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8/22 22:28:47
Name 작은형
Subject [LOL] 티원 밴픽을 보면서 꾸준히 느끼는 점
저는 지금 와서 폴모를 갈자는 건 아니고 이들이 현재 밴픽에 있어 문제점이 있다 정도는 느껴줬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폴트 모멘트 코치진을 내쳐봐야 대안도 없거니와, 내치고 없이 간다고 해서 밴픽이 나아질 것 같지 않거든요.

올해는 블루팀이 밴픽 양상에 있어서 어느정도 유리한 메타인데 티원 밴픽에서 아쉽다고 느끼는게 두가지입니다.

- 블루팀에서 블루팀같지 않은 밴픽을 한다.

- 레드팀에서 픽순이 이상하다.


둘다 msi 때부터 나오던 문제점인데,

첫번째로 블루 팀을 잡았는데 레드 팀에서 할 말이 있는 밴픽이 나온다는 건, 1)티어 정리가 안되었다거나 2)조합을 위해서 오피를 내주었다거나로 생각되는데, 티원에 메타 분석하시는 분도 있는 마당에 1)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2)의 경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롤판에서 0 티어챔 주고 그걸 조합적으로 카운터 친다는 게 쉽진 않아요. 오피는 먹을 수 있으면 먹는 게 진리고, 그게 오피가 날뛸 때 블루팀이 유리한 이유죠. 현재 0 티어챔은 대부분 바텀 케릭들인데 구케가 그 챔피언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닫아야 합니다. 현 블루 팀은 원한다면 다 닫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레드가 유리한 메타로 격변하지 않는 이상 꼭 고쳐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전제에서 승산이 없거든요.


두번째로 레드 팀에서의 픽순입니다. 티원은 항상 오늘 하려고 가져온 조합의 코어 >> 레드에서 1페이즈에 먹어야 하는 1-1.5 티어챔으로 판단하여 밴픽을 구성합니다. 대부분에서 이 코어는 메타상 2티어 정도의 챔피언인데, 이 챔피언을 너무 빨리 뽑음으로써 당연히 가져와야 할 레드팀 1페이즈에서 먹어야 할 챔피언들을 못먹는 경우가 나옵니다.

여기에 이 조합상 코어를 1페이즈에 일찍 뽑음으로서 상대가 그 코어를 라인전 단계에서 무력화 시키거나 카운터치는 챔피언을 뽑는 경우도 나오는데, 이 경우에 게임이 진짜 답답하게 흘러갑니다. 이런 코어는 레드팀일경우 5픽으로 가져와도 되는데 말이죠.



이 두 가지는 솔직히 폴트 모멘트를 포함하여 선수단도 인지하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밴픽이라는 게 선수와 함께 진행하는 부분이고 선수들 잘못이 없다고는 볼 수 없어요.

저는 섬머 우승을 할수 있냐 없냐를 떠나 이 부분을 개선되는 점을 보여주는게 올 섬머 마지막 결승전에서 키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월즈니까요.

추가로 보여주는 폼의 기복은, 아직 신예 선수들이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규 시즌에서 신인부터 폼 저하 없이 꾸준한 선수가 저는 과거 쵸비 말고는 기억이 안나거든요. 애초에 원나우 하려고 슈퍼팀 꾸린 것도 아니고 유스에서 이 정도 발굴해서 성장 드라마 쓰고 있는 부분은 저는 충분히 응원할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점점 더 우상향 하는 팀을 보고 싶을 뿐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22 22:37
수정 아이콘
저같이 평소에 밴픽 실드치던 팬들도 이번에 여론이 안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정규전에 매운픽할 수도 있고, 큰 그림을 위해서 패배를 감수하는 픽을 해도 됩니다.
딱 두 가지만 제외하고…
1. 담원전
2. 토너먼트
이 경우는 손해본다고 생각해도 진지빤 보수적인 픽이 먼저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은형
22/08/22 23:31
수정 아이콘
진짜 다른건 몰라도 블루팀 1픽이든 레드팀 12픽이든 그 순위에 맞는 챔프를 먹는것부터가 시작일거라고 봅니다.

근데 이거 되게 사소한거라서, 인지만 하면 고쳐질것 같은 문제이긴 한데...

내부적으로 1페이즈 밴픽할때 왜 그렇게 확신에 찬 밴픽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고삐를 당겨서 티어챔을 먹고 거기에 가져온 조합을 들이미는게 맞다고 봐요.
22/08/22 22:38
수정 아이콘
결승에선 아마도 빡세게 밴픽할겁니다.
담원전은 뭐랄까요? 담원임에도 불구하고 몇세트는 이 밴픽으로도 이겨 하는 자신감이 있는 느낌이었다면
2라운드 젠지전은 결과는 둘째치고 확실히 고민한 느낌이 나는 밴픽이었어요.
그런데 MSI의 진 유미를 생각해보면 그냥 답이 없는 것 같은 느낌도 나기도 하고...
젓가락
22/08/22 22:43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까지는 플옵 준비인가보다 하고 행복회로라도 돌렸는데 플옵 2라운드 벼랑 끝까지 몰고 가는 밴픽을 보여주니 속이 타죠

사실 msi도 처음에 메타 파악이 안됐고 연습하나보다 했는데 그게 결승까지 가서 말아먹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크크
피해망상
22/08/22 22:52
수정 아이콘
전 진유미는 차라리 바텀기량 안되니 어떻게든 비벼보려한거 아닌가 싶어서 이건 이해됩니다.
22/08/22 23:10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밴픽 박음 - 플옵 2라엔 잘 하겠지 - 플옵 2라 밴픽 박음 - 결승에선 잘 하겠지 - 과연 결말은?
올해는다르다
22/08/22 22:44
수정 아이콘
블루에서는 서로 할만함
레드에서는 레드라서 불리~초중후반 쓰레기

강팀 상대로는 챔프폭 밀려서 밴픽짐
약팀 상대로는 약팀의 한방조합 만들어줌

정규시즌은 실험일뿐이다 -> 롤드컵 4강, msi결승, lck 4강에서도 실험실염

도무지 쉴드칠 건덕지도 없으니까 최후의 보루가 그래서 니가 쟤보다 밴픽잘함? 그래서 대안이 뭐임? 이거밖에 안남죠. 아니 그래치면 페이커보다 롤 잘해서 그 귀환 돌발행동 이러나요 선동열보다 야구잘해서 선동열감독 백수만드나요.
작은형
22/08/22 23:39
수정 아이콘
밴픽 끝나고 경기 재밌겠다. 이 소리만 나오게 해도 티원팬들 다 잠잠해질거 같은데, 요새는 1페이즈에서 뭔가 요상하게 가는거 같은데.. 이 생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잦고 보통 밴픽 끝나고 나면 오 우리팀은 이렇게해서 저렇게 운영하겠네 정도는 보이는데, 요새 티원은 오...어떻게 이기지??? 이런 느낌이 너무 강한..
삭삭삭삭삭
22/08/22 22:49
수정 아이콘
언젠가 불판에서 얘기한 적 있는 것 같은데
코치 주도로 밴픽하고 있음 -> 근데 밴픽이 이따위? 롤알못
선수 주도로 밴픽하고 있음 -> 코치가 왜필요함?
라고 생각합니다.
파란무테
22/08/22 23:0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가불기네요
조미운
22/08/23 03:27
수정 아이콘
선수 주도로 밴픽하고 있음 -> 코치가 왜필요함? -> 어차피 니들이 찾는 코치 같은 건 없다. 코치 까지 말고 만족해라

이렇게 반박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크크.
메자이의 학점약탈자
22/08/22 22:52
수정 아이콘
스프링, 아니 작년 월즈 4강부터 늘 느끼는거지만 코치란 사람들이 벽듀얼 하듯이 밴픽을 합니다. 변수란걸 아예 생각을 안하는듯 말입니다. 스프링 때도 어찌저찌 선수들 파괴적인 폼으로 우승한거지 솔직히... 그때도 밴픽은 경직되어 있었고요.

아직도 카밀 서폿은 도대체 뭔 맥락으로 나온건지 이해가 잘 안가고
황금경 엘드리치
22/08/23 09: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딱 벽듀얼 하는거같아요
상대랑 소통을 안해요..
아이군
22/08/22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너구리 선수의 건강에 이슈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버돌을 썼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담원의 밴픽은 강하게 버돌을 밀어줍니다.

담원의 픽을 보면 블루일때는 모두 1픽 레넥톤이고 레드에서는 티원에 유미시비르 주고 1픽 레넥톤/티원픽 다보고 막픽 요네/레넥톤 밴하고 1픽탑아지르 입니다. 딱 봐도 버돌에 투자값이 상당하죠.

이 상황에서 티원은 밴픽싸움으로 2 3 4 경기를 다 집니다. 2경기가 정상적인 레드밴픽의 불리함 정도라면 3 4 경기는 그냥 조지죠....

이 정도로 티원은 밴픽이 나쁩니다. 차 하나 떼고 싸우는 장기를 지는 수준이죠.
뤼카디뉴
22/08/22 22:57
수정 아이콘
그냥 선수 코치 다 문제가 있어요.
선수,코치 어느쪽이 주도하든 대표적으로 레드 5픽 서폿픽이라든지 이런 꾸준히 실패하는 방식들 계속 반복 하는데 이쯤되면 이의제기를 안하는 것만으로 책임입니다.
22/08/22 22:59
수정 아이콘
결승전과 롤드컵 본선을 통해 배우는게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머 우승은 어느 정도 내려놨단 소리입니다 흐흐...
큰거 배우려면 비싼값을 치러야 되는거겠죠..
22/08/22 23:03
수정 아이콘
밴픽 얘기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전현직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밴픽은 선수위주로 흘러간다 였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팬들은 밴픽 문제를 감코에게 덮어씌웁니다.

