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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7 10:19:12
Name 여수낮바다
Subject [일반] (뻘글) 유대인과 한국인과 지능과 미래인류의 희망
유대인이 왜 특별히 더 똑똑한가? 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들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이야기는 탈무드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학생이 되자, '탈무드는 전세계 사람들도 보는데, 그리고 탈무드 내용은 좋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그걸 설명하나?'하는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지금은 절판된 '1만년의 폭발'이란 책에서는(https://www.mk.co.kr/news/culture/4794877), 인류의 진화가 최근 엄청 폭발적으로 빨라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시 수렵채집 사회 때와 유전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는 '상식'과 달리, 실제로는 농경사회 이후 급속한 생물학적 진화(이전에 비하여 대략 100배 이상의 속도로)를 겪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농경 및 축산업에 의한 영향을 주로 들다가, 유대인(특별히 그 중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지능에 대한 이야길 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전학자로, 역사적인 내용은 조금 틀릴 수도 있을 겁니다. 일단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유대인들은 여러가지 직업의 제약으로 인해 고리대금업, 상업 등에 주로 종사하게 되며 다른 기독교 농부들과 달리 글을 읽고 쓰며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하였고, 이것이 전체 유대인의 유전자 풀에 영향을 끼쳤다고 하였습니다.
수백년에 걸쳐 인구집단의 절대다수가 일정수준 이상의 IQ가 반드시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와중에, 글을 읽고 쓰거나 계산을 하는 것이 어려운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후손을 남기지 못하여, 전체 유대인 유전자풀에서 지능이 낮아지게 할 유전자가 제거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가톨릭사제(유전자를 원칙적으로는 남기지 못하는)가 되지만, 유대인 사회에서는 랍비가 되는 경향이 많았고, 랍비들은 부유한 상인의 딸과 결혼하는 경향이 커서 더 많은 생존 가능한 자손을 남겼다고 합니다.
즉 특별히 공부를 많이 한 학자들은(랍비) 자손을 많이 남겼으며, 혼인을 통하여 얻은 부가 이들 자손의 유아사망률을 낮추었을 것입니다.

