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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4 15:49
G2였으면 이미 Leakos가 유출했을거같은데 조용한거보니까 아닌거같고
현실적인건 DFM인데 DFM상대하는게 무슨 의미가..
22/04/14 15:52
G2 말고는 유의미한 상대라는게 없는데. 차라리 내부 스크림만도 못할것 같네요. 솔직히 선발 과정이 어느시점부터 굉장히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온갖 억측이 다 나오고 있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저까지 새삼 무슨 억측이나 루머를 만들 생각은 없는데, 왜 이런 억측이 퍼지는지 이해가 가요.
잘 이해가 안가는 괴이한 선발과정이 진행중임...
22/04/14 15:53
이게 뭐 G2 말고는 진짜.. 누가 양학 더 잘하냐 싸움도아니고..
차라리 LCK팀에 요청해서 명단못들어간 KT,브리온 이런팀에 부탁해서 스크림하는게 낫지않나;
22/04/14 15:55
평가전이 평가전으로 뭘 하겠다는게 아니고 흥행 행사죠.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프로에서는 흥행이 제일 중요하구요. 아마 코칭스탭이 소집해서 하고 싶은건 내부 스크림일겁니다. 하지만 내부 스크림은 당연한 논쟁 하나를 불러오죠. '개별 능력이 다른 선수가 더 나을지라도 팀합에서 T1보다 못할 수 밖에 없지않나?' 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단일 팀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22/04/14 15:58
[평가전이 평가전으로 뭘 하겠다는게 아니고 흥행 행사죠.]
이렇게 생각해도 문제인게, 이 말은 이 평가전 과정들이 그냥 흥행용 이벤트일 뿐 저게 선발 평가에 별로 반영이 안된다는 말이거든요? -> 이러면 젠지훈 트윗이 정답이 되는거죠. [4명을 바보 만드는 평가전] 뽑히지 않을 4명은 실질적으로 평가에 반영도 안되는 이벤트전 불려나가서 고생하는거죠.
22/04/14 16:13
아시안게임이고 프로와 상관이 없는척 하지만 그런게 어딨나요.프로 선수가 나오는 이상 마케팅 판이 되는 거에요. 아무 상관 없으면 02년 K리그는 왜 쉬었고 NPB에서 사무라이 재팬 마케팅은 왜 하며 드림팀에 NBA 선수들이 왜 나오겠어요.
22/04/14 16:37
근데 나쁜 선례로 보기도 힘든게, 컬링같은 경우는 팀 단위로 움직여서…
팀합이 중요한 스포츠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을 거 같아요.
22/04/14 16:41
컬링처럼 팀으로 뽑을거면 애초에 아겜 직전 대회 성적순으로 간다고 하던가 아니면 아니면 최근 누적 성적으로 4개팀정도 추려서 선발전을 따로하던가 해야죠.
22/04/14 20:46
음… 아시안게임까지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으니 그 사이에 주전 선수에게 불참 사유가 발생할 경우의 예비엔트리를 확정하기 위한 평가전 아닐까요…
나름 의미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2/04/14 15:58
이건 어찌보면 당연한걸수도 있습니다
젠지는 어제까지도 피넛이 던파하고 있던데 다른 팀들도 휴가를 즐기는 상황이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휴가 중인데 불러다가 평가전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22/04/14 15:59
이미 그 전에 내부 스크림이든 뭐든 정해놓고 출정식 겸해서 확정 멤버로 공개 스크림하는 느낌일 것 같은데...
그럼 g2가 아니여도 이상할건 없죠.
22/04/14 16:04
선수 선발에 대해서 다 생각이 있겠구나 하고 명단 납득할텐데
근데 그과정이 너무 안좋습니다 대체 공개스크림으로 무엇을 얻어가려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대외선전용 평가전이라면 나머지 4명은 뭐가 되는겁니까 아니면 단기 평가전으로 겨우 몇게임 보고 뽑아가는건 더 말이 안되고요
22/04/14 16:11
그냥 스프링 우승팀이 가거나 아니면 감독이 차출하고 공표하는걸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 뽑고나서 평가전이면 몰라도 선발하기위한 평가전이라니...
