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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7 16:22:02
Name 개념은?
Subject [일반] 무한도전의 리얼...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일까요??
다음 미디어에서 흥미로운 뉴스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방송 조작 의혹?…1박2일 ‘오프로드편’ 구설수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entertain/0805_entv/view.html?photoid=3229&newsid=20100817112211436&p=kukminilbo


전 우선 무한도전,1박2일 둘다 매주 챙겨보는 애청자 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든 생각은..... 이렇게 따지면 무한도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데 왜 조작의혹이 일어나지 않을까 였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무한도전도 사랑하고 1박2일도 사랑하기 떄문에 어느 프로그램 하나 깔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이제 무한도전의 리얼의 범위가 과연 정말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한것이죠.

특히 무한도전의 리얼과 극적 재미가 가장 잘 혼합이 되었던 특집 3가지가 있다면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특집 이였습니다.

무한도전팀의 연출력에 감탄하며 우리는 참 재미있게 방송을 보고 두고두고 회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 방송을 볼 때 이런 의구심이 들더군요. 이게 과연 어디까지가 리얼일까?? 라는 생각...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특집...

이건 어느 한 범위가 아닌 거의 서울시 전체로.. 특히 여드름 브레이크는 인천까지 가더군요... 하지만 너무나 우연하게도 무한도전 맴버들끼리 너무 자주 만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 잡기 특집같은 경우 맴버들에게 주어진 미션 때문에 마주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간차이가 꽤 남에도 불구하고 정말 자주 만나더라고요.

여드름 브레이크 같은 경우 유재석,정형돈이 자동차타고 길가를 가다가 인도위에있는 노홍철,전진을 발견하지 않나....

과연 이 넓은 서울에서 사람들끼리 하루에도 이렇게 여러번 마주칠 확률이 정말 얼마나 될까요????

또 마지막에 황천길행 배인가요? 범인이 그냥 배에 타고잇는데 유재석은 그냥 멍하니 쳐다보다 놓쳐버리죠..

그 이후에 네티즌들이 분석한 여드름브레이크의 숨은 의미해서 올라왔떤 글이 정말... 유재석이 일부러 보내줬따 라는생각까지 들더군요.



자, 다시 질문입니다. 무한도전의 리얼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무한도전이 리얼이 아니라고해도 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전 지금도 무한도전 연출팀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거죠.

'분명 어느정도 콘티는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콘티이고, 어디까지가 리얼인지 정말 구분을 못하겠다'

라는 것입니다. 아님 정말 100% 리얼일까요?? 28일후인가 28주후과 같은 좀비특집처럼 제작진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 무산되는 경우가 있는것 처럼 정말 100% 리얼일까요?

정말 맴버들이 콘티 없이 상황을 극적으로 만드는 능력들이 있는 것일까요???


참 무한도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대단하네요 ... 도저히 구분이 안됩니다 저로썬


* 아 참고로.. 이번 1박 2일 오프로드 편 역시 전 강호동이 중간에 일방적으로 이기면 재미없으니까 방송의 극적 재미를 주기위해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의도적으로 계곡에 갔다왔다 라고 까지는 생각하지만, 이 역시 조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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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10/08/17 16:25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에도 연출이 있겠죠. 그런데 그게 티도 잘안나고 티가 나더라도
그 상황이 정말 편집도 잘되고해서 재밌는거죠.
Hibernate
10/08/17 16:22
수정 아이콘
설마 진짜 모두다 리얼이라고 믿고 보는분이 계신가요? ;;;
10/08/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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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대본있고

연출있습니다.

근데 리얼한 상황도 섞어넣어가는 것 뿐이죠.

그리고 만날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하시는데...

같은 동선으로 같은 목적지 따라가다보면[게다가 위치 파악이 되는 추적극인만큼]...만날 확률이 높아지겠죠
10/08/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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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안보는 입장에서 봤을때

당연히 콘티가 있겠지만 잘 편집하는 무도는 대단하고 연출논란에 자주 시달리는 1박은 피디가 좀 무능한 느낌?

뭐 둘다 리얼은 아니겠지요.
10/08/17 16:25
수정 아이콘
글에서 말씀하신 상황은 당연히 제작진이 조정하는거죠.
대신 그렇게 만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서 웃음을 주느냐는 출연자가 해야되는 몫이고...
Siriuslee
10/08/17 16:25
수정 아이콘
예능에서 리얼을 찾으시다니..

