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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04 19:06:26
Name 홍철
Link #1 https://www.pgr21.com/freedom/100840
Subject 여의도 의사집회 구경 소감: 의사집단도 좌경화되는 것일까요? (수정됨)
여의도가 집과 가깝기도 하고, 다른 일로 여의도 근처 왔다가 우연히 여의도공원 앞 의사집회를 구경했는데, 노래가 딱 두곡 나왔는데 선곡이 의사집단의 좌경화를 암시하는 것 같더군요. 뮤지컬 레미제라블 주제가와 상록수... 그리고 의료계 극우성향 페부커로 유명하던 박형욱, 임현택씨가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을 비난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의사집단이 완전히 좌파가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무리 좌경화되더라도 기존에 워낙 우경화되어 있었으니 말이죠. 그래도 제가 몇 주 전에도 썼듯이 의사집단의 우경화 경향은 마침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의사집단은 정치혐오층으로 남을 것이고, 향후에 의사집단 내에서 다시는 과거와 같은 압도적 보수정당 몰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의사집단이 우경화를 넘어서 극우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전국민 앞에서 보수정권에게 x 취급 당하며 공개적으로 모욕당하고 뒤통수를 맞았는데, 이 배신감과 트라우마는 절대 이들이 다시는 맹목적 보수정당 지지자가 되지 못하게 할 겁니다. 2000년과 2020년의 민주당 정권에서보다 몇 배로 심하게 모욕당하고 악마화당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당해 놓고 어떻게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 논리가 의사 집단 내부에서 먹히겠습니까?

이미 사태는 봉합 가능한 선을 넘어서 정부와 의사집단의 극한대치 상황이 된지라 의사는 보수 핵심 지지층에서 완전히 버림받고 떨어져 나온 상태고, 보수 지지 집단에서도 완전히 왕따가 되고 악마화당하는 상태라서 의사들의 분노와 배신감은 상상 이상입니다. 아무리 의사가 기득권 계층이라 보수정권에서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감세의 혜택은 부유층 전체에 돌아가는데다 금전적으로 확실히 큰 이득은 초부자들에게 주로 돌아가는데 의사들은 국힘 지지집단 중 윤석열에게 혼자 정밀 선제타격당한 모양새가 되었죠. 민주당 정권에서도 2천명 증원은 상상도 못했을거라서 이 분노와 배신감은 부동산 세금 몇푼 감세받는다고 누그러질 분노가 아닙니다.

의사들이 완전히 민주당 지지자로 전향하지 않더라도 의사집단 내에서 국힘 지지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입니다. 의사집단 내에서 정치혐오 양비론이 대세가 된 것만으로도 20년 이상 지속된 의사들의 정치적 우경화 경향은 끝이 난 거죠. 윤석열이 김대중이나 문재인보다 몇 배나 매운 맛의 의사 때리기 정책을 추진한 것을 똑똑히 본 이상 의사들이 완전히 민주당 지지로 전향하지는 않더라도 과거처럼 맹목적 국힘 지지자로 돌아갈 일은 절대 없습니다. 의사들뿐만 아니라 전공의, 의대생 부모 등 의사 가족들도 보수정당 지지를 후회하며 자괴감을 느끼는 것 같더군요. 전공의나 의대생 등 젊은 세대에게도 이번 사태의 충격과 보수정권에 대한 환멸이 겹쳐, 과거처럼 보수정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세가 복원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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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 19:13
수정 아이콘
예전 글부터 많이 화난건 알겠는데
너무 강한 말은 쓰지마세요 크크크크
굉장히 높은 확률로 정권 교체될텐데 민주당 정책들 보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열어둬야죠
우리는 하나의 빛
24/03/04 1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24/03/04 19:1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거기서
뉴진스 노래를 틀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수지짜응
24/03/04 19:19
수정 아이콘
의사 아니시고 주변에 의사 별로 없으신것 같고
평소에 의사들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진짜 기득권들이 서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고
어느 당 지지하고 계신것 같네요..
24/03/04 19:21
수정 아이콘
동생이 의사이고, 친척 중에도 의사 있습니다.
수지짜응
24/03/04 19:2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나라에서 직업별로 따로 통계를 내진 않겠지만

왜 그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그 정당이 매번 뽑히고 있는지 어느정도는 가늠하실텐데요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지금까지 의사집단?은 왜 보수화됐었다고 생각하시나요..?
24/03/04 19:3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수지짜응님이야말로 의사들이 모두 금수저라고 착각하시는 것 아닐까요?
수지짜응
24/03/04 19:32
수정 아이콘
여기서 왜 이런 글 쓰신지 어느정도 보이네요
제가 아는 모든 의사는 적어도 중산층 이상 가정이고, 날때부터 부유했었고, 지금도 부유하고 앞으로도 부유할것같더라구요

주변에서 보이는, 주류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몇몇 의사분들한테 너무 영감 받고 이런 글 쓰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수낮바다
24/03/04 21:57
수정 아이콘
전 흙수저 맞는데요...
돔페리뇽
24/03/04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모든 의사는 적어도 중산층 이상 가정이고, 날때부터 부유했었고, 지금도 부유하고 앞으로도 부유할것같더라구요
--> 이건 아시는 분들의 n 수가 적어서...........
척척석사
24/03/04 22:32
수정 아이콘
뭐 얼마나 된다고 내주변도르를 하세요 크크
두분다 그냥 다른 방향으로 일반화를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24/03/04 23:19
수정 아이콘
님의 분석이 맞습니다.