즉 '적자생존에 의한 자연선택'이 '인위적 육종과 유사한 원리로' 더 가속화될 여건이 생긴 거죠. 우리가 더 달달한 과일, 고기가 더 맛있는 돼지, 계란 많이 생산하는 닭을 선택하여 키우는 것이 몇세대 지나면 그런 쪽으로 육종이 되듯이, [유대인은 지능이 높은 쪽으로 선택]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 중, 현대 유대인의 주류인 아슈케나지 유대인(동유럽)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폴란드왕국-리투아니아공국연합 내에서 중간관료계급 내지는 마름 계급을 맡게 되어 이런 선택이 더 가속화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선택이 일어난다 해도 다른 사회집단과 유전자가 섞이며 희석되어 그 선택이 무의미해질 수 있지만, 유대인은 종교라는 장벽 때문에 각 세대별로 다른 집단과 유전자가 섞이는 비율이 1% 정도로 통제되었습니다.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유전자를 보면, 중동 지방 유래 유전자가 60%, 유럽 유래 유전자가 40% 정도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유전자 섞임은 유대인들이 유럽에 이주한 초기에만 주로 국한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외부 유전자 유입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그 안에서만 유전자가 선택될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지능지수가 높은 부모가, 경제적 성공을 이루어 어른까지 무사히 성장한 자녀의 수를 높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유대인 집단에서 매우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만약 부모의 지능지수가 평균보다 1점 높은 101점이고, IQ의 유전성을 최대한 낮게 잡아 30%라 가정하면 한 세대가 지날 때마다 0.3씩 IQ가 증가하게 되나, 이것이 40세대(대략 1000년) 정도 반복되면 이 집단의 IQ는 12점 정도 높아지게 됩니다.(저자의 추정치이니 정밀하게 비판은 마시고ㅠㅠ)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지능이 높은 쪽으로 선택이 반복되게 일어났고, 이로 인해 지능의 평균값 자체가 113-115 정도로 높은 것이 설명]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평균이 이렇게 높아지니 IQ 140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2.3% 정도로 증가하게 되었고, 그래서 천재 중 유대인의 비율이 인구대비 매우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높은 지능의 대가로, 높은 지능이 생길 확률을 높이나 지방대사 등에 문제가 생기는 식으로, 이들 집단에서만 특별히 더 흔한 유전병들이 여러개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연선택은 주로 무역, 금융업 등에서 일어났기에, 현재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IQ 검사가 언어능력과 수학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나, 시공간능력 점수에서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얻는 것도 설명이 됩니다. 유대인들이 종사한 직업에선 시공간능력이 성공과 무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높은 지능지수에 대한 선택 압력은, 런던 로테르담 등 다른 상인 집단에서도 발생했겠으나, 이들은 농부 군인 등 다른 기독교도 유전자풀과 섞이며 희석되었기에, 상당히 균질한 직업 집단으로 유지되며 그 안에서 족내혼을 한 유태인과 달리 그 효과가 누적되며 쌓이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내용에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위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높은 지능을 요구하는 사회가, 유전자가 외부와 잘 안 섞이는 환경 내에서 유지되면, 그 집단의 전체 평균 지능은 세대가 지나며 높아진다.]
우생학...이 떠오르면 정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지능이란 말과 사람이란 전제를 빼고 보면, 우리가 과일이나 가축을 육종하던 그 방식 그대로이며, 결과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국을 생각해 봅니다.
https://pgr21.co.kr/humor/495931 (사실은 이 글을 보고 이 뻘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에서 '실제상황입니다'님이 정리하신걸 보면,
2019년 기준: [저소득층 8.5%, 중산층 37.0%, 고소득층 54.5%으로 한국은 압도적으로 고소득층 위주로만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득은 부모의 영향도 있지만(크지만), 높은 지능, 성실함, 키, 친화력 등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후손을 남기는 데에 있어 1-2%라도 유리한 인자가 영향을 끼치면, 그 인자는 결국 유전자 풀 내에 퍼지게 될 것입니다.
개개인의 소득에 있어서는 부모가 땅투기를 잘했거나, 부모가 운이 좋았거나 하는 식의 영향이 더 클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집단 단위로 분석을 하자면 당연히 고소득자는 지능이 높을 확률이 통계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키가 크면 소득이 더 높다는 연구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요. 즉 저 위 54.5%만큼 압도적 비율로 출산을 담당하는 고소득층에서는 지능이 높은 사람의 비율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을 것입니다.

따라서, 고소득자가 출산을 더 많이 하는 풍조가 지속되면서, 한국인이 외부와 통혼을 꺼려하는 문화가 유지된다면 미래의 한국인은 더 높은 지능을 갖추게 될 확률이 높아질 거라 예상합니다.(덤으로 더 성실한 태도, 더 큰 키 등등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사라지지 않고, 한국인이란 존재가 남아 있단 가정 하에서요...)

고소득자가 출산을 더 많이 하는 풍조, 정확히는 저소득자가 결혼 및 출산을 포기해 버리는 풍조는 향후 혼외자에 대한 문화적 허용, 저소득자에 대한 출산 지원책 등으로 일부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는 성과가 없을거 같습니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하여 이민을 대폭 받아들이는 것 외엔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민이 유의미하게 들어올 경우 위 예상은 틀리게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요소가 없이 그대로 간다면, 현재 한국의 저소득자 저출산은 매우 강하게 작동하여, 유대인처럼 1000년에 걸친 변화까지도 필요 없이 고작 1-2세대만으로도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거라 예상해 봅니다.

저출산 자체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산더미지만, 그래서 꼭 개선해서 피해야 할 미래이지만, 그 안에서 굳이 억지로 희망회로를 짜 내어 보면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 위주로 후손을 만들게 되며 한국인의 유전자 풀이 전체적으로 지능이 높은 쪽으로 재편성됩니다.
[AI, 로봇, 초전도체(!), 석유쾅!, 비트코인? 등 어쨌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위기를 무사히 넘깁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어 경쟁이 덜 치열해 지며, 다시 출산을 늘릴 유인이 생깁니다.
[인구위기를 극복한 한국인은 유대인 이상가는 천재집단이 되어 노벨상을 휩쓸고 미래세계를 주도합니다!!]