그리고 서울 한복판에서 무도맴버 찾기 쉽지 않나요?
맴버혼자 돌아다니는것도 아니고 카메라맨, 조명, 스텝 다 따라다녀야 하고, 주위 사람들도 웅성대는데 지나가다 둘러만 봐도 다 알듯
오우거
10/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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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좀 상관없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좀비 특집이 성공을 거두었더라면

이후 나온 로드 추격물 시리즈들도 99% 리얼로 끌고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게 쫄딱 망하면서 연출이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았을 테구요....

한가지 생각나는 건

여드름 브레이크때 시종일관 GPS때문에 고생하던 형사팀이

막판에 GPS 따라 성공적으로 부두까지 추격해 왔죠. 월미도는 알아도 만석부두는 몰랐음에도....

중간에 GPS를 버리기까지 했는데 따라오는 걸 보며 요부분은 분명 연출이다고 확신했었던 기억이....
10/08/17 16:30
수정 아이콘
1박 2일 건은 '일부러 방송 분량 때문에 역전극 만들어주기 위해서' 강호동씨가 계곡으로 가자고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작은 아닌 것 같구요.

좀비특집 이후로 제작진에서 좀더 통제장치를 많이 만들어놓는 것 같긴 합니다.
겨울愛
10/08/17 16:30
수정 아이콘
콘티도 있긴 있겠지만 예능에서의 리얼이 현실에서의 리얼을 뜻하지는 않죠. 유재석이 범인이 타고 있는 배를 그냥 보내준
이유는 그 범인을 잡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내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콘티일 수도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리얼이라고 강조할 수 잇는 부분들은 봅슬레이 특집이나, 요즘하는 WM7 레슬링 특집과 같이 맨땅에 헤딩하며
그것들을 이루어내는 부분들이 리얼이라는 것이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연출과 콘티를 가지고 리얼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스타나라
10/08/17 16:32
수정 아이콘
이미 무도 오프닝멘트와 클로징멘트에서 "리얼버라이어티쇼"라는 수식어는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들이 리얼로 하는 것은 주제에 대한 도전이 전부라고 보는게 맞을꺼에요.

무도를 예로 들자면..

벼농사를 한다거나 에어로빅 대회에 나가는 것. 알레스카에 진짜로 가서 김상덕씨를 찾고 실제로 베이징에 가서 올림픽구경도 하고 선수단 응원도 하는... 그러는 와중에 연출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10/08/17 16:3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여름 바캉스 특집도, 즉석여행컨셉인데, 어떻게 기차 한칸을 빌릴 수 있는지..
마침 우연히도 표를 사는 그날 그 시간만 그 칸에 아무도 표를 끊은 사람이 없었다??
저도 무도와 1박2일을 둘다 좋아해서 보는데..
결국 조작이 있다는 걸 알고나서부터는 그냥 즐깁니다.. 뭐 큰 기대도 안하고..
SoSoHypo
10/08/17 16:36
수정 아이콘
1. 2010년 무한도전은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외치지 않지만, 2010년 1박 2일은 방송 내내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라는 말을 외칩니다.
2. 강호동이라는 MC는 오버스러움과 화려한 리액션이 특징이라 리얼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들죠.

두가지를 합하면 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프로드는 너무 티나더군요. 강호동씨가 방송분량 뽑으려고 계곡가서 체험하는게..
율곡이이
10/08/17 16:41
수정 아이콘
연출이냐 리얼이냐 별 상관은 안 합니다만...1박2일은 너무 연출 티를 낸다는게 몰입을 방해합니다...
이번만이 아니라 강호동과 이수근도 그냥 이기면 될 것을 꼭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어 역전패 하는 경우가 많죠..
10/08/17 16:41
수정 아이콘
물론 연출도 있겠지만...
무도에서 돈가방을갖고튀어라나 꼬리잡기,여드름브레이크같은 경우는
서로의 위치를 알수있는 방법이 있었죠.. 돈가방은 핸드폰GPS으로 서로위치 알수있고..
꼬리잡기는 전화.. 여드름브레이크는 형사들의 GPS기...
정형돈
10/08/17 16:4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MC유가 국내 최초 리얼버라이어티를 외친지도 꽤 됐네요..
라우르
10/08/17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1박 2일 보면서 제가 예상한대로 흘러가더군요.
너무 연출한게 티가나서 그게 웃겼습니다
SNIPER-SOUND
10/08/17 16:39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무한도전은 무인도 특집 이후로 리얼버라이어티란 말을 더이상 쓰지 않습니다.