22/04/14 16:12
음.... 실제로 효과가 있냐 여부보다는 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정식종목 국가대표 선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규격의 매뉴얼? 프로토콜을 만들어 놓는데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포지션별 2인으로 이루어진 10인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다. 그 이후 최소 1회의 평가전을 치룬다. 그리고 심사 후에 최종 엔트리를 선정한다. 이런 형식, 국대선발 절차를 만들어 놓는데 의의가 있다고 봐요. 그래서 이런 평가전이 아무 의미도 없이 선수 네명 들러리 세우는 쓸데없는 시간, 체력 낭비라고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하필이면 스프링 우승팀이 전승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팀이라 '이거 복수 엔트리가 의미가 있나???'라는 상황이고, 하필이면 코로나 때문에 적당한 평가전 상대가 되어줄만한 해외 혹은 국내 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이거 상대팀이 이래가지고 평가전이 의미가 있나??'라는 상황이라는게 좀 애매하다.... 싶네요
22/04/14 16:22
뭐 절차야말로 공정성을 담보하는데는 필요하니까요 크크
그다지 합리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예외를 만들더라도 처음부터는 보통 안하니까...
22/04/14 16:48
여타 스포츠 국대차출시에도 국대 주전 혹은 후보에 들어갈만한 선수가 아직 본인이 소속된 프로팀에서 리그경기 혹은 기타 행사 등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 본인이 거부하든 소속팀이 거부하든 여튼 소집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해당 선수는 배제하고 국가대표팀을 꾸리는지라.... 현재 LPL 선수들이 후보에서 배제된 상황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국대 소집 및 훈련 일정이라는게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소화해야 되는 일이라 무작정 기다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22/04/14 16:52
저도 그런 현실을 백번 인정하는데 왜 이번에는 실리적인 선택을 외면하냐는 의문입니다.
뭐 LPL과 달리 LCK는 까라면 까야하니까 그렇겠지만요.
22/04/14 17:01
LPL 선수들을 배제한게 실리를 선택한게 아니라 기존 여타 스포츠 국가대표 선출 방식에도 그런 식의 프로토콜, 매뉴얼이 존재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거라고 봐야겠죠.....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소집 시기에 소집 할 수 없는 선수는 예비엔트리 후보에서 제외한다' 이런 식의 기준을 따른거고 LOL 국대로 국한지어 생각하면 선례가 하나 생긴거라고 봅니다. 이례적인 현실 때문에 생긴 실리적 임시방편이 아니구요....
22/04/14 17:02
반대로 국대급 선수들이 해외에 있으면 방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홍콩, 대만 같은 국가들도 선수들 해외에서 차출 안하는 거 아닐테고요
22/04/14 17:10
저는 LPL 미선발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현 행태를 비판하는 거니까요
다음 선발 방식이 바뀌어도 메달을 위해서라면 이해할겁니다 다만 공정이라는 면피 뒤에 숨지말고 LPL 미선발 만큼 납득되는 행보를 하기를 하는 마음입니다
22/04/14 16:17
뭐 정말 공정하게 뽑고싶다면 프로 아마 상관없이 팀 신청 받고 거기서 토너먼트던 풀리그던 선발전 돌려서 뽑아야 크크
정 프로에게 어드벤티지 주고싶으면 다음단계 미리 진출정도 넣고... 문젠 시간도 시간이고 실질적인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생각하면 합리적이진 않단 말이죠...
22/04/14 16:22
합숙하는 동안 베릴의 피드백이 불꽃 활약하면서 선발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서브로 가더라도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지션일 수 있어서..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기존에는 그냥 바텀듀오 뽑고 끝이고 상체에서 하나 뽑겠지 였으니..
22/04/14 16:27
축구 같은 경우도 예비 엔트리 뽑고 평가전 한 다음에 탈락하는 선수들도 있어서 비슷한 거 아니냐? 싶긴 한데...
