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7/02 12:33:15
Name 사업드래군
Subject [정치]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효과적인 출산대책 - 시험관 시술
저출산에 대한 논의는 이미 수없이 반복돼 왔지만 대부분 "답이 없다"로 귀결되고 있을 겁니다.
합계출산율 0.7이라는 수치는 전 세계 꼴지를 넘어 "인류역사상" 단 한 번도 기록된 적이 없는 어마무시한 수치입니다. 인류의 수명이 딱 아이를 낳을 때까지라면 정확히 두 세대만에 인구가 12.25%, 즉 1/8토막이 나는 말도 안 되는 수치니까요. (실제는 이전 출산율이 0.7이상이었고, 수명이 80세 이상이므로 두 세대만에 인구가 그렇게까지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image

출산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결혼을 안 한다. (또는 못 한다.)
2. 결혼은 했는데, 아이를 안 낳는다. 경제적 부담, 또는 맞벌이로 육아문제로 1명 이상 낳을 "생각이 없다."
3. 낳고 싶은데 못 낳는다.

출산율에 미치는 중요도도 1번 > 2번 > 3번 순입니다.

1번의 원인은 너무 다양합니다.
결혼이 주는 효용성의 감소, 집값 폭등, SNS 발달로 인해 높아진 눈높이와 상대적 박탈감, 커리어가 더 중요한 남녀 등등.
이미 너무 복잡하고 제가 깊게 논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2번도 마찬가지인데, 아이가 주는 효용성의 감소, 육아에 드는 비용과 사교육 때문에 1명 이상 키우기 어려움, 경력 단절 때문에 더 이상 아이를 키우기 싫음 등등.

단, 3번은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낳고 싶은데 못 낳고 있는 부부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난임부부"입니다.
원래 교과서에서나 대부분의 논문에서도 전체 부부 중 난임의 비율은 항상 15%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한민국의 난임부부의 비율은 21%까지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결혼연령과 출산연령의 증가" 때문입니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여성 평균출산연령은 만 27.6세에서 -> 33.6세로 정확히 6세가 증가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단 1번의 예외도 없이 매년 0,2세씩 증가한, 이른바 y=27.6+0.2x라는 완벽한 일차함수 형태입니다. 임신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여성의 나이이기 때문에, 난임부부의 증가는 필연적이고 더욱이 만 35세부터는 임신율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이미 현재 출산여성의 1/3이 만 35세 이상입니다.

image

사실 주변에서 DINK를 하기로 했다는 부부들 중 상당수가 비자발적 DINK 이기도 합니다. 여성에 있어서 아이를 낳고 싶은데 낳을 수 없다는 것은 상당히 절망적이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며, 따라서 병원을 다니면서도 주변사람이나 직장에 절대 얘기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부에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당일에 강제적으로 사업주에게 주도록 되어 있는 "난임휴가"를 신청하는 여성이 생각보다 별로 없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회사에 시술을 한다고 알리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난임부부에서 임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배란유도를 통한 자연임신 시도
2. 인공수정
3. 시험관 시술

1번만으로 임신이 가능한 여성은 대부분 언젠가는 임신이 될 여성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이것만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여성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대개 1회당 15~18% 정도이지만, 35세 이상부터 감소하고 만 40세 이상이면 5% 정도, 45세가 되면 1% 내외로, 40세 이상에서는 잘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은 대개 1회당 32~34% 정도인데, 20대~30대 초반은 40% 정도 되며, 역시 40세 이상은 20% 미만, 45세면 5%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험관 시술의 경우 3번내에 임신될 확률이 70%, 6번 내에 임신이 될 확률이 90%가 넘습니다.
실재로 시험관 시술의 비중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 출생하는 아이들 중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비중이 10%가 넘어 거의 8명 중 1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이라고 하면 매우 고통스럽고 비싸서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는 이미지가 아직도 있지만, 지난 10여년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에 대한 지원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때부터 시술에 대해 보조금을 주고 있었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지원금의 금액이나 횟수가 점점 증가했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문재인 정부 시절 인공수정-시험관 시술을 아예 보험화 시켜서 감기와 동일하게 전체 금액의 30%만 내고 약값도 대부분 보험화 시켜서 전국에서 동일한 비용 (그리고 보험화 시켰으니 당연히 싼 비용)으로 통일시킨 것이며,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보험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주고 있던 지원금의 횟수를 파격적으로 늘리고 소득기준을 아예 없애버린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계획하는 부부라면, "보험적용 + 난임지원금" 2개를 모두 100%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회까지 계속 받을 수 있으며 최근 정부의 계획은 매 출산당 20회까지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하면
1. 보험적용이 되므로 전체비용의 30%만 내면 됨. (나머지 70%는 건강보험에서 내 줌)
2. 그 30%에서도 본인부담금은 3%이고, 나머지 27%는 난임지원금에서 사용가능 (인공수정 30만원, 시험관시술 110만원까지)
3. 일부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보험항목 (배아냉동비용, 비보험약제) 도 일부 난임지원금에서 사용가능.