물론 밴픽이라는건 전술의 영역이고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 전술에 대한 부분은 감독의 권한이 맞아요. 그래서 겉에서 보기에는 밴픽 빼고는 감코진이 하는 역할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밴픽 결과에 대해서 감코진에게 덮어씌우는게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전현직 관계자들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죠.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선수의 자아를 꺾을 코치가 필요하다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티원은 이미 롤드컵 우승 감독을 2번이나 경칠한 팀입니다. 앞선문제로요. 선수단을 강하게 휘어잡고 밴픽을 감코위주로 진행하던 감독들이 선수단과의 문제가 발생해서 팀을 떠났어요.

결론은 밴픽에서 감코의 의견을 주입하되, 선수의 자존심을 꺾지 않고 불화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동시에 붙습니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삭삭삭삭삭
22/08/22 23:07
수정 아이콘
사실 위에 저렇게 농담조로 써놓긴 했지만 다년간 밴픽 문제가 제기되는건, 그 동안 바뀌지 않은건 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겠나요. 고트가 있는 팀의 숙명이라고 봐야겠죠.
Cazellnu
22/08/23 14:25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 같은데
프론트맨
22/08/24 02: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
선수까도 아니고 빠도 아니지만 벽밴픽은 이제 몇년째인지 모르겠어요
조미운
22/08/23 02:19
수정 아이콘
정황상 티원 밴픽에 선수들 의견 많이 들어 가는 건 맞죠. 근데 밴픽 이슈 맨날 터지는 것에 밴픽 전담 코치 잘못은 없는 건가요? 선수가 경기도 뛰고, 메타 분석도 하고, 서로 라인 피드백도 해주면서, 밴픽까지 잘 준비해야 하는 데, 그걸 잘 못했으니 밴픽 가지고 선수 욕해요? 크크. 아니 선생님 코치가 그거 하는 사람인데요. 티원 밴픽에 코치 비중이 적고, 밴픽이 개구리다면 기여하는 바가 전혀 없으면 밴픽 전담 코치가 비판 받는 게 당연하죠. 그걸 감코에게 덮어 씌운다고 표현하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선수단을 강하게 휘어잡고 밴픽을 감코위주로 진행하던 감독들이 선수단과의 문제가 발생해서 팀을 떠났어요. -> 아닙니다. 정확히 반대로 알고 계시네요.] 김정수, 양대인 감독이 티원에서 잘린 이유가 겨우 이런 것 때문이라고요? 크크. 김정수, 양대인 감독 시절에는 여러가지 이슈가 많아서 밴픽 이야기는 거의 나올 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양대인이 밴픽은 참 잘해! 하는 분들은 종종 계셨고요.
22/08/23 0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밴픽 전담 코치라는게 존재하나요? 아무리 메타픽이라도 선수가 그걸 소화 못하거나 팀적인 문제가 있으면 답이 없어요. 밴픽에서 선수의견이 많이 반영되는건 거의 모든 전현직 관계자가 증언하고 있고, 코치가 선수 의견 누르고 너 이거해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선수들도 자아가 있고, 연봉도 코치보다 훨씬 많이 받아요. 선수의견 무시하고 코치가 선수보고 이거해라고 지시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김정수 양대인 얘기는 그 두명이 에고가 강한 감독이었기 때문에 하는 얘깁니다. 이러한 감독들은 당연히 밴픽에 있어서도 더 관여하는 바가 많고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것도 많을겁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선수단에게 불만을 사기 쉬운 스타일이라는 거죠. 밴픽은 안정될지언정, 선수단에게 신임을 잃게 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경질된거잖아요?

실체조차도 없는 밴픽 전담 코치를 찾으시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밴픽에서 코치는 어디까지나 의견을 보태는 존재이지 선수에게 너 이거해 저거해라고 할 수가 없어요. 만약 그렇게 하면 선수단에게 불만이 나오게 마련이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밴픽을 선수의견 무시하고 감독이나 코치가 정해줄 수는 없습니다. 현실은 게임이 아니에요. 밴픽은 선수와 감독 코치 의논하에 만들어지는거고, 그 과정에서 선수의 비중이 가장 크다는게 전현직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증언입니다.
조미운
22/08/23 0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치들 중에서 메인으로 밴픽을 전담하는 코치죠. 티원의 경우에는 모먼트고요. 폴트, 뱅기, 에스퍼는 밴픽과 무관하거나 거의 없을 겁니다. 지금까지 흘러 나온 이야기만 보면 그렇습니다.

티원 선수들은 명백하게 픽 자유도가 LCK에서 가장 높은 팀 중 하나입니다. 선수가 픽을 소화 못하기 밴픽을 못할 수도 있다는 쉴드는 억지로 보입니다. 티원 밴픽 별로라고 비판하면 선수들 비중이 높아서 그런 거다. 선수들 비중 낮추는 에고 높은 김정수, 양대인 꼴 또 보고 싶냐는 식의 방어 논리 밖에 말 안하시는 건... 그냥 현재 밴픽 관련해서 코치가 무능하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밴픽에 선수 비중이 크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원은 감코진이 밴픽하기 제일 쉬운 팀 중 하나면서, LCK에서 선수들 역량에 비해 밴픽을 가장 못하는 팀 중 하나입니다. 무슨 팬들이 유니콘이라도 찾아 오라는 듯한 말을 한다고 묘사하시는데, 그냥 평범하게 평균 정도만 하는 밴픽이 되어도 만족합니다. 팬들이 최상위권 팀에 평균만 되는 밴픽을 바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현실적인 일정상, 그리고 밴픽외에도 여러가지 팀적 요소로 인해 현재 감코 경질이 어렵다 -> 이런 주장은 당연히 이해 합니다.
밴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치를 추가로 영입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올해는 더 이상 어렵다 -> 이런 반박도 이해 합니다.

근데 [티원 밴픽은 연봉 많이 받는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감독이나 코치의 비중은 매우 적다. 그러니 티원 밴픽 개구린건 선수들 탓이다. 하지만 밴픽에 도움 줄 다른 코치를 찾는 건 유니콘 찾는 것과 동일하니 꿈도 꾸지 말라]같은 말은 도대체 뭐라고 반박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아니, 김정수 양대인 감독은 단순히 선수단을 휘어 잡고 밴픽에 더 관여하는 바가 많아서 경질된 게 아닙니다. 그냥 감독일을 엄청나게 못했기 때문이죠. 성적은 물론이고 팀내외적으로 이슈만 잔뜩 만들고요. 김정수 양대인 케이스 들고 와서, [티원에서 선수들에게 관여하는 감독은 신임을 잃게 되고 경질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건 침소봉대하는 이야기 입니다. 억까죠. 20년 김정수, 21년 양대인 같은 케이스는 티원이 아니라 어떤 팀이었더라도 경질, 못해도 단년 계약 후 연장은 안됐을 겁니다.
22/08/23 0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밴픽을 일방적으로 코치가 결정하지 않는다고요. 밴픽은 선수들 성향 및 챔피언풀과 연관이 있어서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그걸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코치 의견을 강요하면 트러블이 일어난다고요.

김정수 양대인 경질 사유중 하나가 선수단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밴픽에서의 코치 의견 강요도 포함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코치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밴픽은 판타지 같은 존재입니다. 일방적으로 주도하면 거의 무조건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밴픽에 코치가 도움을 줄수는 있지만 그것도 단기간에 헤결되긴 어렵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선수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즉 밴픽도 서로 신뢰를 쌓고 결과를 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현실은 게임이 아니고 선수에게 너 이거 해라 라고 일방적으로 지시할 수 없어요.

그리고 모먼트가 메인으로 밴픽을 전담한다는게 근거가 있나요? 왜 수많은 관계자들의 얘기는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코치에게 다 덮어씌우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프링때는 밴픽 얘기도 별로 안나왔는데 그때 밴픽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나요?
조미운
22/08/23 03:24
수정 아이콘
모먼트가 티원 감독 코치들 중 밴픽 담당인 건 여러번 나온 이야기입니다.

결국 날라님께서 하는 이야기는 [티원 밴픽은 연봉 많이 받는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감독이나 코치의 비중은 매우 적다. 그러니 티원 밴픽 개구린건 선수들 탓이지 코치 탓이 아니다. 지금 밴픽에 도움 줄 다른 코치를 찾는 건 유니콘 찾는 것과 동일하니 꿈도 꾸지 말라]는 의견의 반복이군요.

김정수, 양대인을 단순히 에고 세서 선수단과 부딪혔기 때문에 경질된 롤드컵 우승 감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만 봐도... 저랑은 공감대 형성이 전혀 안될 것 같네요. 더 이야기 해봐야 평행선만 달릴 것 같고요. 의견 잘 들었습니다.
22/08/23 03:29
수정 아이콘
모먼트가 밴픽 담당이라는 근거를 가져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티원에 그런 코치는 없는 걸로 압니다.

제대로 된 반박은 하지 않고 또 스프링 얘기는 왜 무시하시나요? 결국은 조미운님도 보고 싶으거만 보시는 거죠. 김정수 양대인이 경질된데는 여러 이유도 있지만 그 부분도 있었다라고 얘기하는건데 그 부분 때문에 경질되었다라는 전혀 다른 얘길 하고 계시고 아예 댓글을 읽지 않으시는거 같네요.

반박하기 편한 부분만 읽지 마시고 전체적인 얘기에 대한 반론을 해주세요.
스카이라인
22/08/23 06: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스타더스트 인터뷰

밴픽은 어떻게 진행하나
->김지환 코치가 거의 전담한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연습했던 챔피언이나 좋은 챔피언 위주로 진행한다.

작년 11월 스타더스트 방송 중
: 밴픽은 코치 입김이 더 컸던 것 같다 어느정도 합의는 있다

마지막 줄 밴픽 뒤에 은 추가했습니다
22/08/23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얘기죠. 올해는 코치진이 바뀌었고 주장하신 밴픽 전담 코치라는 건 찾아보기 어려운거 같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합의 얘기도 나오고요. 바꿔 말하면 밴픽이 온전히 코치의 작품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스카이라인
22/08/23 16:03
수정 아이콘
날라 님// 작년과 바뀐 감코는 벵기뿐인데 밴픽을 실시간으로 참여하진 않죠.