무한도전이 말하는 리얼은 어떤 미션이 주어졌을 때 끝까지 하고자 하는 모습이 리얼 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연출 없는 방송이 어디 있을까요 ? (인간극장 정도 ...?)
스타나라
10/08/17 16:44
수정 아이콘
이미 방송을 100% 리얼로 만들었다가는 사단이 난다는 것을 무도는 수차례 경험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좀비특집이 있었고, 명수옹이 제안했던 아기보기특집(준하인스워드 특집 근처에 방송했었지요)에서 100% 리얼로 진행했고, 결과는 폭망도 아닌 그냥 낭떠러지수준이었습니다. 대본도 없고, 있어도 안주고 100% 리얼로 진행했더니 진행이 안된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거죠.

그 결과물이 돈가방, 꼬리잡기, 여드름브레이크로 나타난 것이라고 봅니다.

각각의 특집을 보면 제작진들은 연기자들에게 최소한의 제한을 하게 되는데요.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에서는 미션을 주고 최소한의 장소까지는 동행하게 합니다.(감독판을 보면 마지막 도착자가 돈가방을 가져가도록 미리 설정했다고 나오지요) 그리고, 돈가방을 가진사람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두가지 알려주죠. 하나는 돈가방 안의 위치추적기. 하나는 멤버들의 휴대폰. 실제로 무도멤버들이 동선이 겹치기 시작한 장소는 서울역 이었으며, 이후 멤버들은 휴대폰 위치찾기와 연합등을 통해 동선이 겹쳐지게 됩니다.(이 와중에 쩌리짱은 멍청하게 대전갔던거고..)

꼬리잡기 특집에서의 동선제한은 무한콜센터로 했었지요. 첫번째는 여의도 두번째는 광화문이었던가요? 그리고 세번째가 중고차시장..

여드름브레이크에서는 죄수들이 가지고 있던 GPS와 길의 존재가 동선을 제한하는 요소였습니다. 죄수4인방이 전달받는 목적지는 언제나 "길" 이었으며 유재석-정형돈 두명의 추격자가 이용하는 제한요소는 GPS였습니다. 아! 한가지 더있군요. 바로 무한도전의 유명세.

남산에서 쫓아내려오다 다른길로 접어들었던 추격자들은 무한도전 카메라가 어디에있냐고 주위 시민들에게 물어물어 아파트를 찾아가게 됩니다. 심지어 아파트 입구 경비원 아저씨께는 몇호인지까지 듣게 되구요.


이렇게 보시듯, 무한도전은 100% 실제상황이 아닌 어느정도 제한된 상황에서 움직임을 강요하는 형태로 연출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연기자들의 동선이 겹치게 되고 쉽게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동선이 겹친다고 완전히 짜고 움직이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P.S. 여드름브레이크당시 제작진이 도망자들에게 다시 GPS를 채웠던 것은 좀비특집과 같은 우를 다시한번 범하지 않기 위해서 였다고 봅니다. 홍철의 GPS가 택시를타고 계속해서 서울투어를 다니고 있었다면...아마 여드름브레이크는 망한에피소드로 기억되었겠지요^^
10/08/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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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거기서 그냥 강호동팀이 이겼으면 재미가 상당부분 상쇄되었을테니
아슬하게 이겨도 좋고 지면 그것대로 재밌을 테고.
결과적으로 재밌는 결정이었다고 봐요.

여기에 글이 올라오면 그려려니 하고 생각하지만
평소에는 조작이건 뭐건 신경안쓰고 봅니다.
티비 달랑 2개 1박2일, 무도 보는데 거기서마저 스트레스 받고 싶지는 않거든요.
어.쨌.든. 재밌으면 감사감사.
이사무
10/08/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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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리얼이란 말을 버린 건...
제 기억엔 무인도 특집 쯤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 당시까지 무도는 리얼이다~라는 시청자들의 믿음이 어느정도는 암묵적으로 있었는데,
무인도라고 내내 3주간 보여줬던 것들이 알고보니 섬 뒤에 리조트가 있다더라 라는 제보들로 인해서 결국 당시의 김태호 피디가
해명을 하기도 했었죠. 자세한 인터뷰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100%리얼이 있을 수 있냐 뭐 그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실버벨
10/08/17 17:05
수정 아이콘
 
