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11 20:37:11
Name 푸끆이
Subject [일반] fomo가 와서 그냥 써보는 이야기 (수정됨)
1. 개인형 연금저축(IRP)은 해야되나

나랏밥 먹고 사는 직업이라 초봉이 높지는 않다. 연봉 5500 아래라 과세이득 구간이기는한데
결혼을 앞두고 집을 구해야 하는 입장에서 연 900만원씩 저축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분명 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혼란스럽다.

2. 투자는 무조건 돈을 버는게 맞는건가?

분명히 투자로 연5%만 벌어도 굉장히 고수인거라고 배웠는데 인터넷에서 보면 요근래 나스닥 폭풍성장만 보고
다들 미장 투자하면 예상 연수익을 기본 8%로 잡는다.
나스닥에 넣어서 해외투자 연 비과세한도 250은 세액공제마냥 꼭 챙겨야하는 꽁돈인거처럼 다들 말한다..
이게 특정인들만 이렇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꽤나 많은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거같다.
나스닥도 2000년대에 10년가까이 횡보했던 기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유튜브나 인터넷에서는 1금융에서 가능한 대출까지 레버리지 풀로 땡겨서 풀투자하는게 현명한 투자자가 된듯이 말한다.
물론 거기에 '투자 실패'라는 전제는 없다.
근데 사실 나스닥이나 부동산이나 보면 결과로 증명하니까 할말이 없다.
나도 사실 들어가고 싶은데... 이쯤되면 진짜 너무 오른거같은데 또 오른다.
내가 일하는 노동소득이 하찮게 여겨지기 시작한다. 버는사람만 벌며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다.
요즘 나스닥이나 업비트를 보고 있노라면 fomo가 미친듯이 온다.
특히 어머니가 결혼자금 겸 투자해보라고 준 3천만원이 업비트에 고스란히 입금되어있는데
비트코인이 8천만원에서 1억1500을 찍는동안 업비트에 원화는 그대로 3천만원으로 되어있는걸 보면 더욱 씁쓸하다.

3. 우리나라만 유독 물질에 미쳐있는건가?

요근래 8~9년동안 부동산 폭등기 거치면서 물질주의가 너무 심해진거같다.
우리나라만큼 물질적 가치가 최우선 순위인 나라도 없을거같다. 해봤자 중국정도 될거같다.
온 국민이 돈에 가스라이팅 당한거마냥 재테크에 미쳐있으며 투자 실패자들은 무력감에 젖어있다.
뭐랄까 요근래 10년 사이에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이제 왠만해서는 넘어설 수 없는 계층간 벽이 생겼고
사는 지역에 따라 급이 나뉘고 그걸 극복하기 힘든 느낌이다.
재테크는 당연 중요하지만 삶의 최우선가치가 돈에 몰린느낌이다.
요즘은 이게 직장인지 종토방인지 모를정도로 직장 동료들, 친구들 단톡방 전부 근무시간에도 돈얘기뿐이다.
카페를가든 술집을가든 다 돈,부동산,주식 얘기가 무조건 귀에 들려서 스트레스 받는다.

4. 나는 어떻게 앞으로 자금계획을 잡아야 하지?

대충 이론은 알겠다.
연금저축펀드 + IRP로 연900씩 세액공제받으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ISA계좌로 무지성 나스닥 지수추종ETF 넣으면서
비과세 한도까지 뽑아먹으라는 정석적인 투자법이 내 성향에 가장 잘맞는거같다.
다만 나스닥이 예전처럼 횡보해버리면 몇년간 돈이 묶일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당장 내년에 3억근처의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이고
내집마련 계획도 있는데 당장 투자없이 적금처럼 전세대출갚아가며 시드를 모아야하는건지
그래도 연900씩 IRP 세액공제를 받으며 베짱이처럼 원화 모으는거보다 월급 들어오는 족족 어디에든 투자를 해야하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원화만 모으는거는 제일 멍청한거라는데...

