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2/19 11:07:15
Name 매번같은
Link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12554?sid=165
Subject [정치] 내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개혁신당 오늘의 근황 (수정됨)
https://pgr21.co.kr/freedom/100915

이 글을 먼저 보시고 오시면 좋습니다.

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9202&Newsnumb=20240219202

지난 주 목요일 밤 이준석은 이낙연측에게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합니다.

[1. 당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2. 이준석의 당 선거 캠페인 총괄 지휘
3. 물의를 일으킨 인사의 당직·공천 배제 관련 입장 표명]


이낙연측에서 1번은 오케이.
이준석측은 본인이 대선, 지방선거 등등을 국민의힘에서 주관을 해본바가 있기에 이번 총선을 나에게 맡겨달라고 얘기했지만
합당시 이면합의에 이낙연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는데 주도권을 넘기는건 아니다라고 2번 요구는 거부.
3번은 전장연 대표 박경석의 배우자인 전 정의당 소속 배복주씨의 입당과 비례대표 출마 표명에 대한 답변이었으나
이낙연측에서는 입당과 출마 표명은 개개인의 자유의사기 때문에 강제로 금지할 수 없다며 거부...

이렇게 답변을 정하고 이에 반발한 이준석은 지난 주 금요일 오전에 있을 최고위 회의 참석을 거부합니다.

이후 이준석은 토요일 오전 10시에 긴급기자회견을 기자들에게 예고하였으나 1시간 전에 취소
아마도 이낙연측의 책임이다라는 이유로 합당을 깨거나 최소한 비난을 하려고 했던듯 하네요.

내부소스에 의하면 합당 세력 중 한 축이 이원욱, 조웅천 의원이 최고위를 열면 우리가 너를 지지해줄테니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설득을 했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11553?sid=165

이후 이낙연측 김종민 의원은 이준석을 비판하였고
이준석측 김용남은 이준석을 지지하면서 월요일(오늘이죠) 최고위원회에서 표대결로 이준석의 요구를 통과시킬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최고위가 열렸는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11553?sid=165

이준석의 요구안이 모두 통과되었습니다.
찬성자 4, 반대자 2로...

선거 총괄은 이준석에게 맡긴다. 해당행위자의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설치한다가 결론이라네요.

찬성측 4명은 [이준석, 양향자, 조응천, 금태섭]
반대측 2명은 [이낙연, 김종민]
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01420?sid=100

반대측 이낙연과 김종민은 고성을 지르며 "이준석 사당화 하자고 하는거냐"라고 얘기했다고 하네요.
회의 끝내기 전에 회의장을 나가버렸다고 개혁신당 대변인이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양향자 의원이야 개혁신당이 이낙연과 합치기 전부터 이준석측에 있었던 사람이고
조응천, 금태섭은 간을 보다가 이 당이 다시 깨져버리면 나는 어짜냐 라는 생각.
같은 더민주 출신이지만 이낙연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이낙연보다 이준석을 선택한 것이겠죠.

결국 일단 표싸움에서는 이준석이 1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앞으로 최고위원회에서 모든 결정은 이낙연측이 아닌 이준석측의 의향대로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낙연측은 개혁신당과 합당하기 전 "새로운 미래"를 창당하면서 창당식에 쓰기위해 대출 받은 수억원의 돈을
개혁신당이 얼마 전 국가로부터 받은 보조금으로 해결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가능성이 사라져버렸네요.

이낙연측의 앞으로의 반응이 기대가 됩니다.
얌전히 이준석의 말을 들으면서 총선을 대비할건지, 아님 다른 카드를 가지고 있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2/19 11:09
수정 아이콘
아니 진짜 게임하듯 정치하네
사람되고싶다
24/02/19 11:11
수정 아이콘
요즘 한국 정치판의 개그계를 담당하고 있는 개혁신당...
사실 이낙연에 별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분도 한 쫌생이 하시는 군요. 거의 전성기 안철수 생각납니다.