중간에 뭔가 상당히 어려운 조건만 어찌저찌 어떻게든 해결하면 대한민국의 저출산이 미래세대와 온 인류에게 오히려 축복과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뻘글을 써 봤습니다.
이왕이면 저출산이 해소되면 좋겠고, 그게 안되면 어찌저찌 위기를 잘 넘기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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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셀
24/02/27 10:22
수정 아이콘
희망회로가 꽤 많이 보이긴 하는데 한국이 여러모로 전세계 트렌드 리더인건 분명합니다

그게 저출산 등 안좋은 쪽 위주이긴 하지만요

그 시절을 잘 넘기면 리더가 될 수 있을꺼고 잘 못 넘기면 죽어나겠죠
여수낮바다
24/02/27 10:30
수정 아이콘
저출산이 깔끔히 해결되는게 베스트이고,
그게 아니라면 희망회로 더 듬뿍 넣어서 이왕이면 한국인 평균 IQ 120 기원합니다.
노벨상도 휩쓸고! 경제적 문화적으로 온 지구를 휩쓰는 식으로 환국의 위엄을!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2/27 10:25
수정 아이콘
음.. 근데 말씀이 사실이라고 해도.. 고소득층도 1명~2명 낳아서는... ... 고소득층이 평균 3명 이상씩 낳아줘야...
여수낮바다
24/02/27 10:27
수정 아이콘
필요한 희망회로가 더 많이 필요하군요
사람되고싶다
24/02/27 10:30
수정 아이콘
딱 정 반대의 영화도 있었죠. 똑똑하고 고소득일수록 애를 안낳고 차브족같이 교육수준 낮은 사람들만 애를 낳아서 갈수록 인류가 멍청해진다는 크크.

인류의 진화 관련해서도 문명인보다 지금까지 수렵채집 하는 쪽이 훨씬 더 똑똑하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문명인은 좀 멍청해도 문명빨 사회빨로 적당히 살아지지만 수렵채집인은 사냥, 채집을 위한 추론, 계획이 잘못되면 냉혹하게 '자연선택' 당해버리기 때문에...
파르셀
24/02/27 10:31
수정 아이콘
이디오크러시, 정말 명작이지요
여수낮바다
24/02/27 10:34
수정 아이콘
농경사회, 산업화초기까지만 해도 저소득층이 애를 더 낳는다 해도 영유아사망률 등에서 손해를 보므로 결국 번식 가능한 연령까지 생존 가능한 자녀의 수에서는 부유층이 유리했습니다.
이것이 현대 사회가 되며 의료의 발달, 위생의 개선, 기아의 해결, 결정적으로 피임의 도입! 등으로 인하여 역전됩니다.
현대 사회에선 높은 지능일수록 부유해질 확률이 높은데, 이들은 애를 덜 낳는 거죠.
이렇게 인류는 점차 우매해지는가... 싶을 때,

똑똑한 유전자풀의 노아의방주로 선택된 곳이 바로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그 닉네임
24/02/27 10:35
수정 아이콘
미국보면 굳이 전체 인구의 평균 지능, 학업능력이 높을 이유가 있나? 싶더라구요.
한국은 되려 평균값 끌어올릴려고 양쪽 극단이 깎이는 느낌인데 말이죠.
여수낮바다
24/02/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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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세계의 인재들을 빨아들이고 있어서 전체 인구의 평균 등이 의미 없을거 같습니다 크크
머스크도 잡스도 구글창업자도 다 외국인이거나 반 외국인이거나 하죠
파르셀
24/02/27 10:51
수정 아이콘
세계의 중심 미국이니 가능한 방법입니다