이번에는 T1이 워낙 스프링 우승도 하고 개인 전력도 다 괜찮아서 말이 안나올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22/04/14 16:27
제가 이스포츠 팬이라 그런지 너무 리그위주로만 생각했던거 같네요...
좀 그렇긴 한데 국대라는 이름표가 무겁긴 한가 봅니다.
22/04/14 16:29
msi 나가는 자국팀은 합숙으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빼앗고
msi에서 경쟁해야할 다른 리그팀에는 좋은 경험 시켜주고 하는 짓이 참 가관입니다.
22/04/14 16:37
관례, 허울상의 절차라도 그래도 후일을 생각하면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면피용이라지만 진짜 면피용이라도 해야하니까요. T1팬이지만서도 T1이 그냥 거의 한끗 이상의 차이로 전승우승을 해버렸기 때문에.. 어떻게든 말이 나올 수밖에 없네요. T1 전멤버를 출전시키던, 안 시키던요.
22/04/14 16:41
부상 위험성이 기성 스포츠와 비교해서 극도로 적다는 게 종목 특성이라 애초에 상비군이나 예비 선수라는 게 의미가 거의 없는 구조인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냥 지들이 총대 매고 차출을 하든가 아니면 진짜 5T1 대 나머지 멸망전을 하면 5T1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긴 해도 스프링 우승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라는 사유도 있고 거기에 무엇보다 재미라도 있지 저건 진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G2 빼고 나머지 팀들을 상대할 때의 모습이 국대 뽑는 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웃기고 영향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저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고요
22/04/14 16:42
솔직히 말해서 T1팬 심정으로는 T1전원에 캐니언(유력) or 쵸비 정도 데려가면 솔직히 이보다 좋은 스쿼드는 없을 것 같은데.. t1 팬 아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22/04/14 16:43
이렇게 된거 그냥 팀당 최대 2인으로 갔음 좋겠네요.
선수들 의욕이 넘치고 국대가 최고의 영예라지만 롤드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들도 있을텐데, 그러면 눈코뜰새없이 바쁜 일정이 그리 달갑지 않죠.
22/04/14 16:46
저는 어느정도의 잡음은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뭘 어떻게 해도… 일단 좀 지켜보자는 주의입니다.
사실 이 상황자체가 좀 뽑는 입장에선 당황스러운게 사실 우승팀 뽑자 vs 우승팀이라고 다 무조건 잘하는게 아닌데 잘하는 선수들 뽑아야지 라는 의견들은 항상 나오고 항상 논의가 되는데, 이번에 전승팀이 나타나버렸단 말이죠. 그래서 위의 논리에 좀 쏠림이 나타나버립니다, 전승인데 약한 멤버가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근데 또 뽑는 입장에서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를 위한 선례도 어떻게 남기냐도 나름 중요한 문제라 고민이 많이 될거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음에도 또 뽑을때 아니 그때는 우승팀 다 뽑았는데 왜 지금은 아니냐 or 그때는 팀당 제한이였는데 지금은 왜 아니냐 라는 말 무조건 나올테니 저는 처음에는 팀당 제한해서 가는게 맞다고 봤는데 이렇게 되고보니 그냥 티원 전원가는게 맞는 거같긴하네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2명+ 다른팀 선수들 로 가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아니라면 너무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거같아요
22/04/14 17:21
국대 스포츠에 상대적 박탈감은 항상 있는거죠.
국대 선발엔 결과의 최선을 위한 결정만이 있을 뿐이지 탈락자에 대한 배려는 의미 없습니다.
22/04/14 16:50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e스포츠라는게 매일 직접 해보기도 하고, 방구석에서 프로들이 하는 솔랭이나 공개스크림, 대회까지 다 챙겨볼 수 있고, 실제로 챙겨보면서 보는 눈이 대체적으로 아주 상향평준화된 스포츠죠... 방구석 롤붕이가 아시안게임 관계자보다 더 잘 알 수도 있는 종목..,
22/04/14 16:54
밑에글 처럼.. 진짜 이러다가 T1 4인 뽑히거나 그러면... 그리고 다 면제되면...