모멘트가 밴픽 담당이라는 근거를 달라고 하셔서 드렸더니 왜 주장하신 밴픽 전담 코치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조미운
22/08/23 16:13
수정 아이콘
날라 님//
아니, 누가 밴픽이 온전히 코치의 작품이라고 주장 했나요? 밴픽에 선수 의중도 많이 들어가는 안다는 이야기는 몇번이나 한 이야기잖아요? 누가 코치, 선수 합의도 없이 코치가 일방적으로 밴픽 결정한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도 있나요? 말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번 나왔던 이야기를 굳이 근거 가져와 달라고 해서 [밴픽은 어떻게 진행하나 -> 김지환 코치가 거의 전담한다.]라고 인터뷰 내용도 따왔는데, [응 작년 얘기니까 아닐거야!]라니... 놀라운 대응이네요.
벨기에초콜릿
22/08/23 14:53
수정 아이콘
근데
' [티원 밴픽은 연봉 많이 받는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감독이나 코치의 비중은 매우 적다. 그러니 티원 밴픽 개구린건 선수들 탓이지 코치 탓이 아니다. 지금 밴픽에 도움 줄 다른 코치를 찾는 건 유니콘 찾는 것과 동일하니 꿈도 꾸지 말라] '
이 얘기는 여기서 아무도 말하고 있지 않는데, 왜 계속 이 얘기라고 단정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크크

클템 찍어 같은 영상만 봐도 팬픽이라는 게 선수의견도 많이 들어간다고 말하더군요. 말씀하시는 코치들은 기본 토대를 만든다고 봐야죠. 선수들 말을 듣고, 스크림데이터를 보고 분석하고, 챔피언 티어를 정리하고, 하는.. 뭐 결국 책임은 감코진이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오롯이 코치의견대로 밴픽한다고 판단하기엔 근거가 너무 빈약해 보이네요.
추가로 젠지 고동빈 감독 인터뷰 중에 '이번 패치에서 모든 팀의 챔피언 티어 정리가 비슷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유독 t1코치들만 능력이 과하게 부족하고 그런거 같진 않아요.
지금 t1 선수들 대부분이 내년까지 계약돼있는 걸로 아는데, 올해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그게 선수들이 생각하기에 코치의 무능함 때문이라면 올 시즌 끝나고 얘기가 나오거나, 감코진 피드백이 들어가겠죠.
조미운
22/08/23 16:19
수정 아이콘
[티원 밴픽은 연봉 많이 받는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감독이나 코치의 비중은 매우 적다. 그러니 티원 밴픽 개구린건 선수들 탓이지 코치 탓이 아니다. 지금 밴픽에 도움 줄 다른 코치를 찾는 건 유니콘 찾는 것과 동일하니 꿈도 꾸지 말라]

이 내용은 티원 밴픽에 대한 코치 비판이 나올때마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날라님도 말씀하셨었고요. 에고 센 감독 경질당한 이후, 선수들 위주로 밴픽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 티원 팬들이 바라는 선수단이랑 화합도 되면서 밴픽도 잘하는 코치가 있기는 하냐? 이런 뉘앙스의 댓글들 제가 하나하나 따서 드려야 할까요? 금방 수십개는 찾을 수 있을것 같네요. 좀 귀찮지만요.

이 댓글 타래에서만해도 밴픽에 선수 의견 많이 들어 가는 거 알고 있다고 몇번이나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코치의견대로 밴픽한다고 판단]한 적도 없습니다. 선수 의견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그게 밴픽 전담 코치에 대한 비판에 대한 쉴드가 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죠. 고동빈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걸 말씀하신다면, 다른 이스포츠 관계자들이 티원 밴픽 구리다고 평가한 것도 한 트럭 가져 올 수 있어요.

전 서머 2라운드 들어오고 나서는 감코 경질은 말도 안되는 소리고 코치 보강이라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시기가 이미 늦었다고 꾸준히 말해왔습니다. 그냥 제가 지금 말하고 있는 건, 티원은 주어진 조건에 비해 밴픽을 굉장히 못하는 편에 속한다는 겁니다. 20년 김정수, 21년 양대인때도 선수에게 문제가 있지 감독에겐 문제가 없다고 무수히 많은 쉴드가 있었던 것과 유사하게, 지금도 티원 밴픽이나 코치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박입니다.
벨기에초콜릿
22/08/23 20:54
수정 아이콘
음 반박이라기엔 제가 댓글 달았을때 이 글타래에선 아무도 그렇게 단정지어서 말 안하는거 같아서요.. 제가 온갖 커뮤 다하고 여기있는 글들 다 읽어보는 건 아니잖아요? 경기 지고 이러면 팀 전체 책임인거지 범인찾기는 그만하자는 게 제 생각인지라.. 뭔가 계속 얘기해도 평행선 느낌일 거 같네요... 긴 댓글 감사드려요. 수고하세요.
조미운
22/08/23 21:57
수정 아이콘
벨기에초콜릿 님//
이 주제는 짧게는 올해 혹은 작년 말, 길게는 몇년 째 이야기 되고 있는 주제라... 이 글타래만 보면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 게임이니 구성원 모두가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에서 개개인의 기여를 평가하는 건 불가피하지 않나 싶습니다.

똑같은 국가 대표 축구 경기를 보더라도 그렇죠. 누군가는 편안하게 즐기며 시청하는 분들 계시는 반면, 누군가는 경기 내용까지 꼼꼼히 보면서 감독의 전략, 선수 운용에 대한 비평, 비판, 선수 개개인별 활약에 대한 평가까지 직접 하거나 꼼꼼히 챙겨 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이러한 두 시청자는 즐기는 방식의 차이가 있는거지, 누군가가 옳고 그른 것은 아니죠. 물론 선수 혹은 감독 코치에 대한 비난이 과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현재 티원 밴픽에 대한 비판 여론이 범인찾기 소리 들을만한 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작은형
22/08/23 07:27
수정 아이콘
모멘트 코치가 밴픽을 리드하는 포지션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긴 합니다. 물론 선수들과 함께 말이죠.

그러나 모멘트 코치가 실제로 밴픽을 전담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맡은 팀의 밴픽에서 문제점이 다수에게 야기되면 가장 먼저 캐치하고 피드백해야 할 사람이 감독과 코치인건 부정할 수 없죠.

이걸 선수가 하게 되면 부담감이 너무 지나치게 됩니다. 얼마 전에 케리아가 레드 5픽 서폿이 별로인 것 같다라고 대놓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세세한 부분을 먼저 캐치해서 제안 해주어야 하는 사람이 감독과 코치인 거죠.

사실 밴픽 부분이 스프링 때도 아예 안나온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승 중이니 쉬쉬했던 건데 당장 스프링 결승전만 봐도, lpl, lck 모두가 자야를 0티어로 생각했는데 티원만 자야를 거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결승 복기 리뷰에서 챌린져 원딜러로 유명한 땅우양님은 자야가 징크스 카운터인데 구마유시가 징크스로 엄청 잘 했다 라고 평가했죠.

사실 원글에도 적었다시피, 어차피 경질한다고해서 바뀔 문제도 아니고 밴픽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밴픽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어겨서 발생한 부분이라 충분히 고치기 쉬운 부분이라 생각하고 경질보단 내부적인 피드백을 통해 고쳐나갔으면 합니다. 대놓고 해설분들도 밴픽만으로 도저히 이길 방법이 안보인다. 라고 평가하는 경기가 진짜 손꼽을 정도인데 그게 티원경기란 말이죠.
22/08/23 14:0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밴픽만으로 이길 각이 안 보인다라는게 아니라 한타에 한정지어서 얘기한거겠죠. 다소 곡해하신거겠죠.

또한 자야를 거르는건 단순 밴픽문제가 아니라 구마유시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작은형
22/08/23 14:32
수정 아이콘
그게 더 곡해하시는게 아닐까요?

티원의 밴픽은 돌진 한타형 조합이었습니다 3세트기준 어느라인도 주도권이 확실하게 있다고 보기 힘들었죠. 칼무무를 상대로 드븐+@로 칼무무 초반 영향력을 줄이는 밴픽은 lpl에서 먼저 나왔던 밴픽 양상이구요.

[결국 한타페이즈로 끌고가서 오브젝트 교전을 열어햐 하는데, 한타로 이길 방법이 안보인다고 했으면 게임을 이기기 힘든 밴픽이라는거죠.]

스노우볼 조합이라고 볼 수 없는게 전라인에서 상성적 주도권이 없었거든요, 레넥 스웨인은 상대적으로 전성기가 빨리오고 후반포텐이 떨어지는 챔프로 티원의 아트 리산으로는 애초에 눌러서 굴리는건 불가능한 상성이었습니다. 리산은 르블랑 상대로도 종종 나올때마다 다들 언급하지만,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은 아니지만 한타 교전에서 상대의 주요 챔피언을 누킹하는데 영향력이 큰 챔피언이구요.

그렇다고 라인에서 오공이 레넥 스웨인의 6렙전에 갱킹으로 굴려라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보통 갱킹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떄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설령 진짜 슈퍼플레이가 나와 한두라인에 개입했다 하더라도 6렙강신 레넥과 치감을 구성하기 힘든 0.5코어~2코어 사이의 스웨인을 그 갱킹 이후 오브젝트 교전으로 이기라는게 말이 안돼는 거죠.
22/08/23 14:37
수정 아이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세부적인 밴픽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있을 수있습니다. 또한 저는 레드진영이라는걸 어느정도는 감안했는데 현재 레드에서 밴픽은 조금만 잘못하면 조지기 쉽습니다. 물론 4픽 리산 같은 문제는 있었죠.