내가 사회초년생이여서 이런 불장이 혼란스러운건지 아니면 항상 있던 싸이클인건지 모르겠다.
근데 경제,투자공부하면서 느끼는거는 요근래 싸이클이 더 빠른거같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확실한건, 자본의 상승속도가 임금상승률보다 높은 시대에서 노동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는거는 정말 노동의욕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임전즉퇴
24/11/11 2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3천을 투자해보라고 주시는데 뭐 걱정인가요 허허..(농담)
저도 큰소리치는 사람들 고깝습니다. 보글의 가르침을 깨달은 것처럼 말하지만 조금만 뭐가 있으면 밈주식 알트코인에 올인도 할 수 있는 사람 많고, 정말 횡보 시작할지, 그럼 뭐라고 하기 시작할지? 그런 커뮤니티 옛날 글들 찾아보면 참 그땐 그랬나 싶습니다.
그런데 금수저가 아닌 사람이 투자할 것은 돈보다는 세월이라서..
푸끆이
24/11/11 20:59
수정 아이콘
그 문단을 적을까말까 고민했습니다. 결혼자금 겸해서 주신거라 그 이상의 지원은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알트말고 리스크가적은 비트코인만 째려봤죠...
콰아앙
24/11/11 21:03
수정 아이콘
비슷한 고민이라 공감이 많이 가네요..
살려야한다
24/11/11 21:27
수정 아이콘
불장이든 폭락장이든 노동의 가치는 어마어마하죠
공부맨
24/11/11 21:29
수정 아이콘
누구나 집부터 해결하고 주식투자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전에는 장기투자못해요


미혼이거나
부부 양쪽모두 월세 살기로 합의보거나
하면 가능합니다
24/11/11 21:48
수정 아이콘
보글헤드로서 '투자공부'의 효용은 웬만해선 그래도 좀 덜 흔들린다는거죠
24/11/11 21:50
수정 아이콘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광풍이라지만 사실 제대로 투자계획 잡고 포트폴리오나누고 포지션 진입할때 리스크 계산해서 들어가는 사람은 얼마 안되는거같습니다 야수의 심장으로 도지코인 시바이누들어가고 벌었다고 남들에게자랑하면서 남들배아푸게하고 속긁다가 어느순간 꿀먹은 벙어리되고 얼마잃었는지 말못하는 사람들은 많은거같은데
시드라
24/11/11 21:54
수정 아이콘
1. 워렌 버핏도, 피터 린치도 실거주 집 1채를 구매한 후에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실거주 집 1채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야 투자를 엉덩이 무겁게 할 수 있다고요

그리고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금액대의 집을 택한 사람으로써
일반적인 서민은 집 문제 때문에 IRP 세제해택을 제대로 못보는게 지극히 정상인거 같습니다

애초에 주식 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어느정도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거라 관점이 좀 다릅니다
가령 한국 연봉 중위값이 3174만원(2021년 기준) 이고 집에 자산이 여유가 없는 서민집 출신이라면 IRP 연 900만원을 못모으는게 당연합니다

저만해도 집 산다고 IRP에 넣은거 깼고, 가족 중에 1명이 크게 아프면 IRP든 연저펀이든 ISA든 다 깨서 병원비가 드니까요
이론적으로는 IRP 연 900만원 넣는게 좋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인은 그게 매우 힘든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 투자로 돈 버는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연봉 상승률이 물가를 전혀 못따라가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다만, 어설프게 개별주니 코인이니 해봐야 단기로는 돈을 벌수 있지만 10년 후에 안정적으로 버는 사람은 극소숩니다
지금도 코인으로 돈벌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피쟐 포함 여기저기에 많은데 현실은 그 사람들이 1명 보일때 99명은 아웃되고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은 지겹도록 들은 말이겠지만 나스닥, S&P500 ETF에 적립식으로 넣고 그외 채권 등을 섞는게 롱텀으로 보면 정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미국이 경제적으로 망하면 전세계 주식시장도 다 망할테고 미국이 가장 잘나가는 곳이니 미국과 함께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하는거죠

3. 제가 다른나라 얘기를 들어봐도 한국이 10~20년 사이에 물질만능주의, 천민자본주의가 점점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각 나라에서 중시 여기는 가치 평가 자료에서도 한국만 물질적인걸 1위로 꼽는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나라라고 다르진 않겠지만 최소한 통계 조사 할때는 정신적 가치를 1위로 꼽는 척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그런 가식도 없다는 말일 테니까요
한국보다 심한 나라는 싱가로프 정도 밖에 못봤습니다