자국민이 멍청해도 전세계 브레인들이 이민하면서 뇌가 되어 주니까요

영어권 국가들은 최상위 브레인들이 자국에 남아있으면 바보 취급받을 정도로 미국이민 가는게 일반화 되어있습니다

한국이 영어권 국가였다면 절대로 이만큼 발전 못했을 껍니다
엄준식
24/02/27 14:04
수정 아이콘
단순 저숙련 직종도 인적자원개발의 영향이 있습니다. 교육받은 사람이 청소같은일도 더 능숙하게 잘해요
네모필라
24/02/27 10:36
수정 아이콘
인간보다 세대간 텀이 훨씬 짧은 가축도 인위적으로 육종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걸 생각해보면 한국인의 유전적 개량(?)에 걸리는 시간은 과연...
24/02/27 10:37
수정 아이콘
생각하지도 못했던 관점이네요..
어제 유치원 졸업식겸 아이들이 간단한 뮤지컬 공연하는데를 다녀왔는데
참 애들이 예쁘고 귀하고 아이는 그자체로도 충분한 축복이라고 느껴지긴 했습니다.
여수낮바다
24/02/27 10:42
수정 아이콘
맞아요. 아이들은 그 자체로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한순간한순간이 너무너무 좋아요.
Betelgeuse
24/02/27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전자풀의 다양성이 생존에 유리하다고 알고 있는데 극단적으로 좁히려는 노력을 하는게 희망적인건지 절망적인건지 모르겠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미대입시에 실패했던 콧수염아저씨가 우수한 유전자만 남기겠다고 뭔가 큰일을 내다가 권총자살한 역사가 오버랩이 살짝 되네요
여수낮바다
24/02/27 10:44
수정 아이콘
일단 이런 희망회로라도 태워 보려고 헛된 망상을 하는 상황이 된 것부터가 절망적입니다 ㅠㅠ
24/02/27 10:4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상당히 재밌는 분석이었어요. 추천합니당
여수낮바다
24/02/27 10: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흐흐
인류의 미래를 굳이 우리 한국인이 주도할 필요는 없으니, 이런 뻘 분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출산율이 반등하길 기원합니다
순둥이
24/02/27 10:45
수정 아이콘
지금 부자가 똑똑해서 된거 보단 자본 정경유착 족벌 경영으로 유지되는거 같긴해서…
24/02/27 1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일단 지능과 소득의 상관관계를 당연하게 전제하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지능과 소득은 큰 상관관계가 없어야 정상입니다. 애초에 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지능’이란 게 뭔지에 대한 단일한 정의 자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재용은 서울대 시간강사보다 지능이 높은가?]에 대한 답은 예일 수도 있고 아니오일수도 있습니다.
- 게다가 다수의 연구문헌에서는 공통적으로, [부모의 교육수준(=협의의 지능)을 통제하면 소득과 자식의 성적은 큰 관련성이 없다]란 조사 결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본문에서 말하는 [부모의 지능=부모의 소득=자식의 지능]의 correlation이 실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우생학이 사장된 이유는 그것이 윤리적으로 옳지 않아서이기 뿐만이 아닙니다. 그냥 현상으로서 그 가설이 엄밀히 검증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본문의 책을 공저한 그렉 코크란은 자신의 블로그에 [동성애는 병균에 의한 질병이다]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뢰히지 않는 연구자입니다.
https://westhunt.wordpress.com/2012/02/16/depths-of-madness/
여수낮바다
24/02/27 11:33
수정 아이콘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160289606001127
https://ifstudies.org/blog/can-intelligence-predict-income
https://www.mk.co.kr/news/economy/9079636
https://biz.sbs.co.kr/article/20000103893

젤 위에 review 논문에선, 지능이 성공의 powerful predictor이지만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요약합니다.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intelligence is a powerful predictor of success but, on the whole, not an overwhelmingly better predictor than parental SES or grades.
아래 두 뉴스는 지능이 상위1%인 경우보다 상위 3%가 더 잘 벌더라, 지능은 수입과는 연관 있는데 자산과는 관계가 떨어지기도 하더라 등입니다.

