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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2 19:23
정말 대단 합니다.
그래도 세계역사상 처음이라는데, 수익률 6.5 유지는 어렵겠죠. 어쨌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우리를 위해.
25/11/03 00:20
그렇게까지 이야기할 필요까지는...
그냥 자기 직업에 충실한 분들이기만 하면 되는 거죠. 무슨 연봉 10억짜리 자리 걷어차고 연기금 사명을 위해 연봉 1억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요.
25/11/03 10:14
보통 자기연봉은 10%만 올려줘도 서울에 있는 다른회사 가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날텐데,
연기금 운용인력은 지방근무에 10배정도는 포기해야 애국자인가요??
25/11/02 19:29
(수정됨) 말 그대로 나라 살리는 분들이네요 존경
부친 대학 동기 중에 저기 출신 분 계시는데 정년 은퇴하시고 시작하신 식품 분야 자영업도 지점 여러 군데 내시면서 대박나시더군요. 여러모로 대단한 분들이에요.
25/11/02 19:43
[운용수익률을 6.5%을 계속 유지하면]
??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그래도 국민연금...해줘!
25/11/02 20:02
분명히 1년쯤? 전만 해도 국민연금이 수익을 더 높이려면 국장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얘기했거든요?
국민연금은 국장이 족쇄다, 뭐 그런 식으로요. 그런데 이게 이렇게...?
25/11/02 20:04
“해외투자 덕” 국민연금, 10월까지 기금 수익률 11.34%… 국내주식은 마이너스 2024.12.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43711?sid=101 기억하시는 게 맞습니다. 작년은 10월 말 기준 해외 주식 수익률이 26.52%인 반면 국내 주식 수익률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자산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거든요. -0.87%로.. 국장이 앞으로 더 잘되든 안 되든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긴 해요.
25/11/03 05:13
그때는 국장 수익률이 처참했으니까요.
현재 높은 수익률은 반대로 국장 수익률이 높아진 결과이고요. 그런데 사실 역사적으로 국장 수익률은 꾸준히 안좋았고 그렇다고 대한민국 국민연금이 국장을 외면할 수는 없고 그런 딜레마에서도 국민연금이 괜찮은 수익률을 보이다가 이번에 확 좋아진건데 사실 꾸준히 봐야하긴 합니다.
25/11/03 05:58
수익 문제 이전에 나라 침체난다고 국민연금까지 같이 갈 수 없다 일부러라도 해외에 박아야 한다는 원칙도 있긴 합니다. 국민연금을 통해 국내기업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도 한쪽의 일방적인 걱정만은 아니고.. 다만 국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그 자체의 국제화도 포함하가 때문에, 국장 개선이 된다면 비중 문제를 희석해줄 수는 있겠죠.
25/11/02 21:01
(수정됨) 그렇다고 국민연금 개혁을 안해도된다는 나이브힌 생각은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 연금보험료 대비 연금지츨이 늘어니는 속도가 어마어마할거고 정말 순식간에 국민연금이 주식 매도를 하기 시작할땐…
특히 국민연금이 지분 15프로씩 들고 있는 국장주식들은 연금공단이 연금줘야해서 팔기시작하는 시점에 지금의 예상되는 적자폭을 그대로 매도세로 맞기 시작하면 규모작은 코스피가 순식간에 나락트리거가 될지도 모릅니다 결국 저 수익이 단순히 평가이익만 보다가 실현못할지도.. 사실 이 문제 때문에 올라갈땐 연금이 타고 올라가더라도 알아서 어련히 잘하겠지만..국장 비중을 믾이 유지 하는게 괜찮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세계구급 큰손이긴 하나 아무래도 지금처럼 국장처럼 대부분의 대형주에 가장 큰 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인 상황에서 연금주느라 던지기시작할때 국장보다는 미장이 국민연금공단의 매도로 인해 떨어지는 영향이 덜할테니깐요
25/11/03 12:29
연금 개혁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건 국민 반발일 겁니다. 일종의 조세 저항이 생기기 때문에 선거를 앞둔, 정책을 집행하려는 집단이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도 정책 집행자가 모두를 위한, 장기적인 무언가를 할 때 칭찬하려는 풍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장기적으로 필요하건 말건 어떻게든 내가 미워하는 정책 집행자를 욕하기 위해서 옳은 일에는 다른 일을 끌어와서 어떻게든 욕먹이려고 하고, 애매한 것은 최대한 악의적으로 해석하며, 이러한 태도를 다른 사람에게 부추기려는 사람은 크게 보면 연금 개혁을 늦추는 거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그냥 연금개혁을 "아주 중요한 일이 있는데 이런 소소한 성과가 무엇이냐"하며 내려치려는 도구로만 쓰려는 사람 같거든요.