남은 1인은....어우야... 롤드컵행보에 암울할 그런일은 없길 바랍니다.
22/04/14 16:56
뭐가 됐건 금메달 딸 확률이 가장 높은 구성으로 가길 바랍니다. 5티원이건 4티원 캐니언이건 0티원이건요.
엔트리 탈락하게 될 4명은 무슨 죄냐라는 의견들 보이는건 솔직히 좀 이상하다 싶네요. 본인이 들러리라고 느껴지는 선수가 있다면 룰러처럼 사의 표명하면 됩니다. 참여가 강제도 아니구요.
22/04/14 16:56
이게 축구나 야구 같은 경우에는 부상의 위험도 있고 하니 예비 엔트리를 두면서 마지막까지 경쟁을 시키는 그런 그림을 그리는게 맞는데.
선발 11명, 9명의 호흡이 중요한 것도 아니죠. 교체 선수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하지만 롤이란 게임은 그냥 6명 선발해서 그중에 선발5명의 호흡이 중요한 것이라 기존 스포츠와는 다른 선발기준을 잡아야 되는데 그게 아쉽네요. 실질적으로 전체 선발전이라는 건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리 밝혔듯이 차출로 간다고 했으면 5명 주전, 1명 후보로 확정해서 합숙 후 평가전으로 갔으면 깔끔한데. 아무래도 윗선에서 정확하게 E-sports의 특성 파악을 못하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22/04/14 17:25
월즈가 정확히 2019년부터 7인 로스터 제도가 자리잡았고 아겜은 전혀 종목의 변화에 대한 관심도 없어보이는 상업 기관에 가까운 알리바바발 스포츠 기관에서 운영하다보니 3년이나 지난 종목의 변화에 대한 관심은 없고 "그냥 예전대로 하던대로 해~ 관심없어" 6인 로스터 규정 발표하니 진짜 피곤해진듯
22/04/14 16:58
3티원 +2 +1 이나 5티원 + 1 각이긴 한데
웬지 데프트를 뽑으면 우주의 기운, 면제로이드로 중국을 격파할거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22/04/14 17:03
대한체육회 가맹 단체의 국가대표 선발에서 특별히 정하는 바가 없으면, 해당 단체 종목의 후보 선수가 법률적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극단적으로는 감독(지도자) 주관으로 모조리 선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 않나요? 그냥 말이 평가전이지 요식행위에 가까운 행정절차라고 보여지는데...
22/04/14 17:05
아니 이러면 상대 MSI 팀만 좋은 거 아닌가요?
이만한 스파링 파트너 찾기 힘들거 같은데... 한국팀도 아니고 다른 리그 MSI팀 연습시켜주고 전력상승 시켜주기?!
22/04/14 17:07
나중에 명단 확정이 된다면, 이때 공개 평가전 비중이 얼마나 되었는지 한 번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말 그대로 평가전이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선발전 의 개념이면 뭔가 참..
22/04/14 17:19
걍 꼬감 맘대로 차출하고 출정식 겸 평가전 돌렸으면 순수한 마음으로 경기도 재밌게 보고 축하해줄 수 있었을 텐데.......
저 "선발전" 꼴랑 몇경기가 평가에 들어가도 별로고 안들어가도 별로에요. 걍 저 행사 자체가 좋은게 1도 없는 완전 멍청한 행사 같아요...
22/04/14 17:33
저도 국가대표로 선발될 선수에게도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좋은 점이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좋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선발 부분에 있어 '적절한 요식행위'가 이루어 졌느냐 를 판단할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러이러하게 진행했고 과정도 공개적 경기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라고 어필 할 수 있다? ..
22/04/14 17:21
사실 PGR에선 단일팀이 싫어서 다른팀 선수를 넣기 위한 빌드업이라는 글이 여럿 보이지만(각자의 바람도 들어간 느낌이고)
다른데 가면 정반대 해석도 나옵니다. 'ALL T1'을 하고 싶은데, 이걸 싫어할 사람이 많으니까 평가전을 외부에 노출하고, 당연히 합맞춘 단일팀이 더 잘할 가능성이 압도적 정배이니, 이거 봐라! 실력차 나는거 안보이냐? 단일팀이 맞다. 뭐 이런 빌드업중이란 해석들도 보임... 애매한것 같아요. 제가 볼땐 다양한 해석이 나올만한 상황인건 맞는데 의도를 뭐 추측하긴 어렵네요.