보통 합당하면 초반은 다들 가면 쓰고 하하호호 하지 않나요? 누가 보면 이미 총선 끝나고 정산하는 줄 알겠습니다. 코미디 찍는 것도 아니고 크크크크크
24/02/19 11:12
수정 아이콘
3대3이면 이낙연도 명분이 서는데 4대2면 나가리군요
raindraw
24/02/19 11:13
수정 아이콘
과거 민주당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이낙연을 안좋아하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는 분들이 생기더군요.
라방백
24/02/19 1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권력이 국민에게서 온다는 생각을 못하던 분들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력을 위에서 내려주는것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보스에게만 잘 보이면 되는데 지금 개혁신당에는 충성을 바칠 보스가 없거든요. 이준석 스타일도 각자 알아서 잘하자 스타일로 보이구요.
아우구스투스
24/02/19 11:16
수정 아이콘
이낙연은 도대체 왜 나갔나 싶어요.
24/02/19 11:18
수정 아이콘
빨리 지역구 정해서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합당에 분란에 이게다 동력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헛짓이죠
그나마 이준석은 일단 이겼으니 바닥은 아니라고 해도
이낙연은 진짜 바닥까지 떨어지네요
저런 깜냥이니 민주당내에서 이재명한테도 밀려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4/02/19 12:52
수정 아이콘
이낙연은 바닥까지 이미 떨어져서 개혁신당에 간거죠....
43년신혼1년
24/02/19 14:08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바닥 밑에 지하로 갔다고 봐야..
24/02/19 11:18
수정 아이콘
1번 3번은 이준석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통합 합의문 3번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는다'라고 되어 있는데, 최고위 의결로 당 선거 캠페인 지휘를 이준석이 하는 것으로 결정하는건 모순 아닌가 싶네요.

저야 국힘이 망하기만 바라는 사람으로 개혁신당이 이낙연 얼굴로 민주당 표 뺏는 것 보다는 이준석 얼굴로 국힘표 가져 오는게 개인적으로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매번같은
24/02/19 11:2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결정하는거 그냥 도장만 찍으라는 얘기겠죠 크크. 명목상의 선대위원장은 보장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흘러가는 꼴은 그것마저도 박탈시켜버릴 수도 있을듯 하지만요.
아우구스투스
24/02/19 11:19
수정 아이콘
흥미를 위해서 지도부 어디 나갈까 예측해보죠.

이낙연 - 그나마 광주
양향자 - 수원쪽?
금태섭 - 서울 종로
조응천 - 남양주을
이원욱 - 화성정?

이정도 예상이고요.

이준석은 어디갈까요?

수도권 가면 필패, 영남권 역시도 거의 불가능일텐데요.

아 전원 낙선 예상이고요 조응천정도면 물귀신 가능할지도요.
매번같은
24/02/19 11:22
수정 아이콘
예상하신대로 될거 같습니다. 다만 이낙연은 호남 쪽 나갈듯 한데 광주인지는 불명확하고, 양향자는 지금 지역구인 광주는 당연히 버리고 그나마 반도체 공장 몰려있는 수원에 나가겠죠. 금태섭은 종로 여론조사에 포함되는거 보니 본인이 거기 출마한다고 말했던가 싶기도 하고...조응천도 갈 곳 없죠. 터 닦아 놓은데서 비비는 수 밖에.
24/02/19 11:24
수정 아이콘
양향자 의원은 용인 갑에 예비후보 등록했습니다.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본인 지역구 나간다했구요.
금태섭 의원도 본인 지역구 생각하면
서울 강서갑인데, 여긴 될 리가 없고...
문제는, 다른 어디도 될 곳은 없습니다만,
굳이 따지면 저는 비례로 들어갈라고 한다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4/02/19 11:40
수정 아이콘
용인 갑이요?

이 분이 어디 표를 끌어오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거 같네요.

조응천은 개인 인기는 있는데 조직이 전무지만 지역구가 지역구니까 영향 끼칠거고, 이원욱이야 의미가 없고요.

금태섭은 종로 여조에 들어가기는 하더라고요.

지도부 전원 출마면 금태섭 역시 나와야죠.
24/02/19 13:01
수정 아이콘
제 예상에 물귀신이 가능한 사람은
남양주에 조응천과 논산 계룡 금산에 김종민이 있구요.
금태섭이 종로에 나오면 물귀신 확률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뭐...