제가 짧은 pgr 생에서 스쳐 봤을 때에도 여수낮바다님은 후자 쪽에 속하는 사람이라 댓글이 참 진정성이 없게 느껴집니다.
25/11/02 22:12
연금개혁 얘기를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거지요.
지금은 사실 "모르겠고 망하니까 까고보자"에 가까운 것이니까요.
25/11/02 22:20
장기적인 안목을 따지는건 나이브하죠
최대한 깍고 더 넣어야합니다 이거보다 명확한 방법이 어디있을까요 빨리깍고 빨리 넣을수록 훨씬안전해지죠 더내고 더 받기 따위로 끝낸 전정부와 민주당의 졸속합의는 진짜..노답이고 결국 바로 지금 더받기를 너프해야겠지만 이건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으니 세금으로라도 지금 미리미리 더 넣어야합니다.
25/11/02 22:43
(수정됨) 미래 자녀들을 위해서야 당장 제도 자체를 리셋하는게 맞겠지만 이거 불가능한거 저도 알아요 당장 바로 연금공단 해체하고 지산 다 던지면 지금 수익중인 주식들 다 나락갈테니 가능하지도 않죠 결국 우리 3040이 수급권자가 되었을때 아떻게 연착륙시키느냐의 문제 아닙니까
우리 자녀들이 연금보험료로 30퍼센트 내거나 미래에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내게되거나 이게 맞아요? 지금부터 미리미리 세금으로 연금에 넣기라도 해야죠. 안그러면 우리가 지금 10대들 빨대꼽게될겁니다 왜 미리미리 넣어야 하냐? 그래야 지금 현재 시점의 납세자들이 세금으로라도 미리미리 부담하게 되니깐 그렇죠 냅두면 후세대들 등골을 우리가 빨아먹게 생겼는데 한명이라도 더 일할때 미리미리 더 많이 세금으로라도 집어넣으면서 시간벌어야 구조개혁을 하던 이민을 받던 뭘하겠죠
25/11/02 23:09
이미 세대별 분리라는 대안을 내 놓았죠. 그리고 무참히 씹혔지만.
정치논리 빼면 지금도 국민연금 무병장수 오래오래 영원히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참히 씹혔지만.
25/11/03 08:10
맞습니다 갈라치기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은 무슨 대안이 있나 궁금합니다
그냥 그때가면 잘될거다 나라가 돈떼먹냐같은 희망회로논리밖에 본적이 없네요 코스피가 올해같이 매년 올라주면야 가능할 수도 있겠죠 코스피가 올해급 상승은 상법개정 주주권강화 반도체싸이클깉은 호재가 겹쳐야 하는데 잘되봐야 올해 내년까지죠.
25/11/02 23:36
네 뭐, 이렇게 자세히 말씀하지 않으셔도 위에 충분히 어떤 의견인지 잘 알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근거사항도 뭔지 잘 압니다.
근데 저는 "미래 자녀들을 위해 리셋하는게 맞다"는 기본적인 전제사항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위에 말씀드린 것인데 이해를 잘 못하신 것 같네요. 전제된 생각이 제가 보기엔 맞지 않다는 겁니다. 저는 국민연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애초에 국민연금은 필요없다를 전제로 하신 생각에 뒤를 열심히 설명하시는 게 무슨 소용입니까. 국민연금을 때려부숴야 한다는 사람과 필요하다는 사람끼리 연금개혁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희는 연금개혁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선생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서로 대전제가 다른 것일 뿐이구요.