그런데요. 그런 밴픽은 팀 안 가리고 나옵니다. 지금 메타의 밴픽 자체가 그래요. 근데 유독 티원은 그런 밴픽 나왔다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많이 격합니다. MSI 이후로 더 심해졌죠.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 부분까지 도매급으로 매도당하는게 분명히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은형
22/08/23 15:16
수정 아이콘
날라 님// 티원 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스프링때도 이러한 논란은 꾸준했고 앞선 다른분 댓글에서도 언급했듯 [밴픽은 좀 요상하지만 팀이 순항하니까 흔들면 안될것 같다.] 이게 대부분의 마음이었죠. 근데 그게 msi때 티어 정리 실패한 부분과 더불어 꾸준히 이어지는데다 선수들이 직접 이거 별로였던것 같다. 레드 5픽 서폿은 별로인것 같다 이런걸 언급하고 있다보니 쌓여왔던 부분이 폭발한 것이라고 봅니다.

다수가 느끼고 전프로 전챌, 해설자 등 꾸준히 좀 이상하다라고 언급하는데 그럼 그들도 과한 것일까요?

물론 이게 감코의 전적인 잘못은 아니지만, 그걸 좀더 신경써야 하는게 감코거든요. 티원이 김정수/양대인을 쳐낸건 선수단 내 불화와 돌림판, 인터뷰에서 책임회피 하는 부분에서 몰매 맞고 경질된거지 밴픽에서 트러블이 나서 경질된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감코가 좀 더 이런부분을 신경써주면 어떨까 하는거구요. 그렇다고해서 지금 피지알 분위기가 폴모를 경질해라! 이게 주된 여론은 아니잖아요? 근데 좀더 신경써주면 좋겠다는 글에까지 티원팬은 좀 과하다 하시는게 저는 오히려 이해가 안됩니다.
진산월(陳山月)
22/08/23 23:16
수정 아이콘
작은형 님// 티원팬 아닙니다. 반대죠.
겟타 아크 봄버
22/08/22 23:05
수정 아이콘
홍머병인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크크
랜슬롯
22/08/22 23: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과하게 까이고 있다고 보긴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티원의 밴픽에 의문점이 안남느냐? 그건 아닙니다. 의문점이 남을땐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본인들만의 그 특유의 철학이 느껴질때도 있죠.

하지만, MSI 결승전, 특히 5세트에서의 패배 -> 그이후 케리아의 의문점이 가득남았던 카밀같은 서포터 픽으로 활용될 수 없는 픽들 활용으로 이어져서 과와 공 사이에서 과만 부각되고 폭격을 맞는 느낌입니다.

사실 밴픽을 잘한다는 말이 뭔가 저는 한번 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잘하는 팀 = 밴픽을 잘한다. 이거는 아마 대부분 분들이 크게 공감을 하진 않을거같습니다. 잘하는 팀들이라도 항상 맞는 밴픽을 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밴픽을 잘한다는건 소위 티어정리를 잘한다는 거고, 그 티어에서 높은 승률의 픽들을 잘한다는건데, 이게 겉으로보면 이론적으로 참 쉬운데 속으로 냉정하게 보면 매우 어려운건, 상대 역시도 그런 데이터에 관한 정보를 쥐고 있단 말이죠.

저는 밴픽을 잘한다는 측면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소위 메타 픽을 잘뽑는 것
2. 선수가 잘하는 메타 픽을 쥐어줄 수 있는 것

어제 담원 5경기에서도 나왔고 클템 찍어에서도 잠깐나왔던 언급된 말이였는데 (자세한건 영상참조) 아무리 카운터픽으로 좋다고 해도 선수의 숙련도가 되지 않으면 그게 좋은 밴픽이라는 의문점이 남죠. 단적인 예로 작년 롤드컵때 담원 VS 티원에서 고스트가 5경기에서 자신이 다룰 수 없었던 루시안이나 아펠리오스를 구마유시 상대로 뽑았다면 어땠을까요? 결국 선수가 활용할 수 있는 챔피언들은 무한하지 않거든요. 아무리 프로선수고 아무리 게임만 맨날 하는 선수들이더라도요.

결국에 밴픽을 하는 감독 코치의 입장에서 타협해야할건, 상대가 가져갈 수 있는 좋은픽/우리가 다룰 수 있는 좋은 픽/그걸 내 팀 멤버들이 다룰 수 있는 지 없는 지/그걸 다룰 수 있다면 얼마나 잘하는지/다룰 수 없다면 대체할 수 있는 픽들은 어떤 픽들이 있는 지/ 등등의 요소들을 고려해가면서 밴픽을 해야하죠. 거기다가 몇십초의 시간내에서 그런 결정들이 내려져야하고, 심지어, 애매하게 서로 그냥 괜찮다고 생각되는 픽들을 쥐어주면 바로 담원 VS KT 5경기에서의 담원의 그 애매한 코르키 조합이 나와버립니다. 본 순간 다 어? 했던 밴픽이요.

이번 시즌 티원의 특징을 보면, 사실 이 밴픽이 조금 꼬일만한 요소들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바텀 메타인 픽인데 바텀 선수들이 흔들리는 중이고, 그렇기때문에라도 바텀은 적당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픽들 위주로 쥐어주기도 하고, 반대로 본인들이 잘할때 했던 픽들을 하기도 하고 (노틸), 혹은 새로운 픽을 연구도 하는 (드레이븐) 모습들도 나왔었죠. 하지만, 티원을 본 피지알러라면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이번 시즌 티원의 핵심은 바텀이 아니라 상체, 그러니까 탑 미드 정글이였다는걸 공감하실겁니다. 특히 탑과 정글요.

MSI 5경기에서 가장 큰 실책은 전 진 유미가 아니라 (이건 라인전에서의 치명적인 실수가 더 컸고) 오히려 탑쪽의 그웬을 풀어준 선택이였다고 보는데, 이 선택도 사실 이해가 아예 안가지 않았던건, 제우스를 믿고 그래도 제우스라면 해줄테니까 차라리 이 밴카드를 다른쪽으로 쓰자 라는 티원측의 생각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밴픽을 보면, 제우스나 오너 페이커의 픽을 아예 빨리 뽑아서 믿고 줘버리는 식이라고 해야할까요. 당장 담원전도 오공 선픽만 3번 나오긴했는데..

다만 이 과정속에서 본인들이 그냥 하고싶은 카밀서폿 (-_-)이런거 하다보니까 신뢰가 완전 나락으로 갔죠.
저는 그래서 비난을 더 받고 있는거지, 냉정하게 봤을때 어제 밴픽이 진짜 그렇게 나빴냐 라고 한다면 저는 위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그러진 않는거같습니다. 물론 그래서 잘해? 라고 물으면 그거도 아니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작은형
22/08/22 23:45
수정 아이콘
근데 어제 5경기의 아지르같은 경우, 제우스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버돌선수가 최근에 애용하던 픽이고 제우스 선수에게도 사적인 채팅으로 탑 아지르가 좋다고 했을만큼 사용을 많이 한 챔프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상을 조금은 했었다고...

어제 강퀴 해설께서도 언급했듯이 밴픽이 끝났을 때 도저히 티원이 한타에서 이기는 그림이 안보인다 이런 느낌의 밴픽은 상위팀간의 경기에서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si때도 진짜 어떻게 이겨야 하지? 싶은 밴픽이 자주나왔어서..

바텀메타에서 왜 블루팀이 바텀픽을 먼저 뽑지않는가?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이 결승에서는 꼭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굳이 0-1티어로 젠지바텀 상대가 어렵다면 블루팀에서 다 닫는것도 해법이라 생각해서..
랜슬롯
22/08/22 23:54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 저는 최선의 밴픽을 하더라도 사실 이번 시리즈는 어려울거라고 봐서 -_-; 뭐 아무튼 이기는건 바라진 않고 열심히했으면 좋겠네요
22/08/23 05:55
수정 아이콘
블루에서 다 닫아도 레드에서 열면 해결 안됩니다. 애초에 밴픽으로 틀어막는건 한계가 있어요. 1페이즈 밴카드가 5장도 아니고요.
22/08/22 23:20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젠지에 비하면 티원은 확실히 밴픽을 못하니 더 나아지긴 해야 한다. 그 수단을 외부의 힘을 빌릴 것이냐, 내부적으로 해결을 할 것이냐로 키배하는게 아니라 티원은 밴픽을 잘한다. 그러므로 그냥 이대로 변화없이 쭉 가도된다 라는 의견들은 볼 때마다 욕 나오긴 하네요.
22/08/22 23:22
수정 아이콘
이거 옛날부터 그랬습니다.... 티원은 항상 벤픽이 이상했어요.
문제는 이게 아주 가끔 먹힐 때가 있다는 건데.... 실패 확률이 더 높은 기분입니다.
이길 때도 힘들게 돌아서 이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솔직히 선수 개인 체급이 워낙 좋다 보니 챔프의 서열이나 궁합을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늘 다전제에서 서순을 이해할 수 없는 벤픽을 해와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티원의 한계가 아닌가 싶어요.
메타픽을 카운터치는 건 좋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제발 op챔 위주로 벤픽하길 바랍니다.
League of Legend
22/08/22 23:44
수정 아이콘
결국 바뀌는 것 없이 질때까지 반복할테고 그 지는 무대가 플레이오프는 아니고 서머 결승전이냐 롤드컵 무대냐 이렇게 남았네요..
서머 결승전에서 져도 밴픽이 문제일까? 하면서 패치버전 바뀌었을 때 다시 같은 방식을 롤드컵에서 시도할 것 같네요.

