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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3 21:52
본가 갈 때 가끔 주차장보면 격세지감을 느껴요. 92년도 첫 입주한 아파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그땐 텅텅 빈 주차장에서 축구도하고 깡통차기도 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었거든요 . 그런데 지금은 이중주차는 기본이고 조금이라도 차를 쉬게 할 수 있는 공간이면 죄다 자리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24/10/13 22:56
자료 찾아보니 1984년 당시 그라나다 6기통이 (차가격 천삼백,세금 육백팔십) 대략 이천만원
로얄살롱이 (차가격 천이백,세금 육십만) 대략 천삼백원 이던데 1984년 토요타 크라운이라니 가격이 어느정도 였을까요?
24/10/13 23:44
전 구리시 살았어서 눈물 한번 흘리고 국회의원 당선된게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지금은 구리시가 민주당이 우세한 경우가 많은데, 그 당시에는 완전 보수밭인걸로 알고 있었고, 당시 민주자유당 후보이자 2선 도전하는 지역 토박이 전용원 의원이 큰 차이로 떨어지는게 어린 나이에도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무위키 찾아보니 전용원 의원은 이주일 선생님에게 14대를 내주고,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네요.) 거기다 이주일 선생님은 구리에 딱히 기반도 없었던 상태입니다. (지역구를 구리시로 선택한 이유도 어려울 때 친구 집에 얹혀 살았는데, 그게 구리시였다죠.) 참고로 당시 같은 통이국민당 연예인 당선자인 최불암, 강부자 선생님은 비례대표임에 반해, 정주일 선생님은 당당한 지역구였습니다.
24/10/14 08:44
시대상 감안하면,이주일,서영춘,배삼룡같은 옛날 코미디언들이 최고점이겠죠
하지만 당시 인식이나 취급은 광대 그 이상은 아니었던터라, 지금이랑 비교하면 고충도 굉장히 많았었다고 하죠
24/10/14 11:06
나무위키에 찾아보니 '대통령과 재계 서열 1위 회장이 먼저 찾아오게 만들 정도의 유명세와 네임밸류를 가진 한국 연예인은 이주일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다.' 라는 말이 있기는 하네요.(참고로 여기 언급된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입니다. 재계 서열 1위라는 건 당시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고요.)
24/10/14 12:03
이주일씨가 활동하던 당시는 TV가 전국민적으로 보급된 시절도 아니고, 라디오를 제외하고는 대중적 미디어가 거의 없던 시절인데다가, 예능, 코미디 등의 포맷도 정립되지 않은 시절이라 당시 어떻게 저렇게까지 국민스타가 되었는지 궁금해요. 그나마 영화배우라면 좀 이해는 가지만요. 심형래씨가 TV 코미디언 1세대라 봐야 하고요.
24/10/15 01:09
TV 데뷔가 1970년대 말인가 1980년쯤인가일건데, 그 때쯤에는 비록 흑백 TV 긴 해도 웬만큼은 TV가 보급이 돼 있던 시기였습니다. 포맷도 아예 정립이 안 되었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 형태는 갖추고 있었고, 지금과는 형태가 달라 코미디쇼(요건 기억이 확실하지 않네요.)나 콩트 위주였을 겁니다.
24/10/14 15:43
이주일~유재석 다 지켜본 세대인데
김국진은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인건지 당시에는 원탑이다 그런 위상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시대의 지배자처럼 언급되더군요 차라리 주병진 김병조 같은 사람이 순간 인기는 더 높았던거 같은데...
24/10/14 16:41
유재석이요 금전적으로도 롱런으로도 자기 관리로도요
이주일이 펠레면 심형래가 마라도나 유재석이 메시죠 김국진은 고점 높은 호돈이라고 봅니다
24/10/16 13:29
이주일은 너무 소시적이라 정확히 기억 안나고 뒤의 세 사람중에 고점은 김국진이 맞는거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저는 김국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나오는 방송도 잘 안봤는데, 다들 김국진 김국진 거려서 방송을 본거 같아져 버리는 효과가 있었을 정도.
24/10/14 04:21
예전 연예인 수입차하면 신성일의 머스탱, 이주일의 크라운, 조용필의 벤츠 등이 떠오른다고 지나가던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신성일의 경부 고속도로 질주와 박정희 사건, 조용필은 벤츠 음주운전 사고에도 살아남은 사건등이 나름 유명한 일화가 아닐까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니 토요타 크라운은 일본차인데 왼쪽 핸들이네요. 일본에서 수입한 차가 아니고 제3국에서 수입한 차인가 봅니다.
24/10/14 08:34
80년대초까지는 조용필도 그라나다 오너였을겁니다.
안성기=스텔라,김혜영=포니2,이휘향=맵시 예전에 자동차 잡지에서 연예인들 차량에 대해 다뤘던적이 있었죠. 구글링하니깐 나오긴 하네요 크크 https://pann.nate.com/talk/3484652
24/10/14 09:36
제가 심형래나 김국진, 유재석등의 인기 이야기를 하면 저의 부모님 세대분들은 배삼룡, 이주일같은 분들의 인기가 훨씬 더 대단했다고 하시더군요.
시대상이 너무 다르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과거로 갈수록 미디어의 집중도가 높은 시기였기에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만 따지면 윗세대 연예인들의 인기가 엄청났을 거 같기는 합니다.
24/10/14 10:58
저 사진은 심지어 잘생겨보임 헣
유튜브에서 이주일 전성기 클립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데, 우스꽝스러운 액션도 많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입담이며 어휘 구사에 매료됐던 기억이네요. 덕분에 시사프로도 많이 하셨죠.
24/10/16 13:34
아, 뭐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진짜 잘 생겼단건 좀...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가 대표유행어고, 그 시절에 못생긴 물건의 대명사인 감자칲광고에 감자 닮았다고 나오던 사람이긴 해서요 후후. 제가 기억하는게, 농심에서 감자칲이란게 처음 나왔을 때, 기존의 밀가루 과자와 차원이 달라서 너무 좋아했었는데, 당시는 감자 = 못생김 이라는, 요즘 말로 치면 드립이 인기 있던 시절이죠. 그래서 역설적으로 그 당시 미의 상징이었던 클레오파트라를 따서, 감자칲 이름을 크레오파트라 포테이토칲이라고 정했었는데, 그 모델이 이주일이었습니다. 그 이주일이 특유의 느끼한 표정으로 '알카리성 식품 포테이토칲~ 농심 크레오파트라~' 라는 로고송 부르는건 꽤나 흥미로운 광고였었죠. 이주일은 원조 옥동자쪽이라고 보는게 더 맞지 싶네요.
24/10/17 20:05
곱게 늙으신 타입이니까요. 전성기때 못생겼다는걸 부정하는건 아니고 크크크
정종철씨는 지금 벌크업하고도 못생겼지만 이주일씨는 체형과 탈모(...)영향이 더 크다고 봐서.. 저는 맹구 이창훈과라고 생각합니다.
24/10/15 10:38
과거 70-80년대 공중파 개그맨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고 대중 인지도 측면에서 다른 연예인들을 압살했죠. 심형래만 해도 재벌회장님도 눈치를 보여 맘대로 못타는 벤츠를 타고 다녔고 대중들의 이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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