25/11/03 08:03
국민연금이 필요하다 필요없다의 차원이 아니죠
당연히 잘 가면 좋죠 있으면 좋죠 근데 폭탄이 터지느니 없는게 낫다는거에 가깝죠 폭탄이 안터지는게 제일 중요하죠 여기서 폭탄이라 함은 단순히 국민연금을 못받는거만 의미하는건 아니죠 미래세대한테 우리가 빨대꼽아서 미래세대들이 보험료던 세금이던 소득 상당부분을 다 뜯기는 상황도 포함이죠
25/11/03 10:03
그렇군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생각이 잘못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선생님의 논리구조 역시 모두 이해하고 있고, 잘못된 논리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전제사항이 저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폭탄이라고 표현하는 것부터 동의하지 않아요. 선생님 생각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제 논리구조를 선생님께 별로 투사하고 싶지 않고 굳이 설득할 필요도 못 느끼겠습니다. 저희는 생각의 기반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생산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인데, 따라서 저를 이 짧은 댓글의 장에서 설득하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25/11/03 13:34
국민연금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대 전제에 대해 동의한다 해도, 현 시스템으로 '더 내고 더 받자'식 졸속합의로는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국민연금을 유지해야 하기에, 더더욱 미래 세대에 빨대꼽아 착취하지 말고 현세대가 미리미리 세금으로 박건 연금을 더 붓건 해야 한다는거죠.
25/11/02 21:24
그나마 이렇게 나라체급이 있을때 세수 및 수익원 확보를 적극적으로 해야된다고 보긴 합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세수확보 난이도가 높아질꺼고 그때가서 그러면 늦을거라고 보고요. 그게안되면 감축이라도 해야되는데 양쪽다 세수거덜내는건 잘해도 세수채우는데는 관심없어 보여서 답이 없군요..
25/11/03 05:15
양쪽 다 세수 거덜내는 건 잘해도 세수 채우는데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요? 저에게는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국민연금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5/11/03 07:47
(수정됨) 감세도 거덜내는건데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퍼주기만 거덜내는게 아닙니다. 공기업 부지 매각 같은 임차변환도 단기적으론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세수 거덜내는거고요. 앞으로 세수가 줄어드는건 상수인데 그거 준비안하나요? 오히려 걷을수 있을때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나중에 노인만 남고서 하려고하면 늦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유지를 하려면 결국 고갈 소리가 나오는만큼 세수충당이 되야될테니 이야기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없애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건 더 쉽지 않을거고요. 뭐 당장 본인의 코가 석자인거야 이해하는데 방향 자체를 부정하는건 좀 그렇습니다.
25/11/03 11:06
일단, 적당한 세금이 어느 정도냐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란이 있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혹시 세금은 무조건 더 걷어야 한다고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그렇게 믿으시는 근거가 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낙후된 주에서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세금을 깍아주거나 심지어 거의 안받는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앨러바마 주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은 20년동안 법인세를 면제받고 들어갔습니다. 앨러바마 주는 왜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했을까요? 법인세를 거두는 것 보다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를 부양시키는게 주 전체적으로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만약 앨러배마 주가 우리는 모든 것을 세금으로 해결하니 세금을 안내면 절대로 우리 주에 들어올 수 없다고 고집했으면 오늘의 모습을 없었겠지요. 그리고, 공기업 부지 매각 같은 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로 봐야합니다. 매각을 해서 더 좋을 수도 있고, 매각을 해서 장기적으로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공기업 부지 매각은 무조건 안좋을 거라고 보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참, 국민연금은 세금으로 운영되나요? 우리가 내는 국민연금을 가지고 운영하는 거 아닌가요? 무엇보다도 왜 제 코가 석자라고 생각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정을 아시나요? 요즘 제 상황은 아주 좋은데요...?
25/11/03 11:20
(수정됨) 1. 수익이 꾸준히 확보가되면 모를까 앞으로 세수 줄어드는건 상수 아닌가요? 늘리지않으면 감축이라도 고려해야죠. 무조건 꼭 늘릴필욘없습니다.