[2020학년도에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 중 80.6%가 국가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은 소득 9~10구간 고소득층 출신이었다는 얘기다. ]
https://www.mk.co.kr/news/society/10055636

2021년 기사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하는 분들이 내주변도르죠.
돔페리뇽
24/03/04 2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년도 입학생은 아직 의사가 아니어서.......... 흐흐흐
20학번은 너무 애기들이라 세대차이가 좀 크네요...
기사에서 2017년에는 24.9%, 2019년 20.4%, 2020년엔 19.4% 라고 나오는거 보니.... 저희때는 꽤 높았으려나?
24/03/05 11:25
수정 아이콘
타 학과, 타 직종 대비 고소득층, 중산층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1~8구간에서도 진짜 흙수저라 할 만한 저소득층 출신은 엄청나게 적을 겁니다. 앞의 댓글에 나온 통계는 순수하게 고소득층만 따진 것이니까요.

이쪽은 타 전공 대비 들어가는 돈 자체가 많기도 하고, 심화되는 사교육까지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이미 계층이 학벌과 연관된 흐름도 꾸준히 이어져온 거라 그 맥락에서 점점 입결이 높아진 의대 역시 계층과 연관되어 생각할 수밖에 없죠. 지금 의대가 가장 심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상위권 대학의 고소득층 비율도 상당히 많이 올라가서 사실상 부의 대물림 수준입니다. 정리하면, 의대의 고소득층 비율은 예나 지금이나 높았는데, 최근 들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정도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litlwing
24/03/04 19: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좌파 다 죽었나보네요...
24/03/04 1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사가 좌파가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에는 극우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게 우경화되어 있었는데 중도화되었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jjohny=쿠마
24/03/04 19:48
수정 아이콘
그럴 때는 '좌경화'라는 말을 쓰는 게 아닙니다.

이 대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도화'라고 쓰셔야죠.
머스테인
24/03/04 19:24
수정 아이콘
매번 느끼지만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가 미약하고, 과장과 비약이 너무 심한 내용이라 읽기가 무척 힘이 드네요.
왓두유민
24/03/04 19:53
수정 아이콘
22222
아엠포유
24/03/04 19:59
수정 아이콘
33333
MovingIsLiving
24/03/04 20:01
수정 아이콘
44444444
24/03/04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감이고, 저는 이분이 의사가 아니라는게 더 놀랍습니다.
동생이 의사라고 하시는데 그렇다고 해도 감정이입의 정도가 이해불가네요.
스테픈커리
24/03/05 00:23
수정 아이콘
555555
항상 느끼는거지만 좌정관천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립니다.
내 세상이 전부는 아니죠.
페르세포네
24/03/05 00:25
수정 아이콘
전에 이분이 분명히 국힘지지자였다고 했는데,
갑자기 민주당에 대한 글을 쓸때부터 좀 이상했습니다.

대체 이분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어설프게 민주당 지지하는 척 하면서 비꼬는것도 솔찍히 짜증납니다
강동원
24/03/04 1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좌경화되는 게 아니라 정부에 반발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파업하고 갈등빚은 민노총은 우경화 된 건가 싶네요.
안군시대
24/03/04 19:4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오로지 우파와 좌파만이 존재하는 세계관 속에서 살고 계시는군요;;
우파 편 안들면 좌파고, 좌파 편 안들면 우파입니까? 세상엔 중도가 더 많아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자기가 유리한 쪽에 가서 서죠.
이솝우화에선 박쥐가 배척당할지 몰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사실 그 박쥐에게서 배워야죠.

