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7/23 11:30:10
Name 찬양자
Subject [콘솔] (스포) 엘든링 DLC 클리어 후기
어제부로 드디어 엘든링 들크를 클리어했습니다.
스꼴라로 소울류에 입문해서 닥소3, 세키로, 블본, 엘든링 순서대로 프롬게임은 해봤고 인왕2, 피구라 정도가 제 클리어 목록입니다.

그중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전투에 집중하는 세키로와 피구라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닥소는 전투보다는 맵 탐색에 조금 더 비중을 둔 느낌이라 1회차는 즐겁게 하지만 2,3회차 하기에는 넓은 맵을 다시 탐색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제일 처음해본 소울류인 스꼴라는...... DLC 설원은 정말 악의적이었죠.

어쨌든 엘든링 본편 3회차를 마치고 DLC로 260렙 정도로 진입했는데 진짜 맵긴맵더군요.
처음에는 본편 그대로 법사를 들고왔다가 살짝 질리길래 역수검 냉기변질해서 들고다녔습니다.
막보인 라단제외하고는 노영체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영체가 너무 빨리 죽어버리고 영체랑 싸우다가 갑자기 뒤돌아서 저를 패기도 해서 영체가 큰 도움이 됐는지는 클리어한 지금도 약간의 의문이 있습니다 크크

굉장히 만족하고 재밌었는데 개인적인 불호요소들을 꼽자면
1. 지하구조가 너무 많아서 기껏 입수한 맵이 제 기능을 못한다.
지하가 많은것도 많은건데, 그때문에 본편과 달리 맵을 입수하러 가는데 큰 에로사항이 있었습니다.
2. 비합리적인 보스 패턴(가이우스, 라단)
노장 가이우스 개막패턴과 중간중간 가끔 나오는 돌진 패턴은 진짜... 쌍욕만 나오네요. 지금도 다시해보라면 절반정도만 피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막보인 라단 2페는 다 이해하겠는데 하늘에 떠서 내리꽂는 5연격은 아직도 파훼하지 못했습니다. 소울류 보스전은 시간 꼬라박으면서 어려운 패턴들은 파훼했을때 주는 쾌감이 있는건데 특히 라단의 저 5연격은 너무 비직관적이라 끝까지 제대로 파훼하지 못하고 어찌어찌 10시간 걸려서 잡았네요. 지금까지 만났던 소울류 보스중에서 닥소3 프리데와 세키로 원망의 오니가 제일 힘들었지만 그만큼 잡았을때의 성취감도 컸는데 라단은 잡고나서도 영 찜찜하네요.

저 두가지 개인적인 불호요소들을 제외하면 그래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즐겼습니다.
그래도 본편과 비교하자면 본편이 주는 놀라움이 너무 커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것도 사실이었습니다.

1회차는 공략안보고 쭉 달렸으니 2회차는 퀘스트 공략좀 보면서 놓친부분들 다 즐겨보려 합니다.
무기는 낙엽류 무술로 할까 하는데 엘선생님들 무술쪽은 어떤가요?
추천해주실 무기도 있으면 말해주세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군시대
24/07/23 14:34
수정 아이콘
엘든링 들크 구입해놓고 재활(?)겸 본편 1회차 캐릭 다시 만들어서 키우는 중입니다.
처음 했을땐 공략 안보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뭐 이렇게 개어려운 게임이 다 있냐고 투덜댔는데, 이번엔 공략 숙지하고 시작했더니 너무 쾌적하네요. 들크도 좀 그런 느낌 아니게 될는지..
애기찌와
24/07/23 15:0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DLC도 처음에나 맵다 어렵다 했지.. 지금은 좋은 무기들, 전회들, 마법들 많이 발견되어있고 많이들 걱정했던 불합리한 보스들 패턴도 많은 고인물들이 파훼해 놓아서 공략하다 막히면 살짝 공략 영상만 봐도 충분히 파훼 가능해진...
24/07/23 15:17
수정 아이콘
가이우스 돌진이 좀 빡세긴 한데, 이게 달릴수록 가속도가 붙는 시스템이라