이기길 바래야죠 그냥
22/08/23 00:07
수정 아이콘
나쁜 방식이 독특한 게... 아무리 봐도 티어 정리가 안 된 것 보다는, 내가 하면 이겨의 마인드가 너무 강렬한 게 무섭습니다.
왜냐면 다음이 있는 경기의 마지막 세트면 바로 얌전하게 뽑았고, 그게 담원전 5세트였으니까요. (물론 그 와중에도 제리 유미를 2-3에..하...)
OP까지도 갈 필요 없고, 스크림은 정규 시즌 내내 해봤을텐데, 저 선수가 뭐 잘하는지는 알지 않아요?
그거 밴 하자고, 그리고 상대가 가져가면 안 되는데 내가 가져와서 잘할 수 있는 건 가져오자는데 그게 악개소리를 들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번 시즌은 특히나 더 확정인게 레드에서 밴픽으로 이기려면 다섯명 다 챔프 폭 어마무지하게 넓어야 합니다.
그래서 블루에서 좋은 걸 두번이나 선점해 갔는데도 우리가 더 잘하는 거 있다고 증명해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블루를 고르고 레드에서 좋은 거 다 가져가라고 풀어놓는 걸 옹호해야 한다고 하면,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레드가 좋았나...? 모르겠네요.
결승전에서는 페이커 선수 레드 5픽 이번 서머 중에 처음으로 볼 수 있으려나? 그런 생각은 드네요.
작은형
22/08/23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핵심 포인트가 의외로 탑이라고 생각해서 5픽 우제의 케넨 요네 피오라 이런픽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요즘 레드에서 종종 보이더라구요 타리그에서는
22/08/23 00:43
수정 아이콘
그런 것도 의미가 있구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 중에 블루 1픽과 레드 5픽은 어느 정도 내가 이 게임 캐리한다...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T1은 두개 다 제일 맛 없어요... 그게 제일 슬픔.
선수들 기량은 지금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알아서 난제를 만들고 헤쳐나가야 하니까 쉽게 갈 게 너무 힘이 듭니다.
22/08/23 00:15
수정 아이콘
티원 벽밴픽은 레드 진영에서만의 전유물이 아닌지 꽤 됐죠. 블루에서도 뭐 준비해왔다 싶으면 밴픽 서순 나오고 벽밴픽 그림 돼서 상대 조합보면 깝깝해지고 우리 조합 맛이 안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이팀은 뭐 준비 안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결승 때 특이조합 시도 이런거보다 월즈 생각해서라도 메타 대세픽 위주의 밴픽을 했으면 하네요. 그 메타에 맞는 기본기부터 제대로 갖춰야 변칙이 의미가 있지 기본기 불안정한 상황에서 변칙 꺼내봤자 자멸일 뿐입니다. 당장의 승리보다도 월즈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바텀을 시작으로 기본적인 구도부터 확실하게 다잡는다는 마인드로 갔으면 싶습니다.
작은형
22/08/23 00:40
수정 아이콘
진짜 준비해온 걸 하기위해 너무많은걸 포기하는것 같아요.

저도 그냥 노잼톤 또바나식이 되더라도 정석을 고집하는게 진짜 맞다고 봅니다.
22/08/23 0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밴픽은 무조건 정석이 답이다 이런 의미는 물론 아니고, 메타픽의 티어라는게 틀에 박힌듯 고정적이지도 않고 때때로 변덕스러울 정도로 유동적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경우의 수까지 고려해서 예리한 카운터 밴픽 조합 준비라든가, 혹은 티어 재해석을 통해 판을 엎어버리는 준비성을 기대하기에는 그 바탕이 되는 기본기가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결국 패권을 다툴만한 강팀 상대로는 그 사상누각 가지고는 버틸 수가 없죠.

저는 현 티원의 밴픽을 옹호할 때 나오는 [전성기 SKT(15-17)의 밴픽]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라고 해야 할지, 편견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게 좀 마음에 들지 않는데요. 그때 티원은 소위 고난도 밴픽은 정규시즌이나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경기에서 더러 시도하긴 했어도 그픽이 나오는 과정과 밴 및 픽 순서가 벽밴픽이라고 느껴진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다전제에서 꼬마 시절 SKT의 밴픽 특징은 밴에서 확실한 변수차단 + OP픽에 대한 확고한 인정이 저변에 깔린 상태에서 상대픽을 봐가면서 준비된 조합을 시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메타픽들 위주로 균형잡힌 조합을 짜는 것을 선호했어요. 이것이 무슨 원래 티원 밴픽은 플레이로 다 증명했다는 일반화로 귀결되는 걸 보면 좀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 시절 SKT가 때때로 그런 변수픽까지 쓴다거나 다전제에서 조커픽도 현란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역량도 있지만 로드맵과 균형감각이 확고하게 잡힌 코치진의 조율이 정말 주효했던거죠. 이 균형이라는 모토는 롤판 10년이 넘어가는데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티원은 스스로 이걸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서머 정규시즌을 보냈다고 봐서 저는 그점이 정말 너무나 불만이었습니다. MSI에서의 석패에 대한 교훈을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했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케리아가 최근 한 인터뷰를 보면 서머 2R 젠지전과 샌박전 쇼크 이후에 그점에 대해 변화가 있었던걸로 보이구요. 하지만 여전히 팀 차원에서 완전히 떨쳐냈다고 보긴 힘들고, 원래 그런게 단박에 개선된다기보다는 기울어진 저울이 제자리를 찾을때처럼 흔들거리는 면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을겁니다. 그래도 막판에나마 최소한 방향성에서 제길은 찾지 않았나 싶어서 딱 그점은 희망적이긴 하구요. 당장 서머보다도 월즈를 생각한다면요.

그런 점에서 그래도 기대하는 것은 최근 선수들의 인터뷰를 쭉 보면, 가장 바뀌었으면 했던 바텀의 마인드나 멘탈리티에 변화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좀 픽 선택부터 폼도 오르락 내리락하는데다 여러 부담에 힘겨워하는 눈치긴 해도 저는 이제야 좀 거추장스러운 껍질같은 그 무언가에서 탈피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좀 받습니다. 전략회의부터 밴픽 및 대전략 수립까지 사전단계부터 선수들의 비중이 비대할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현 티원에서 결국 믿을건 선수들밖에 없죠. 원래 어떤 판이든 크로스체크가 안되는 논의에서 피드백이 정교하게 잘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의 현재 문제가 그거죠. 그점에 대한 개선과 선수들의 부담을 좀 덜어주기 위해서 꼭 월즈 전에는 좀 선출 코치 한명이라도 보강이 됐으면 싶습니다. 특히 케리아보면 너무 지쳐있는게 느껴져서 안쓰러워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
22/08/23 00:16
수정 아이콘
블루는 op챔 1개를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레드는 1.5티어 픽을 2개 먼저 뽑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럼 보통 레드에서는 준op 챔프를 일단 잡아두고, 다른 부분들에서 변화구를 날리는게 보통인데..

티원의 레드 밴픽을 보면, 그딴거 너나 먹어 하면서 그냥 마이웨이를 갑니다. 소위 말하는 벽밴픽이 여기서 출발하는 거 같아요.
팀에서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합을 하기 위해서, 1.5티어 픽을 그냥 내다버립니다.
그러고나니 블루쪽에서 1티어 + 1.5티어픽까지 먹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죠.

상대는 1티어~1.5티어가 대거 포진된 말도안되는 조합이 나오는데
티원은 이론상 좋은 픽, 티어 떨어지는 픽, 코인 없는 픽.. 이런것들로 구성되고..
해설진도 해설하기를 포기하는 조합이 튀어나오죠..
작은형
22/08/23 00:52
수정 아이콘
준비해온 코어가 2티어라는 점도 진짜 벽밴픽에서 크게 작용하는게, 이런 픽들은 대부분 약점이 있는데 늦게 뽑아도 잘못하면 카운터맞는 픽인데 대게 3픽언저리에서 뽑아버리니 꼭 그것을 상쇄하기 위한 카운터들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티원은 본인들의 준비해온 조합을 완성하는게 그것을 위협하는 픽을 주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밴픽이 잦은데 대표적인 예가 최근 유미 레나타에 대한 생각입니다. 돌진 조합 할거면 유미 레나타는 확정으로 잘라줘야 돌진의 맛이 사는데, 둘 중 하나는 꼭 줘버리다 보니 그 부분도 상당히 아쉬운.,.

오피나 준오피를 먼저잡고 A방향성으로 갈지 B방향성으로 갈지 상대의 픽구성을 따라 가는 밴픽양상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소믈리에
22/08/23 01:31
수정 아이콘
근데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런데

리산드라 픽은 무슨의민가요?

밴카드 모자라서 르블랑 못짤랐는데

너 르블랑하지마!! 이런건가요?
작은형
22/08/23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진짜 의문입니다. 굳이 4픽에서 리산을 보여주는 이유가 이해가 안됬어요.

탑 레넥 확정인 상황에서 그냥 탑픽 주고 상황따라 미드픽을 갔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봐요.
조미운
22/08/23 02:23
수정 아이콘
"상대 조합을 보니 르블랑 혹은 AP 메이지 할 거 같으니, 미리 리산드라를 뽑아서 카운터치자!" 는 생각이 아니면 이해 가능한 시나리오가 안 떠오릅니다.
양파양
22/08/23 05:17
수정 아이콘
선 리산박는 이해 안가는짓이 다들 의문이긴 하네요
아무리봐도 리산은 선픽으로 픽 하기엔 부담이 많은데
당근케익
22/08/23 03:58
수정 아이콘
전에도 이 댓글 달았는데
티원은 꼬치 시절부터도 밴픽 엄청 잘하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그땐 그냥 언터쳐블이어서 이겼다뿐인거지
PARANDAL
22/08/23 05:52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상대팀 보다 체급이 높다보니 제대로된 티어 정리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스크림에서 op챔을 주고 주도권을 가진 픽으로 무난히 승리를 반복하여
그 픽들이 얼마나 리스크있는지 파악이 안되는것 같아요
이걸 코치진이든 선수들이든 누군가가 파악을 잘 하면 좋을텐데
말은 쉽지 어렵긴 할것 같네요

주도권을 강하게 가지고 중반까지 실수가 없어야 이기는 조합 보다
주도권을 한두라인은 내주더라도 op챔 위주로 가져와 코인 갯수를 늘리고
교전 / 오브젝트 한타로 쉽게 풀 수 있는 조합을 좀더 연구하면 좋겠어요

바텀은 확실히 주도권이 있어야 케리아가 운영적으로 풀기 쉬워하는것 같으니 좀 신경쓰이긴한데
제우스는 조금 불리하거나 반반 가져가는 픽이더라도 강하게 할 수 있고
페이커는 주도권이 없더라도 픽의 강점을 잘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니
주도권이 부족하지만 코인이 많고 교전으로 풀수 있는 조합을 좀더 활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22/08/23 0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팬들은 주도권 밴픽을 엄청 싫어하고 후반 한타 조합을 극단적으로 선호합니다. 근데 주도권이 없는 밴픽을 하면 라인전부터 터지고 또 스무스하게 패배하죠.

