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16 12:17:15
Name Leeka
Subject [LOL] 데프트의 롤드컵 결승전 5세트 기분 변화 모음 (수정됨)

실버스크립트 흥얼거림 재미있어서
그냥 뭔가 5경기 간거부터 이미
뭔가 우주의 기운이 우리를 밀어주는 기분을 받음
사실 선발전때부터 느꼈음
이거 뭔가 트루먼쇼 처럼 사실 다 연기중이다
그냥 우리가 우승 할 수밖에 없게 설계된 우주에서 사는기분이었음

---

바론 뺏기기전에 텔찍고 바루스 올수있다고 콜 나옴 근데 설마 뺐기겠어?
텔찍히는거 봄 바루스 걸어오는거 봄 설마 뺐길까 함 뺐김
그냥 세상이 무너져내리는거 같았음
이럴거면 왜 여기까지 보낸거지 신이 원망스러움

이 생각이 1초동안 들었는데 뭔가 나랑 똑같은 생각을 4명이 하고있는거 같았음

그래서 안 꺾인척 함
괜찮다 1트
......
괜찮아 2트
.....
괜찮아3트
이제 애들 좀 돌아옴

그 뒤로도 5분동안 정신 못차리고 손해만 봄

* 실제 옵더레를 봐도..  정말 정적후 데프트가 말을 하는데 4명 다 아무 말도 안하는...
* 그 뒤에 킹겐 짤리고 뭐 짤리고 정말 DRX가 정줄 놓고 수분간 겜하면서 손해가 더 누적되는 양상으로 가고 있었음. 
----------


넥서스 터질대까지 이거 이기면 우승인게 인지가 안됐음
그냥 내가 했던 많은 대회중 한경기인줄 알고 그냥 생각없이 치다가
딱 깨는 순간 생각나서 헤드셋 집어던지고 건우한테 점프함
건우 단단해서 안흔들림
건희 혼자 폴가이즈 캐릭터마냥 손펼치고 뛰어옴
아무도 안챙겨줌
인사하러 갔는데 민석이 보여서 마음이 아픔
그러고 그냥 꿈속에서만 몇천번 돌려봤던 순간이 옴

---------


경기 내용 빼고
(데프트도 경기내용을 은근 잘못 기억하고 있어서...  전령도 킹겐이 막았고 이러는데 사실 그건 4세트였기도 하고..
데프트 스스로도 5세트는 정말 무아지경으로 한거 같다고. 경기 전체적으론 기억이 잘안나고 바론스틸 당했을 때랑 마지막 장로 교전만 제대로 기억하던..)

데프트의 5세트 기분 변화들만 모아봤습니다


결승전 5세트에서 구마유시의 그 스틸은 정말 T1이 이겼으면 파엠 확정을 짓는..  그 DRX 선수 5명의 마음을 모두 꺾어버렸던 장면인데
결국 그 상태에서도 괜찮다고 계속 말했던 
꺾였지만 꺾이지 않은 척 한 데프트의 의지가 결국 승리를 하게 해준게 아닌가 싶기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단하다대단해
22/11/16 12:18
수정 아이콘
폴가이즈 크크크크크크
22/11/16 12:19
수정 아이콘
데프트 리스펙... 정말 멋있는 선수
22/11/16 12:19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꺾이지 않은 척 하는 마음
김연아
22/11/16 12:22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꺾이지 않은 척 하는 연기력
Reignwolf
22/11/16 12:21
수정 아이콘
"그러고 그냥 꿈속에서만 몇천번 돌려봤던 순간이 옴" 이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22/11/16 12:22
수정 아이콘
[건우 단단해서 안흔들림]

중요한건 흔들리지 않는 피지컬
22/11/16 12:23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연기력
João de Deus
22/11/16 12:25
수정 아이콘
[꿈속에서만 몇천번 돌려봤던 순간이 옴]