다만, 금태섭 전 의원이야 어차피 민주당 복당 불가능하니 그렇다치고
정말 민주당 복당 생각이 단 1%라도 있으면
나머지 두 의원은 안나오는게 본인을 위해서 맞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그렇게 안될거같아 유감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4/02/19 13:07
수정 아이콘
김종민은 저기 안 나온단 이야기 있어서 그랬습니다.

종로는 현재까지 금태섭 정도로 당락이 결정될 차이는 아닌거 같아요.

조응천이야 어차피 민주당계열에 있지 않아도 되니 무조건 나올테고요.
24/02/19 13:09
수정 아이콘
종로는 역사적으로보면 늘 접전지여서
특정당 표를 2-3%만 일방적으로 가져가도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김종민의원을 어딜 나가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법사위에서 활동 보면 능력은 있는 사람인데,
왜 행보는 이런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4/02/19 13:15
수정 아이콘
지난 2번의 총선서 각각 13%, 19% 가 나왔고 최근에 금태섭이 포함되어 무려 10%를 가져간 여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거나 접전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정당 지지율 포함해 금태섭 후보가 5% 내외로 나올까 싶고요.

김종민은 본인 스스로 정치적 오판을 한거에 황명선인가요? 전 논산시장이 너무 센거죠.
키작은나무
24/02/19 11:34
수정 아이콘
이낙연 기자시절 일화 때문인지 호남 민심이 생각보다 많이 안좋던데. 민주당 의원들과 겨루었을 때 경쟁력이 있나 모르겠어요.
24/02/19 12:51
수정 아이콘
없다고 봐야죠
네모필라
24/02/19 12:54
수정 아이콘
없죠. 이준석이랑 합당한 지금이라면 표 빼먹는 매국노 취급이나 안당하면 다행일지도요...
팔라디노
24/02/19 17:07
수정 아이콘
광주 나오면 필패 라고 봅니다
24/02/19 11: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혁신당이 그나마 살아남을 길이 저 방법일텐데 이낙연은 자신이 무슨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일까요?
24/02/19 11:26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 생각하면
자기 사람 의원 만들어놔야죠.
그거 때문입니다.
24/02/19 13:03
수정 아이콘
대선에 눈 돌아간거라 생각하면 이해 될겁니다 크크크크
24/02/19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낙연은 지금 마음이 콩밭(다음 대선)에 가 있거든요.
그게 아니면 민주당 뛰쳐나온것도 여기서 이러고 있는것도 설명이 안되요.

지금 이재명 하는거 보면 그냥 민주당 들어 앉아 있는게 나았을듯.

이준석입장에서도 일단 구정전 통합하는 그림은 나와야겟다 판단해서 급하게 합쳤는데
지금 총선 몇일남았다고 전부 맨발로 뛰어야 할판에 뭐 한다 그러면
발목잡고 늘어지니 파열음 나고 무리수 나오는거죠.
24/02/19 11:22
수정 아이콘
이낙연 대표의 밑천이 어떤 것인지는
탈당 직후부터 지금까지 쭉 보셨으니까 더 말을 안해도
될 것 같구요.

이른바 ‘원칙과 상식’ 을 하셨던 네 분을 봅시다.
민주당 내에서 4명이었죠?
나가면서 한 명 이탈했죠?
나가서 또 둘과 하나로 쪼개졌죠?

자기들끼리도 저렇게 난리인데, 민주당이 무조건 품어라?
나가게 만든 민주당이 잘못했다?