그래서 원래 시험관 시술당 300~400만원 정도 드는 전체비용의 10% 정도만 부부가 내면 됩니다.
한 10여년 전만 해도 인공수정은 몇십만원~백만원, 시험관은 몇백만원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 인공수정은 몇 만원, 시험관 시술은 몇십만원 수준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관 시술은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입니다.
1회당 시술비를 아주 높게 400만원으로 잡아도 1회당 성공율이 33% 정도이므로, 1,200만원당 1명의 아이를 태어날 수 있게 하며 정부예산이 그 중 90% 정도 쓰였으므로 1,080만원당 1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말도 안 될 정도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여기에 인공수정, 시험관 대책에 들어가는 홍보비용 등을 높게 잡아 3배 정도라고 쳐도 3,000만원을 쏟아 1명의 출생아 - 심지어 시험관을 하면 평균 30%의 확률로 쌍둥이가 태어나므로 높게 쳐도 2,300만원당 1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최고의 저출산 정책입니다.

수십조원을 쏟아부어도 효과가 없다는 말은 엉뚱한 대책에 세금을 낭비한 것이지, 적어도 시험관 시술에는 해당하지 않는 얘기입니다..
물론 이후 출산비용, 보육비용도 들어가므로 단순히 2,300만원은 아니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대책임에는 분명하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수를 그나마 늘려주고 있는 방법입니다.

보육문제 해결과 더불어 정부에서 가장 돈을 아끼지 말고 총력을 기울여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낳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나마 우리나라 정부에서 가장 잘 한 저출산 대책입니다.

결국에는 혼인율을 높이고, 출생이 손해가 아니라는 인식이 전환이 있어야 이 초저출산이 극복되겠지만 그 인식의 전환이 일이년 안에 바뀔 것 같지는 않고, 그 때까지 조금이라도 출산율을 높여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를 계획하고 있으신데, 현재 인공수정-시험관에 대한 지원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몰라서 망설이고 계셔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보실 수 잇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혼인신고가 안 된 사실혼 관계도 몇 가지 서류로 증명만 하면 시술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크드래곤
24/07/02 12:34
수정 아이콘
사실 아이가지는데에 가장큰게 집이라 집값 못잡으면 의미 없지 않나 싶네요
대출규제좀 해서 집값떨어지면 자연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업드래군
24/07/02 1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난임시술을 하는 분들은 이미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는데, 의학적으로 임신이 안 돼서 아이를 못 갖는 분들입니다.
집값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 않을까요? 집값 때문에 아이를 안 가지실 분들은 난임으로 병원에 가지도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출생율은 집값이 폭락하던 IMF때도, 금융위기 후인 2010년대 초반에도 계속 떨어졌습니다.
본문에도 1, 2번 이유가 더 중요하다고 적어놨고, 3번의 아이르 갖고 싶은 분들한테는 최대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게 논지입니다.
24/07/02 12: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결혼을 앞둔 제입장에서는 최대 난관이자 걸림돌이 집이었습니다. 그냥 대충 월세살면 되지 식으로 접근하는 커플은 얼마 없을겁니다.
김연아
24/07/02 12:45
수정 아이콘
이미 결혼해서 시험관 시술하려는 사람 지원을 얘기하고 있는데,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사람의 최대 난관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사업드래군
24/07/02 12: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집값 때문에 아이를 안 가지시는 분들은 본문 1,2번에 해당하시는 분들이고 집값이고 뭐고 아이를 낳으려는데 못 넣는 3번에 해당하는 분들에 대해 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4/07/02 13:19
수정 아이콘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지

'이미 결혼도 했고 앞에 조건 다 클리어한 사람들' 이야기인데 왜 클리어 못한 사람 이야기를 하시는지?
코리엠
24/07/02 13:24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떻게
그냥 대충 월세살면 되지 식으로 접근하는 커플은 없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건지...
피우피우
24/07/02 14:09
수정 아이콘
월세는 대충 사는 겁니까...
다크드래곤
24/07/02 15:35
수정 아이콘
저출산 정책으로 가장 현실성 있고 유용한 대책이라말씀 하신부분을 보고 저는 부동산이 가장문제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높은 부동산이 저는 가장 문제라고 꼽는건 [집값이 높아서 집을 사기 힘들다], [신혼 부부가 집을 가지냐 못가지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 비유동자산에 쏠림현상으로 사회에 유동자산이 줄어듬
2. 높은 부동산으로 인한 과도한 가게 대출

