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5/25 09:16:34
Name 계층방정
Subject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완) 지도로 보는 시흥군의 역사 (수정됨)

이전글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  서문. 작은 세 고을에서 시흥이 시작되다  1. 시흥의 맏딸, 영등포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2)  2. 그때 그랬다면? - 영등포부 승격 3. 시흥의 둘째 딸, 안양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3)  4. 시흥의 셋재 딸, 관악 5. 시흥의 넷째 딸, 구로 6. 시흥의 다섯째 딸, 동작
시흥의 얼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7. 시흥의 여섯째 딸, 광명 8. 그때 그랬다면? - 시흥 있는 시흥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9) 13. 시흥의 열한째 딸, 시흥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0) 14. 그때 그랬다면? - 소래읍이 오지 않았다면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1) 15. 시흥의 막내딸, 금천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2) 16. 시흥은 왜 열두 지자체로 나뉘었을까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3) 17. 우리는 다시 하나될 수 있을까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4) 18. 광명, 서울과 애증의 관계를 맺다


완. 지도로 보는 시흥군의 역사


지금까지 시흥군과 시흥군에서 태어난 영등포구·안양시·관악구·구로구·동작구·광명시·안산시·과천시·군포시·시흥시·금천구 열두 딸 지자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지막으로 시흥군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지도로 간략하게 따라가보고자 한다.

6651238e5e8b2.png?imgSeq=244701906년, 월경지와 땅거스러미 조정을 통해 경계가 잡힌 시흥군·과천군·안산군.

665123bcf0237.png?imgSeq=244711914년 4월 1일, 부군면 통폐합으로 과천군·시흥군·안산군을 시흥군으로 통합. 안산군 반월면은 수원군에 편입.

665123ed4d98f.png?imgSeq=244731936년 4월 1일, 시흥군 영등포읍과 북면 일부를 경성부에 편입, 여의도와 함께 영등포출장소 설치.

66515b33c7d66.png?imgSeq=244921943년 8월 13일, 경성부에 구제를 실시함에 따라 영등포출장소 영등포구로 승격.

66512457f2889.png?imgSeq=24475

1949년 8월 15일, 1943년에 편입되지 않은 시흥군 북면 잔여지역을 영등포구에 편입.

66512484e6893.png?imgSeq=244761963년 1월 1일, 시흥군 동면 대부분(안양리 제외. 안양리는 석수리로 명칭을 바꾸고 시흥군 안양읍으로 이관)과 신동면을 영등포구에 편입. 화성군 의왕면을 시흥군으로 편입.

665124c506f3c.png?imgSeq=244771973년 7월 1일, 영등포구에서 관악구 분구. 영등포구 동부(구 시흥군 신동면 동부)를 성동구로 편입. 시흥군 안양읍 안양시로 승격. 이로 인해 시흥군은 동서로 나뉨. 부천군 소래면을 시흥군으로 편입.

665124fb9cb08.png?imgSeq=244781980년 4월 1일, 영등포구에서 구로구 분구. (이전 1977년에 구 김포군 지역을 강서구로 분구) 관악구에서 동작구 분구.

66512535ad8eb.png?imgSeq=244801981년 7월 1일, 시흥군 소하읍(광명출장소 포함) 광명시로 승격.

665125529f714.png?imgSeq=244811983년 2월 15일, 시흥군 소래읍 옥길리 부천시와 광명시에 분할 편입. 화성군 반월면 월암리·초평리, 시흥군 의왕읍에 편입.

6651256c345ae.png?imgSeq=244821986년 1월 1일, 시흥군 수암면·군자면 일부와 화성군 반월면 일부를 관할하는 반월출장소 폐지, 안산시 신설. 시흥군 과천면을 관할하는 과천출장소 폐지, 과천시 신설.

665127c153365.?imgSeq=24487

1988년 1월 1일, 강남구에서 구 시흥군 신동면을 중심으로 서초구 분구. (이때 서초구에 포함된 도곡동은 1989년 1월 1일에 강남구로 돌아가지만, 지도에는 반영하지 않음)

665125f1e6ed2.png?imgSeq=244831989년 1월 1일, 시흥군 폐지. 시흥군 군포읍·의왕읍 군포시·의왕시로 승격. 시흥군 소래읍과 수암면·군자면 잔여지역 시흥시로 승격.

6651262f258b4.png?imgSeq=244841994년 12월 26일, 화성군 반월면 폐지, 안산시·군포시·수원시에 분할 편입.

