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20 05:54:56
Name Anti-MAGE
Subject [일반] [스포주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인상적이었던 연출 몇개... (수정됨)
Gcbfuz4bAAA93vM






Gcbfu31awAAS9IZ






극중 장태수는 피를 두번 흘린다. 한번은 1화에서 혹시나 딸이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DNA 검사를 하기 위해 유리조각으로 손에 상처를 내어 피를 시험관 안에 담는다. 그리고 두번째는 10화에서 폭주하는 딸을 막기 위해 칼을 손으로 잡아서 피를 흘린다. 이는 아버지의 사랑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img (15)





2화에서 장태수의 한때 단란했던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씬.. 짤을 보면 어린 하빈과 부인인 윤지수는 태수에게 멀어져 간다. 그리고 하준은 윤지수가 지나가는 방향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이는 이 두 사람의 죽음을 의미) , 장태수를 그림자 같이 표현한 것도 인상적임










fmNWbb




10화에서 폭주한 장하빈이 김성희를 죽이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을때 비상구쪽 붉은색 불이 유난히 깜빡 거림




wzGCmo




장태수가 이를 알아채고 장하빈의 뒤를 따라 들어와서 막을때.. 붉게 깜빡이던 불빛이 파란색 불과 공존하기 시작..







IOGbPX




장하빈의 폭주가 잦아들 시점.. 붉은색불이 크게 깜빡이다가 서서히 줄어 듦으로써.. 파란색 불빛이 더 강해짐


붉은색과 파란색 이 두개의 색깔로 장하빈의 심리 상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연출










Gcb tStbwAAYPVa




1화에서 장태수가 장하빈의 생일을 맞아 손수 생일상을 차려주었지만 장하빈이 생일상을 거부.. "아무것도 하지마.. 제발" 이 말을 끝으로 방으로 가버렸을때 시간이 자정






Gcb tStbsAAJg3u




10화에서 이 부녀가 관계를 회복 후.. 장하빈의 19살 생일날 장태수가 선물로 준 시계..


저 시계가 자정에 시간이 멈춰 있다가 나중에 초침이 움직이는 장면을 끝으로 드라마가 끝남


이는 최악의 관계였던 이 부녀가 화해함으로써, 이 부녀의 시간이 다시 시작한다는걸 의미함






** 장하준의 죽음**





OuVpgx






9화에 나오는 장하빈이 이 모든걸 기록했던 리포트가 발견 된 순간.. 장하준의 죽음의 대한 내용이 나옴


평소에 장하빈의 행실을 볼때 이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헷갈릴수도 있지만.. 믿고 안믿고는 여러분들의 선택








nOWJjI




드라마가 끝나면 항상 저 위에 있는 글씨가 나오는데.. 최종화인 10화가 끝날때는 글씨체가 다름


아래 글씨는 한석규 자필이라고 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20 06:37
수정 아이콘
남이 볼 수도 있는데 저런 걸 굳이 쓰는 캐릭터인가? 해서 막판에 혹시 뭐 있으려나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분위기상 실은 싸패였습니다!인 것 같진 않아서 걍 각본가가 급하다 보니 얼렁뚱땅 땜빵한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예 사건 당시를 카메라로 보여 주는 게 제일이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맛이 없고….
Anti-MAGE
24/11/20 06:48
수정 아이콘
저는 장하빈이 저걸 일부러 보여줌으로써.. 장태수가 자신을 계속 믿고 있는지 시험하는 장치로 생각했습니다. 10화까지 보고 나니.. 장하빈은 의외로 순수(??) 한 캐릭터더라구요.. 크크크
윤석열
24/11/20 08:20
수정 아이콘
식칼도아니고 맥가이버칼로 사람을 죽이기 쉽다고생각하는 순수한 아이(??)
24/11/20 08:03
수정 아이콘
회차마다 한 두 번씩 나오던 직부감샷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의 활용.
장하빈이 집으로 걸어오다가 아빠 차 앞에서 멈추던 직부감 장면이나, 장하빈이 모텔에서 몰래 빠져나갔던 것을 알게 된 장태수가 혼란스러워 하던 장면에서의 그림자 활용은 예술이었죠.
Anti-MAGE
24/11/20 20:51
수정 아이콘
다 3화에서 나온 장면이네요.. 3화가 그런 그림자 연출이 돋보이던 화 였죠.
윤석열
24/11/20 08:19
수정 아이콘
꽃도있죠

어머니가 의심하니까 집안에 화병의꽃이 다죽었는데
아버지랑 관계회복하니 화병의꽃이 부활(?)했습니다
Anti-MAGE
24/11/20 20:52
수정 아이콘
카라꽃이었던가요.. 윤지수도 저들과 같이 있다는걸로 해석 했습니다.
24/11/20 08:31
수정 아이콘
아무튼 묘하게 끌리는 게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보기 어려운 연출방식이었던 것 같네요.
Anti-MAGE
24/11/20 2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덕분에 호불호가 엄청 갈렸죠.. 전개 느린거 못참는 사람들은 이 드라마 절대 못보죠 크크크
캡틴백호랑이
24/11/20 08:42
수정 아이콘
연출이 좋아서 본 드라마 였습니다.
드라마에서 이런 연출을 본 건 정말 오랜만 이었어요.
Timeless
24/11/20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이수현이 하빈이 엄마한테 하빈이 무섭다고, 어떤 애인지 아시지
않냐고 했던 이유가 나왔나요?