또한 주도권 밴픽에 대한 오해가 있는게 주도권 밴픽은 실수가 없어야 이기는 조합이 아닙니다. 단지 게임이 길어지면 상대조합에 비해 불리해질 뿐이죠.

결론을 종합하면 메타픽 외에는 하지 말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소위 고밸류픽에 대한 집착이 과할정도로 심해요. 물론 상대에게 고밸류픽을 다 주는 밴픽은 일반적으로 좋은 밴픽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타당한 승리플랜이 있고 그게 어렵지 않은 밴픽도 상대에게 고밸류픽을 일부 주었다는 이유로 과하게 난도질 해요.

저는 이런 흐름이 많이 불편합니다.
PARANDAL
22/08/23 07:11
수정 아이콘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저도 3라인 주도권이 없는 픽은 강팀 상대로 그냥 무난히 질거라고 봐요
근데 특히나 T1 밴픽은 주도권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MSI 결승도 결국 그래서 졌다고 보구요
한두라인은 주도권이 뺏기더라도 고밸류 픽이 필요할때가 많은데
그걸 크게 고려하지 않는 느낌인거죠

스크림 상대가 강해서 주도권 있지만 리스크있는 픽들을 후벼파줘야 티어 정리도 제대로 하고
주도권은 없지만 교전으로 쉽게 풀 수있는 픽들을 많이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프
22/08/23 09:48
수정 아이콘
과하게 난도질하는게 아니라 과하게 고벨류 픽을 몰아니 나오는 말입니다 그렇고서도 가저오는 픽이 고벨류 픽의 성장을 방해할정도로 주도권 확실하냐면 아니라서 나오는말입니다 닐라 세주같은 픽이 대표적이죠 다른분들도 단순하게 비판하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티원은 2위팀입니다 젠지외에 벤픽적으로 질수가없어요 근데 벤픽이야기가 젠지랑만 나오는게 아니죠
22/08/23 14:1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닐라 같은 픽은 해서는 안되겠네요? 프린스 선수는 닐라의 장점을 잘 보여줬지만 그런건 상관없고 닐라는 팬들이 싫어하는 스노우볼 챔프니 거르는게 맞다는 거죠?

팀순위와 밴픽은 상관없어요. 당장 3위인 샌박도 밴픽은 못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순위랑 밴픽이 무슨 상관인가요. 또한 제리유미로 대표되는 고밸류픽에 대한 집착이 과할정도로 심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래프
22/08/23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닐라같은 픽을 하지말라고 제가 말한적있나요? 제리유미를 상대할때 좋은 조합이 아니라고 했을뿐입니다. 자꾸 호도하시는데 남을 호도해서 선동하듯이 말하시는 부분은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불쾌하네요
챔프폭이 벤픽에 영향을 준다고 말씀하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티원선수들이 챔프폭에 문제가 있다면 2위라는 순위를 기록하진 못하겠죠
그리고 당장 티원은 챔프폭 문제를 확실히 지적하기도 어려운게 뽀삐 시비르 아리 등등 몇개월전까지만 잘써먹고도 거르는 모습이 종종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챔프폭 문제를 지적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의 추정은 종종 그럴수도있지 않냐라는 듯이 말씀하신면서 다른분들의 추정은 그럴순없다라고 리플을 다시는데 반론을 제기하시는건 좋은데 다른분 추정은 무시하는듯한 모습은 보기안좋습니다 내로남불처럼 보여요
22/08/23 18:30
수정 아이콘
챔프폭만이 전부가 아니에요. 조합상, 다른 라인 때문에 못 꺼내는 경우도 있어요. 대표적인게 룰러의 비원딜 억까죠.

또한 제가 다른 분들의 주장에 이유없이 반론하는 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근거를 들어서 반론중인데 맥락을 안보시고 부분 부분에만 집중해서 반론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프
22/08/23 18:34
수정 아이콘
맥락을 안보는건 본인도 마찬가지이고 벤픽적으로 티원이 받는 평가에대해서도 입맛에 맞게 제단하시는것도 본인도 하시는거구요 몇가지 사례에 침소 봉대하는게 아니라 시즌내내 벤픽적으로 이상하다는 말을 꾸준히 듣는 팀중 하나입니다 해설 팬으로부터 둘다요 둘다 한테 벤픽적으로 별로다라는 이야기를 샌박도 꾸준히 듣지는 않습니다
22/08/23 18:37
수정 아이콘
그 평가가 부당하니까 하는 얘깁니다. 평가는 평가일 뿐이죠. 그리고 밴픽에 대해서 다른 얘기하는 전문가도 분명히 있어요. 듣고 싶은거만 들으시니까 그렇게 보이죠.

그리고 샌박 밴픽 별로다라는 얘기는 계속 나왔습니다. 다른팀에 관심이 없어서 그러신거겠죠.
그래프
22/08/23 22:02
수정 아이콘
팬들이 그런한경우는 있어도 해설들이 티원처럼 대놓고 별로다라고 평가하진 않았습니다 심지어 박을때도 챔프폭문제라는 이야기도 종종했구요 실제로도 샌박은 미드쪽의 챔프폭이 약간 문제있었죠 스프링때까진요
22/08/24 00:05
수정 아이콘
그래프 님// 해설자들이 한경기 한경기 밴픽후 총평에서 대놓고 별로다라고 평가한 팀은 티원 하나 뿐이 아닙니다. 다른팀에 관심이 없으신건 잘 알겠는데, 순간순간의 워딩을 놓고 티원의 밴픽은 팬들뿐만 아니라 해설자들도 깐다라는 합리화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경기 한경기 밴픽총평에서 대놓고 별로다 라는 말을 들은팀은 티원 하나 뿐이 아닙니다.
엔드로핀
22/08/23 17:58
수정 아이콘
보통 1. 주도권 있는 픽 2. 후반 뒷심 있는 픽

둘중하나 선택합니다. 이번 3세트는 둘다 없는 발밴픽이었죠. 밴픽 안 까는 코치 해설자들이 괜히 까는 게 아닙니다.

이런거 무시하고 늬들이 게임 못읽는거야 라고 매도하시면 크크
22/08/23 18:27
수정 아이콘
밴픽을 세부적으로 보면 못한 밴픽도 있어요. 무조건 쉴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몇가지 사례를 보고 과하게 침소봉대 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22/08/23 05:54
수정 아이콘
밴픽 이야기는 어제자 울프 방송 다시보기 추천드립니다. 프로팀들이 티어 정리 하는 방식이나 트수들이랑 같이 픽밴해보면서 이야기 나누는데 보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네요.
22/08/23 06:22
수정 아이콘
밴픽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요즘 들어서 소위 고밸류픽에 대한 집착이 과할정도로 심합니다. 그런데, 모의 밴픽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이번 시즌 내내 고밸류픽들은 꽤 많아요. 즉, 레드에서 고밸류픽을 다 봉쇄하는게 애초에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밴해야 할게 고밸류픽만 있나요? 고밸류픽은 아니지만 상대의 고승률 카드 또한 봉쇄해야 합니다. 즉 이것저것 다 고려하면 밴카드가 턱없이 모자라요. 괜히 블루망겜 소리 듣는게 아니죠.

그렇다고 블루에서 밴픽이 마냥 쉽냐? 그것 또한 아닙니다. 상대가 작정하고 다 열자로 나오면 블루도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물론 블루는 레드의 밴을 보고 맞춰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다시 말하지만 괜히 블루망겜이 아닙니다) 밴픽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리 준비해둔 게임 플랜이나 조커 카드가 있는데 상대의 밴이 예상과 다를 경우 블루에서의 밴픽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고밸류픽이 워낙 많아서 블루에서도 적당히 대응을 안하면 상대에게 고밸류픽을 다 내어주는 이상한 밴픽이 그래서 나오는 거는거죠.

정리하자면 고밸류픽에만 집착하면 상대의 고승률 카드를 내어주게 되고, 상대의 고승률 카드에 집착하면 고밸류픽이 풀리는 가불기에 걸리기 쉬운게 현 메타의 밴픽입니다. 벽밴픽이 팀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이유기도 하죠. 심지어 우리팀 선수들의 챔피언풀까지 고려하면 밴픽은 몇배 더 복잡해 집니다. 그냥 고밸류픽만 가져오면 되는거 아니라는 얘기죠. 고려해야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고 다 막을 수가 없어요.

앞서 얘기 했지만 정말로 체험해보고 싶으면 모의밴픽을 해보면 됩니다. 특히 글에 언급한 티원 같은 팀은 더 가불기에 걸리기 쉬운데, 바텀 메타에 바텀 선수들의 폼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밴픽에서 기본적으로 손해를 보고 들어가게 되고,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듭니다. 작년에 손버지 챌린지 많이 해보셨잖아요. 티원 선수들에게도 한번 해보시면 밴픽을 마냥 깔 수 만은 없다는 점을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마냥 고밸류픽은 우리가 가져오고 상대꺼는 밴한다, 그게 되지가 않습니다. 특히 상대의 고승률 카드까지 같이 고려하면 밴카드가 엄청나게 부족하다는걸 깨닫게 될 겁니다.
올해는다르다
22/08/23 07:12
수정 아이콘
모의밴픽 해보면 티원이 젠지 상대로는 불리해도 다른팀 상대로 질수가 없다는것도 느껴야 정상인데요.
작은형
22/08/23 08:21
수정 아이콘
단순히 그 부분을 고밸류 픽이라고 평가하긴 어려운게, 현재 바텀은 고밸류픽을 고르거나 혹은 칼무무로 초반에 승부를 보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거나 두가지 뿐이라고 봅니다. 그럼 고밸류 픽 중에서도 우선 순위라는게 존재하고, 그걸 블루 1픽에서 가져오는건 블루밴픽의 당연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담원전 345세트 밴픽을 볼때 3세트에서 티원이 칼무무에 오공을 뽑고 2페이즈로 넘어갔는데, 보시면 메인 딜러라고 할 케릭이 없습니다. 근데 2페이즈 밴 이후 첫픽으로 리산드라를 가져가죠. 단순히 그 1페이즈 상황만을 놓고 게임양상을 유추해볼때 드레이븐에 쏟아붓는 투자값이 브라움 때문에 더 지연되고, 드레이븐에 모든걸 쏟고나서 레넥톤을 잡을만한 딜이 안나옵니다. 팔도 짧고 한타 꽝 외에는 대치상황에서 변수가 1도 발생하지 않죠. 보통은 바텀이 벌어주는 픽을 고르면 상체에선 딜러를 골라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거죠. 4픽에서 차라리 르블랑을 먼저 골라서 대치상황에서의 변수 창출이 가능한 딜러픽을 고른다던가 빅토르, 코르키급 딜러를 잡고 상황을 봐서 탑에도 케넨이나 갱플같은 확실한 딜러를 주는게 정상적인 그림이라고 봅니다. 누군가는 초반에 벌고 그 벌어준 만큼 후반에 캐리하고 이게 가장 중요한 승리 공식이거든요.