이재용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적인 사람보다는 똑똑하겠죠? 다만 저는 전체 인구 내에서의 유전자 풀을 놓고 이야기한거라 이런 식의 예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애초에 이글은 학문적 글이 아니라 뻘글이기도 하고요 ㅡㅡ;;; 사실 제대로 각 잡고 논의를 이어나가려면, 지능 - 소득 - 출산된아이수 이렇게 간접적으로 증거를 들이밀고 이야기할게 아니라, 지능 - 출산된아이수 일케 다이렉트로 했어야 합니다 흐흐.
걍 이걸로만도 이 글의 학문적 적합성은 확 추락합니다 ㅠㅠ 그러니 너무 매섭게 비판은 말아주세요 ㅠㅠ
Primavera
24/02/27 11:13
수정 아이콘
인간계의 보더콜리 한국인이 간다!
페스티
24/02/27 11:17
수정 아이콘
노양심 소시오패스가 유전자를 많이 남긴다면?
24/02/27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 얘전부터 했었는데 이렇게 안될겁니다. 유대인들에게 애는 당연히 낳는 거지만 한국인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심각한 저출산문제는 결국 이민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이 발달해서 로봇이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준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필연적으로 한국인은 해외에서 온 피와 섞일수밖에 없지요.
24/02/27 11:2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출산률 저하는 진화과정에서 설명하는 일종의 '환경압'이 사회적인 형태로 나타났고, 그 결과로 일어난게 아닌게 싶은 생각이 듭니다.(환경압이란 보통 생물학에서 진화(종의 변화)를 설명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특정 종이 번성하고 있을 때 환경압이 발생하면 해당 환경압에 의해 해당 환경압에 적합하지 않은 유전자들이 해당 환경에서 제거되는 경향성을 보이죠.)

인류가 문명을 이루기 전에는 자연환경과 그 변화가 환경압이었다면,

문명을 이룬 뒤로는 전쟁과 질병, 기근(이것도 일종의 자연환경의 변화긴 합니다만)이 환경압이었고,(이 시기에 인류에서 기초대사량이 높았던 유전자가 많이 사라졌죠)

전쟁과 질병 기근이 어느 정도 정복된 고도화된 현대사회에 와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필요성 감소됨과 동시에 결혼과 육아에 대한 최소요건이 높아지는 사회적 합의가 발생했고,

이러한 사회적인 합의가 새로운 '환경압'으로 동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외부적인 환경압이 제거된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4/02/27 11:5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한 이야기가 빠졌는데...

환경압의 결과가 지능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고, 다만 몇~몇십 세대가 지나면 지금의 한국인과는 유전적으로 좀 다른 자손들이 살아갈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오지의
24/02/27 11:38
수정 아이콘
비슷한 계열의 망상(?)을 해 본 적이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성공한 여성(고소득. 고지능. 성실. 근면. 학력 등이 관련성 있겠지요)이 아기 낳고 키우는 경험을 버거워하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둘째를 잘 안 낳지요. 이런 추세도 세대를 거쳐 반복되면 유전자 풀 혹은 출산 문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아 그리고 본문의 요지와 별개로 최근 1만년 사이에도 인류가 유전학적으로 진화한다는 점은 반복해서 증명되었다고 하네요. 통념과 반대되기에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여수낮바다
24/02/27 11:41
수정 아이콘
https://pubmed.ncbi.nlm.nih.gov/25131282/
지능이 높으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기 중 젊은 시기에 출산을 안하는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 관찰되고, 특별히 여자에게선 나이든 후에도 계속 출산을 미루는 경향이 관찰된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높은 지능을 활용한 학문적, 사회적 성취를 계속 왕성히 해야 할 30대에 이걸 끊고 출산 육아를 하기엔 희생해야 할 것이 더 크기도 하겠죠.