한번 더 생각해볼 일입니다 정말,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번 총선 끝나면,
저기 계신분들 대부분은
민생당과 바른미래당의 그 분들처럼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거같네요.
복당?
그럴리가 크크...
츠라빈스카야
24/02/19 11:22
수정 아이콘
합친지 얼마나 됐다고...
자코토
24/02/19 11:25
수정 아이콘
배복주 씨를 이준석이 계속 일부러 박경석 와이프 와이프 거리는데 대놓고 얕보는 느낌입니다. 배복주 씨가 일반인들에게야 듣보에 가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의당 부대표까지 지낸 나름 어엿한 정치인인데요. 더 유명한 박경석과 페어로 인식되는 거야 어쩔 수 없다 해도 최소한 공식 맥락에서는 배우자로 지칭해주셨으면 합니다.
매번같은
24/02/19 11:28
수정 아이콘
옙 지적이 맞는거 같아 본문도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자코토
24/02/19 11:33
수정 아이콘
흔쾌히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Darkmental
24/02/19 11:25
수정 아이콘
대선욕심에 광인이 되어버린 이낙연...
자칭법조인사당군
24/02/19 11:29
수정 아이콘
펨코 반응 보고싶네요
한발 떨어져서 보면
이준석씨와 펨코 넘나 잼있습니다
로하스
24/02/19 12:53
수정 아이콘
펨코는 뭐 개혁신당 합당 후 거의 이준석 안티싸이트라..
그나마 확실하게 당 장악하면 펨코에서 붙여준 당상납이란
별명은 뗄 수 있을지도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02/19 12:56
수정 아이콘
펨코 정갤 바로 이준석 팬클럽으로
되돌아온 분위기네요
No.99 AaronJudge
24/02/19 13:00
수정 아이콘
믿고있었다구 인가요 크크
로하스
24/02/19 13:35
수정 아이콘
그정도 느낌은 아니고 기껏 뛰쳐나와서 만든당
이낙연한테 갖다 바쳤다고 당상납이라고 조롱당하고 있었는데
조롱의 수위가 좀 완화되긴 했죠.
24/02/19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그쪽 둘러보는데, 팬클럽으로 돌아온 분위기는 아니고 대충 지켜나 보자 쪽으로 가긴 했습니다.
근데 호감도 자체는 예전에 비하면 꽤나 바닥이긴 해요.
어차피 펨코쪽도 반민주쪽 성향에 가까운데 지금 국힘은 싫은 성향이라.. 갈곳이 없죠.
스덕선생
24/02/19 11:32
수정 아이콘
이 당은 합치는 방식부터 잘못되었죠.

이준석당에 이낙연 세력이 합류하는 형태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 반대가 되는 바람에 시작부터 얼마 안 되는 지지율의 반은 까먹은 셈입니다.

(구) 이준석 지지자들 입장에선 이준석이 다른 사람들을 데려온 형태면 그 인물들의 면면이 마음에 들진 않더라도 납득할 수 있으며, 이낙연 지지자들은 이준석을 이용해먹으려는 큰 그림이라고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봐서요.

거기다 이런 형태가 되면 국힘 탈당 세력들도 이 당에 합류할 최소한의 변명거리는 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민주당의 하위호환에 불과하죠. 국힘 출신 인사들은 그냥 무소속 각자도생 후 복귀를 시도하지 개혁신당엔 절대 안 들어갈겁니다.

만약 조국신당이 진짜 창설되어 파이 갈라먹으면 둘이 사이좋게 공멸할 가능성도 매우 높고요.
블랙잭
24/02/19 12:31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 보면 이준석 당에 이낙연 세력이 합류한게 맞습니다. 이낙연 대우 차원에서 합당 모양새를 취한거지 애초에 이낙연은 창당을 안했습니다. 창준위이지. 그래서 서류상으로 개혁신당은 이준석 단독 대표이며 이낙연측은 이준석 당에 입당한 걸로 되어있을겁니다
스덕선생
24/02/19 12:59
수정 아이콘
이준석 지지자 일부는 복귀할만한 명분이 생긴 셈이네요. 돈도 벌고 지지자들도 회수하다니 크크
동년배
24/02/19 11:36
수정 아이콘
이준석 안좋아하지만 이낙연은 당대당 통합 주장하려면 최소 자기당 창당과정에 자기들이 쓴 돈은 알아서 다 처리하고 왔어야죠. 그리고 이름까지 개혁신당 그대로 쓰고 있으니 이준석의 이니셔티브는 인정해줘야 하고요. (주도권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
24/02/19 11:45
수정 아이콘
개혁신당은 돌아가는 상황 자체가 개그긴 하죠..
의외로 이준석이 이낙연을 잡어먹은 모양새로 가고있긴 한데, 그렇다고 합당이후 범민주 색이 옅어지는건 아니라서 사실 여전히 마이너스라고 보긴 합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전부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던데, 솔직히 말해서 다들 가능성이 없어보이는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캐러거
24/02/19 11:47
수정 아이콘
이낙연은 지금 총선 생각이 없죠. 나를 대선후보로 밀어줘! 이 생각 뿐인가 크크크
저 말들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50일정도 남은 총선에 아무 것도 하기싫다는 진짜 뭐하자는건지
자급률
24/02/19 11: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명분은 이낙연쪽에 좀더 명분이 있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이 맡기로 합의가 되었었고 배복주 관련해서도 배복주 안받겠다 혹은 배복주같은 사람 안받겠다 이런 약속이 애초에 없었음)