4세트 같은 경우에 티원이 돌진 조합을 짜려고 닐라를 원딜로 낙점하면서, 약한 라인전의 닐라를 지원하기 위해 칼리와 루시안을 밴하는데 꼭 이렇게 준비해온 것을 실행하기 위해 대전제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허용합니다. 돌진 조합 상대로 레나타와 유미는 극악 수준인데, 두 케릭의 궁극기가 돌진을 크게 저지하기 때문이죠. 돌진 조합은 대게 들어가서 시간이 끌리는 순간 카이팅 당하고 죽기 쉬운 조합이라 이 두 케릭 밴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 실제로 보시면 오너와 제우스가 글골이 비슷한데도 단 한번을 쉽게 물지 못하는데, 유미의 대단원이 이 둘을 바보 만드는 스킬이기 때문이죠. 티원팬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이런겁니다. [티원은 오늘 닐라할거야 라고 정하면 무조건 여기로 향하는데 심지어 이게 1페이즈에서 결정됩니다.] 이게 밴도 픽도 자원을 다 잡아먹으니 가장 큰 문제인거죠. 닐라가 라인전이 약하고 덕캘의 루나미가 문제였다면, 첫페이즈 밴을 유미/레나타/루시안 이렇게 세 챔피언을 자르고 아지르 바이 세주아니를 선택했다면 조합의 대전제를 지키면서 1페이즈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담원에서 오공 + 칼무무를 선택했다면, 닐라를 버리고 아펠or 드레이븐 + @로 맞불을 놓는다던가 하는 플랜b를 구사하는 유연함이 1도 없어요. 심지어 아펠 드레이븐 둘다 구마유시가 잘 다루는 챔피언인데도요.

이렇게 되게 어렵게 설명되는 것 같지만 결국 모든 일련의 문제점들이 가리키는건 하나입니다.

[당연히 먹어야 할 것부터 먹고 이후 조합을 완성하라]

저는 이게 밴픽에서 인지만 하고 있어도 고쳐지는 부분이라고 봐서 개선이 가능하다고 믿어보려는 거구요.
22/08/23 14: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댓글을 제대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현재 메타에서 준비해온 픽을 뽑으려면 상대에게 고밸류픽을 허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건 원래 당연한거에요. 그리고 준비해온 플랜이 있는데 중간에 다른걸로 튼다? 글쎄요. 밴픽이라는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또한 [당연히 먹어야 할 것]이 뭔가요? 제리유미인가요? 당장 티원이 롤드컵에서 극복해야할 LPL팀들 보면 제리유미가 풀려도 거르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양 리그의 메타 해석이 다르다는 거죠. 우리가 준비해온 픽이 있지만 고밸류픽이 나오면 그딴거 상관 없고 [당연히 먹어야 할 것]에 만 집중하라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오히려 밴픽이 더 경직되기 쉽습니다. 물론 팬들에게는 욕은 안 먹겠지만요.

니들이 준비한건 모르겠고 그냥 당연히 먹어야할 것에만 집중하라.. 글쎄요. 저는 이게 맞는 밴픽 전략인지 의문이 계속 듭니다. 결국 정답이 있고 그걸 강요하는 건데 롤에 정답이라는게 존재하나요? 준비된 픽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메타픽만 죽어라 파는게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이고요.

또 하나 더 있습니다. 고밸류픽, 메타픽이라도 팀 성향이나 선수에게 안 맞으면 그 픽은 그 팀에게 있어서는 고밸류픽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케리아 같은 경우는 메이킹에 특화되어 있죠. 유미 같은 챔피언을 뽑았다가 말리면 다른 선수보다 더 크게 말릴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는 선수입니다. 이러한 점을 다 고려해서도 밴픽이 진행되어야 하죠.
작은형
22/08/23 15:04
수정 아이콘
lpl도 12.14에서 보여주는 구도는 비슷했습니다. 다만 lpl은 플레이오프가 12.15로 진행되고 lck는 12.14로 진행되어 애초에 다른 메타죠.

칼리+ 시비르의 너프, 선제공격 너프, 신파자 너프로 국내 버전과는 많이 다른 버전입니다. 바텀간의 균형이 조금 더 이루어 졌다고는 보지만 여전히 제리가 픽률 1위에 선픽률도 높은 편이며 루나미를 나눠먹는 식이죠. 그리고 동일버전의 12.14의 lpl만 봐도 자주 걸렀다 라고 표현하기 힘듭니다.

12.15는 플레이오프에서 lpl만 적용된 것으로 아직까지는 정답지가 나와있다 보기 힘듭니다. 그거랑 비교하시면 안되죠. 아칼리와 케넨이 버프되어 원딜을 위협하는 구도가 나왔기 때문에 신중해지는 경우가 간혹 있고, 그걸 감안해도 아직까지는 레넥과 제리 아리 등이 오피반열에 올라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핵심은 정석적인 구도를 이야기하는거에요. [블루는 1픽에서 오피를 레드는 1-2픽에서 준오피를 먹고 3픽과5픽에서 강점을 살려본다.] 이건 더 설명할 이유가 없는 밴픽의 기본공식 아닌가요?

그리고 당연히 먹어야 할 것에만 집중해라 이게 아니고, [먹을걸 먹고, 준비한 게 있으면 섣불리 내 패를 보여주지 마라 이거죠.]
너무 한쪽으로만 과하게 보지 마시고 현재 나오는 밴픽에 대한 의문은 강퀴, 울프 등 여러 고티어 관계자도 나오는 부분이고 티원의 팬으로써 그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소수의 의견이 아니라 다수가 그렇게 느끼면 한번쯤 재고해보시는게..
22/08/23 15:14
수정 아이콘
lpl의 제리 선호는 13때 부터 그랬습니다. 제리유미보다는 제리단독으로 자주 쓰였죠.

[정석적인 구도]라고 얘기하시는데 결국은 오피에만 집착하는것에는 변함이 없어요. 물론 오피는 오피인 이유가 있어서 가져오면 좋긴 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또한 지금 밴픽은 그 정석적인 구도가 잘 안 통하는게 소위 오피카드가 너무 많아요. 팀 가리지 않고 레드 가면 밴픽 말아먹는게 심심치 않게 나오는 이유기도 하죠.

울프의 경우 후에 정정했다는 말은 들으셨나요? 강퀴도 의견의 일부죠. 다른 얘기하는 클템이나 여러 관계자도 있는데 듣고싶은거만 들으시는건 아니고요? 특히 울프는 내 의견을 밴픽까는데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는데요..
작은형
22/08/23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리가 단독으로 쓰이는건 유미가 밴됬거나, 유미를 뻇겻거나 하는 경우로 제리유미의 합티어가 낮은게 아닙니다.
클템만 해도 3세트 2페이즈 첫픽에 리산드라픽이 나와서 이후는 멀뽑아도 졌다라고 평가했고 4세트는 결국 코인이 적은 조합이라고 평가했죠. 요즘같은 실수가 상수인 메타에 실수하면 힘든 조합을 짜는게 더 이상한 것 아닙니까.

자꾸 티원팬이 과하게 해석하고 과하게 요구한다 하시는데 본인이 티원팬을 싫어하시는건 아닐까요?

저는 제가 티원 응원하면서 타팀의 이런점이 문제다 타팀팬이 문제다 이런거 신경 써본적이 없거든요. 누가 잘하더라 이런것만 언급하죠.

오히려 몇몇 티원팬 아닌분들이 티원에 대한 과한 관심아닌 간섭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케이티도 트럭을 보냈고 리그 2위하던 젠지도 트럭을 보냈죠. 주영달은 나가야 한다고요.
저는 이 디씨-야구에서 비롯된 트럭 문화가 훌리건을 보는 듯 하여 싫어하지만 타팀에서 그런 사건이 생겼다 하면
[어떤팀팬이 자기팀이 맘에 안들어서 보내면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데]
티원팬에게는 단순히 밴픽에서 보강점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해도 이렇게 대응하시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22/08/23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죄송한데 아닙니다. lpl 에서는 유미가 밴도 픽도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클템 얘기도 전체적은 맥락은 무시하고 일부만 가져오시네요. 듣고싶은거만 들을거야 라는 태도에는 변함이 없으세요. 울프얘기는 인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까 슬그머니 없던 것 처럼 구시고요. 밴픽 보강점이라고 하는거 자체도 그냥 정답을 정해놓고 이래도 해 라 라고 강요하는거 같아서 보기가 그래요.