22/04/14 17:23
사실 이런거 다 우리가 갖다 붙이는 해석이고 진실은 그냥 흥행용일지도... 그냥 비시즌에 롤 미니 대회 하나 더 여는것 자체가 목적일지도 모르겠네요.
22/04/14 17:26
이거면 얼마 전 논란이 재점화되는거죠. 우승하고 국제대회가 임박해있는 국내 최고 인기팀을 굴려먹겠다? 그것도 단체로 코로나 걸려서 회복 중인 팀을? 그냥 T1 싫다고 공인하는게 맞죠.
22/04/14 17:26
All T1을 하기 위한 빌드업이면 나머지 4명의 선수를 그냥 들러리로 쓰는건데 그건 진짜 잔인한 판단 아닌가요? 안그래도 섬머 시즌 직전 마지막 긴 휴가 타임인데 그걸 일주일이나 받아가면서..
22/04/14 17:29
바로 그렇게 해석한게 이지훈이고, 그래서 트윗 했죠. 나머지 4명 들러리 세우는거냐. 그리고 룰러는 사퇴했습니다. 젠지쪽에서 보기엔 그냥 뻔히 티원 보낼꺼면서 나머지 4명을 명분용으로 쓴다 이런식으로 본거죠.
22/04/14 19:42
저는 젠지훈이 그렇게 해석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자가 아는 것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1. 룰러가 안가는데 쵸비는 굳이 간다는 점 2. 식스맨은 솔로라이너가 유력하다는 루머 “기캐페구케 + 쵸” 확률이 99프로 같습니다.
22/04/14 17:24
위원회 명단은 공개는 하되 괜한 말이 나올 수도 있으니 선수선발 이후에 공개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온 커뮤에서 부정적인 말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이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진짜.
22/04/14 17:30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예 지방 e스포츠 흥행에 비중을 더 두었다면 아마추어 팀 선발전도 열어서 그 선발전에서 선발된 팀으로 지지고 볶고 할 수도 있고, 평가전에 비중을 더 두었다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국내 프로 팀하고 선발전을 짜는 방법도 있고요...
22/04/14 17:30
lpl선수들이 후보에 없는게 왜 공정하지 않은건지 궁금합니다 선발기준이 있고 거기에 지금 뽑힌선수들이 lpl선수들 보다 덜 부합하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데요 또한 실제로 고려했으나 3순위 4순위 정도였을수도 있고요.
22/04/14 17:34
슼마갤쪽에서 케스파에 문의전화해서 나온 답변들이랍니다.
1. 대표 선수 선발에 관여하는 소위원회 구성원 공개는 대표 엔트리 최종 확정 후 공개 2. 합숙장소는 전라남도 광주 3. 선발전이 아닌 평가전이며 이 평가전으로 선발이 되는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 그럼 대체 10인 예비 엔트리의 목적은 뭐고, 1주일이나 합숙하는건 뭐죠? 어차피 평가전과 무관하게 내정돼 있는거라면, 대놓고 그냥 요식행위라는거 시인하는겁니까? 18년 대표 선발때도 그랬지만, 종목의 특성을 전혀 고려 못하는 윗대가리들의 경직성에서 나온 건지 뭔지는 몰라도 케스파는 명색이 e스포츠 협회라는 타이틀을 달고서도 이러는게 참 가관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어떻게 매번 이럽니까? 정말 골고루 불만을 야기할 방향으로 가는 재주가 있어요.