현실론 측면에서는 이준석쪽 입장도 이해가 가는 상황 아닌가 싶은데(총선 얼마 안남았는데 당차원에서 힘있게 선거전 드라이브가 안걸리고 있음+자리가 얼마나 확보될지도 불확실한 판에 배복주같은 사람들까지 달고 어떻게 진행하나)

뭐 어쨌든 투표일도 얼마 안 남았으니 어느쪽으로건 노선을 빨리 정해서 잘 해봐야겠죠.
사브리자나
24/02/19 12:00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 공천이 사실상 유일한 당선가능성인데
비례대표 정하기도 전에 이렇게 싸우면 혼란스럽네요.
3당의 목적은 양당 회귀 후 양당 당권 획득이 아니라 3당 유지여야 유지가 될텐데요.
24/02/19 12:07
수정 아이콘
오히려 내분은 기존 합당하자마자가 훨씬 심했고 이제는 이준석 단일체제로 총선까지 가게되어서 총선까지는 잡음 덜 날겁니다.
이낙연 세력만 배제하면 김종인도 바로 영입되고 더 날아오를 각이 보일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낙연 쪽에서는 이준석이 내놓자고 하는 정책들 사사건건 전부 비토놓았다고 들었는데, 지금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정말 하루하루가 소중한 상황에서 엄중낙연 모드로 관망만 하는게 과연 옳은 전략인지 모르겠네요. 저러니까 지금 이렇게 오판하고 있는 이재명 상대로 세력싸움 졌구나 싶기고 하고..

분명한건 이낙연처럼 가면 제3당은 절대 성공 못합니다. 이준석처럼 어그로라도 끌어야 뭘 해보기라도 하지. 결국 최고위에서 4:2로 이준석이 이긴건 이낙연처럼 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망한다는 절실함의 발로였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4/02/19 12:45
수정 아이콘
이낙연이 이재명에게 진 이유를 다들 납득하실겁니다.

하다못해서 대선 패배 후 뒷수습이라도 했으면 만히 달랐을겁니다,

이제는 뭐 그쵸.
DownTeamisDown
24/02/19 16: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준석의 정치력이 높다 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이낙연은 무능 그자체입니다.

