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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6 08:20
홍콩/인도 많이 가시나 보네요.
저는 장거리를 많이 가서 에미리츠/터키/카타르/이티하드를 꽤 탔는데 나중에 한번 써보겠습니다 흐흐
+ 24/11/26 08:58
정성껏 써주신 글에 죄송한데
승무원 수는 규정이 있어서 특정 항공사만 절대수가 모자랄 수는 없어요. 특정 항공사 항공기만 환기가 안되지도 않구요..
+ 24/11/26 09:04
그렇게 느껴졌다는 이야기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승무원이 모자란 것처럼 느껴지는 비행기도 있긴 했구요. 환기 관련해서는 하... 이게 참 모 항공기를 탔는데 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한국은 아니고 다른 나라 저가 항공이었습니다) 바람이 들어오는 쎄한 느낌이 있었는데 결국 대충 수리하고 이륙하긴 하더군요.
+ 24/11/26 09:05
흠.. 아직 이야기는 안했는데 가격은 LLC급인데
FSC급으로 서비스 하는 항공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남방항공이라던지 말이죠..
+ 24/11/26 09:14
대한한공, 아시아나, 타이항공, 베트남항공 타봤었습니다.
호치민 갈 때 베트남항공 많이 이용합니다. 생각보다 국적기라서 무난무난합니다. 지연도 생각보다 안나오구요.(비엣젯은 악명의 지연이...) 기내식도 무난무난하고, 승무원들도 적당히 친절합니다. 오히려 베트남 항공은 승객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사람수가 많아지면 목소리가 커지고 진상이 생기는 베트남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 베트남 항공의 생각보다 많은 이용객이 한국 중장년 이후의 투어를 이용하시는 단체 관광객이 많은데, 진짜 넘하다 싶을 정도 였었습니다. 출발 전 만취로, 안전벨트 착용 안내 나왔는데 미착용하고 화장실 갑자기 가서 문열어놓고 소변 보는 남성분도 봤고, 은연중에 한국인의 우월감을 느끼시는 건지, 승무원들에게 대놓고 큰소리와 삿대질을 하는 사람도 봤고.. 그런거 보면, 승무원들도 참 고생이겠구나 싶더라구요.. 오히려 대한한공, 아시아나에서는 저런걸 못봤고, 타이항공은 횟수가 적어서 모르겠는데, 베트남항공은 이용회수가 많아서 그런가... 참 그랬습니다
+ 24/11/26 09:17
타이항공 좋아요! 타이항공의 오키드 컬러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서비스 좋고 기내식도 맛있고
문제는 타이항공은 너무 비쌉니다 -_- 에어 아시아 대비 거의 2배 정도 차이나고 국내 lcc 기준으로도 거의 60퍼 이상 비싸니까요 인도 갈때 가끔 싸게 나와서 타보긴 하는데 참 좋아요 비엣젯은 어지간하면 안타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데 베트남 나짱 여행때는 스케쥴상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옵니다. 베트남에 아침에 도착하고 오후에 아웃하는 일정이 비엣젯 밖에 없거든요 혹시라도 타시게 되는 상황이 나오면 꼭 공홈에서 베트남 동으로 바꿔서 결제하시고 (인당 2-3만원 차이납니다) 비상구석 반드시 구매해서 가세요 안되면 핫시트라도 사서 가세요 한 만원 차이인데 천국과 지옥 수준으로 차이납니다
+ 24/11/26 09:26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가 비싼건 어쩔수 없는게 한국에서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 항공이 비싼건 IATA 규정 때문이죠. IATA 규졍상 자국 국적기는 외국 항공사에 비쌀수 밖에 없어요. 자국 항공사가 타국에 비해 싸게 팔수 있으면 경쟁이 안되죠.