이 두 가지가 사회초년생, 결혼적령기의 연령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단순히 부동산 가격이 높아서 출산율이 낮다가 아니라 부동산에 지나친 의존도를 가진 경제구조가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다크드래곤
24/07/02 15:39
수정 아이콘
다만 글의 핀트가 3번을 타겟하고 있다는 걸 제가 글을 대충 읽어서 다른 주제를 꺼낸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24/07/02 12:44
수정 아이콘
글 읽으셨어요?
부동산부자
24/07/02 13:41
수정 아이콘
저출산 원인이 집값 아니라는건 이미 수차례 토론을 통해 나왔어요. 집값 핑계대지 마세요.
24/07/02 13:57
수정 아이콘
이건 또 아닌거 같은데요.
본문에도 이야기 한 1,2번 중의 누군가는 집값이 원인일걸요.
flowater
24/07/02 14:51
수정 아이콘
뭔가 닉네임이랑 댓글 내용이랑 잘 매치되네요
Blooming
24/07/02 12:39
수정 아이콘
본문 동감합니다. 출산율에 미치는 중요도는 1번 > 2번 > 3번 순이지만 정책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정도는 3번 > 2번 > 1번 순이라서 3번부터 지원하는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24/07/02 12: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인공자궁 개발 및 24시간 탁아소 보편화정도가 답이라 봅니다.
24/07/02 12:41
수정 아이콘
실제로 난임 병원들 보면 사람 정말 많습니다..

본문에 적힌대로 주변에는 애기 가질 생각 없다고 하는데
난임병원에서 임신하고 나서야 주변에 사실을 알리는..
뒹굴뒹굴
24/07/02 12:41
수정 아이콘
제일 소액으로 지원 가능하고 부작용 없이 100% 효과 볼수 있는 방법이죠.
우선 이쪽은 지원을 계속 쏟아 붓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24/07/02 12:44
수정 아이콘
가장 효과적인지까지는 몰라도...

가장 즉각적이며, 투입되는대로 직접적으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되어야죠.
SkyClouD
24/07/02 12:44
수정 아이콘
사실 시험관 시술의 가장 큰 효용 중 하나가 말씀하신대로 높은 확률로 쌍둥이가 나오는것...
24/07/02 12:45
수정 아이콘
1번 2번... 경제적 부담 집값등이 개선이 되면 혼인 연령과 출산 연령도 내려갈꺼 같습니다.
그래서 3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23을 모두 봐줘야 하는거죠.
사실 연령을 내리는쪽으로 유도하고. 난임시술을 차선책으로 지원해 주는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쉽지 않겠죠
내년엔아마독수리
24/07/02 12:47
수정 아이콘
그치만 분만시 무통주사는 이제 비급여라구!
StimboIic
24/07/02 13:10
수정 아이콘
수술 아니고 자연분만 무통주사도 비급연가요? 세상에나..
일각여삼추
24/07/02 12:52
수정 아이콘
이미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나이 제한이 있긴 하지만 본문에 나온 데이터대로 그 이상이면 통계적으로 확률이 낮으니 안 해주는거 아닌가요. 예산이 무한하지도 않고요.
이선화
24/07/02 12:54
수정 아이콘
그 이상 해달라는 취지가 아니라 이런 제도가 있으니 이용해보라고 소개하는 취지로 보이네요.
사업드래군
24/07/02 12:57
수정 아이콘
나이제한 없습니다
일각여삼추
24/07/02 13:13
수정 아이콘
국가지원에는 제한 있는거 아니었나요?
사업드래군
24/07/02 13:49
수정 아이콘
만 45세 이상 여성은 지원금액을 차등했었는데, 그것도 이제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난임지원은 나이 무관 인공수정 5회, 시험관 20회인데 지역별로 약간 다를 수 있숩니다.
그나마 평생 20회가 앞으로 출산당 20회로 바뀔 예정입니다.
썬콜and아델
24/07/02 13:48
수정 아이콘
오호 너희만 힘든거 아니고 돈 쓸 곳이 너희만 있는게 아니니까 징징대지말라는 식의 댓글의 표본이네요. (화나셨냐구요? 네 조금 짜증났습니다.)

사업드래군님의 댓글에 되물으시기 전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자료를 찾으세요. 상대방 보고 자료 찾아서 당신한테 갖다바치라 하지 말구요 흐흐

이선화님 댓글에도 답변 부탁합니다. 이선화님 댓글대로 생각해보자면, 무슨 그 이상 해달라고 징징대는 것처럼 프레임 짜신건 실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산이 무한하지는 않긴 한데, 저출산 관련 예산 중에 눈 먼 돈이 얼마나 많은데, 명백히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사안에는 왜이렇게 야박하게 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지원을 늘려야한다는 글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제도가 있으니 잘 활용하시라는 글인데 여기에 님 댓글 같은 이야기를 하는게 합당한건가요?
알라딘
24/07/02 12:53
수정 아이콘
결혼을 진짜 오지게도 안합니다. 최근 pgr에서도 돌던 통계청자료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일단 결혼하면 70%는 낳습니다.
유료도로당
24/07/02 13:24
수정 아이콘
그... 결혼해도 겨우 70%밖에 애를 안낳는다는것도 높은건 아니긴합니다 크크 상황이 이러니 그거라도 감지덕지긴합니다만...