66512653450fc.png?imgSeq=244851995년 3월 1일, 구로구 남부순환로 남부를 금천구로 분구.

6651266d2d5db.png?imgSeq=244861995년 4월 20일, 시흥시 수암동·장상동·장하동·화정동 일부 안산시로 편입. 현재까지 유지.


후기

처음에 이 시리즈를 시작할 때는 무려 20편이나 되는(PGR에서는 짧은 몇 편을 묶어서 15편) 장기 연재물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시흥군과 시흥군에서 어떻게 열두 지자체들이 독립해 나왔는지를 간략하게 다루고자 했고, 실제로 영등포구부터 동작구까지의 다섯 편은 간략하게 서술했습니다. 그러나 광명시부터 분량이 조금씩 늘더니 안산시부터는 대놓고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한 편당 글 하나를 쓸 정도까지 되었네요. 이에는 경기도메모리 웹사이트(https://memory.library.kr/main)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각 시의 역사를 담은 시사 책들을 무료로 웹에서 읽어볼 수 있어서 정보 수집이 편해졌거든요. 서울도서관 웹사이트(https://lib.seoul.go.kr/)에서는 강남구지, 구로구지를 이용할 수 있었고, 이외에 정보 수집에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사이트(http://www.grandculture.net/korea)도 많이 참고했고, 사진자료는 위키미디어(https://commons.wikimedia.org/wiki/Main_Page), 디지털문화대전과 서울역사아카이브(http://museum.seoul.go.kr/archive/NR_index.do)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근현대사이니만큼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https://newslibrary.naver.com)도 여러 번 찾아봤습니다. 국토연구원 전자도서관(https://library.krihs.re.kr/)에서는 손정목 교수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금천구의 근현대 역사는 관련 자료가 웹에 잘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서울시의 각 동의 역사를 다룬 서울 동의 역사라는 책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유소년기를 광명에서 보냈고 그 때문에 광명시와 광명시의 모태가 되는 시흥군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광명시 외의 다른 도시들의 역사는 잘 몰랐고 연재하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근현대를 거치면서 경기도와 서울 일대가 어떻게 도시화되었는지를 조금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아간 그 지식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한 주제를 놓고 여러 달 동안 공부해가면서 글을 쓰는 것은 처음입니다. 2월에 처음 시작한 시리즈가 5월 말에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네요. 바쁜 일도 많고 해서 연재가 불규칙했지만 꾸준히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마음이 풀어질 때마다 다잡고 끝까지 글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독자분들께 의견을 하나 여쭙니다. 이번 마지막 편인 지도로 보는 시흥군의 역사에 면의 읍 승격이나 출장소 설치도 넣는 게 좋을까요? 지금처럼 읍이나 출장소의 시 승격만 다루면 충분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24/05/25 1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연재중이신 시흥군의 파생 행정구역들 중 하나에 이사온 후 쭉 살고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계층방정
24/05/25 12: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구 시흥군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 자그만한 읽을 거리가 될 수 있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24/05/25 12:3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없어진 것 같지만 예전 광명중앙도서관(현 광명도서관)에 광명시 향토 자료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곳에 기형도 시인 같은 광명시 출신 인물의 자료와 광명시 향토 자료들이 모여 있었고, 광명시가 생기는 연혁 등도 나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인근 지역에 오래 살았고, 광명에서 일했던 적도 있어서 인지 연재 글을 익숙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계층방정
24/05/25 12:43
수정 아이콘
광명중앙도서관에 많이 가봤었는데 그때에는 향토자료에 별 관심이 없어서 찾아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 있으면 좀 더 관심 가지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손꾸랔
24/05/25 14: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따라가려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복잡해서 시리즈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의미가 컸고 재미도 좋았습니다.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 지역학 컨텐츠에 지자체가 지원을 팡팡 해주면 좋겠구만...
DownTeamisDown
24/05/25 15:08
수정 아이콘
지역학에 지자체가 지원해주기 그런게 시흥군은 여기저기 역사가 서로 얽혀있는게 좀 있는것 같더라고요.
시대에 따라서 중심지가 바뀐케이스도 있고요.
예를들면 화성시는 구 수원읍성역사를 여러 이유에서 제대로 조명하기를 꺼려하더라고요.
제대로 조명하면 여러문제가 나오기 딱 좋아보여서요.
계층방정
24/05/25 18:24
수정 아이콘
현재의 화성시는 구 남양군보다 구 수원군의 비중이 훨씬 커서 그냥 수원군을 둘로 나눠놓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원이 왜 둘이어야 하는가를 지역학으로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을 것 같네요.
DownTeamisDown
24/05/25 22: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현재 구 남양군과 구 수원군 지역의 갈등을 부추길만한 요소가 하나둘이 아니긴 하죠.
예를들면 수원비행장 이전같은경우 구 남양군의 남양읍 지역과 구 수원군의 (구)태안읍 지역의 이해관계는 정반대거든요.
수원비행장 이전이 주민투표를 화성시에서 안하려는 이유도 그거고요
계층방정
24/05/25 18:22
수정 아이콘
지역학 컨텐츠를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향토문화대전(https://www.grandculture.net/korea)이나 각 시의 시사, 구의 구지 등 기존에 좋은 컨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이 글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24/05/27 00:56
수정 아이콘
즐겁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층방정
24/05/27 10:41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수낮바다
24/05/27 01:0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계층방정
24/05/27 10:41
수정 아이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시하라사토미
24/05/31 17:12
수정 아이콘
역사를 한눈에 쭈욱 보니까 좋긴 하네요.