전 무한도전과 1박 2일 같은 인생을 살고 있기에 -_-.. 충분히 리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항상 굴곡이 심해서..
바알키리
10/08/17 17:07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보면 항상 리얼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더라구요. 50%이상이 연출된 상황이라고 봐요.
타나토노트
10/08/17 17:09
수정 아이콘
조작이든 대본이든 상관없는데 차랑 번호에 테이프 붙이고 운행 하는건 불법 아닌가요..
댓글 중 링크된 기사에는 개인소유라 테이프를 붙였다는데 그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지난주쯤인가 이수근씨가 방송에서 강호동씨가 때리는것(?) 때문에 해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자신이 트럭 밑에 들어간거나 은지원씨가 담배피다 방송에 나온건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10/08/17 17:12
수정 아이콘
근데 저번주에 했던 파티 참석하는거? 에서 책 22권에 단서가 있다는 부분에서요, 정형돈이 책제목 쭉 부를 때 '앞글자만 읽으면 답나오것네' 이러고 봤는데.. 맴버들도 눈치채고 있었지만 방송분량때문에 모른척 연기하는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daroopin
10/08/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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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론 여드름 브레이크나 돈가방 특집 같은 경우는 큰 틀의 스토리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 편집의 힘이라기엔 너무 아귀가 잘맞았죠. 사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정말 리얼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도도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말을 이제는 쓰지 않는 것이구요. 1박의 경우에는 더더욱 컨트롤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스토리 라인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리얼이냐 아니냐는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닌것 같네요.
10/08/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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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이고 뭐고 떠나서
지난주 1박2일은 그냥 짜여진 시트콤같아 짜증나더군요...
10/08/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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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의 범주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100% 리얼은 재미도 없거니와 방송되기도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무한도전의 리얼을 표방한 부분은 그 상황에서의 리얼아닐까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자 리얼이다 재미있게 해봐라가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 맴버들의 반응이나 행동이 리얼이지 않나 싶어요.

그것도 물론 100% 리얼을 장담하기 힘들지만, 도전 특집이나, 로드무비 특집이나, 항상 주어진 과제와 주어진 형식이 있죠.

예를 들면 봅슬레이를 하는데 맨땅에 해딩한게 아니라, 계속된 과제와 훈련 동기부여 같은 것은 계속해서 제작진이 여건을 만들어 줬죠.

그리고 그 범주 안에서 맴버들이 특별한 대본 없이 상황이 이어진게 아닐까 싶네요.

로드 특집도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둔 범주 안에서 거의 다 움직이죠.

간단하게 말하면 보물찾기 하는데 어떤 범위도 없이 대구안에 있으니 찾아라 이러면 찾는사람도 숨기는 사람도 아니 아마 게임이

성립되지 않겠죠.

전체가 리얼이라기 보다 상황이 리얼이라 생각 합니다. 전....
10/08/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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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브레이크 같은 경우에는 GPS가 처음부터 달려있었고.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에서 보시듯. 멤버들이 서로를 핸드폰으로 위치추적하는게 꽤나 나옵니다

괜히 자주 만나는게 아니죠. 핸드폰으로 수시로 확인합니다. 방송분량을 위해서라도 멤버들이 아예 못찾게 도망가지도 않죠.

꼬리잡기 편같은 경우에는 아예 판이 커지지 않게 무한콜센터를 운영하므로서 판을 작게 만들었구요.

돈가방에서 정준하가 기차 타고 도망가는 상황이 벌어지는....것을 보고
여드름브레이크에서는 GPS를 설치. 추적하였으나. GPS를 노홍철이 발견하고 버리죠.(그 이후부터는 그냥 핸드폰 GPS로 찾아다녔을겁니다.)
그래서 꼬리잡기 편에서는 콜센터,장안동에 차. 등을 설치하면서 판을 줄여나갑니다.

의상한 형제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서로의 집으로 가는게 포인트였으니까요. 뭐 어디 벗어나고 하고 말게 없죠.

핸드폰 추적+잦은 전화+어느정도 방송 분량을 생각하는 멤버.