2. 자꾸 무조건이라고 하는데 무조건은 아닙니다. 3. 국민연금이 고갈 안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에대한 대책은 필요없다 생각하시는건가요. 4. 이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썼으니 죄송합니다. 이런소리는 각자 세금내는 본인들 각자 사정이 급하지 거시적인건 다음이라는측면이니까요. 그리고 사정이 매우좋으시니 증세에 따른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으시니 반응 이해하고요.
25/11/03 11:55
1, 2. 세수는 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용하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처음에 다신 댓글은 세수 감소를 양쪽에서 모두 한다고 보시면서 그래서는 안된다고 하시기에 세수를 늘려야 한다고 보신다고 봤습니다.
3. 국민연금은 고갈이 되지 않게 운용하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는 지난번에 국민연금 개혁안에 아주 실망을 했는데요, 국민연금은 더 걷고 덜 주는 방향으로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세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4. 제가 일하면서 댓글 달아서 아래 댓글 달고 이제서야 이 댓글을 봤습니다. 아래 댓글을 괜히 달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개인적인 얘기를 조금만 하자면 딱히 증세에 의해 피해를 입지도, 수혜를 입지도 않는 처지(?)입니다.
25/11/03 11:22
앨러바마 주가 한국 상황과 너무 다르다고 보신다면, 프랑스의 예도 들 수 있겠습니다. 과도한 세금과 복지로 경제가 무너저가는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의 복지국가들을 보면서 과연 어떤 시스템이 바람직한가 생각해 볼만한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당장 본인의 코가 석자' 같은 표현은 어떤 분들이 보기에는 게시판에서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보기에 따라서는 '상대방 비하'로 볼 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그렇다고 신고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것이 기본적인 마인드입니다. 상대방을 비하하는 표현은 쓰는 쪽에게 손해이지 받는 쪽에 손해라고 믿고 피지알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런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5/11/03 11:28
그래도 프랑스나 유럽은 인구수급에 있어 우리나라보단 여건이 낫다보니 오히려 복지를 덜해줘도 올사람은 오는 구조라서 말씀처럼 부정적인부분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는 이게 불안한 형국인데 복지쪽의 증세를 통한 증가라기보다는 기존 시스템이라도 유지하려면 꼭 증세가 아니더라도 흑자재정이 필요한게 요점이고요. 그리고 비하로 들린건 다시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5/11/03 12:04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바로 위 댓글 달고 나가서 다른 일 보다가 이제 왔습니다. 위에 다신 댓글을 봤다면 수정했을 텐데요.
제가 워낙 글 수정을 안하는 편이라... 편집증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정도입니다. 더 사과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세금과 복지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세율과 복지 관점에서 유럽과 미국의 중간 어딘가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복지를 어디까지 국가가 해야할 것인가, 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서 뭔가 중심을 잡아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떨 때는 세금을 많이 걷고 어떨때는 세금을 적게 걷고 (처음에 양쪽다 세수 채우는데는 관심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는 관점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다가오는 것이 국민들의 삶에서 좋은 건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요즘 하는 한가지 생각은, 혹시 국민들이 자신의 삶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가, 국가가 돈이 많고, 혹은 많아야 하고, 아니면 나 말고 돈많은 사람들이 많으니 내 삶 정도는 얼마든지 책임져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국가에서 복지를 계속 늘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어딘가에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단 한명도 힘들고 어렵지 않도록 국가가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힘들고 어렵다는 개념은 혹시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라 아무리 세금을 쏟아부어도 그런 불만을 절대로 0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복지를 늘리기 위해서 세금을 더 걷는 것에 대해서 국가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세금을 더 걷더라고 복지보다 인프라 확장이라든가 다른 면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요즘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25/11/03 12:19
야생에서 동물들은 노화되거나 장애가 생기면 그냥 죽죠. 근데 사람사는 세상에서 그렇다고 죽던말던 너 알아서 해 하고 방치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우리가 못사는 나라도 아니고 미래를 위해서 고려장을 할 순 없죠
+ 25/11/03 12:58
너무 극단적으로 받아들이시는데요, 이미 한국은 선진국으로 불과 수십년 전에 비해서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복지혜택이 주어지는 국가입니다.