더군다나 하나만 낳는 비율도 계속 올라가고있고... (전부 결혼시키고 그중 70%가 애를 하나씩 낳으면 공교롭게도 0.7이네요) 이래저래 인식이 바뀌는거 외에는 답이 없는 상황 같습니다.
24/07/02 16:17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70% 이상 아기를 낳습니다.
출산율 0.7은 분모가 가임기 여성이기 때문에 미혼자가 포함되서 0.7인거고
기혼자 기준으로 출산율 계산하면 아직은 1.0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즈하
24/07/02 12:57
수정 아이콘
윗분말씀대로 시험관 시술은 높은확률로 쌍둥이가 나오니, 생각보다 효과는 훨씬더 강력크 할겁니다.
아니에스
24/07/02 13:01
수정 아이콘
오오!!
여수낮바다
24/07/02 13:25
수정 아이콘
시험관 시술의 부작용으로 '다태아 임신'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쌍둥이가 생기는 거죠. 그러면서 늘 나오는 말은 '오히려 좋아하는 부작용'이란 겁니다. 흐흐
jjohny=쿠마
24/07/02 1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수낮바다님이야 잘 아실 것 같지만)
예전에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란을 3~5개도 넣고 그랬는데
그러다 수정란이 다 착상돼버리면 세쌍둥이 이상도 나오고 그래서... 산모/아기 건강이 위험할 수 있으니
요즘에는 웬만하면 2개까지만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집이 쌍둥이 출산했습니다.
24/07/02 13:0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주변에 시험관 시술했던 분들 얘기 들어보니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아니 요즘 세상에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데 돈을 내야한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시술비는 진짜 최소한으로만 내도록 하고 아이가 무사히 출산하면 축하비까지 줘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되고싶다
24/07/02 13:11
수정 아이콘
난임지원 예산 짤리는 거 보면 진짜 저출산에 관심 있긴 한가 싶죠. 저출산 핑계로 돈찔러줘서 표받으려는 생각밖에 없지.
로하스
24/07/02 13:45
수정 아이콘
??? 난임지원 예산 지속적으로 늘고 있을걸요..본문 글에도 '한 10여년 전만 해도 인공수정은 몇십만원~백만원,
시험관은 몇백만원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 인공수정은 몇 만원, 시험관 시술은 몇십만원 수준에서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것처럼 지난 몇년간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사업드래군
24/07/02 13:53
수정 아이콘
사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 지원금을 제 때 지급 안해서 문제가 크긴 했었습니다. 대충 지역별로 연초에 예상해 놓고 지원금을 확보해 놓는 편이라 예상보다 시술이 많아지면 예산없다면서 1년 넘게 병원에 몇 천만원 단위의 지원금을 안 주고 있었던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그 몇 년 사이에 저출산이 더 심각해지니까 요새는 그런 얘기 나오면 여론의 포화를 맞을까봐인지 좀 제 때 주는 편이긴 합니다.
문제는 전혀 효과 없는 엉뚱한 데 돈을 쏟아붓는 경우가 많아서...
덴드로븀
24/07/02 13:23
수정 아이콘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246
['난임우울' 상담 평균 53일 대기... 국가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예산 매년 삭감] 2023.10.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54279?sid=102
[신생아 10% 난임시술인데... 지원은 저출산 예산 0.05%] 2023.03.28.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가 모든 난임 부부에게 소득 기준 등을 없애고 시술비를 지원하면 연간 3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https://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781
[지난 5년간 난임진단자 117만명, 난임시술 47.6% 증가] 2023.10.11
코리엠
24/07/02 13:25
수정 아이콘
진짜 양성평등 이딴 데 돈 쓰지 말고 여기다 쓰자...
덴드로븀
24/07/02 13:35
수정 아이콘
양성평등 예산 자체는 쓰긴 써야하는거라 그냥 난임쪽 예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맞겠죠.