개막 돌진패턴→ 보방 들어가자마자 최대한 가까이 간 다음 앞으로 구르기
이후 돌진패턴→ 계속 근접전으로 붙다가 구르기

로 하면 좀 잘 피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좀 빡세긴 했는데... 가이우스 전 진짜 재밌게 했습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4/07/23 15:36
수정 아이콘
가이우스는 가벼움 세팅하면 돌진패턴 그나마 괜찮아지긴 하더라고요. 라단은 뭐... 솔직히 좀 너무 못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말이죠. 본편도 그렇고 왜 최종보스를 그렇게 만드는지 참 크크
인생을살아주세요
24/07/23 17:57
수정 아이콘
가이우스는 돌진만 아니면 다 쉬운 패턴인데.. 돌진 피하기가 너무 빡빡하더군요. 저는 영약 중에서 구르기 무적 프레임 늘려주는 거 먹고 굴렀어요. 라단은 ㅠㅠ 명색이 최종보스인데 솔직히 성의가 없다고 느꼈네요. 2페이즈가 1페이즈 패턴 거의 복붙에 빛기둥만 잔뜩 붙여놓은 거라 분명 난 저 패턴을 피할 수 있는데도 빛기둥이 괴랄하게 방해하니까 억억대다 죽어요
미숙한 S씨
24/07/24 09:50
수정 아이콘
[꼴]로 소울류 입문하시다니... 고생하셨겠네요. 크크크

아니다, 아예 입문이니까 '소울은 원래 이런거래' 하셨을수도...
카레맛똥
24/07/24 10:21
수정 아이콘
격투가 낭만도 있고 은근 성능도 괜찮습니다 크크
발경으로 원펀맨 놀이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미드웨이
24/07/24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세키로가 제일 좋았어요. 피구라고 괜찮았고.

팬들이 장점으로 꼽는 비선형구조라든가 불편하게 만드는 온갖 구조들은 특정 사람들에게나 장점이지 일반적으로는 단점이라는걸 세키로,엘든링,피구라 차례로 해보면서 확실히 느꼈네요. 기존 다크소울 시리즈에서의 문제들을 선형적 구조에 가깝게 바꾸거나 아예 오픈월드로 해버리니까 훨씬 낫죠.
인생의참된맛
24/07/25 20:18
수정 아이콘
Dlc최종보스 하나 남았는데, 재미있게 즐겼지만 세키로 다크소울3가 더 재밌었던듯 하네요. 전 오픈월드보다 선형적구조가 좋아요.
선플러
24/07/25 21:26
수정 아이콘
세키로 원탑에 피구라가 그 다음으로 좋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구라 너무 잘 만들었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2741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2160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30098 13
80728 [콘솔] 모던 고우키 필드전 공략 [11] Kaestro6549 24/12/02 6549 2
80717 [콘솔] 이번엔 "서정적인" 브금으로 레전드를 찍어버린 계의궤적 후기 [39] 아빠는외계인7984 24/11/27 7984 7
80715 [콘솔] 진삼국무쌍 오리진 체험판 후기 [16] 빵pro점쟁이6664 24/11/27 6664 0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5357 24/11/23 5357 5
80630 [콘솔] 드래곤 퀘스트 3 HD 리메이크 감상 [34] 밥과글4001 24/11/18 4001 1
80603 [콘솔] 데스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XBOX 용 발매 및 할인 [1] 엑세리온2964 24/11/12 2964 2
80406 [콘솔] 간단하게 적는 메타포 : 리판타지오 엔딩 후기 [14] 아타락시아17721 24/10/20 7721 8
80337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후기 [5] Purple4248 24/10/08 4248 6
80319 [콘솔]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을 클리어했습니다. [20] 及時雨4058 24/10/03 4058 6
80283 [콘솔] [PS5] 고스트 오브 요테이 트레일러 [28] 아서스6895 24/09/25 6895 3
80263 [콘솔]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한국어판 예약 판매 [7] 고쿠5958 24/09/20 5958 2
80250 [콘솔] 블러드본 4렙런 중간정리(본편 ~ 루드비히까지) [11] 네리어드2604 24/09/19 2604 3
80248 [콘솔] 젤다 왕눈 엔딩 봤습니다. (약스포) [27] 챨스4033 24/09/19 4033 9
80196 [콘솔] PS5 프로 발표 [95] 롤격발매기원7854 24/09/11 7854 0
80140 [콘솔] SIE, 콘코드 서비스 종료 발표 [183] 김티모14512 24/09/04 14512 9
80096 [콘솔] 플스 5, 일본에서 가격 인상, $90 상승 [29] SAS Tony Parker 7610 24/08/28 7610 0
80088 [콘솔] 검은 신화:오공 PS5판 엔딩 후기 (스포 없음) [59] 코기토9476 24/08/27 9476 14
80084 [콘솔] 메트로배니아 찍먹후기 [36] Jane7333 24/08/25 7333 5
79944 [콘솔] 세키로 1회차 용의귀향 후기 [21] 퓨어소울5340 24/07/31 5340 0
79910 [콘솔] (스포) 엘든링 DLC 클리어 후기 [10] 찬양자6167 24/07/23 616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