4. 저도 이건 항상 고민인데 요즘 누가봐도 주가가 말도 안되게 높은 상황에서 일정량의 현금은 가지고 있자 라는 생각으로 빚 갚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20년 3월 코로나 낙폭때 들어온 주린이인데 저의 허접한 실력으로는 돈을 많이 못벌더군요
다만, 낙폭이 올 때 미국을 믿고 지르는 과감성은 멘탈 훈련을 돌리고 있고 적당히 낙폭이 올때 적립식 매수를 좀 더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요즘처럼 기후변화 및 AI 변동 시대에 고민이 많은건 저와 님 그리고 우리 모두 그럴 껍니다
이런 고민을 같이 나누면서 힘든 시기 잘 버텨봅시다
24/11/12 02:04
수정 아이콘
다른부분은 공감하느부분도았지만 버핏형이나 린치가 말하던 자가 보유하던때는 지금보다 집사기는.더 쉬웠던 시대라서 지금도 똑같이적용하기에는 좀 어렵지않을까요
꿈트리
24/11/12 08:55
수정 아이콘
그 때 미국은 대출이 거의 70~80%가 나와서 아마 집을 사도 빚으로 샀을겁니다.
우리나라와는 좀 다르죠.
24/11/12 11:09
수정 아이콘
그때도 집은 비쌌습니다. 사실 피터린치가 하는 말은 안정감 이런걸 떠나 집부터 해결하고 그래도 돈이 남으면 투자해라는 말을 돌려 말한 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24/11/12 13:11
수정 아이콘
그때도 집은 비쌌고 서민들이 집못산다 소리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월급90이 4000짜리 대치은마아파트 구매하려고 들이는 기간과 현재 월급300 400이 지금 서울 아파트 들어가 살려고하는거랑 모아야하는 기간의 차이가 많이나죠 생애소득의 반이상을 넣어야 하는데 그러면 시기가 피터린치가 생각하던때랑은 시기가 너무 늦어지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고싶은겁니다 피터린치도 지금 활동했다면 아.. 쓰읍 집사면 너무늦는데? 이생각하지않을까요
24/11/12 13:37
수정 아이콘
그때는 대신 이자가 높았죠. 
24/11/12 14:18
수정 아이콘
이자부담보다 집값상승요인이 더 컷던 시기기도 하죠 그러니 전세가 계속 유지됐고
덴드로븀
24/11/11 22:00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8천만원에서 1억1500을 찍는동안 업비트에 원화는 그대로 3천만원으로 되어있는걸 보면 더욱 씁쓸하다.]

1. 지금 당장 비트코인 500만원, 솔라나 300만원, 이더리움 200만원 어치를 산다.
2. 지금 당장 비트코인 100만원을 사고, 나머지를 케이뱅크로 빼낸 뒤 모두 증권계좌로 보내 S&P500 ETF 를 산다. (SPLG 등)
2. 지금 당장 3천만원 전액 케이뱅크로 빼내서 케이뱅크 정기예금에 넣는다.

당연히 선택은 본인이 해야하고 책임도 본인이 져야하지만 지금은 뭐라도 해야할 때인건 맞습니다.
TempestKim
24/11/12 18:56
수정 아이콘
와 3번이 제일 불안해보이는 크크크
24/11/11 22:04
수정 아이콘
사이클 투자자로서 말씀드리면, 항상 있던 사이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까운 시기만 봐도 약 20년 4월 ~ 21년 10월까지 본문에 적어주시던 상황과 많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하락장이 시작된 후에는 본문에 상황과 정반대입니다. 주변에서 투자 관련된 대화를 전혀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운좋게 벌었던 사람도 22년 1월부터 22월 10월까지 벌었던 금액보다 잃었을 확률 높습니다.
피터린치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하락장에서 확실하게 치유된다”

이번 강세장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하락은 반드시 옵니다.
가까운 시일 하락만 봐도 S&P500 기준 2018년 10월~12월 -20% / 2020년 2월~3월 -35% / 2022년 1월~10월 -26% 입니다.
나스닥은 하락 폭이 더 컸을 것이며 개별 종목은 더 합니다. 2년에 한번씩 -20% 하락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두권 추천드립니다. 켄피셔 -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 되는가 // 하워드 막스 -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마그데부르크
24/11/12 09:58
수정 아이콘
부자가 되고싶은 남성인데
조급해지네요
24/11/11 23:18
수정 아이콘
하락장이 그리 먼 과거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량 자산을 싸게 살 기회는 항상 다시 찾아옵니다.
다시 비트코인이 3천만원이 되면 글쓴이님은 선뜻 사실 수 있겠어요?
마이스타일
24/11/12 10: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만약 지금 1.2억에서 3천만원이 된다면 3천으로 떨어지는 그 이유 때문에 또 못사죠

지금 삼전도 5층가면 전재산 박는다 하시던 분들 중에 주위에 막상 산 사람은 없더군요
오히려 꾸준히 주식하면서 적립하시던 분들 중에는 조금씩 추매하는 사람이 있지만요
인간실격
24/11/11 2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여유가 되는 한에서 넣는것인데 집을 구하는 걸 늦추거나 추가적인 레버리지를 일으키면서 부을 만한 가치는 없다고 느낍니다.