+ 24/11/26 09:42
FSC니 LCC니 비교 및 차이가 있긴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코노미끼리의 비교는 죄수 수갑비교하는거 같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크크
아무리 후진 항공사여도 비즈나 레그룸 넓은 안락한 라인으로 가면 쾌적레벨 비교불가급이 되어버리니 참 흐흐
+ 24/11/26 09:49
대한항공 : 식사가 괜찮고, 금속 식기를 제공. 허니로스트 피넛이 맛있고, 미주 항공 노선 기준 스낵바가 있어서 좋다. 교과서적인 친절함, 교과서적인 서비스
아시아나 : 지난 10년 넘게 탈 일이 없지만, 대한항공에서 한 단계 낮춘 서비스. 하지만 그 조차도 교과서적으로 좋았습니다. 티웨이,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등 : 대체적으로 비슷한 저가항공사에 맞는 퀄리티. 제주항공에서 감귤 주스 주는 것을 제외하고 물만 받은 기억. 기내식이 간촐하고 추가 구매 가능하지만, 추가 구매해서 먹을 정도로 긴 노선을 탈 일이 별로 없음 피치항공 : 앉았는데 무릎과 엉덩이까지의 길이가 부족해서 앉지 못함. 전기의자 자세로 2시간 가량 타고 옴. 경험상 최악의 비인간적 항공사. 꼭 타야한다면 반드시 클래스 업그레이드 필요. JAL : 아시아나와 비슷한 느낌. 노스웨스트(폐업) : 불친절, 연착, 일본에서 연결편 타려고 대기 중인데 비행기가 보드에서 삭제. 그라운드 크루도 사태 파악 못하고 수화물 모조리 분실. 결국 망했고 왜 망했는지 알 수 있는 서비스 유나이티드 : 불친절. 직원이 갑질. 연착. 취소가 빈번함. 최근에는 탄 적 없지만 인종차별과 오버부킹이 빈번하다는 뉴스를 자꾸 접함. 어메리칸 : 유나이티드보단 체감상 낫지만 미국 특유의 건조한 서비스. 연착과 취소는 덜함. 뉴스를 덜 탐. 싱가폴 : 한 때 저렴한 미주노선 항공사로 잘 이용. 냄새가 독특함. 옛날엔 슈퍼 마리오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제공(!!) 음식의 냄새도 독특함. 여기서 독특하다는 건 취향에 따라 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 본인은 괜찮았으나 동행인은 매우 힘든 11시간을 버텨야 했음. 에어캐나다 : 다소 무난하지만 서양 문화 특유의 건조한 서비스 문화. 승무원이 평균 나이가 많은 것 같은 느낌. 웨스트 젯 : 저가항공사는 아니고 중위항공사 느낌. 이코노미는 비추천. 최소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해야 무난한 여행이 된다는 느낌. 미주 노선 치고 수화물 규정이 빡센 편. 하지만 캐나다에 갈 일이 있으면 에어 캐나다 외엔 여기 밖에 선택지가 없는 느낌. 한 때는 미주로 유학 생활을 하고, 이후로 출장을 갈 일이 좀 있었는데 COVID19 이후로는 해외 나갈 일도 줄고 시간이 없네요. 적고 보니까 다소 오래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한항공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고, 최악의 항공사는 피치항공입니다.
+ 24/11/26 09:49
라면 얘기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타도 똑같습니다. 흐흐
한명이 자다가 일어나서 라면 시키면 자던 다른 사람들도 좀비처럼 일어나 라면을 주문하게 되는 마성의 냄새
+ 24/11/26 10:30
북미로 가는 가성비 라인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에어 차이나로 중국에서 미국이나 캐나다 가는 게 가장 저렴했고 (제가 68만원에 코로나 전에 끊어서 갔으니까..) 유럽으로 가는 가성비 라인은 남방항공으로 중국 경유해서 유럽으로 가는 겁니다. 이건 영국까지 70만원대에도 (그것보다도 적게 나올때가 있긴 하지만) 갈 수 있습니다. 단, 환승하기 위해 도착비자 받는 시간이 사람 많으면 3-4시간 정도 걸리고 짐을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24/11/26 10:03
파리 -> 스위스 가는 에어프랑스 잠깐 탔었는데 저랑 제 와이프가 맨 앞자리였습니다. 승무원이 전좌석을 체크한 후 저희에게 과자인가 사탕인가를 건네주더군요, 왜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승무원이 우리를 어린애들로 본 건 아닌지... (와이프는 20대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고 난 30 중반이었는데??? 눈빛도 왠지 엄마가 애들 보는 느낌어었어...)
+ 24/11/26 10:09
전에 출국장에서 17세 이하는 유인심사대로 보내고 이상은 자동심사대로 보내는데, 인도네시아 애같은 17살 짜리가 자기는 어디로 가냐고 묻더군요. 저기로 가라고 하고, 옆의 친구같은 애에게 '하우 올드 아유'라고 물어보니.
마흔 몇 살이라고. 그 비슷한 경우가 아니셨을지... 띠용~!이었습니다.
+ 24/11/26 10:33
저의 경우 유럽행 노선을 종종 탔었는데,
다른 점은 저는 정말 국적기 좋아하는데 (배우자가 대한항공 직원이기도 해서 더욱) 뭐랄까 저는 동아시아 국적기들의, 어찌보면 과도할 수도 있는 승무원들의 서비스 제공에 대한 거부감이 약간 있어요. 굳이 이렇게까지 승무원이 희생하고 챙겨줘야하나?라는... 어쩌면 그렇게 모든걸 다 받아주다보니 진상들이 더 많아지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핀에어같은 외항사가 탈 때 더 마음이 편했습니다. 루프탄자는 너무...승무원에게 두들겨 맞을 것 같아서 (...) 핀에어 블루베리주스 짱짱맨... 아마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도 마찬가지고 사실 어느 국적이든 마찬가지지만)들 단체로 모여있을 때, 특히 연세드시고 사투리 심한, 딱 봐도 어디 단체 효도관광객 또는 어디 교회에서 단체로 온 것같은 느낌드는 단체들이 이동하는 것을 매우 극혐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단체 껴있는 비행에서 문제가 안 터진 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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