사실관계도 자꾸 틀리시고 입맛에 맞는거만 가져오시는 것도 좀 그렇고요. lpl 밴픽 기록 보시면 유미에 대한 생각이 다른건 보이는데 제리유미 티어 올리기 위해 일부만 집착하시고요. 오히려 lec가 lck와 마찬가지로 유미가 고티어죠.
작은형
22/08/23 15:40
수정 아이콘
[티원팬도 아닌데 대체 왜 보기가 힘드신 건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대부분의 글이 자꾸 부정을 하기 위해서 글쓰시는 것 같은데, 그럼 서로간 의견이 안맞는듯 하니 지나가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22/08/23 15:42
수정 아이콘
부정이 아니라 작은형님이 관계자 발언이나 자료를 입맛에 맞는것만 가져오셔서 한 얘기일 뿐입니다. 사실을 정정해 드리면 피해가시고요.

그 밴픽 보강이라는게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겁니다.
작은형
22/08/23 15:45
수정 아이콘
날라 님// 본인이 피지알에서 쓰신 글들을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부정을 위한 글들이에요. 누구를 응원하시는 분 같지도 않고.. 제가 이야기하면 무조건 입맛대로 가져온다고 언급하시면서 본인이 맞다고 주장하시니 더 할말은 없네요.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22/08/23 15:51
수정 아이콘
작은형 님// 울프가 후에 모의밴픽 하시면서 한 얘기는 빼놓으시고 밴픽과 경기직후에 보인 반응만 가져온거 자체가 다분히 의도적이 아닌가요? 심지어 울프 본인이 그러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는데요.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하시고 관계자 발언중에 본인 생각에 맞는 부분만 가져오신건 사실이잖아요.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거에 대해서 지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박을 안하시고 팬 아니면 지나가라는식의 반응이 좋은 반응인진 모르겠습니다.
굿럭감사
22/08/23 0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 티원이 잘나갈때도 밴픽적으로는 욕 먹었고 감독을 수차례 바꿨지만 거의 10년동안 공통적으로 고난이도의 밴픽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페이커 선수 의중이 크다고 봐야죠.

그리고 대부분 감코 출신들이 말하지만 밴픽은 원래 선수의중이 훨씬 큽니다. 이걸 꺾으려면 감독의 권한과 에고가 강해야 하는데 여태 이런 감독은 김정수 레퍼드 씨맥 말고 못봄. 그렇다고 이런 감독들이 과연 티원에 맞을까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아니라고 하겠죠
도뿔이
22/08/23 08:58
수정 아이콘
꼭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니지만 비교적 코칭스탭의 '전술적'능력을 중시하는 풍토가 있다고 봅니다.
걔중에서도 경기중 전술 능력이 더 중시되고 이게 롤에서 보면 거의 밴픽밖에 없기에 여기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종목을 봐도 감독(이하 코칭스탭)의 장점은 다들 다르고 성과를 내는 방식도 다릅니다.
누군가는 훈련에 강점을 가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동기부여에 특출날수도 있겠죠.
이런건 외부에서 보기도 힘들고 기록화도 힘들기에 우리는 더더욱 전술에 집중하는거겠죠.
그래서 현재 밴픽에 대한 불만(그게 코치의 판단미스던 선수에 대한 통제 실패든지 간에..)은
이해하지만 티원이 성과를 내고 있기에 전 현재의 코치진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성과의 기준이란게 과거처럼 롤드컵 우승아니면 실패!라면 할말 없지만요..
22/08/23 14:2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롤에서는 그 전술적 능력이 밴픽 밖에 없기 때문에 밴픽에 과도하게 몰입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22/08/23 10:48
수정 아이콘
선수들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서 4~5경기까지 가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결국 몸에 익은 대로 좋은 챔프 가지고 하던대로 하는게 제일 잘되는데
어거지로 괜히 밴픽 심리전 카운터 이런걸 너무 시도 한다고 할까요. 그러면서 연습대로라면 라인전 주도권 잡고 오브젝트 착착 챙기고 이겨왔는데
실전에서 결국 한 두번 짤리고 싸움 잘못하고 챔프밸류 밀려서 지고 나서는 아 안 짤렸으면 이겼는데 잘 싸웠으면 이겼는데 이런 반성하는 기분입니다.
22/08/23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밴픽 순서나 벽 밴픽 관련해선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데 동의하고 지금 메타에 약점이 있는 티원의 상태로는 동급 이상의 밸런스 좋은 팀을 만났을 때 밴픽이 답답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답하네
22/08/23 14:49
수정 아이콘
예전 꼬감시절에는 자꾸 팔 길고 cc부족한 조합 골라서 실수 안하면(안물리면) 우리가 이겨 이랬었는데, 요즘은 또 후반밸류 떨어지고 cc기 많은 팔 짧은 조합 위주로 뽑아서 우리가 상대 잘 물면 이겨 이러네요. 특정 챔을 왜 픽했냐 하면 스크림에선 먹혔으니까 라고 할테니 할말은 없지만, 픽밴 순서는 제발 다시 생각해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요즘 메타가 후반으로 쉽게 끌리고 티원이 실수 하나 없이 초반 우위를 굴릴거라 생각 안합니다. 본인들도 실수 많다고 인정했고... 후반 보험픽을 하나라도 섞어봤으면 좋겠습니다.
Polkadot
22/08/23 15:15
수정 아이콘
제가 티원 팬은 아니더라도 롤을 오래 지켜봐온 바로는
티원은 어느 때던간에 [밴픽을 잘한다] 라는 평가를 들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꼬감 김정수 양대인 스더 등등.. 감독도 바뀌고 팀도 SKT에서 T1으로 바뀌었는데 해결되지 않은걸 보면 바뀌지 않았던 요소가 밴픽에 영향을 주고 있다란 해석이 더 타당할 수 있겠단 생각이네요.
작은형
22/08/23 15:3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대부분의 좋은 경기력을 보인 티원은 정상적인 순번에 맞는 티어챔에 원하는 조합에 필요한 챔프를 가져오는 밴픽 양상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요새는 하와이안 피자를 만들겠다고 비싼 파인애플부터 집어와서 나머지 재료가 싸구려가 되는 느낌이 잦은..

근데 진짜 충분히 고쳐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끝나고 거취야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불화도 아닌 감독을 자르는건 일단 득보다 실이 많은건 확실해서 그부분은 반대하는 입장이구요.
모두안녕
22/08/23 16:16
수정 아이콘
티원은 밴픽을 잘한기보단 우틀않을 증명하는 팀이죠. 철저하게 선수들 성향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구요. 코치진보다 선수들이 선호한다고 봅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2/08/23 16:52
수정 아이콘
딱히 코치진 바꾸라는 의견은 아닌대
3,4세트 같은 문제는 코칭,선수 중에 누가 문제인지 확인좀해서 고쳤으면좋겠어요
크림샴푸
22/08/23 17:13
수정 아이콘
레드 막픽이 서폿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레드 선 2픽이 제발 제발 최고 고밸류 OP 챔이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이커형 하고 싶은거 해 제발요
22/08/24 03:47
수정 아이콘
걍 이번 결승에는 제발 5 픽 서포터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115 [LOL] 이스포츠매니저 성장 요소 + 과금요소 이야기 [5] Leeka8995 22/08/22 8995 1
75114 [PC] 나는 왜 <아캄 나이트>의 엔딩을 못보고 있는가. [39] aDayInTheLife9167 22/08/22 9167 0
75113 [LOL] LPL TES 롤드컵 직행 확정 [19] 저스디스10889 22/08/22 10889 1
75112 [LOL] 티원 밴픽을 보면서 꾸준히 느끼는 점 [99] 작은형20056 22/08/22 20056 8
75111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비용 절감 준비 [10] 카트만두에서만두9723 22/08/22 9723 0
75110 [LOL] 2022 LEC 서머 플레이오프 중계 안내 [38] Silver Scrapes10801 22/08/22 10801 0
75109 [LOL] 폴모에 대한 얘기 [197] Polkadot15931 22/08/22 15931 13
75108 [LOL] LCK + LPL 팀들의 롤드컵 진출 확률 보기 [5] Leeka10092 22/08/22 10092 0
75107 [LOL] 유익한 빛돌님의 5세트 바론 스턴 분석 [150] 카트만두에서만두15488 22/08/22 15488 8
75105 [PC] [POE] 3.19 3일차, 크리스 윌슨의 개발자 노트 [20] biangle8328 22/08/22 8328 0
75104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 했더니 더 밸런스 박살난 상황 [31] 달은다시차오른다10763 22/08/22 10763 2
75103 [LOL] 펌) LCK 서머 제리+서폿 조합 상대 전적 [66] Hestia14369 22/08/22 14369 0
75102 [LOL] 언킬라블데몬킹 vs 언크라운드몬스터 [67] 하프늄10915 22/08/22 10915 1
75101 [LOL] 4세트 픽에 대한 제우스의 인터뷰 [326] Leeka18316 22/08/22 18316 0
75100 [LOL] 결승전 전에 올려보는 PO 2R 후 젠지 vs T1 양 팀의 인터뷰 그리고 2R 하이라이트 [25] 삭제됨10686 22/08/22 10686 1
75099 [LOL] LPL 남아있는 플레이오프 대진 & 각 팀별 롤드컵 진출 확률 [19] Ensis9515 22/08/22 9515 2
75097 [LOL] [클템] 찍어 PO 2R 리뷰 + 결승전 예측! (with 강퀴) [29] 삭제됨11005 22/08/22 11005 1
75095 [LOL] 젠티 롤드컵 확정, 나머지 롤드컵 2자리는? (선발전) [82] 반니스텔루이15292 22/08/21 15292 3
75094 [LOL] 계속되는 LNG의 미라클런 [44] 이직신14680 22/08/21 14680 3
75093 [LOL] 조건부 요들성애자 양대인 [94] 대법관16226 22/08/21 16226 5
75092 [LOL] 캐니언의 진귀한 기록 [16] 반니스텔루이13078 22/08/21 13078 2
75091 [LOL] 담원기아의 근본력과 결국 성사된 티젠전 [425] Leeka23140 22/08/21 23140 2
75089 [TFT] 롤토체스 7.5시즌 추가 기물과 삭제되는 기물들 [23] 카트만두에서만두11913 22/08/21 1191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