22/04/14 17:40
다른 사람이 문의한 내용을 보니까, 저 데이터라는게 [개인 지표]랍니다. 하는 말이,
LOL은 팀게임이고 그래서 최적의 팀을 찾기 위해 [지난 4년간의 성적과 개인지표]를 고려한 구성원으로 짜려고 한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은 선수의 경우에는 최근의 지표만을 기준으로 판단. 스프링 시즌 지표에 가중치 둘 예정. 문의한 사람도 어이가 없었는지, 최고의 팀합을 보겠다면서 1주일 합숙하고 무슨 최고의 팀합을 본다는거냐고 물으니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뽑으려고 한다'라고 했다네요. 이건 무슨 말장난 하는거도 아니고...
22/04/14 17:44
그래서 종목 특성이라는걸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거죠. 롤이 경기 진행 상황 도중에 선수 교체를 여러명 할 수 있는 축구 농구 배구 같은 스포츠가 아니지 않습니까. 당초 공표된 보도자료에서도 선발전 등을 통한 공개적 경쟁이 아니라 '차출'이라고 딱 박아놨었는데 이제와서 저 평가전이 선발 기준에 들어가는건지 아닌건지 모호한 소리를 하니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거구요. 그런데 문의해보니 단순 평가전일 뿐이고 이미 평가전과는 무관하게 다른 기준에 의거해서 내정이 돼 있는거라면 젠지 이지훈 단장의 말처럼 굳이 왜 다른 4명을 예비엔트리라는 명목으로 쓰는건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미 엔트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평가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의미가 있다는건지... 솔직히 그냥 표팔이 행사 때문에 그러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22/04/14 17:55
종목 특성이 얼마나 고려가 되어야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말하면 지금 상황이 그렇게 불합리하거나 선수들 들러리 세우거나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겜이 지금 당장 열리는것도 아니고 아시안 게임은 한참 남았는데 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 사이 특정 선수가 부상을 입을수도 있고 다른 사유에 의해서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하는 케이스도 넘칩니다. 실제로 같이 합숙훈련하고도 국대 승선 못하는 케이스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조차 힘듭니다. 만약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이 문제가 생기면 차순위는 당연히 예비 엔트리에서 뽑아야겠죠. 말 그대로 예비엔트리 입니다. 케스파를 쉴드 치는게 아니라 여타 다른 스포츠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과정임에도 과민반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하기 싫었으면 룰러처럼 거부하면 되죠. 저를 포함한 롤팬들이야 처음으로 군면제가 걸린 국제스포츠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었고 과몰입 할 수 있으나 아시안 게임 큰 틀로 봤을때는 그렇게 불합리한 과정이라거나 선수들 개무시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욕심은 딱 롤 판에 맞게 진행되면 좋겠죠. MSI 도 고려해주고 선수들 비시즌도 다 고려해주고 하면서요. 이미 메이저 스포츠 마저 그게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2/04/14 17:48
이것까지 확인하고 든 생각인데, 뭔가 농구나 축구, 혹은 야구와 같은 타스포츠처럼 롤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합숙이니 자체 평가전(선발전이든 뭐든)이니 하는 것을 보면. 혹여 선수 뽑는 위원회 멤버가 다 롤잘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과정을 짜놓은 거면 그건 그것대로 더 고통이고요. 그나마 봇듀오는 같이 데려갈 거라는 관계자 피셜 나온 게 신기할 정도네..
뭔가 이 과정을 통해서 얻는 게 있어야 하는데, 티원 선수들은 MSI 앞두고 혹여 멤버 계속 바꿔서 스크림이라도 진행하면 사실상 국제대회 준비도 안될 테니 손해, 뽑히지 않는 4명의 선수들은 선발전도 아니고 그냥 평가 개념인 것에 합숙 포함해서 어쨌든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잘해도 '전문가들의 데이터 기반'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고, 무엇보다 상대 팀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평가전 상대 팀 입장에선 MSI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크림하는 셈이라 딱히 손해 없음.. 하나하나 생각해봐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멤버 확정도 아닌데 선수 각자마다 가진 노하우나 그런 것들을 완전히 공유할지도 의문이고, 그 과정에서 제 실력이 나올지도 궁금. 그냥 알아서 선발하고 선발 후 평가전이었으면 오히려 팬들 입장에서 나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22/04/14 18:06
개인적으로는 선동렬 감독이 국정감사에 끌려나간 게 케스파에게 있어서 큰 위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뽑았다가는 뭔 일을 당할지 모르니 스포츠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평가전 해서 공정하게 뽑았습니다] 하고 변명할 거리 스택 쌓아놓는 느낌이네요. 국정감사 나가서 [이 선수는 정량적인 지표상으로는 밀리지만, 팀합이나 지표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고려해 뽑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지표로 줄세웠고, 평가전을 거치는 등 공정하게 선발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설득하기 더 쉽기야 하겠죠. 전자처럼 말하면 그때 국정감사에서 그런 것처럼 KDA 갖고 와서 [이 선수 왜 안뽑았습니까?] 라고 욕먹으면 치명타니까...