그 많은 친문들이 이낙연 안따라가는지 생각해보면 말이죠. 물론 성향도 성향이지만 비전도 없고 전략도 없어요.
정치적 실책도 너무 많이했고요. 이재명이 리더십이 없다 똥볼만 찬다 그래도 이낙연보고오면...
지구 최후의 밤
24/02/19 12:10
수정 아이콘
전부 지역구 나가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다 죽으라는 말 아닌가.
당장 자신도 해볼만한 곳 자체가 없을텐데 말이죠.
자신의 파이 자체는 더 가져가도 전체 시장 점유율은 더 말라붙는 모양새로 가네요.
이런 이벤트 하나하나가 긍정적이지 않을텐데.
카케티르
24/02/19 12:10
수정 아이콘
일단 탄생부터가 말이 나올수 밖에 없어서 시큰둥 합니다 밥그릇 싸움 치열하네 이정도인거 같네요
블랙잭
24/02/19 12:13
수정 아이콘
이걸로 내부 파워게임은 이준석이 이낙연을 잡아먹으면서 마무리 됐네요. 지도부가 국힘 1 민주 5 인데 이걸 먹힌거보면 이낙연은 대체 그동안 뭘한거고 뭘 믿고 합당하고 뻗댄건가요. 자기편 확실히 만들어두고 저런건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대통령 빼고 다해본 정치인이 저렇게 허접할줄은.. 정치 보조금은 개혁신당 계좌로 들어왔고 의원들도 개혁신당 소속인데 그야말로 싸그리 털어먹혔네요.
이준석은 진짜 정치를 게임 같이 하는듯. 실제로 불리했던적은 한번도 없었다.. 인가요
카루오스
24/02/19 12:26
수정 아이콘
이낙연이 졌다고? 왜???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크크. 진짜 왜 졌지;
눕이애오
24/02/19 13:19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를 잘 몰라서 그런지 민주당에 몸담은 사람들도 김종민 제외 이런 방향일 줄 예상도 못했습니다 크크
24/02/19 12:3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이낙연은 어찌 되는건가요??????
리처드 파인만
24/02/19 12:32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전권잡았다고 잡음이 안날까요?
총선전까지 서로 싸우기만 하다가 사라질게 뻔해보이는데...
아무튼 개인적으로 제 3지대는 응원하지만 개혁신당으로 뭉친 좌우짬뽕당을 응원한게 아니였기에 개인적으론 이번에도 거대양당 깨기는 실패로 보입니다.
강동원
24/02/19 12:42
수정 아이콘
이낙연이 상상이상으로 무능하다는 생각 밖에...
이호철
24/02/19 12:58
수정 아이콘
준쪽이니 뭐니 하면서 [이낙연 선생님의 진중함과 인품을 보고 배우거라 이 어린것아!]
하는 분위기가 몇몇 사이트에서 있었던데 좀 우습게 됬네요.
스덕선생
24/02/19 13:01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건 양쪽 모두를 비웃는 의미일겁니다.

이준석이 정치인임에도 이상할만큼 사회성이나 예의범절 측면에서 별로인걸로 유명하니 꼰대로 알려진 이낙연에게 회초리 맞아가며(?) 익히란 뜻이라 크크
24/02/19 13:06
수정 아이콘
국힘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개혁신당 모습을 꿀잼으로 보고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같이 있었을때는 골치아팠는데, 양쪽 다 나와서 합친다음 로얄럼블하고 있으니..
세종대왕
24/02/19 13:22
수정 아이콘
여의도 저 정치판에서 온갖 군상 파워게임을 한번도 제대로 해본적 없이
고고하게 허허 하시며 관망만 하시다가 이재명 맘에 안든다고 뛰쳐나가시더니,
자기보다 나이는 어려도 저 여의도 판에서 몇 십년을 굴러먹은
이준석 깔보다가 자기가 가진 거 다 내놓고 허수아비 되게 생겼네요.
밤수서폿세주
24/02/19 13: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과연 앞으로도 이준석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총선까진 그렇다 쳐도 총선 후는요? 또 대선까지 당이 유지되기는 할까요? 너무 변수가 많은데 이 당이 바미당 꼴이 안 날 수 있을까싶네요. 전 양당이 둘 다 나라 말아먹을 놈들이라 어지간한 흠이 아니면 제3당 찍어주거나 기권해버릴 예정인데 고민이 깊어집니다. 흐흠...
24/02/19 13:57
수정 아이콘
총선이후는 진짜로 아무도 장담못하죠. 결국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모든게 달라지기 때문에 ;;;;
jjohny=쿠마
24/02/19 15:43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는 상당한 동력을 얻었네요.
'민주당 탈당파에 흡수된 것 아니냐' '민주당 탈당파가 주류가 되는 것 아니냐' 하던 지지자들의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인물은 인물이네요.
DownTeamisDown
24/02/19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준석이 확실히 '만덕산' 손선생님한테 많은걸 배운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낙연에게 판정승 했네요.