완벽한 100%리얼은 아니지만. 100%리얼을 위해 멤버들과 제작진이 움직이는거죠.
10/08/17 17:32
수정 아이콘
일단 강호동씨의 계곡놀이는 좀 오바였죠. 그냥 먼저 골인해서 그곳에서 방송 분량을 뽑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시간 끄는게 보였고 그게 못마땅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 역시도 보면서 말 나오겠단 생각을 했구요.

그리고 무도는 언젠가 부터 리얼이란 단어도 안쓰고 대한민국 평균이하란 말도 안쓰죠. 바꿔 말하자면
보는 시청자들도 진짜 리얼이란 생각을 안하고 그네들을 대한민국 평균이하란 생각은 더더욱 안한다는 소리죠.
단지 리얼리티가 가미된 예능 프로란 생각을 가지고 두 프로그램 다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괜히 국민 MC가 아닙니다. 은근히 피드백이 빨라서 안좋게 보이는 모습이 보이면
몇주내로 고칠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10/08/17 17:40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세밀한 대본은 없지만, A4 1~2장 분량의 시놉은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비특집 같은 대망을 방지하기위해 팀마다 작가도 붙어다니고요.
Je ne sais quoi
10/08/17 17:48
수정 아이콘
저는 원래 1박은 잘 안 보는 스타일이긴 한데, 예전에 가끔 볼 때도 항상 MC몽이 '우와 이거 정말 리얼이야 나 소름 돋았어' 뭐 정확하진 않은데 맨날 볼 때마다 이런 걸 자꾸 외쳐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10/08/17 17:49
수정 아이콘
다큐가 아니잖아요옹 ^^;;

재밌게 보면 그걸로 된거죠!
쥬니요
10/08/17 18:03
수정 아이콘
바로 윗 분 말대로 다큐가 아닌 예능인데, 재미를 추구하려면
큰 틀의 각본은 짜여진 채로 그 안에서 출연자들이 움직이게 하는게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씨가 추적할 때 얘기하자나요.
각각 멩버 옆에 카메라+조명+작가 다들 한명씩 붙어있으니,
100m 밖에서 봐도 멤버 가 있는게 가능하겠죠.

또, 결국 시청율 나오게 할려면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니까
대략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쪽으로 출연자들도 염두한 채로
움직일 겁니다.

문제는 그걸 시청자 눈에 너무 조작하는게 티가 나는냐 아니냐가
PD의 편집 능력이라고 봅니다.
미네랄
10/08/17 18:02
수정 아이콘
100% 리얼이면 그렇게 재미있기가 힘들겠죠
1박은 안봐서 잘모르겠고 사실 저도 무한도전 팬이지만 추격물 시리즈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너무 짜고하는 듯한 티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 마냥 재미있게 보기는 힘들더라구요. 방송이 100% 리얼일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리얼인것처럼 보이게 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8/17 18:11
수정 아이콘
이번 1박2일은 리얼과 편집을 떠나서 강호동씨의 놀고 가자는게 무리수였죠
적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여줘야죠
최선을 다하지도 않으면서 우리가 빠르겠지? 이러면서 긴장하는척하면 누가 좋게보나요
10/08/17 18:16
수정 아이콘
퍼오신 기사는 1박2일 조작인데 어찌 내용이 조작으로 따지자면
1박2일보다 무한도전 조작이 더 심한거 같은데 왜 1박2일만 조작의혹이 나고 무한도전은 안나냐로 넘어가나요;;;
그리고 1박2일은 출연자 자체적 분량생각에 의한 판단이니 조작이 아니라고 판단하시고 무한도전은 제작진에 의한
조작이라고 판단하시는듯하네요;;;
10/08/17 18:13
수정 아이콘
결론은 100% 리얼이어도 안되고 100% 연출이어도 안되겠죠. 대~충 그런 프로그램들에는 시청률 한계가 있잖아요.