이 지점에서도 개선책이 필요할거 같고, 그래서 육아 지원 등을 한다고는 하는데 실질적으론 별 개선이 없는거 같습니다..
SkyClouD
24/02/27 11:56
수정 아이콘
현대 유대인 출산율의 트렌드 리더는 하레디고, 그 하레디 때문에 이스라엘은 출산율이 더 높아지면 오히려 몰락할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딱히 출산과 지능과는 관계없습니다. 오히려 육아를 위한 공동체와 가족제의 붕괴가 저출산을 가속화하는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 심하게 나타나고 있구요. 그건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더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현재 세계의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대부분의 집단은 딱히 부유하지도, 지능이 높을걸로 기대되지도 않는 집단들입니다.
여수낮바다
24/02/27 12:16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지능이 높을수록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이건 걍 논문으로도 나오고요.
다만 한국에선 특이하게 저소득층이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쓴 뻘글일 뿐이고, 학문적으로 입증된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뻘글본문과 별개로, 꼭 저출산이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미드웨이
24/02/27 15:46
수정 아이콘
한국얘기를 하는데 왜 세계얘기를 하나요

한국이 세계트렌드와 달리 특이하게 현상이 나오고있죠
안군시대
24/02/27 12:3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을 가속화하려면 자녀 1인당 세금감면 혜택을 팍팍 주면 되겠군요.
어차피 저소득층은 소득세를 거의 안 내니 아이를 낳을 유인은 더 사라지고, 고소득층은 아이를 낳을수록 소득세가 많이 감면되니 유인이 가중되죠. 소득의 30% 가까이를 세금으로 떼이는 고소득층 입장에선, 한 자녀당 10% 세액공제만 해줘도 그 돈이.. 아니다, 양육비가 더 들려나?
미드웨이
24/02/27 15:53
수정 아이콘
그소리는 법인세 낮추면 기업이 더 고용과 투자를 할거라는 소리보다 설득력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유모 역할을 해줄수있는 외국인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받는게 낫다고봐요

육아문제를 돈주고 해결할수있으면 아무래도 더 낳을 확률이 높은데 생각보다 이에 관한 저출산대책을 말하는경우를 잘못봣네요.
안군시대
24/02/27 15:59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저도 조금만 더 생각해보니, 저렇게 감세를 해준다 해도 결국 양육비가 감세액보다는 더 들어갈것 같네요. 고소득자 분들이 그정도 계산도 못할 바보들도 아닐거고요.
매일매일노래해
24/02/27 18: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하나 나으려다 둘 나을수도 있고, 셋도 나을 수 있겠죠.
24/02/27 14:16
수정 아이콘
유대인이야 정착생활이 힘든 탓에 돈을 굴리는 금융업으로 많이 넘어갔는데, 어쩌다보니 그게 대박을 친거 아닌가요?
그리고 돈이 많으면 자녀 교육이나 이런데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을거구요.
ComeAgain
24/02/27 14:51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르로 보면 종교적인 분들이 애 둘 셋 잘 낳고 키우시더라구요.
한국도 영적인 사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가끔합니다.
미드웨이
24/0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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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 끼친 해악으로 인해 지능에 대한 인종간 차이 연구가 너무나 금기시되어 제대로 된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죠

허나 차이가 없다는거야말로 말이 안된다 봅니다. 단순히 교육 사회 문화적 차이로 모든걸 설명할순 없다고 봐요.
미드웨이
24/02/27 16:01
수정 아이콘
어 그리고 글쓴분께 여쭤보겠는데 혹시 그 책에 홀로코스트 내용은 없나요? 너무 민감해서 안들어갔나 싶은데. 책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가장 대표적 예시같은데요.

부유하고 사태파악이 빠른 유대인은 빨리 영미로 도망간 반면 가난하고 정보를 접할 기회도 적은 유대인은 그대로 남아서 희생양이 되면서 유전자 풀이 나치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정당한 영향을 무시할수도 없을거같은데. 어찌보면 인간이 동물에게 하는 강제 유전자개량을 나치가 유대인에게 한셈인데 이걸 다루는 학자는 본적이 없는거같네요. 엄청난 폭탄이니까 그렇겠지만요.
여수낮바다
24/02/27 16:11
수정 아이콘
홀로코스트 이야긴 없어요. 위험회피성향이라던가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다만 정말 큰 폭탄이다 보니;; 연구가 가능해도 한동안은 없을거 같은 주제긴 합니다;;;
로메인시저
24/03/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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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선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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