2. 투자 손실을 보든 이익을 보든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을 고수하면서 투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단타를 치면 몇%에서 손절 또는 익절하고,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을 경우 얼마를 어떻게 분할해서 투자할것인지 등등...한방 크게 터트리고 금융소득 월 1000씩 뽑는 사람들에 뒤쳐지는 감정 느끼는건 당연한건데, 그런 사람들중에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해외주식 하면서 비과세한도 250은 순익 250에 도달하지 못해도 손실 이익 합산 상계가 되기때문에 연말에 한번씩 싹 털고 가야 나중에 이익실현할때 확실하게 절세가 됩니다. 특정 시장이 너무 과열됐다 싶으면? 해당 섹터의 숏으로 헷징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무튼 요즘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지금 업비트에 가지고 계신 3천만원의 경우 은행 이자처럼 예치만 해도 이자를 주는 거래소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리스크 회피형 투자자라면 이런 방식의 투자도 괜찮습니다.

3. 코로나 전후로 전세계적으로 심해진 느낌인데 한국이 유별나긴 합니다. 그래도 명품 소비 유행하던거에 비하면 자산/투자/부동산등은 앞으로 잘 먹고 살아보려는 일반인들의 몸부림이라 생각하시면 좀 스트레스를 덜 받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4. 앞으로 장이 어떻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하실 지 모르겠지만 화이팅입니다!
엘든링
24/11/12 01:30
수정 아이콘
1.집 사기 전에는 30년 뒤 노후 대비용 투자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죠. 개인적으론 집 사기 위해 모으는 목돈과 2050년대로 시간여행 보낼 투자를 구분해서 후자는 세후급여의 10~20% 정도만 운용 중입니다.

2. 장기투자는 투자 종목에 대한 종교적 신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닷컴버블 최고점에서 나스닥에 물렸다면 16년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겠죠. 하지만 종교적 광신을 갖고 적립식 배당재투자했으면 횡보 기간을 60%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이후부터는 돈이 말 그대로 복사가 되면서 결국 CAGR 10%를 달성했을겁니다
이게 말이 쉽지 대침체, 이라크 아프간전 수준의 대위기가 와도 급여의 10%를 미장에 묻을 각오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니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24/11/12 01:37
수정 아이콘
포모라는 감정은 다른 사람의 인스타를 보며 최고의 순간을 부러워 하는 감정과 유사합니다.
24/11/12 02:0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남들이 다 버니까 나도 살까하는거는 좋은결과를 내기가 어려울거같습니다 일단 멘탈적으로 조급하기때문에 같은 투자지식과 기술을 가지고있어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더라고요
산다면 내가볼때 지금 사면 오를지안오를지는 장담못하더라도 확률적우위가 있어보인다 찬단이될때 투자를 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버핏도 현재 자기만의기준에서 점점 현금보유를 늘리고있고요
24/11/12 02:18
수정 아이콘
따보기도 하고 잃어보기도 해야 나중에 피 덜 본다고 생각합니다.
수업료 더 비싸지기 전에 천만원 한도라도 정해서
뭐가 됐든 사고팔고 해보세요
올랐을때 더 넣을걸 내리면 익절할걸 이런 심리에 익숙해져야 나중에 큰돈 안 그르칩니다.
iPhoneXX
24/11/12 08:42
수정 아이콘
지금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 수익 실현 전이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주식 시장의 오랜 전통 잃는 사람 8 버는 사람 2의 법칙을 깨긴 쉽지 않을꺼예요.
꿈트리
24/11/12 08: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보통 사람은 DCA(Dollar Cost Avaraging)방식으로 적립해가죠.
연저펀이 좀 그러면 ISA계좌에서 하시면 됩니다.
그 닉네임
24/11/12 09:13
수정 아이콘
남들 비트코인 알기전 2016년 말부터 투자대상으로 봤었는데
그때 같이 공부하고 투자한 사람들중 부자된 사람?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 부자들이 빌딩 하나씩 있고 그러긴 합니다만...
생존편향이죠.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RapidSilver
24/11/12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물론 투자 꾸준히 하고 있지만
남들보다 많이 따고 덜 잃자는 마인드가 아니라 내가 정해둔 수익률 목표치를 매년 꾸준히 달성하자는 마인드로 접근합니다.

