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2 23:14:32
Name 와이
Subject [일반] [야구] 방금 끝난 롯데 삼성전

경기는 7대4로 지고 있는 7회말
아시다시피 삼성은 5회 이후(?) 6회 이후 리드시 40 몇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

그리고 대호 선수의 7경기 연속 홈런이 걸린 경기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타석.
게다가 상대는 최근 가장 구위 좋고 잘 던진다는 삼성의 안지만 선수

안지만 선수의 초구

냅다 쌔리는 대호선수
맞는 순간 넘어갔다 싶더라구요. 시원하게 넘어 가더군요.
KBO 최초의 7경기 연속 홈런


아~~이대로 져도 햄볶아요~~~


그 기분이 사라지기 전에 민호 선수의 백투백 동점 홈런

와~~~~~~~~~~~~

진짜 레알 소름이 돋더군요.
오늘 쾌감을 경험했습니다(3)
갑자기 손발에 땀이 쫘~~~악 나기 시작하면서 드는 생각

이대로 져도는 개뿔 .....이런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정말 들뜨고 흥분했습니다. 최근에 야구보면서 이렇게까지 흥분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들떴습니다.
이 흥분을 못 참고 7회 공격 끝나고 냉장고로 뛰어가 캔맥주를 들고와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들떴던 마음을 식혀주는 맥주의 기쁨도 잠시...
다시금 이 온 몸을 불타오르게 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롯데의 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펜

이런!$^%$&#$$^&&*##@^@&@*@

오늘 쾌감을 경험했습니다(4)

경기 말고 제 담배에도 계속 불을 붙여주는 우리의  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펜
게다가 마지막 공격 때는 대호 선수 앞에 두고 무사 1 2루
덕분에 순식간에 맥주 2캔이랑 담배는 - 얼마나 폈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요.

근래 들어 최고로 흥분한 상태에서 야구를 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올 가을야구티켓을 두고 KIA랑 단두대매치를 벌입니다.

올시즌 최고 빅매치이지 싶네요.


암튼 우리 감독님 짤리는 모습 보기 싫으면 단디 해라 이노무 시키들아~~~  


ps. 9회말 무사 1 2루 대호선수 타석 때 권혁 선수의 2스트라잌 노볼에서 던진 몸쪽 공은 정말 멋지더군요.
     상대팀이었지만 정말 최고였습니다ㅠㅠbbbbb
     만약 롯데투수가 2스트라잌 노볼에서 몸쪽 공을 던졌는데 역전타를 맞았다 라고 생각한다면
     강민호 선수는 지금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8/12 23:18
수정 아이콘
다시금 이 온 몸을 불타오르게 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롯데의 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火펜(2)
wAvElarva
10/08/12 23:19
수정 아이콘
삼성의 기록은 5회이후, 그러니깐 6회시작할때 이기고 있으면 전승 인건데, 며칠전에 SK한테 기록이 깨졌죠? 2:1이었나 2: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져버렸어요. 그치만 40회가량되는것 중에 1번빼고 다이겼다느건 그저 신나는일~^^
ChojjAReacH
10/08/12 23:20
수정 아이콘
아 뭐 진거 알고 있었으니

대호 홈런 친것만으로도 햄볶아요
10/08/12 23:22
수정 아이콘
명철신ㅠㅠ이대호선수와 강민호선수한테 홈런맞을떄는 진짜 오늘은 힘들겠구나 했었는데 갑드래곤의 적절한볼배합ㅠㅠ
정지율
10/08/12 23:22
수정 아이콘
하아. 불펜.

불펜따우...
10/08/12 23:27
수정 아이콘
불펜 ㅡㅡ
10/08/12 23:27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 대호 공 넘어갈 때 정신이 혼미했고요, 민호가 동점포 날렸을 때 정신이 가출을 했어요.
진짜 눈물이 다 나서 엉엉 울었는데...
우리 불펜이 막판에 저를 대성통곡하게 만드네요...?