제가 중간에 좀 놓친 분량이 있어서ㅠㅠ
24/11/20 11:23
수정 아이콘
좀 덜 풀린 떡밥이기는 합니다.
수현은 하빈에게서 어떤 모습을 봤길래 도망치고 싶을 정도였는지 명확한 설명은 없습니다.
Timeless
24/11/20 11:27
수정 아이콘
제가 놓친 건 아닌가 보네요.

일반적이지 않은 아이인 것은 맞는데, 왜 도망치고 싶을 정도였는지.
수현이 아빠말로는 맨날 밤에 불려나가서 초췌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왔다던데
혹시 밤에 불러서 공부라도 시켰으려나요?
Anti-MAGE
24/11/20 11:32
수정 아이콘
장하빈의 집착 때문에 그런게 맞는것 같습니다. 통화기록을 보면 부재중 전화가 30통이나 찍혀 있죠. 그리고 이수현네 아빠가 장태수에게 말했던 장하빈이 부르면 뭐에 홀린듯 무조건 나갔고, 밤이고 낮이고 나가서 새벽녘에 눈 뻘게져서 들어왔다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정황상 진실인것 같습니다.
Timeless
24/11/20 11:40
수정 아이콘
일반적이지 않게 친구 한 명에게 과도하게 집착했다는 정도의 표현이었나 보네요.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해서 자기 기준으로 "친구는 같이 있으면 좋은거지. 그게 낮이든 밤이든. 뭐든 함께 하고.' 이런 식으로.
눈물고기
24/11/20 10:42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가 이런 미장센이나 연출을 신경많이 쓴게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왕립해군
24/11/20 10:55
수정 아이콘
추리물이 아니라 가족드라마로 보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크크 저도 재미있게봤어요..
Anti-MAGE
24/11/20 21:57
수정 아이콘
가족물로서는 만점이죠. 마지막화에 경찰서 씬은 자칫 잘못하면 그저 그런 신파로 흘러 갈수 있었는데.. 이 부녀의 착실히 쌓아왔던 빌드업 때문에 꽤 울림이 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장태수 장하빈 이 부녀 서사는 진짜 잘썻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457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477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423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752 3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4] a-ha864 24/11/22 864 2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 Poe214 24/11/22 214 3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5] 깃털달린뱀402 24/11/22 402 1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13] 겨울삼각형1034 24/11/22 1034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22] 디에아스타1653 24/11/22 1653 15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7] 밥과글962 24/11/22 962 3
102719 [일반] KBS 사장 후보자 "휴대전화에 TV 기능 넣어 수신료 징수하자" [27] 뭉땡쓰2291 24/11/22 2291 2
102718 [일반] 영어 컨텐츠와 ChatGPT 번역의 특이점 그리고 한국의 미래 [14] 번개맞은씨앗1479 24/11/22 1479 4
102716 [일반] 요즘 근황 [39] 공기청정기6933 24/11/21 6933 15
102715 [일반] 좋아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출간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14] 망각2134 24/11/21 2134 3
102713 [일반] 아니, 국과수도 모르겠다는데... 설마 대법원까지 보내려고 할까요? [37] 烏鳳8038 24/11/21 8038 30
102711 [일반] 4년간 미국 물가는 얼마나 심각하게 올랐는가 [62] 예루리4633 24/11/21 4633 2
102709 [일반] 트럼프 2기 정부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시작합니다 (+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트럼프 공약) [73] 시드라4274 24/11/21 4274 1
102708 [일반] 페이커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46] 덴드로븀3860 24/11/21 3860 15
102707 [일반]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보여지는 역사왜곡 문제 [29] 뭉땡쓰2907 24/11/21 2907 13
102706 [일반] (수정)백종원표 더본코리아의 오늘까지의 주가추이 및 개인적인 의견 [45] 독서상품권4586 24/11/21 4586 1
102705 [일반] 피지알 회원들의 AI 포럼 참가 후기 [20] 최애의AI5484 24/11/20 5484 36
102704 [일반] AI 시대, 사교육 방향이 근본적으로 수정되어야 할 이유 [25] 스폰지뚱5247 24/11/20 5247 8
102703 [일반] 영화 청설 추천합니다 [17] 퀵소희4348 24/11/20 434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