의사들은 그냥 박쥐일 뿐입니다. 지금은 우파가 자기를 배척하니 좌측에 가서 선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죠.
24/03/04 19:49
수정 아이콘
이건 예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소위 좌쪽, 민주당이 의사편도 아니라서 그렇게 될일은 없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고 비난하기야 하겠지만 무투표를 해서 국힘에 일시적으로 손해가 갈일은 있을수 있겠지만 좌클릭을 할일은 없어요. 그마저도 대통령이 바뀌는 대선때는 다시 국힘으로 회귀할거고요.
24/03/04 20:16
수정 아이콘
의사들 분위기 보면 최소한 총선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도 국힘 투표는 절대 없을거라던데요?
jjohny=쿠마
24/03/04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의견들은 보장이 안됩니다.
(설령 지금은 그게 진심이더라도) 정치 상황에 따라서, 아젠다에 따라서 투표 의향은 당연히 바뀌기 마련입니다.
24/03/04 19:50
수정 아이콘
좌경화라니...
여기 지금 pgr 맞죠?
24/03/04 19:51
수정 아이콘
저런 노래만으로 좌파가 된다면 의사집단은 이미 의약분업때부터 좌파일텐데요(그땐 민중가요고, 노동요고 다 나와서 그쪽분들께 한껏 비웃음을 샀었죠)
내년엔아마독수리
24/03/04 19:56
수정 아이콘
부패한 기득권 카르텔과 싸우는 강단있는 보수와 타락한 기득권과 야합하는 좌파 구도를 만들고 싶으신 듯
아엠포유
24/03/04 19:58
수정 아이콘
보다가 보다가 이 분 글에 처음 댓글 다는데 예? 좌경화요? 어질어질 하네요 크크
선게는 언제 열리나요? 자게 의사 관련 글 운영진에서 논의 중이라 봤는데 아직 결론이 안 나왔나요?
24/03/04 21:4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금쯤이면 선게를 열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24/03/04 20:06
수정 아이콘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회색지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속에서 살아가구요.
소독용 에탄올
24/03/04 20:18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이란건 흑백논리와 다르게 대부분의 영역에서 연속선을 그립니다.

정부 싫어하면 좌파고 이런건 권위주의 정권에서 민주화운동 찍어누를때나 굴리던 논리죠.....
동년배
24/03/04 20:29
수정 아이콘
의사 머릿수가 워낙 부족하고 게다가 거주지가 너무 특정 지역에 몰려있는데(강남서초) 그 지역 특성상 뽑힐 국힘 의원을 다른 당으로 바꿀 수도 없는 그야말로 한 줌 입니다.
24/03/04 20:4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의사표가 한 줌이라도 가족표까지 더하면 초접전 지역에서 당락을 바꿀 가능성은 충분하죠. 이번 총선에서 1000표 미만의 표차로 국힘 후보가 낙선한다면 한줌 의사표 때문에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노둣돌
24/03/05 09:34
수정 아이콘
대신 기득권층으로 인식돼온 의사집단을 때려잡는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빈곤층이 더 많다는 것을 계산에 넣고 이런 정책을 정부가 펼치는 겁니다.
24/03/05 14:33
수정 아이콘
이 의견은 동의합니다.
24/03/04 20:40
수정 아이콘
투쟁할때 트는 노래는 어디나 뻔해서...
별다른 의미 없이 선곡해서 가져오는경우가 대부분이라 별 의미는 없죠
24/03/04 20:42
수정 아이콘
민중가요라는건 들어 보셨는지요?
24/03/04 21:14
수정 아이콘
뭔 주체측이 트는 노래로 우경화니 좌경화니를 논하고 있나요...
그럼 투쟁하자고 모였는데 아이유 노래라도 틀까요?
라투니
24/03/04 22:3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호들甲인 것 같습니다. 숨 좀 쉬세요.
아라온
24/03/04 23:09
수정 아이콘
그럴일 없죠. 회광반조일뿐
카케티르
24/03/04 23:28
수정 아이콘
이걸 좌우의 문제로 보시는건가요??
서지훈'카리스
24/03/04 23:3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좌파 우파 민주당 국힘당 내편 아니면 나쁜 놈만 있는게 아니에요
정치에 몰입한 사람만 그렇게 느끼는거지
수지짜응
24/03/04 23:5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본인 편 들어주는 곳에 상주할테니 이런얘기 백말 해봤자..
공감 안해주면 상대방은 못배우거나 의식 없는 3류 시민인거죠 크크
24/03/05 02:29
수정 아이콘
정치적 성향과는 연관이 없죠. 그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니까요.
기도비닉
24/03/05 03:29
수정 아이콘
이분 글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늘 공감을 못받으시네요

지난번에 130플인가 달린 의사글에서도 공감한다는 댓글이 단 한 개도 없었던 것 같은데..
다레니안
24/03/05 03:33
수정 아이콘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신과 다른 의견을 아예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걸 너무 티나게 보여지는게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관지림
24/03/05 12:01
수정 아이콘
우파 정부에서 파업하면 좌파라고 생각하시면..
좌파 정부에서 파업한 민노총은 우파인가요?
꿈트리
24/03/06 09:09
수정 아이콘
그 분들에겐 극좌파죠.
이게나라냐/다
24/03/05 14:33
수정 아이콘
좌우 따질 문제였던가요 이게
24/03/05 16:23
수정 아이콘
우경화 - 중도화 - 좌경화
우에서 중도도 안거치고 좌경화라고 판단하는 근거
: 노래 딱 2곡의 암시
이런 글을 보고있는 내가 한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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