본격적으로 투자 한지는 4년치 되고 있는데 그냥 흔들리지 않고 이 마인드로 평생 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투자 관련 글들은 너무 딥하게 안보고 넘기고, 또 저도 최대한 투자나 경제 관련한 글이나 댓글은 안남기려합니다.
내가 알아봤자 얼마나 알아 하는 마인드로요. 남들 수익률이 얼마다 인증하는것도 그냥 잘하네~ 하고 넘기구요.

요즘 세상 여기저기에서 FOMO를 자극합니다.
단순히 경제나 사회관련 분야뿐만이 아니라, 쉬는시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게임에서조차 요즘엔 FOMO를 자극해서 플레이어를 붙잡아두려는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어가요. 그것때문에 아예 게임에 생활 사이클이 매몰되어버리는 분들도 많죠.
그럴수록 그냥 자기 기준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한것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경험인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이게 의외로 제 나름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외국어 공부라고 해서 뭔가 나중에 이걸 유용하게 써먹겠다는 생각도 아니고, 그냥 하루에 짧게나마 20~30분씩 매일 정기적이면서도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루틴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데요, 짧은 루틴이라도 매일 지키다보니 확실히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굳이 남과 비교를 하면서 자꾸 뭔가 해야한다는 압박도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퇴근하고 나서 뭔가 배운다고 하면 커리어나 건강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걸 가지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남들한테 휘둘리지 말고 쓸데없지만 평소에, 혹은 어렸을 때 자기가 배우고 싶었던 것 꾸준히 하면 자기 가치관도 확고해지고, 삶도 즐거워지고 풍부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굳이 남들이 정한 기준에 흔들리지 않게 되는것 같아요.
마그데부르크
24/11/12 10:07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이러다 1억 3천가겠네요
너무 무섭네요
덴드로븀
24/11/12 10:10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조정이 있겠지만 올해 말까진 더 갈 가능성이 더 높죠.
최종병기캐리어
24/11/12 10:24
수정 아이콘
3억 근처의 전세를 구하실 정도의 자산이 있으시면 훌륭하게 투자핫니겁니다
RedDragon
24/11/12 10:30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쌀 때는 지금 삼성전자랑 같긴 했죠. 분명 5만전자 되면 들어간다던 분들 지금 싹 다 없어졌죠. 비트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 그 때 산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거죠. 삼성전자가 또 그렇게 될 수 있냐? 하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사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올랐을 때 또 후회하는 거죠.

아무튼 저도 항상 비슷한 고민을 요즘 많이 하기에 화이팅 하시고 성투 하시길 바랍니다.
우상향
24/11/12 10:31
수정 아이콘
와... 그동안 환전할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오늘 환전하려 보니 원달러 1400원이네요.
겨우 한달 전에 비해 환전만으로 100만원 가까이 손해보는 상황이 맞나 싶네요.
그냥 열심히 일만 했었는데 내 은행에 있는 돈이 실시간으로 녹네요.
Chandler
24/11/12 1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식은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연금 900은 넣어보세요