크...
22/11/16 12:28
수정 아이콘
롤알못임에도, 몇 번을 봐도 봐도 계속 갬동 ㅠㅠ
아이슬란드직관러
22/11/16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머 9승9패 팀이 보름동안 EDG 젠지 티원을 만나 3승씩 3번하니 우승
문장으로 써 놔도 믿기지가 않는데, 결과물이 시즌 우승이래도 안믿길텐데 눈떠보니 내가 깬 게 롤드컵 결승 5세트 넥서스였고...
시네라스
22/11/16 12:31
수정 아이콘
중꺽마 기사가 나오고 EDG전 역스윕 실현한 순간부터 22DRX의 위닝 멘탈리티가 완성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거의 반 각성 상태에서 게임을 했지 싶지만 데프트는 자신이 수차례 상상하던 순간이 온걸테니 다시 생각해도 벅차네요.
이쥴레이
22/11/16 12:41
수정 아이콘
정말 롤드컵 선발전부터 드라마를 쓰면서 5전에서 단한번도 역배가 아닌적이 없었으니.. 대단합니다. 올해 롤드컵 DRX 경기는
지금까지 제 롤드컵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는 경기들이었습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EDG전이 멘탈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4강 결승에서 꺽이지 않는 마음을 보여준거 같네요.
22/11/16 12:52
수정 아이콘
데프트 배우님 안꺾이는 척하는 연기 하시네-!
어쨌든 그런 연기가 먹혀서 잘 해내는 거 아닐까요?
김하성MLB20홈런
22/11/16 13:22
수정 아이콘
리더가 꺾였지만 안꺾인척 하니까 동생들도 당연히 정신이 돌아온거겠죠. 만약에 리더가 계속 회복을 못하고 있었다면? 이런거 보면 진짜 나이와 짬밥은 무시 못합니다. 당분간 베테랑들은 수요 많을듯요. 중꺾마 중꺾마 크크
트레비
22/11/16 13:48
수정 아이콘
선발전부터 모든걸 준비한 하나의 시나리오처럼 느껴짐 그렇게 5꽉을 젠지전빼고 다 갔으니...
한경기씩 치룰때마다 본인들도 알게모르게 스텝업 한거였죠
Chandler
22/11/16 14:39
수정 아이콘
fake it till u make it 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뜨거운눈물
22/11/16 14:47
수정 아이콘
진짜 꿈같은 시간일듯.. 말도 안대지 북산엔딩이 정상인데 우승을해?
구승빈과김종인
22/11/16 17:14
수정 아이콘
14년도 첫롤드컵 4강패배후 눈물흘리며 형들의 달램속에도 울음이 그치지않던 소년이 마침내 씬의 최고베테랑이 되어 동생들을 격려하며 우승..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스토리 애정했던 게이머 앰비션 프레이 데프트중 최애 프레이 빼고 성불을 보는게 너무 좋으면서도 아쉬운..
라라 안티포바
22/11/16 18:23
수정 아이콘
꺾이지 않는 여운...아직도 감동입니다.
aDayInTheLife
22/11/16 20:2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피지컬(제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070 [PC] [스팀] 드래곤볼 게임 할인 [5] 고쿠10383 22/11/16 10383 0
76069 [LOL] 담원 양대인 결별 [175] insane23596 22/11/16 23596 1
76065 [LOL] 오피셜] 담원 기아 꼬마, 너구리, 버돌 FA + 양대인 제파 FA [104] 조말론20352 22/11/16 20352 1
76063 [LOL] 중국 올스타 팬투표 by 롤 이스포츠매니저 [22] Leeka12603 22/11/16 12603 0
76062 [LOL] 데프트의 롤드컵 결승전 5세트 기분 변화 모음 [21] Leeka14813 22/11/16 14813 13
76061 [PC] [발로란트] 2023 프랜차이즈 팀 로스터가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17] 말레우스10814 22/11/16 10814 1
76060 [LOL] 마타가 팀을 구하고 있습니다 [78] Leeka17915 22/11/16 17915 0
76059 [LOL] 프리시즌 정글 대격변과 탑 영향력 증가 [27] 말레우스14886 22/11/16 14886 2
76058 [LOL] 프리시즌 패치 완료 [22] 반니스텔루이14172 22/11/16 14172 0
76057 [기타] 카드게임 밸런스와 메타의 건전성은 동일한가? [17] 티아라멘츠11620 22/11/16 11620 3
76056 [LOL] 검증된 선수가 정말 필요한 게 맞는가? [88] 티아라멘츠15735 22/11/16 15735 3
76055 [LOL] 롤마노 한상용의 오늘 썰풀이 모음. [51] Lazymind17614 22/11/15 17614 3
76054 [LOL] 롤도사는 양대인이 만든게 맞았다? - 베릴 뉴 인터뷰 [146] Leeka21856 22/11/15 21856 16
76053 [LOL] 2023 LEC 1스플릿 로스터 (거피셜) [39] BitSae10604 22/11/15 10604 0
76052 [LOL] 한상용이 말하는 S급 선수 [49] Leeka17405 22/11/15 17405 2
76051 [LOL] 도인비가 오늘 말하는 연봉 및 스토브리그 이야기 [90] Leeka20174 22/11/15 20174 1
76050 [LOL] 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상세일정/중계진/방송 플랫폼 안내 [7] 12306 22/11/15 12306 1
76048 [LOL] 신연재 기자 최저연봉 관련 정정 트윗 [22] 리니어14511 22/11/15 14511 0
76047 [LOL] 롤도사가 말하는 DRX가 우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16] Leeka13533 22/11/15 13533 9
76046 [LOL] 2022 Summer 정규 바텀 밴픽 [3] 로크10630 22/11/15 10630 0
76045 [LOL] 구마유시 개인방송 썰 요약 모음 [85] Leeka20817 22/11/15 20817 4
76044 [LOL] 데프트피셜 억제기 한대 남았을때 신이 나를 버렸구나 생각했다 [27] insane15386 22/11/15 15386 8
76043 [LOL] 데프트) 쵸비랑 케리아가 롤드컵 내내 내 방에 놀러왔다. 외 데프트 썰 모음 [33] Leeka18239 22/11/15 18239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