시흥동에서 10년을 넘게 사는데 여기 오래사시는분들이랑 얘기하면 시흥역이라고 그러던데 그게 알고보니 금천구청역이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의 역사를 조금더 알게 된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계층방정
24/07/06 08: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마무리 글을 쓰면서 시흥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제 글 덕분에 시흥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자기 지역을 알게 되었다면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581 [일반] [역사] ChatGPT가 탄생하기까지 / 인공지능(딥러닝)의 역사 [19] Fig.19869 24/05/28 9869 22
101580 [일반] 잘 되니까 뭐라 하기 뭐하네(Feat.범죄도시) [54] 아우구스투스14336 24/05/27 14336 6
101579 [정치] 직구 금지 사태, 온라인이 정책마저 뒤집다 [40] 사람되고싶다15017 24/05/27 15017 0
101578 [정치]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 만에 사망 [229] 덴드로븀21521 24/05/27 21521 0
101575 [정치] 윤 대통령 “라인 문제, 잘 관리할 필요”…기시다 총리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 [80] 자칭법조인사당군14601 24/05/27 14601 0
101574 [일반] 험난한 스마트폰 자가 수리기(부제 : 자가수리로 뽕뽑기) [60] Eva01010547 24/05/27 10547 12
101573 [일반]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후기(스포) [8] aDayInTheLife7063 24/05/26 7063 1
101571 [일반] V3 백신 무료버전의 보안경고 [6] Regentag10430 24/05/26 10430 1
101570 [정치] 낮은 지지율의 세계 지도자들 [8] 주말9146 24/05/26 9146 0
101569 [일반] 5/31일 종료예정인 웹툰 플랫폼 만화경 추천작들(2) [1] lasd2417775 24/05/26 7775 1
101568 [일반] 나의 차량 구매기, 그리고 드림카 [62] 카오루12052 24/05/26 12052 2
101567 [일반] [장르론] '한국풍'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계관의 방향 [17] meson12045 24/05/26 12045 33
101566 [일반] 나는 어떤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을까 [5] 바이올렛파파7651 24/05/26 7651 24
101565 [일반] [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6] 김치찌개7224 24/05/26 7224 1
101564 [일반] 오늘도 깔짝 운동하고 왔습니다 + 유튜브 프리미엄 해지 한달 [13] 꽃차10541 24/05/25 10541 3
101561 [일반] 이번달 미장 불장에도 서학개미들이 손해만 본 이유 [40] 보리야밥먹자12250 24/05/25 12250 1
101560 [정치] KDI 신연금 안도 중요한 건 재정 투입 시기 [26] 사부작8548 24/05/25 8548 0
101559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완) 지도로 보는 시흥군의 역사 [15] 계층방정7010 24/05/25 7010 20
101558 [정치] 박민수 차관과 의협의 악연 [72] kurt11873 24/05/25 11873 0
101556 [일반] 강형욱 해명영상 요약 [327] 플레스트린30199 24/05/24 30199 47
101555 [일반]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후기 [18] GogoGo12625 24/05/24 12625 20
101554 [정치] 5선 국회의원 아들 징역 25년 [51] kurt16357 24/05/24 16357 0
101553 [일반] 강형욱 관련 새로운 뉴스 [72] 틀림과 다름17783 24/05/24 177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