세액공제는 당장 현금이득을 보는데요

그 이상부터는 개인의 판단이라 생각하는데

일단 나라서 주는 꽁돈은 먹고 생각해야죠

주식이 불안하시면 다양한 상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쨋든 900은 넣고 생각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혹여라도 중간에 돈을 깰일이 있더라도 연저펀은 부분해지도 되고 생각보다 손해보는 금액도 적습니다(사실 isa계좌나 55세 이후 연금수령에 대비해서 혜택이 나쁜거지 연저펀에서 중도해지하는게 그렇게 손해도 아닙니다)
홈런볼
24/11/12 10:55
수정 아이콘
폭락 올거란 얘기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있어왔는데 트럼프 당선되고 끝없이 오르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비트코인 가고 S&P 오르는거 보면 지금은 광기에 가깝지 않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어요.
지금 시작한다면 금 10%, 비트코인 10%, S&P 20%, 나머지 60%는 장기채권(TLT)에 들어가고 싶네요.
비트코인, S&P가 더 날아갈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계속 갈 수는 없으며 한 번 꺾이기 시작하면 크게 오른만큼 크게 조정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정받으면서 경기침체 오면 채권금리 떨어질 것이고 채권 가격은 반대로 오르겠죠. 그 때 채권 팔고 비트코인, S&P 사모으는 쪽으로 하는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toujours..
24/11/12 13:22
수정 아이콘
그냥 무지성 적금 붓는게 제일 확실하면서도 장기로 봤을때 꽤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패하지 않기 때문이죠.... 리스크가 조금이라도 있는 투자는 스크레치 없이 가기 어렵습니다.
기다리다
24/11/12 14:35
수정 아이콘
자산을 일부 가지고 있는건 맞는데 꼭 주식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주식에 관해 그럴싸한 얘기하는 사람중에서도 의미있는 수준의 수익을 낸 사람 별로 없을걸요?
시드라
24/11/12 17:16
수정 아이콘
3년 이내로는 꽤 있는데 10년 이상으로 가면 거의 없을 껍니다
호루라기장인
24/11/12 17:2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qna/175296?divpage=69&ss=on&sc=on&keyword=%EB%B9%84%ED%8A%B8%EC%BD%94%EC%9D%B8

부끄럽지만 똑같은 고민으로 제가 해봤는데 좋은말씀이 답변으로 달려 공유드립니다.

피지알의 현인분들이 많습니다.
연말정산
24/11/13 01:00
수정 아이콘
1주택 해결을 하면 그 고민도 같이 해결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642 [일반] 경고 없는 연속 삭제는 너무 한 거 아닌가요? [210] 지나가던S14088 24/11/12 14088 94
102641 [일반] 코리아보드게임즈 "완경기" 번역 논란 [233] 마르코12464 24/11/12 12464 36
102639 [정치] 페미 이슈 관련 운영진의 편향적인 태도 [119] 굿럭감사11860 24/11/12 11860 0
102638 [일반] 피지알 정치글에 대한 기준 [53] 방구차야4481 24/11/12 4481 18
102637 [일반] 동덕여대 공학전환 논란과 시위 , 총장 입장문 (수정) [152] 유머10611 24/11/12 10611 12
102636 [일반] 삼성전자가 53,000원까지 밀렸습니다.. [143] 뜨거운눈물9911 24/11/12 9911 4
102634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9. 얽힐 구/교(丩)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1542 24/11/12 1542 2
102632 [일반] 일본 어느 고등학교 스쿨밴드의 유튜브 커버 영상을 보고서… [11] 투투피치5516 24/11/12 5516 6
102631 [일반] 뉴욕타임스 10.27. 일자 기사 번역(쇼팽의 새로운 곡이 발견되다.) [10] 오후2시3593 24/11/11 3593 5
102630 [일반] fomo가 와서 그냥 써보는 이야기 [41] 푸끆이7250 24/11/11 7250 12
102629 [일반] 견훤의 삶을 알아보자 [13] 식별5018 24/11/11 5018 20
102628 [일반] 바둑 / 국제 메이저 세계대회 대회의 진행 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30] 물맛이좋아요7045 24/11/11 7045 8
102627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3 [23] Poe5729 24/11/11 5729 61
102626 [일반] 과부하가 걸릴 것 같은 정도로, 많은 생각들. [18] aDayInTheLife5571 24/11/10 5571 5
102624 [일반] 금 은 비트코인 / 금은비/ 자산의 소유 [16] lexial7370 24/11/10 7370 3
102623 [일반] 미국 일반인들의 자산대비 주식투자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46] 독서상품권11458 24/11/10 11458 3
102622 [일반] [팝송] 혼네 새 앨범 "OUCH" [3] 김치찌개2934 24/11/10 2934 0
102621 [정치] 탁란과 연가시 그리고 간신 [권력의 명멸] [8] singularian4976 24/11/10 4976 0
102620 [일반] <아노라> - 헛소동극, 그리고 그 뒤에 남은 것.(노스포) [5] aDayInTheLife3112 24/11/09 3112 4
102619 [정치] 세계화에 대한 일반론 [15] 번개맞은씨앗6516 24/11/09 6516 0
102618 [정치] 세계화와 장벽의 정치 [18] 슈테판5871 24/11/09 5871 0
102617 [일반] 우리나라가 대체 언제 중국 문화를 뺏어가려 했을까? [66] 럭키비키잖앙10716 24/11/08 10716 2
102616 [정치] 기어코 박장범을 kbs 사장으로 임명하려는 용산 [35] 카린10174 24/11/08 101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