22/04/14 17:40
어 그럼 6명 확정짓고 4명은 돌려보내고 그 이후에 평가전 한다는 걸까요? 그럼 나름 이해가 되긴 하는데...
설마 10명이 평가전 참여한 이후에 선발은 그거와 무관하게 별도로 한다는 건...에이 아니겠죠...
22/04/14 17:43
선수나 게임단들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거부하면 될텐데.. 룰러의 예도 있고..
저는 지금 불타는거랑 관계없이 실상 큰문제는 없을거라 예상 됩니다.
22/04/14 17:50
평가전 하는 이유는 제가 보기엔 저 경기장이 올해 160억이라는 예산지원 받아서 어떻게든 홍보하고 머 할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큰 홍보는 아시안게임 이니까 윗분들이 머좀 합시다 하니까 나온게 평가전 아닐까 생각합니다.
22/04/14 17:54
일단 티원 단일팀은 거의 나가리라 봐야 할 거 같네요. 슼마갤 쪽 통화했다는 사람 말로는 담당자가 [단일팀이 제일 좋다는 건 아마 개인적인 생각이신 거 같고] 라고 했다는데
22/04/14 18:00
그런데 저 전화를 받은 사람이 선수 선발에 대해서 내막을 자세하게 아는 관계자인지는 불확실해서 이걸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긴 할겁니다. 그래도 되게 어이가 없긴 하네요 크크크
22/04/14 18:02
음 이게 맞을수도 있겠지만, 살면서 여러번 경험했듯이 보통 이런 전화 받는 사람이 뭐 대단히 높은 직급인 경우는 드물고, 돌아가는 상황을 그리 자세히 알지 못할때도 많죠.
22/04/14 18:12
전화 건 사람이 단일팀은 절대로 안 된다고 했으면 담당자가 [단일팀이 절대로 안 된다는 건 아마 개인적인 생각이신 거 같고]라고 했겠죠 설마 [훌륭한 고견 잘 들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꼭 반영하겠습니다]라고 할까요.
지금 시점에서 케스파의 '의도'는 그냥 각자가 보고 싶은 대로라고 봅니다 어느 쪽이 의도이든 '방법'이 최악인 건 맞는 것 같지만요
22/04/14 18:31
케스파 전화 민원 받는 담당자가 한 말 가지고 과도한 의미 부여 할 필요 없을 듯 저도 윗분들이랑 생각 같은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했을듯
22/04/14 17:54
LOL을 축구랑 비교하면 다른 점이
1. 부상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부상으로 인한 선발선수 교체 필요성 없음 2. 감독 전술에 따라 포지션/역할에 맞는 선수를 뽑아야 하는 일이 없음. 그냥 모든 팀에서 동일한 포메이션(EU)을 쓰고, 각 포지션에 요구되는 능력,역할이 비슷함. 축구처럼 3백/4백, 원톱/투톱, 미드필더 조합 등등에 따라 필요한 선수유형이 갈리는게 아님 3. 선수들이 전세계 리그에 흩어져서 뛰는게 아니라 대부분 최상위 리그(lpl, lck)에서 경쟁하고 있어서 리그 기록으로 선수평가하기 용이함 4. 주기적으로 국가대항전이 있는게 아니라서 꾸준한 국가대표 소집을 통해 조직력 향상/선수 검증을 해왔던게 아님 이정도인데... 너무 종목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합숙, 선발 일정이 아닌가 싶네요.
