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5/15 12:43
그래서 난이도 조절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전 '아 이거 어렵다' 싶은 난이도는 손을 잘 안되게 되더라고요. 재미보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음... 좀 더 구체적으로 그 난이도가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쪽이라면 난이도를 올려서 클리어하는 것이 충분히 즐겁지만 "타임어택 혹은 피지컬 적 측면의 요구"가 있으면 빠르게 타협합니다 흐흐
25/05/15 12:52
전 게임을 체험형 서사로서 즐깁니다. 그래서 모바일게임 스팩은 스토리 미는 정도만 충족하면 되고 pc게임도 스토리 좋은 녀석들 위주로 합니다
25/05/15 13:06
진짜 점점 게임을 보는 것으로 하게 되네요.
집중해서 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도 안 따라오고. 게임 스트레스 있으니. 프로게이머 경기를 보면서 그 경기의 일부만이라도 경험하고 싶어서 롤을 하는데 최악의 경우를 계속해서 겪으니. 어제 마오 서폿아. 최소 서폿템은 업글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25/05/15 13:14
제 최애 게임 장르는 소울라이크 게임이고 소울라이크 게임은 그 하드함 자체로 즐기긴 하지만
스토리 중심의 게임은 난이도를 최하로 낮추고 스토리에 집중하며 게임을 한지 좀 됐습니다 크크
25/05/15 13:22
정말 멋진!! 글입니다. 추천드립니다 흐흐흐. 선천성??? 똥손이자 반응속도 제로인 저는 이지모드 재미의 극의를 어린 나이에 깨우쳤더랬지요.... (물론 금손이 어릴땐 그렇게나 부러웠습니다)
저도 역시 무언가에 너무 과하게 얽매이지 않고 즐기면서 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25/05/15 13:33
초반부를 봤을땐 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게임을 잘하는 우월한 내가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글이 아래로 내려가니 게임을 좋아하시는게 맞네요 흐흐
게임을 하는것 자체가 즐거운 게이머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25/05/15 13:43
저도 예전엔 RTS 같이 승부를 보는 게임에서 짜릿함을 얻곤 했는데,
이제 나이도 들고 승부를 보는 한판한판이 하고나면 너무 피곤해지고 속쓰려서 스토리 위주의 게임(플5 게임들)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물론 난이도는 평범하게 크크
25/05/15 13:51
(수정됨) 저는 막힐때 검색하는걸 안할려고 합니다. 크크
과금 요소가 있는 게임이나 한국 온라인 게임 하는게 익숙해져서 효율,공략 따지고, 현금이라는 한정된 자원으로 공략하는 게 재미있을수 있지만 이게 패키지 게임할때 하니까 재미를 잃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몰라서 좀 손해봐도 괜찮으니까 그냥 하는편입니다. 그리고 재미의 가장큰 적은 부족한 시간인듯 시간이 없다보니 쪼개서 농축된 재미를 느낄려고하고 이런거에 습관이 이 생기니까 다른걸 할때 재미가 슴슴해 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5/05/15 14:10
킹오파 97 쿄로 Task over 콤보를 실전에서 어렵지 않게 썼고,
철권3 대회 참가해서 진 귀팔문캔슬 콤보도 자주 성공했으며, 회사에서 전사 직장인 스타 대회 준우승만 3번 했는데... 98년생인 알바생에게 비젼키고도 못이기는 굴욕을 당하고... 이제는 다이아까지 쉽게 올렸던 오버워치는 플레에서 벽을 느끼고, 콘솔 액션게임은 노멀 난이도에서도 게임오버를 수시로 당하고 있습니다. 가끔 자존심 버리고 이지로 바꿔서 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타의에 의해?) 승부욕을 줄이고 순수하게 즐기는 단계로 접어들었네요.
25/05/15 14:10
하스스톤을 마지막으로 경쟁류 게임을 모조리 끊었습니다.
게임은 재미있자고 하는 건데 이기려고 스트레스받고 져서 스트레스받고 막상 이겨도 기쁨은 잠시 이런 P2P를 내가 해서 스트레스받지 말고 궁금하면 남 하는 걸 보자고 생각했죠. 확실히 스트레스는 덜합니다.
25/05/15 14:14
엑스컴 리메이크 1편 (에너미 언노운) 할 때만 해도 호기롭게 3번째 난이도, 철인 바로 위로 했었는데, 한참후에 DLC 에너미 위드 인 할 때는 2번째 난이도 보통으로 하는데도 못 하겠더군요. 그 정도면 어렵다 이런건 아닌데 특유의 리셋해가면서 다시 해야 하는 게 버겁고... 전장의 발류리아 클리어한 생각하면서 전장의 발큐리아 4편을 샀는데 3,4판째에 벌써 어려워서 손도 못 대고 있고, 심포니 오브 워도 5장인가에 멈춰 있고... 점점 난이도가 내려갑니다.
25/05/15 15:24
하지만 아직은 이지 난이도를 하는 나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 ㅜㅜ
근데 전반적으로 말씀해주셨지만 사실 장르별 실력차가 꽤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전 소율류는 그냐 포기입니다 하하
25/05/15 15:34
저도 그렇더라구요. 나이들면서 액션, 어드벤쳐, 리듬게임 같은건 손 놓은지 오래고 시간 박아서 스팩업 해서 깰 수 있는 RPG가 딱이더라구요.
그나마 RTS는 좋아하는 장르라서 포기못해서 어떻게든 에디트나 트레이너 같은거 구해서 즐기곤 합니다.
25/05/15 15:54
2010년쯤인가 언데드 2:2랭겜 1500승 하고 다크레인저 아이콘을 획득했던때가 떠오릅니다….
그 전에 대학교 수업을 째고 아키라 붕격운신 쌍호장 연습을 하던기억도 나구요… 요샌 친구들과 핼다이버즈2를 합니다 늙어서 키마를 못하고 패드로 하는데 동료들 구해줄때 뿌듯함이 장난 아닙니다
+ 25/05/15 16:22
3년 전 특대검 노영체 구르기로 엘든링 하면서 데미지빨로 패턴 안 보고 모르고트, 불의 거인도 1트로 잡았는데, 말레니아에 며칠 꼴아박고 결국 무기도 바꾸고 영체도 불러서 잡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대부분 해본 온라인 게임은 최고랭크까지 갔었는데 이젠 글쓴분처럼 시간도 없고 체력도 딸려서 못할듯요 크크 게임은 무조건 스스로 체험해야지 했던 제가 보는 게임이 편하구나 하고 생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새로운 게임 시작 하려면 그거 자체가 공부라서 피곤하네요 이젠 이 게임감성과 추억을 아들에게 물려주려구요
+ 25/05/15 19:06
왜 유저는 패작을 하는가? 에 대한 완벽한 답안지입니다. 편하고 쉽게 쾌감과 자존감을 얻는 것도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입니다. 그게 뭐 나쁜가요?
저는 이걸 시스템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합법적으로 상위티어 한둘을 끼워넣는 모드를 만드는 거죠. 하위는 버스기사 모셔와서 좋고 상위는 즐겨서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