아니 이정도면 완승 이라고 해야할것 같아요
24/02/19 18:37
수정 아이콘
내일 이낙연 기자회견 예정인데, 아무래도 바로 분당(?) 할것 같다고 합니다. 크크크크크....
이준석이 바닥갈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낙연이 바닥으로 향하네요..
DownTeamisDown
24/02/19 18:4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김종인도 모셔온다고 하고 이원욱, 조응천 의원도 남는다고 합니다.
이낙연이 민주당에서 빼올사람들은 좀 있어보이긴 하는데 이미 이낙연의 정치력은 사망선고를 받은셈이라서 이낙연 의 새로운미래도 유권자들에게 호응이 없을것 같아요.
24/02/19 18:52
수정 아이콘
개혁신당이 제일 빅웃음 주는것 같습니다. 상황이 매일같이 너무 웃기게 돌아가네요.
지금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양쪽 다 좀 뻔한 공천시즌인데, 이렇게 뻥뻥 터지는 곳이 하나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안철수
24/02/19 23:14
수정 아이콘
최고위 사바사바로 기존 대표 바보만드는거 어디서 본적 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45 [일반] [웹소설] 당문전 추천 [57] 데갠7496 24/02/19 7496 3
100944 [정치] 정부 "공공의대·지역의사제 국회 심의과정 지원할 것" [44] 사브리자나10775 24/02/19 10775 0
100943 [정치] 이재명 "의대 정원 확대는 정치쇼…비상대책기구 만들어 의협과 논의" [117] 홍철14175 24/02/19 14175 0
100942 [정치] 내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개혁신당 오늘의 근황 [70] 매번같은11221 24/02/19 11221 0
100941 [일반] 일본과 미국에서의 일반의약품 및 원격진료 경험담 [33] 경계인8178 24/02/19 8178 8
100939 [정치] 수도권 의대교수도 동네 병원으로 이직 러쉬 - 23년 11월 기사 [93] 바람돌돌이13811 24/02/18 13811 0
100938 [정치] 의사의 신규 계약 거부를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98] kien14096 24/02/18 14096 0
100937 [정치] 대리처방과 오더거르기에 대한 글 [138] 헤이즐넛커피13597 24/02/18 13597 1
100936 [일반] 외계인2부 를 보고 (부제 최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2] PENTAX8195 24/02/18 8195 7
100935 [정치] 의사들이 숨기는 거 [248] Pikachu17380 24/02/18 17380 0
100934 [일반] 기술적 특이점은 오지 않는다. 절대로. [34] brpfebjfi14456 24/02/18 14456 9
100933 [정치] 일본은 한국보다 10년 빠르다. 의사증원마저도. [321] 스토리북20886 24/02/18 20886 0
100931 [정치] 이승만 띄워주기의 피로함에 대해서. [163] 테르툴리아누스13617 24/02/17 13617 0
100930 [정치] 국민의힘 대전·세종·경남·경북 단수공천 대상자 발표 [60] 자급률10968 24/02/17 10968 0
100929 [일반] 최근에 읽은 책 정리(라이트노벨, 비문학 편) [16] Kaestro6536 24/02/17 6536 1
100928 [일반] 일본의 스포츠 노래들(축구편) [8] 라쇼6245 24/02/17 6245 1
100926 [일반] 대한민국 제조업에는 수재들이 필요합니다 [73] 라울리스타13176 24/02/17 13176 33
100924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3) 시흥의 3·4·5녀, 구로·관악·동작 [7] 계층방정25029 24/02/17 25029 9
100923 [정치] 정말 이상한 전공의 사직 [115] 헤이즐넛커피18728 24/02/17 18728 0
100922 [일반]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옥중 사망, 향년 47세 [31] 된장까스11106 24/02/16 11106 3
100920 [일반] ITZY의 UNTOUCHABLE 커버 댄스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 [2] 메존일각5892 24/02/16 5892 3
100919 [정치]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지금까지의 상황 정리 [29] 아우구스투스10808 24/02/16 10808 0
100918 [정치] 윤석열 대통령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끌려 나가는 카이스트석사졸업생 [325] 면역28023 24/02/16 280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