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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7 00:00
이건 하나의 트리거일 뿐이고 다른 여러 이유가 있긴 하겠죠. 특히 제가 주목하는건 어제 조사가 아닌 지난 주 조사에서 오전 조사 받자마자 윤석열과 변호인들이 구속영장 청구만 남았구나...하는걸 바로 짐작할 정도로 윤석열측에 제시한 증거가 크리티컬한게 있었다는데 그게 뭔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25/07/07 00:03
전 아직도 저 양반이 왜 그리 윤석열을 지키려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나무위키를 찾아봐도 96년부터 경호처에 있었다고 하니, 그 쪽 라인의 인사도 아니었을거고요. 나름 라인 타서 그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황 보면 끈 떨어진게 뻔하잖아요. 그럼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바로 안면몰수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국힘 국회의원은 TK 민심을 보고 결사옹위했다 이해라도 하지, 이 양반은 그 이유를 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5/07/07 00:27
저 양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내란 관련 피의자들도 그렇게 윤석열을 옹호하고 경찰 검찰 조사를 이상하게 받는게 같은 의미에서 이해가 안가긴 했죠.
윤석열은 뒤늦게 정치판에 입문한 사람이랑 검찰 내 인맥 이외에는 [찐윤]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게 정설. 그런데 계엄 터지고 나서 조사 받을 때도 기를 쓰고 윤석열은 아무 죄가 없다...로 증언하는 사람이 많아서 의아했습니다. 특히 탄핵이 헌재에서 통과된 이후에도 그러는건 참...;; 결국 이제 하나하나 터지게 되는거죠. 각자도생해야 하니까요. 괜히 윤석열 옹호하겠다고 본인들이 다 뒤집어 쓸 이유가 없는거죠.
25/07/07 00:22
개인적으로는 법원 체포영장을 무시하고 여러 번의 체포 시도를 무력으로 무산시킨 당시 경호처 직원들도 전부 다 법의 처벌을 받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가벼운 죄목이 아니라 생각해요
25/07/07 00:27
링크된 기사의 마지막 문단에 윤 전 대통령측은 "김 전 차장은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 있어 번복하고 말고 할게 없다"며 "변호인이 바뀌어서 다른 진술을 한게 아니다"라고 밝혔다는데요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자수를 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 25/07/07 01:35
윤석열과 그 일당들을 잘 보면 두 부류로 나뉩니다.
윤건희 부부의 주변 이너서클들과 윤석열에게 크건 작건 약점을 잡히거나 권력에서 크게 밀려난 인사들 전자의 경우가 윤석열의 검찰라인과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 및 무속 라인이고 후자의 경우는 최상목 같은 과거 국정농단 피의자들과 김태효 김용현 신원식 같이 찬밥 오래먹던 사람들이죠. 따라서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묻음과 동시에 최대한 긁어낼수 있는 이득을 챙겨야 했습니다. 이들이 탄핵 인용 후에도 이리 붙어 있었던건 권력의 공백기간을 채우는 인사들이 전부 자기와 똑같은 사람들이었고 따라서 이 부부와 패거리는 혹시나 있을 반전을 기대함과 동시에(매달릴건 그것 뿐이었지만)챙길걸 최대한 챙겨야했을겁니다. 하지만 이들이 머릿속에 넣지 않은것이 1. 민주당이 법에 빠른 수사와 처분을 위한 요소들을 치밀하게 넣어뒀다 2. 그들의 수족이 되어야할 일선 인사들이 전혀 움직여주지 않았다 3. 마지막으로 믿었던 검찰이 매우 무기력해져 있었다 라고 추측합니다. 1. 허수아비라고 생각한 김문수와 그 일당이 한덕수에게 순순히 넘기지 않고 가처분 신청을 할 것. 2. 조희대의 파기환송에 대한 반응이 매우 적대적이고 활활 타오를지 몰랐다. 3. 윤건희가 계획한 윤석열 신당의 반응이 매우 냉랭 4. 전광훈과 손현보가 서로 분화하고 여기에 극우 청년세력들도 갈라져 내분을 일으킴 5. 윤의 탈당 타이밍이 너무 빠름 6. 멸망수준의 득표를 예상하고 그 이탈세력을 끌어들이려 했는데 정작 이준석이 자멸하며 내란당으로 결집. 즉 자신들이 온힘을 모아 던진 수가 정작 자신 명치에 꽂힌 셈이죠. 여기에 뉴스타파 같은 탐사보도 전문 뉴미디어 등이 이들의 부패상을 낱낱히 폭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윤건희 부부가 자기들을 따랐던 사람들에게 그간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행동을 법정과 특검에서 하자 그 하수인들은 급해졌습니다. 이제 모든 책임을 윤석열에게 떠넘기지 못하면 자기가 감옥에서 영원히 썩는 것이거든요. 지금 보도는 김성훈이 배신했다라고만 나오는데 전 이미 지난주에 조사받았던 한덕수 이하 모든 이들이 모든 책임을 윤석열에게 떠밀고 자기가 숨기고 있었던 모든 것을 열어줬을 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윤석열에게 마격을 날리게 되는건 아마 김용현이 될거라 봅니다. 윤석열이 구속되는 순간 그 시점부터 김용현과 윤석열은 이제 서로에게 내란의 주범을 서로에게 떠넘기려 할 것이고 그간 숨겨왔던 걸 서로서로 터뜨릴 거라 봅니다. 역사에서도 지금의 현실에서도 좀도둑이건 내란범이건 간에 범죄자 사이엔 의리란건 없는건 다들 아시잖아요?내 죄가 줄어들기 위해선 공범에게 떠넘기는게 최곤데요. 심지어 죽은 공범이 주범이라고 떠넘기는 일도 항상 보는데 산 공범에게 떠넘기는건 뭐가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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