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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31 12:32:06
Name 쿠루뽀롱
Subject [일반]  광주 폭동이나 사태나 민주화 운동이나 그게 뭐가 중요해?
지식채널e  한편 보시죠.



그림으로 보실분은 이걸로...


























































































언어는 사람에게 '이미지'를 생성하게 합니다.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과  다를게 하등 없지만, 국민들의 반발을 잠잠하게 만들어 준 것처럼요.

'촛불집회'는 '촛불시위'로 바뀌었고, '촛불 시민'은 '촛불 좀비'로 불렸습니다.

당신이 조금만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내려하면 주변에선 바로 '빨갱이'로 몰아 세웠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종이위에 존재하면서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덧 씌워질때 그 본질은 곡해됩니다.



광주 사태...

광주 폭동...

더 나아가..  여순반란사건, 제주 4.3 반란사건등등.

이게 맞는 얘기들인가요??  그리고 저렇게 불려도 '난 상관없음' 이라는 건가요?



저도 소심한 시민의 한명일 뿐입니다.  정부의 말바꾸기를 정면으로 나서서 비판할 정도의 강심장도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넷 상에서는 익명성에 기대에 무책임해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역사적인 일들에 대해 키보드를 두드릴때는 대한 민국 성인의 한 사람으로서 공정하게 쓰려고 애씁니다.

다양성이라는 미명아래 저런 잘못된 명칭을 계속 공존시키는건 돌아가신 분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것입니다.

틀린게 있다면 분명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가능한 빨리!




p.s 낚시성 제목 죄송합니다.

    '공기업 선진화' 라는 어처구니 없는 표현도 먹히는 세상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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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10/07/31 12:36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놀래서 들어왔는데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역시 언어의 힘이란 대단해요. 몇 글자 바꿀 뿐인데 전혀 다르게 인식이 되니까요.
대구청년
10/07/31 12:40
수정 아이콘
5.18민주화운동이 어릴때는 얼마나 큰일인지 모르다가 크면서 알게되었죠... 얼마나 많은광주시민들이 고문&총격전으로 죽었으며...
그런일을 자행한 사람은 떳떳하게 청와대로 들어가고 후에도 법의심판을 잘빠져나와서 지금잘살고있는걸 보니 인생이란 무엇인가 한번더
생각이듭니다..
하늘하늘
10/07/31 12:59
수정 아이콘
'테러'나 '독립운동'을 똑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사실은
'당선자'가 싫어서 '당선인'으로 하라고 방송국에 압박했었죠.
코큰아이
10/07/31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가 안되는 것중에 하나가 당선자라는 말을 당선인 이라고 호칭하던 말입니다. 어찌나 부자연스럽던지......... 이거 이동관작품 맞죠?
병맛신발 육갑떠는 이동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다른 모든 일에 육갑을 떠는 동관대변인 !똥이나 싸라
왜 니들이 모시는 주군 리명박은 놈 자 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냐 동관아!
이제 2년반 남았군요 왜이리 더디게 시간이 가나요?
3년후 이맘때 덥고 짜증나는 여름에 매스컴의 헤드라인 예상을 뽑아볼까요?!!
1." 영일대군 이상득 의원 국정농단 및 공기업 과 민영회사 이권개입 혐의 검찰소환"
2. "선진연대 출신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비리혐의 구속"
3." 김윤옥 여사 일가 조직적 탈세 및 비리혐의 조사중"
4." 강만수 전 장관 미국 극비 출국 망명신청"
5."정운찬 전 총리 회고록에서 나만 바보같이 이용당했다라고 폭로 - 이명박 전 대통령 오해라고 이의 제기"
또 뭐가 될까요?
제 예상이 맞는 현상이 오지 않기를 ....
제발 틀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명박 정권이 성공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위에 예상과 같이 몰락 실패한다면 우리나라가 겪어야할 아픔이 너무 크겠죠!!!
9th_Avenue
10/07/31 15:34
수정 아이콘
덧붙여 보면 우리나라는 그 표현에 있어 너무 중의적인 표현만을 고집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지금 문제되고 있는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민영화'에도 많은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는 듯 보입니다. 객관화시켜
표현해야 될 어휘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엉뚱한 것만을 놓고.. 객관화.. 사전적 정의 따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특히 최근 제가 가장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어휘는 성폭행입니다.
왜? 그 범죄의 강도를 누그러뜨릴 어휘로 대체했을까요? 인격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그 어감을 줄여줄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요...
단지 그 범죄의 종류와 개별성을 논하기 위한 법전에서의 어휘는 그냥 두더라도.. 적어도 언론에서는 점잖은 척 하지말고
강간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낫다고 봅니다.
어째서 점잔을 떨면서 피해자가 당한 범죄의 강도를 낮게 표현하려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조금 과격한 생각일까요?
에다드스타크
10/07/31 16:05
수정 아이콘
5.18은 광주민주화운동이 맞지만.
여순반란사건과 제주4.3반란사건은 반란사건이 맞다고 봅니다.
MoreThanAir
10/07/31 16:15
수정 아이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의 내용을 가져온 것이네요.

저도 피지알에서 추천 받아 읽게된 책이었는데 나름 읽을만 했습니다-
10/07/31 17:12
수정 아이콘
게임계에도 이런 경우가 있죠.
벙커링 전략인가 벙커링 꼼수인가..
5드론 전략인가 5드론 꼼수인가..
10/07/31 18:37
수정 아이콘
이번 6.2지방선거에서도 프레임싸움에서 졌죠.천안함이라는 이슈로(무상급식도 있습니다만 그건 오로지 김상곤교육감의 업적이고)
성야무인Ver 0.00
10/08/01 01:46
수정 아이콘
밑에 사태에 대해서 쓴 사람이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제말의 본뜻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광주 '사태'라는 말을 가명칭이다라고 쓴이유는 민주화운동이라고 명명하기전 씌여왔기에 그걸 모른다고 해서 사람에게 무식하다 짐을 지워줄 필요도 비난할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전에 부마민주화운동도 부마사태라고 씌여왔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그렇게 언어프레임이 잡힌 분들에게 당신은 무식하고 멍청한 사람이니 그렇게 써야 된다라고 훈계하듯이 덤벼들고 넌 독재의 앞잡이다라고 해야 될까요??? 그리고 사태라는걸 격하라는 의미에서 쓰는것도 멍청하다고 한 이유는 그래봤자 이미 공식적으로 명명된건데 그렇게 써봤자 격하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계적인 표현밖에 없고, 공식된 명칭도 바꿀수 없습니다. 좀 글의 의중좀 파악하고 답글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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