https://www.mogef.go.kr/kor/skin/doc.html?fn=f5c42e05a75c4d0f8d40335ffec281d7.pdf&rs=/rsfiles/202407/
<2024년 여성가족부 업무계획 중>
1. (양성평등) 함께 하는 자녀 돌봄 확대
-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및 품질 제고
2. (양성평등) 여성인재 양성 및 경력개발 지원
- 신기술·신산업 분야 일자리 진입 촉진
-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경력개발 지원
3. (양성평등) 성별·세대·지역이 공감하는 문화 확산
- MZ세대가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조성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 여성·평화·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
느나느나타임
24/07/02 13:45
수정 아이콘
상대 남성이 경제력이 없어서 결혼안한다는데 여성인재 양성..
국제결혼은 인신매매라면서 결혼이민자 지원?
여성,평화,안보??
출산이나 가족대책이 말로만 출산, 가족이고
내용은 그냥 여성우대정책인데 해결이 될리가...
여수낮바다
24/07/02 13:25
수정 아이콘
이상한 단체들 지원하는데 낭비하지 말고, 제발 이런 곳에 핀셋 지원 팡팡 했으면 좋겠습니다
24/07/02 13:2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당
일반상대성이론
24/07/02 13:25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문제에 대한 대답이 저출산인건데
닥달하는 거 치고 난임 지원조차 시원찮은 것도 웃기긴 하네요 흐흐
24/07/02 13:29
수정 아이콘
체감이지만 난임 정말 많습니다. 전 정말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 20%도 제 체감보단 적게 느껴지네요. 늦게 결혼하신 분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마블러스썬데이
24/07/02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진 상황인데...
난임병원 갈때마다 예약을 하고 가도 1시간 2시간 대기는 당연하고요
가장 진짜 부러운게 첫째는 있으신 상태에서 둘째 가지고 싶으셔서 첫째를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진짜 진심 부러웠습니다 그때는... 지금은 다행히 아이가 잘 크고 있어요.
저희는 지원 잘 받았고 관련 지원은 더 확대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첫째 가지신 분들은 둘째도 생각하시더라구요.
김꼬마곰돌고양
24/07/02 15:02
수정 아이콘
난임병원에 애기 데려오는건 비매너 플레이..
저도 한 번 겪었는데 놀아주는 것 뿐인데 참 생각이 복잡하더라고요.
마블러스썬데이
24/07/02 16:28
수정 아이콘
딱히 그 분을 비매너로 비난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그 분 입장이라고 했어도 집에 맡아줄 사람도 없고 한 상황이면 어쩔수 없었을것 같아요.
우리 아기도 저렇게 이쁘겠지? 라고 그냥 상상해 보았습니다.
강동원
24/07/02 13:35
수정 아이콘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난자를 많이 배란하게 하다 보니 부작용(?)으로 쌍둥이가 되는 거라
일란성이 아닌 이란성 쌍둥이가 대부분이고, 남아 여아 한명씩 나오는 경우가 많아 (단순 계산으로도 쌍동이의 50%)
부작용이라고 할 것도 없이 만족감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jjohny=쿠마
24/07/02 1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행복합니다... (털썩)

이 아니고 이제는 정말 쌍둥이 낳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별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 없었지만, 쌍둥이 키우는 것 자체가 처음엔 진짜 죽을듯이 힘들었는데,
[한 4세부터는 둘이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만족도가 굉장합니다.]
유료도로당
24/07/02 13:40
수정 아이콘
하나 키우는 친구들도 다들 죽을듯이 힘들었다고 하는거 보면... 똑같이 죽을만큼(?)만 힘들고 두배로 이득보신게 맞는것 같습니다? 크크
24/07/02 13:59
수정 아이콘
둘이 노는것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거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도들도들
24/07/02 15:33
수정 아이콘
둘이 놀기의 만족도는 진짜 엄청나죠.
부모랑 너무 안 놀아줘서 서운할 정도..(사실 안 서운함)
24/07/02 15: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온 가족이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유료도로당
24/07/02 13:39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란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의 아니 부(否) 자가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저 부가적인 작용이라는 뜻의 副가 들어가는거라서... 다태아 임신은 시험관 시술의 완벽한 부작용이 맞긴하죠. 제 주변에서도 그런식으로 한번에 쌍둥이 생기면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두번할꺼 한번에 끝낸다고..
강동원
24/07/02 13:41
수정 아이콘
오호
건이강이별이
24/07/02 13:46
수정 아이콘
시험관 시술비 비용이 안든다고 하시는 분은 안해보신듯..
뭐 소득기준 넘은 사람은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말이면 할말 없지만..
사업드래군
24/07/02 14:04
수정 아이콘
작년 말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중위소득 180% 이하라는 난임지원금 소득기준이 폐지됐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든 지자체에서 소득기준을 없앴습니다.
그 이전에 하셨던 분들이라면 조금 억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또 평균이 그렇다는 거지, 특정 비보험 항목이나 냉동배아가 많았던 분들은 많이 내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국가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07/02 14:51
수정 아이콘
작년6월까지 소득때문에 자비로 시술하다가
7월부터 지원받아서 시술 받았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4/07/02 13: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흠.. 잔인한 말이지만 노령 산모의 시험관 시술지원으로 인해 노산에 대한 허들이 더 낮아지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보통 30세 이전에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지가 일반적인 시선이 되어야 하는데 나라에서 지원해주면
더 좋은 조건을 위해 결혼을 늦추자 라는 식의 도덕적 해이가 더 생기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높아진 결혼 조건을 맞추다 보니 결국 혼인 연령대가 올라가고 그러다 40이 넘어서야 다들 후회하고 있기는 한데..
그리고 출산을 하더라도 노산으로 인한 부작용이 점점 크게 나타나고있어서 그 후처리를 위한 사회비용도 끊임없이 증가하고있는 추세구요..
NoGainNoPain
24/07/02 13:59
수정 아이콘
출산 현금지원보다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이건 지금 페미계열에서 죽어라고 막고 있죠.
역시 국가나 사회적으로 볼 때 페미는 만악의 근원이에요.
돈테크만
24/07/02 14:01
수정 아이콘
시험관 자체가 여성에게 매우 힘든 일이라 지원받으려고 일부러 늦출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4/07/02 14: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닥쳐봐야 아는 일이라서 그래요... 자기 객관화가 되는 사람이 생각보다 얼마없죠..
지금 노산 현상도 예전 35세 넘으면 고 위험이라고 알고있으면서도 무시하고 35세 넘기는게 흔해졌죠. 내 주변에 다 잘낳고살더라 40넘은 언니도 첫출산 잘하더라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그뒤 실제 노산이 닥치고 난뒤에야 우는소리하는거구요..
보리차
24/07/03 10:14
수정 아이콘
근데 난임부부 중에서 "난 처음부터 시험관할거야!"하고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왜냐면 난임시술도 본문처럼 배란유도 > 인공수정 > 시험관 순인게 뒤로 갈수록 빡세지거든요. 배란유도는 그냥 약 맞춰 먹으면 되고 인공수정도 약먹고 병원가서 인공으로 넣고.. 끝나는데, 시험관은 거진 두달동안 매일 12시간 텀으로 2회씩 배에 주사로 투여하는게 너무 귀찮고(무섭고요..) 특히 직장인 입장에선 너무 빡세기 때문에 다들 인공수정 2트, 3트 내에는 성공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40 넘어 출산 잘한다는 말은.. 걍 남이니까 듣기 좋으라고 해주는 말이고 병원가면 "님 노산임 바로 시술 고"<이런식으로 알려줍니다. 근데 이렇게 난임부부가 열심히 츄라이하고 있다..고 얘기 잘 안하죠 그냥 아직은 애 생각이 없다~ 이러는 경우가.. 제 주변에는 많았습니다ㅠ
24/07/02 13:55
수정 아이콘
낳기 싫은사람은 둘째치고 낳고 싶은 난임 불임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겠죠
카즈하
24/07/02 14:07
수정 아이콘
나른한날
24/07/02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시험관을 통해서 아이다 생겼습니다. 이미 결혼까지 미션 클리어하신분들중 난임 문제가 있으면 시험관 임신 괜찮은 선택이니 하시길 바랍니다.
두부두부
24/07/02 14:20
수정 아이콘
인공수정/시험관 지원은 많이 안착된거 같으니..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난자를 얼리는거에 대한 홍보/지원 등이 많아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결혼연령이 드라마틱하게 낮아지지 않는 한 냉동난자지원사업(?)이 저출산에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하아아아암
24/07/02 14:20
수정 아이콘
현재 시도 중인데, 젤 큰 허들은 맞벌이/직장생활과의 병행이더라구요.