2025년 대한민국은 이미 죽던말던 알아서 하라는 국가와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너무 상황을 극단적으로 보시면 현실적인 토론이 어려워집니다. 복지와 같은 '혜택'은 없었는데 생기는 순간이 가장 효과적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효용성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미 있는 혜택은 딱히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955년에는 정말로 죽던말던 알아서 할 수 밖에 없었다면 2025년에는 그런 일은 없고 누구는 강남 아파트 살면서 스테이크에 이태리산 커피를 마시는데 왜 우리는 내집도 없이 임대주택에 살면서 쌀을 지원 받아서 된장찌개를 끓어 먹어야 하는가 하는 비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5/11/03 13:34
아니, 그런 복지 말고 보통 복지 축소라고하면 노령연금을 줄이던가, 경로 우대 요금을 철폐하던가, 장애인 의무고용을 축소하던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더 실질적인 이야기 아닌가요? 무슨 강남 아파트에 임대주택 비교는 대체 무슨 말씀이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요
+ 25/11/03 13:41
liten 님// 강남 아파트와 임대주택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명하게 비교되는 상황이고
복지는 절대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 아닌가 싶어서 들어보았는데요, 원하시는 비교를 해보자면, 누구는 노후에 한강뷰 아파트에서 조식 서비스로 편하게 사는데 누구는 노령 연금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비교하면 어떨까 합니다. 혹시 비교 자체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바로 제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입니다. 비교를 하지 않는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복지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죽던말던 너 알아서 해 하고 방치하는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5/11/02 21:32
한번 크게 벌면 그 효과가 이후 수익에 영향을 주죠. 지금 시점에서 계산하면 동일한 가정으로 해도 연금 고갈 시기가 5년은 뒤로 밀렸을 것 같네요.
25/11/02 21:47
그런데 이런 경우,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 이제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몇년 전, 삼성전자가 9만전자가 되었는데 그 후 기세를 잃었을 무렵에도,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자꾸 매도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던 것 같은데….
25/11/02 21:59
오른 국내주식 팔고 안 오른 다른 자산 싸게 산 다음에 나중에 국내주식 떨어지고 다른 자산 오르면 다른 자산 팔고 국내주식 사고 그런거죠.
기적의 자산배분 리밸런싱!
25/11/02 21:54
근데 국장에 너무 많이 들고 있는건 솔직히 수익실현했을때 과매도로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 싶긴 해요
미장같이 전세계 자금이 다 몰려드는 곳이면 모르겠는데
25/11/03 01:55
(수정됨) "국민연금의 3년 연속 수익률 신기록 행진이 장기 평균 수익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연금의 지난 20년(2005~2024년) 운용 수익률은 6.27%다. 올해 연간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20%로 가정할 경우 20년(2006~2025년) 수익률은 6.99%까지 상승한다. 단 1년의 초과 수익률로 20년 평균이 0.7%포인트 가까이 높아지는 셈이다.
중기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기금 고갈 시점도 늦춰진다. 보건복지부가 제5차 재정추계의 가정 수익률 4.5%를 적용해 추정한 기금 소진 시점은 2057년이었다. 하지만 운용수익률을 6.5% 유지하면 기금 소진 시점이 2090년까지로 33년 늦춰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정적자 전환 시점도 기존 2041년에서 2070년으로 29년 연장된다." 희망회로 돌아가나요 크크
25/11/03 10:56
올해 기록은 그것 때문이 맞는데, 지금은 해외자산 비중이 40퍼지만 십년 십오년 전만 해도 국내자산 비중 80퍼 70퍼 시절이었는데도 그 기간을 포함해 꾸준히 6퍼이상 올렸다는게...
25/11/03 11:08
정답입니다. 이번에 국장이 역대급으로 오른 것이 이유이고 다른 거 없지요.
그동안 국민연금이 그 능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다른 국가 연금에 비해 안좋았던 것은 국장이 지지부진했던 이유이고요.
25/11/03 11:54
운용기금은 배 안가르고 계속 운용하도록 하고 연금나가는 적자분은 국채로 메운다면 언젠가 연간 운용기금수익이 연간적자치를 크로스하는 때가 생기지 않을까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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