두가지가 다 잘 버무러지고 시청자가 '오잉? 리얼인가 연출인가?'하고 알쏭달쏭해질 수준으로 만들어야하는데

그 테크닉에선 무도가 1박2일보단 낫지 않나 싶네요. 둘다 흥작이지만요.
po켈로그김wer
10/08/17 18:47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미국의 '진실토크 머레이쇼' 이 토크쇼도 리얼하지 않은건가요?
"유! 아! 낫! 파더!" 할 때의 그 리액션들을 보면 진짜같기도 하던데..
10/08/17 18:57
수정 아이콘
상황 설정까지만 대본이면 좋겠지만 패떴에서 그랬듯 결과까지 대본인 프로그램들이 최근 조금 보입니다...
지금이 리얼버라이어티의 정점이자 위기인 것 같습니다. 근데 덤터기는 사람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10/08/17 19:18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에서 프로그램을 위한 출연진의 자의적인 판단은 당연한거고 어쩔 수 없는 것이고
1박2일에서 출연진의 자의적인 판단은 조작이고 연출이니까 싫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이번 1박2일 특집에서 강호동씨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당연히 무한도전의 출연진의 행동도 마음에 안드는게 당연한 겁니다.
이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그냥 그 사람이 무한도전은 좋고 1박2일은 싫으니까 그런거지
방송 탓이 아니죠.
자기 호불호에 마치 자신은 중립적인양 굴면서 괜한 이유 가져다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지마슈
10/08/17 20: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서로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는데 유독 차이나는 점이 제작진...

역시 1인자 : 유재석, 강호동
포텐터진 새로운 에이스 : 정형돈, 이수근

비호감 : 하하, 길, MC몽, 김종민
(게시판 비난 지분률, 김종민씨는 비호감까진 아닌데, 병풍케릭터라 게시판에 하차지분이 많아서 일단 포함했습니다.)

최고시청률 : 1박 2일 >>>>> 무한도전
(시간대와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1박2일이 최고시청률이 높습니다. 무한도전의 최고시청률은 박반장때 30%정도 맞나요?)

논란거리 : 정준하 탈세사건, 정준하 쉐프무시사건, 정준하 기차소란사건, 하하 마지막햄버거사건, 야구장사건, 조작논란사건, 몽군대 등등
(논란거리는 더 오래 방송되어온 무한도전이 많습니다. 뭐 정말 잘못된 사건, 아니면 괜찮은데 괜히 이슈된 사건 등등이 있었죠. 특히 야구장사건)

아이템의 다양성 : 무한도전 > 1박2일
(프로그램 포멧상 무한도전의 아이템이 더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피드백 : 무한도전 >> 1박2일
(논란거리가 많은만큼 무한도전이 보여주는 피드백은 굉장합니다. 이런 피드백들이 자막이나 대본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정준하씨는 예전에 짤렸지 않을까요?)

연출력 : 무한도전 >>>>>>>>>> 1박2일
(무한도전의 장수비결은 PD부터 시작해서 제작진의 힘이 큽니다.)

전 가끔 1박2일과 무한도전 서로 공동프로젝트로 제작진과 출연진을 서로 바꿔서 촬영하기 미션을 보고 싶어요.
늘푸른솔솔
10/08/17 21:22
수정 아이콘
100% 리얼로 가기 힘든 것도 알고, 그러면 더 재미 없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알지만
이번 시크릿 바캉스 편은 좀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도 재미있어서 여러 번 봤는데, 보면 볼수록 판을 어느정도 깔아 놓고 그 위에서 재미있게 놀려 하는구나가 아닌,
나를 속이려고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그러다가 춘천 안갔으면 어쩌려고 했냐'는 자막 때문에 몹시 불쾌해졌죠.
100% 리얼 아니라고 뭐라 안할테니 알릴건 좀 알리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ILikeOOv
10/08/17 21:36
수정 아이콘
요즘 리얼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중에는 그래도 그나마 리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틀정도는 줄꺼같아요~ 아니..주겠죠~! 사실 저도 보면서 이걸 리얼로 할수있나?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것까지 생각하면서 분석해서 보면 그게 예능인가요 다큐지 으헝 ㅠㅠ

아무튼 PD의 편집능력도 그렇고 어느정도의 틀에서 적절한 상황을 만들어가는 멤버들의 모습또한 대단하기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지않나 싶습니다~!!
스폰지밥
10/08/17 21:49
수정 아이콘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거의 다 연출과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Monde Grano
10/08/17 22:15
수정 아이콘
WWE랑 비슷한 정도로 보이더군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0/08/17 22:3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리얼을 외치던 방송중에선 가장 리얼아닌가 싶습니다. 자막에도 여러번 나왔지만 '대본좀 읽어...' 라는 말도 있고...
대호야
10/08/18 02:58
수정 아이콘
저는 딱 무인도 특집때부터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실은 많이 식었습니다
지금도 보고 있지만 무인도 전만해도 본방에 재방에 인터넷다운받아볼 정도로
무한도전을 좋아했었지만
무인도편은 그야말로 최악의 한수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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