시험관 시술을 위해 병원 가야하는 시기/횟수가 조정도 어렵고 반드시 가야하는데 미리 휴가내도 상황상 급히 바꿔야하는 경우도 많고 그럼 주변사람 이래저래 피곤해지는...
24/07/02 14:53
수정 아이콘
저희도 6개월정도 시술 받았는데 1달에 4번 정도는 오전 진료보고 오후출근 했습니다.
와이프 팀장이 많이 배려해줘서 거의 80%이상은 외근으로 처리해주더라고요.
하아아아암
24/07/02 1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저래 오전이든 오후든 빼려면 주변에서 커버처줘야하는 상황이 많아서 괴로워 하더라구요. 아쉬운 소리 계속해야하니...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황 상 직장이든 시술이든 하나는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24/07/02 15:07
수정 아이콘
잘 되실거에요!!. 저희는 5차만에 성공했습니다.
하아아아암
24/07/02 15:13
수정 아이콘
5차를 6개월에.. 채취는 한 번만 하셨나보네요
24/07/02 15:33
수정 아이콘
아뇨 채취는 3번 했습니다.
24/07/02 15:37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나이가 20대인데 채취자체가 잘 안되서 1번은 실패하고, 2번째 3번째도 2개정도만 채취 성공 했습니다.
6개월동안 1달만 휴식기 가지고 5차만에 성공했습니다. 주사는 와이프가 직접 못하게 하고 항상 제가 해줬는데, 이게 나중에 고마웠다고 말 해주더라고요.
하아아아암
24/07/02 16:0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24/07/02 20: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좋은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카즈하
24/07/02 16: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정말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4/07/02 20: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은 출산한지 1달됐네요.
전설속의인물
24/07/02 16:33
수정 아이콘
개인체감 상 사람 많이 몰리는 시간대가 7~9시더군요. 시술비 백프로는 물론 +a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첫째는 시술 후 포기 하다가 자연임신 되었고, 둘째는 시술로 낳았어요.
하아아아암
24/07/02 16:42
수정 아이콘
직장인들 다 이시간에 몰리니 사실 오전 진료도 쉽지않더군요
24/07/02 14:25
수정 아이콘
노산에 대한 인식을 흐리게 만들긴하지만 그래도 적은 것처럼 다른 방법들과 비교해서 그나마 효과적이니 지원해야죠.
Equalright
24/07/02 14:40
수정 아이콘
난임병원 다닌 입장서 계속 정책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우처가 나와서 병원 비용도 얼추 보전이 되었는데, 불과 몇 년 전에 낳은 친구에게 말했더니 금시초문인 반응이더라구요.

