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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5 15:14:06
Name Special one.
Subject [일반] 조광래호의 첫 선원들이 공개됬습니다.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 조용형(제주), 최효진(서울), 이영표(알 힐랄), 박주호(이와타), 김영권(FC 도쿄), 황재원(수원), 홍정호(제주), 김민우(사간도스)

MF: 박지성(맨유), 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 윤빛가람(경남), 조영철(니가타), 백지훈(수원)

FW: 박주영(모나코), 이근호(감바 오사카), 지동원(전남),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J리그 유망주 점검과 동시에 조광래 감독이 3백을 테스트 해보기 위한 선수점검을 가져갔다는것 입니다.

포인트 1.
J리그의 어린 선수들과 전력감으로 평가받던 J리거까지 결론적으로 일본에서 대거 발탁됬습니다.
김영권 , 김민우 , 조영철이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근호 , 박주호는 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조광래 감독의 콜을 다시 받게 됬습니다. J2에서 뛰고 있지만 실력은 2009 U-20에서 에이스급이였고 월드컵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도 다시 한번 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선수들중에 현재로서는 베스트11에 가까운 선수는 없다고 볼수 있기 때문에 이선수들중 몇명이 아시안컵까지 조광래 감독과 함께 갈지가 관심사 입니다.

포인트 2.
K리그 유망주들 중에는 홍정호 , 윤빛가람 , 지동원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K리그의 유망주들은 본인이 많이 지켜봤기 때문에 굳이 더 지켜볼필요가 없다고 말을 한적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 세명이 뽑혔다는것은 조광래 감독입장에서는 단순히 지켜보는 자원이 아니라 향후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자원으로 간택된 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의외인점은 현존 케이리그 탑플레이어인 구자철 선수가 탈락한점인데 이선수가 앞으로 조광래호에서 어떤 포지션을 차지할지 역시 관심이 갑니다. 왜냐하면 대표팀 세대교체와 연결고리가 깊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이선수의 실력과 입지는 A대표의 박지성의 그것과 비견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포인트3.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3백을 가동할것이고 김정우 마저 군사훈련으로 불참이 결정됬기 때문에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뽑지 않았다고 조광래 감독이 밝혔습니다.
이유를 들어보자니 조용형이나 황재원등 리베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과연 조광래 감독의 전술실험이 어느 효과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비엘사의 칠레처럼 공격적이고 빠른 3백축구가 구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포인트4.
대한민국의 레젼드 이운재 선수가 국가대표 무대에서 은퇴를 한답니다.
참 파란만장한 국대생활을 한 이운재 선수인데 이선수가 있어서 대표팀 뒷문이 참으로 든든했었죠.
2002년 4강신화부터 시작해서 , 중간에 살쪘다고 욕먹고 , 2006년도에 대표팀중에 가장 잘한 선수중 한명으로 우뚝섰고 2007년 아시안컵때 팀의 구세주역할을 했으나 훗날 그게 취권임이 밝혀져서 징계먹고 , 그 징계기간동안 젊은골키퍼들이 제활약을 못해주자 다시 대표팀에 No.1 옵션으로 자리 잡았으나 노쇠화에 따른 급격한 신체능력 저하가 발목을 잡으며 후배 골키퍼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죠.

어쨌든 이운재 선수가 있어서 대한민국 월드컵의 영광이 함께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월드컵 기록
1994
독일전 무실점.
2002
폴란드전 무실점.
미국전 1실점.
포루투갈전 무실점.
이탈리아전 1실점.
스페인전 무실점.
독일전 1실점.
터키전 3실점.
2006
토고전 1실점
프랑스전 1실점
스위스전 2실점.
==========
11경기 10실점 , 0점대 실점율.
한국 골키퍼 역사상 월드컵 무대에서 이정도 기록을 가지는 골키퍼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가지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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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루미
10/08/05 15:19
수정 아이콘
월드컵과 함께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1)
10/08/05 15:27
수정 아이콘
리베로 쓰는 3백이면 5백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좋은 것 같습니다. 4백만 유지하기엔 월드컵에서 골을 너무 많이 먹었으니까요. 라인업부터 짧은패스 위주로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네요. 조직력이 잘만 갖춰지면 정말 보기에 즐거운 축구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10/08/05 15:26
수정 아이콘
유망주들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지동원 선수가 출전해 한 골 넣어주면 좋겠구요.
모쪼록 조광래호가 아시안컵까지 순항하길 바랍니다. 기대되네요.
10/08/05 15:29
수정 아이콘
지동원 선수가 발탁되었군요. 개인적으로 유병수, 김영후 선수와 함께 많은 관심이 가는 K-리그 공격수인데.
당장 국가대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어려울 수 있더라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근호 선수도 그렇고..
조광래 감독이 과연 지금 진행중인 세대교체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근래들어 이운재 선수를 많이 비판했고, 다른 골키퍼-특히 정성룡 선수의 기용을 지지했었지만
그 동안 그가 국가대표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서 보여준 모습은 확실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
좋은 모습으로 은퇴경기 가지셨으면 합니다.
리버풀 Tigers
10/08/05 15:33
수정 아이콘
이 참에 이동국 선수 국대 은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느린선수로만 평가하는 감독 아래서 뛸 필요가 있나요. 소속팀에만 집중하셔도 좋습니다.
평가절하 하면서 평가전에서 써보지도 않다가 쓸 카드 없으면 뽑아드는 카드가 되어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sinjiyoung
10/08/05 15:54
수정 아이콘
김형일 선수가 없네요. 포항에서 보여주는 모습 보면,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한다면 곽태휘, 이정수 이상 할 것 같은데 아쉽네요. 제공권도 좋고 피지컬도 곽태휘, 이정수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젊기까지 하죠. 수비수로서 노련미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인데 그럴수록 실수도 하고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구요.

황재원-조용형을 센터백으로 쓴다시는 것 같은데, 뭐 그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변화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히 어떤 성과를 내는지 지켜보는게 좋겠습니다.
한승연은내꺼
10/08/05 16:03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Special one.님 닉네임 멋있어요

근데 염기훈은 뽑혔네요.....전문가눈엔 달라보이는건가..
10/08/05 16:04
수정 아이콘
박지성선수가 포함되었군요.. 나이지리아전 바로 전에 커뮤니티쉴드 경기가 있는걸로 아는데
커뮤니티쉴드 경기에 출전안하는걸로 결정된건가요?
경기에 출전한다면 경기끝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복귀해서 경기 또나가야하는데 또 무릎작살나지는 않을지..
비공개
10/08/05 16:10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 나이도 있는 데 걱정되네요.
대표팀이 한결 젊어진 느낌입니다.
YellOwFunnY
10/08/06 00:46
수정 아이콘
요즘 K리그를 잘 못봐서 뭐라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요즘 수원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중에 김두현 선수는 없나요?

김두현 선수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해서 정말 너무너무나 아쉬웠는데 말이죠.
불안정하지만 간신히 정착시킨 포백이었는데,
다시 과거로의 회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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