이대호의 신기록은 축하할 일입니다만, 팀이 패배해서 좋아하지도 못하고 착잡한 표정을 짓던 대호의 모습이 아직 잊혀지지 않습니다.
선배라는 분들이 후배 기록 하나, 그것도 딱 한 타자 막으면 되는 상황에서 지켜주지도 못하다니, 진짜 양심도 없지요.
"기록은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기쁘지 않다"가 아닌 "기록도 세우고 팀이 좋아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대호 특유의 미소를 보이며 인터뷰하고 싶었을 텐데요.
10/08/12 23:36
수정 아이콘
오늘 이정식 선수 볼배합이 몸쪽 빠른공을 지나치게 선호해서(물론 라이온즈 투수들이 볼끝이 좋고 빠르며 컨트롤도 잘된다는 판단하에 했겠지요.) 장타력이 좋은 롯데선수들의 특성상 아슬아슬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역시나 이대호 선수에게 신기록을 안겨주었더군요. 뭐 그래도 신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피해다니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권혁 선수는 적극적인 피칭으로 삼진까지 잡았고요. 후달리는 경기였긴 했지만 경기도 이기고 타팀선수이긴 해도 귀한 신기록도 봤고 새로 들어 온 팀레딩 선수가 신고식 한 것도 있고, 이래저래 즐거운 게임이었어요.
KillerCrossOver
10/08/12 23:43
수정 아이콘
갑드의 볼배합은 정말 대범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꽂아넣는 궈넥도 대단했고요..
사람 아닌 이대호가 완전히 허를 찔렸네요..;;

..볼질로 불질의 시작을 알리는 롯데 불펜은 참....
아 엘빠가 지금 롯데 걱정할 때가 아니구나....ㅜㅜ
10/08/13 00:30
수정 아이콘
간만에 똥줄타면서 삼성 후반 경기를 봤네요.
늘 안정권(안지만+정현욱+권혁)의 경기는 여유롭게 봐 왔는데, 간만에 안지만, 정현욱이 동시에 무너졌지만
동점은 허용해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불펜의 위용은 여전히 지켰습니다.
역시 갑드~!!! 그리고 권혁은 정말 최고의 좌완 클로저 중 한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246 [일반] 나는 영화관에서 악마를 보았다(스포有.) [22] 토노시키6611 10/08/13 6611 0
24245 [일반] 2010 Mnet 20's Choice 투표 후보자 및 투표 현황 (13일 새벽 1시 기준) [14] CrazY_BoY3885 10/08/13 3885 0
24244 [일반] 여자 아이돌의 꿈의 조합을 해주세요. [85] 삭제됨5740 10/08/13 5740 0
24242 [일반] 스마트폰을 쓰신다면, "물조"를 사용해 보세요 ^^ [46] 루뚜님6795 10/08/13 6795 0
24241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피아노 포엠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14] 김판타3604 10/08/12 3604 1
24240 [일반] 로그인이 풀리면 이렇게 해결해 보세요. [6] Dornfelder3118 10/08/12 3118 1
24239 [일반] [야구] 방금 끝난 롯데 삼성전 [15] 와이3982 10/08/12 3982 0
24238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2(목) 리뷰 & 8/13(금) 프리뷰 [26] 멀면 벙커링3307 10/08/12 3307 0
24237 [일반] 명탐정 코난 최고의 에피소드는? [43] 케이윌8160 10/08/12 8160 0
24235 [일반] [잡담] 날카로운 일병정기휴가의 추억 [14] 삭제됨2986 10/08/12 2986 0
24234 [일반] 오늘 쾌감을 경험했습니다(2) [17] 동네노는아이4837 10/08/12 4837 1
24233 [일반] [야구] 2010 이대호 [30] 소주는C14206 10/08/12 4206 0
24231 [일반] 가온차트 8월 첫째주 (10.08.01~10.08.07) 순위~! [2] CrazY_BoY3048 10/08/12 3048 0
24230 [일반] 내가 피지알에 쓴 글이 구글검색에 노출된다면 [26] Toby4535 10/08/12 4535 0
24227 [일반] [속보]디자이너 앙드레김 별세 [84] SKY926290 10/08/12 6290 0
24226 [일반] 이제야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13] 잔혹한여사3836 10/08/12 3836 0
24225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388] EZrock6994 10/08/12 6994 0
24223 [일반] 일본방송 출연한 kara [8] 산타4570 10/08/12 4570 0
24222 [일반] [뉴스]스폰서 검사 수사중인 특검보, 향응시비로 인해 사임 [15] 내려올3720 10/08/12 3720 0
24221 [일반] [뉴스]행정고시 명칭 전환, 민간 전문가 특채 제도 도입??[외무고시 폐지에 대한 뉴스 +1] [74] 스타리안5898 10/08/12 5898 0
24218 [일반] 일을 냈습니다.. [57] 잔혹한여사6931 10/08/12 6931 0
24216 [일반] 오늘 쾌감을 경험했습니다. [37] Crescent6553 10/08/12 6553 0
24215 [일반] 가족의 시 [10] ohfree3748 10/08/12 374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