다만 조금 급진적으로 지원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파프리카
24/07/02 14:4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서 노산 이야기를 꺼내시는 건 마치 복지가 도덕적 해이와 만성적 실업을 유발한다는 말과 같이 들리네요. 난임시술 지원 믿고 이거 때문에 일부러 아이를 늦게 낳을 여성들은 없을텐데 말이죠. 만약 제가 나이들어 아이를 준비할 때 이런 얘기 들으면 맥이 빠질 것 같습니다.
24/07/04 15:5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난임 지원 믿고 애 늦게 낳겠다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
VictoryFood
24/07/02 14:45
수정 아이콘
난임시술을 하면 10%가 아니라 전액 다 정부에서 지원하고 추가로 시술하는 산모에게 임신응원금도 줘야 합니다.
피우피우
24/07/02 15:03
수정 아이콘
시험관...은 아니고 비슷한 거 해본 입장에선 상황에 따라 병원 가는 시기 맞추는 것도 은근히 골치일 것 같았습니다.
배란유도제 쓰긴 하지만 다낭성 등 주기가 많이 불규칙한 경우엔 미리 잡아둔 휴가 날짜랑 배란일이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몇 번씩 가야 하는데 급한 일 생기거나 하면 그것도 문제고..

저출산의 원인이야 복잡다단하겠지만 그 중 출산 및 육아가 직장과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의 비중이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시험관 시술도 여기서 아주 자유롭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난임 지원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건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저출산 대책과 상관없이요.
24/07/02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 번 공감합니다. 일단 투입한 예산이 출산율 증대 효과로 직결될 수 있는 유일한 활로이니 말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는 시점에서 난임 지원은 무제한급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와 별개로 댓글에 노산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요. 결혼연령 늦춰지는 게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 전에는 거의 의식 안 하다가 결혼하고나서야 체감하는 부분인 거 같더군요.
24/07/02 15:47
수정 아이콘
효과적인건 맞고, 근본적인건 아니긴한듯.
애초에 낳고싶어하는 사람 잘 낳게 해주는거니. 안낳는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는데.
24/07/02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전혀 상관이 없는 헛 소리인데…

부부 둘다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임신이 안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던데… 혹시 인간이란 종이 종 분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것이 아닌지 궁금하지더군요. 물론 종분화는 항상 진행중이겠지만… 이제 생식에 영향이 올정도로 많이 진행된것은 아닐까하는… 아울러 소위 딩크라고 말하는 분둘중 많은 분들이 자발적 딩크가 아니라 안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로하스
24/07/02 17:20
수정 아이콘
그게 정말 문제가 없는 건지는 사실 알 수가 없어서요.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고 남들한테 쉽게 오픈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
얘기도 잘 안하게 되구요.
24/07/02 16:57
수정 아이콘
저희 부부도 준비중입니다...
24/07/02 18:28
수정 아이콘
공부가 됐습니다
메펠마차박손
24/07/02 18:55
수정 아이콘
난임 지원이 커지면 좋긴하겠지만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는 의문이고.. 출산율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힘들어하는 부부들을 위한 좋은 복지 정도로 생각되네요
24/07/02 19:40
수정 아이콘
그쵸 저거 해봐야 브레이크의 비읍도 안될거같긴합니다. 건강한 애가 나올지도 의문이고
Infrapsionic
24/07/03 09:30
수정 아이콘
그냥 머릿 속에 있는 말을 바로 뱉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시험관으로 출산하신 분들께는 참 무례한 말이네요.
사업드래군
24/07/03 10:0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시험관으로 태어난 아기가 수천만명입니다.
자연적으로 임신한 아기들과 차이가 없다는 결과는 수십년간 꾸준히 나왔습니다.
시험관으로 태어난 아이가 유의미하게 차이나는 수준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이미 수십년전에 금지됐겠죠?
24/07/04 15:57
수정 아이콘
시험관으로 나온 애들이 유의미하게 건강하지 않다는 통계라도 있으신 건지요?
VictoryFood
24/07/03 00:10
수정 아이콘
2022년 기준으로 난임시술로 태어난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의 9.3%인 2.3만명이라고 합니다.
임신을 시도했지만 잘 안된 난임 여성의 인구가 35만명을 넘어선다고 하니 저 35만명 중 30%만 임신에 성공해도 10만명의 아이가 더 태어납니다.
열혈둥이
24/07/03 08:56
수정 아이콘
획기적인 해결책은 아닐지언정 현재 접근할수 있는 방식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죠.
사업드래군
24/07/03 10:06
수정 아이콘
복지 수준이 아니라 현상황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신생아수 늘려주고 있는 정책입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1년에 신생아 2만 명 이상 늘려주고 있는 정책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전즉퇴
24/07/02 20:21
수정 아이콘
댓글 걱정에 정치글인 것 같은데 죄송할 정도입니다. [추천]
키작은나무
24/07/02 22:31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모르는게 많았네요 감사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7/02 23:15
수정 아이콘
그냥 일단 다른건 다 떠나서

이 시국에 낳고 싶어도 못낳아서 안달난 사람에게는

무한코인 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단 악용하는 것만 잡아내고요
보리차
24/07/03 1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난임으로 고민글까지 썼던 사람으로써 시험관 하는 거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죠.
안해본, 또는 안알아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시험관 하려면 병원 방문 뿐만 아니라 여자는 "7주간 매일 하루 2회" 호르몬제를 주사로 배에 꽂아서 투여합니다. 저도 이거 처음 알았을땐 멘붕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관을 통해 아기를 낳고자하는 부부들은 모두 지원받고 임신에 성공하면 좋겠어요. 회사 지인중에 시험관에 칠백 정도 쓰신 분도 계셔서.. 2년 전만 해도 소득제한에 걸리던 지원이 대다수였는데 이제라도 다행입니다.
24/07/03 11:15
수정 아이콘
선생님 말씀에 공감 안 할 수가 없네요
가성비 제일 좋은 출산 정책이 아닌가 싶은...
24/07/04 15:58
수정 아이콘
이야... 이런 정책조차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걸 보면 우리나라는 출산율 반등하기는 글렀습니다.
유자향커피
24/07/06 13:33
수정 아이콘
양뿐만이 아니라 질도 고려해야 한다 봅니다.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3091915043462738

이미 출생아 대비 선천성 기형율은 28%가량이니 된다는 통계자료도 있는 실정이거든요. 태어나기만 하면 기형아 자폐아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난임은 보통 30세를 넘어서 노산이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산은 장애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서 문제잖습니까.

이런 이유로 어떤 산부인과 의사는 35세 이후 난임지원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세금낭비에 기형율만 올라가니까요.

여성 기준으로 20대에 결혼해서 첫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봅니다. 30대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문화자체가 정상이 아니예요.
손금불산입
24/07/06 19:3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이상적이지만 그럴려면 사회 구조를 뜯어고쳐야할걸요... 요즘 적령기 세대들이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이 낳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닌걸요. 지금 평균 취업 초혼 초산 나이 상황에서 노산 지원을 끊어버리면 지금 출산율이 선녀로 보일만큼 멸망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833 [일반] 2024년 상반기 전국 백화점 순위가 나왔습니다 [33] Leeka9142 24/07/04 9142 1
101831 [일반] 2024년 방콕 광역권 지도 업데이트 [13] 쿠릭8006 24/07/04 8006 26
101830 [일반] [방산] 올해 수출규모가 처음으로 200억 달러 돌파예정입니다. [21] 어강됴리8221 24/07/04 8221 3
101829 [일반] 고령 운전자 관련 문제 [53] 11cm8973 24/07/04 8973 0
101828 [정치]  정부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44] 사람되고싶다10405 24/07/04 10405 0
101827 [일반] 한국어로 수업하기 힘든 학교 이야기 [62] 어강됴리12554 24/07/04 12554 7
101826 [일반] 가요의 황금기 90년대 가요톱10 1위곡 열전(1994년 part 1) [21] 스폰지뚱8341 24/07/03 8341 11
101825 [일반] 횡단보도 건너, 편의점 앞, 일방통행로 길가 [4] 소주파8392 24/07/03 8392 21
101824 [일반] 여저뭐 이런저런 상반기 이야기 [8] v.Serum7554 24/07/03 7554 3
101823 [일반] 내맘대로 엄선한 여자 보컬 신나는 노래(장르 불문) [11] Pika488114 24/07/03 8114 1
101822 [일반] [에세이] 군대에서 광신자가 되는 방법 [7] 두괴즐7433 24/07/03 7433 19
101821 [일반] 안면 인식 장애? [26] 수리검8999 24/07/03 8999 3
101820 [일반] 급발진 추정사고에서 고령자의 비율과 실제 반응속도 하락에 대해서 [50] 김은동11973 24/07/03 11973 18
101819 [일반] 귀멸의 칼날 - 합동 강화 훈련편 다 봤습니다 (스포) [52] 빵pro점쟁이7936 24/07/03 7936 0
101818 [일반] 캐스퍼EV에 처음으로 장착되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24] VictoryFood11500 24/07/02 11500 13
101817 [일반] 괜찮고 싶은데, 괜찮지 않아서. [28] aDayInTheLife8082 24/07/02 8082 10
101816 [일반] 안녕하세여 신입 인사드림니다 [56] 익명이8600 24/07/02 8600 14
101814 [정치] 오늘은 검사 탄핵이로군요.. [233] Restar18222 24/07/02 18222 0
101813 [일반] 황건적의 난을 재평가하는 것은 특정 정치세력의 선동 탓인가 [10] 식별6965 24/07/02 6965 13
101812 [일반] 치킨집 갑질 사건 근황 [31] 녀름의끝9098 24/07/02 9098 3
101811 [정치]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효과적인 출산대책 - 시험관 시술 [113] 사업드래군10133 24/07/02 10133 0
101809 [일반] 1984년, 그 골목. [4] 아케르나르6821 24/07/02 6821 10
101808 [정치] 방통위원장 김홍일 사퇴 [41] 빼사스12619 24/07/02 126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