22/04/14 18:09
지금 티원팬들이 열받는게 이거죠. 2015년에도 삽질해서 망쳐놓더니, 올해도 이러고 앉았으니... 전력노출이 없는 친선전이라고 하더니만 알고보니 전력노출 낭낭할 각이라는거죠. 거기다 10인 엔트리에 돌림판이라도 돌려가면서 스크림이라도 하면 혈압오를 듯... 공개평가전은 섞어서 나가고 스크림은 티원 5인으로 해야 그나마 손실이 적은데 현실은 반대로 될 가능성이 너무 높죠 크크크 최악임
22/04/14 18:12
결국 대회는 결과가 중요해서 글쎄요.
단일팀으로 나가도 메달 못따면 욕먹을거고 티원 0으로 나가도 메달 따면 비판이 적겠죠. 가장 최선은 메달을 따는거고 가장 최악은 티원 0으로 나가서 메달을 못따는게 아닐지.
22/04/14 18:18
슼마갤 쪽에서 담당자랑 통화 나눈 내용입니다
[1. 방식이나 일정 고려한거냐? - 팀들이랑 얘기 된거다 2. 그러냐? 근데 한 팀 관계자는 비판하는 식으로 말했던데? - 개인의 생각은 다를수도 있는 부분 (실제 한 말) 3. 2,3월중에 차출 한다면서 왜 갑자기 4월 선발전? - 차출이다. 그냥 뽑힌 대표들을 평가할 뿐이다. 3-1. 그럼 이미 6명 뽑아두고 10명 돌리는거냐 - 그건 아니다 10명의 평가전 성적도 반영될 예정 4. MSI 다른팀이랑 한국 MSI팀이 붙게 될수도 있는데 전력유출 고려 안함? - 그건 엄선된 전문가들이 있기때문에 잘 조율할거다 5. 타 종목은 예비명단 관여한 위원회 명단도 싹 냈다. 너네는 왜 나중에 내냐? - 그런 부분은 종목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타 종목은 그랬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고려해서 그렇게 하는 것. 6. 반응 안좋은건 인식하고 있냐 - 인식하고 있지만 일일히 대응하지 않았고 않을 예정이다]
22/04/14 18:21
제가 이걸 보고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게 있는데, 그래서 차출이냐 경쟁선발이냐는 물음에 대해 이 사람들은 논지는 10인 차출에 6인 선발이라는 개념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향이라면 지금 혼선이 일어나는 것도 당연한게, 당초에 평가전은 단순 친선전이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평가전을 선발기준에 넣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죠. 근데 또 평가전 반영은 한다 안한다 되게 애매하게 반응하는 느낌이라 이거 아무리 봐도 그냥 물타기 하는거 같습니다.
22/04/14 20:53
그냥 점검하는 의미일 수도 있지 않나요.
이미 주전 5인+후보 1인으로 출전 명단은 확정. 다만 아시안게임까지 일정이 많이 남았으니 그 사이에 출전 명단 선수 중 불참사유가 생기는 돌발상황을 고려하여 후보 1인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 예비엔트리 확정. 예를 들어 티원 5인+쵸비로 출전명단은 확정해두고, 아겜 임박해서 출전 명단 중 미드 외 포지션에서 부상이나 개인 사정으로 공백이 생길 경우 예비엔트리에서 보충. 그래서 평가전 참가 인원이 출전명단 6인 + 예비엔트리 4명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그 선발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평가전. 저는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습키다.
22/04/14 21:34
이거 핀트를 분명히 잡고 갈 필요성은 있는거 같은게, 다른 팀팬분들이나 혹은 제3자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티원팬의 입장으로서 가지는 불만이라서 접근하는 성격이 좀 다르다고 봐야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국대 선발 과정의 형식이 정당한가 아닌가만 놓고보면 형식상 구색을 맞추려는 부분이 보이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티원팬의 입장에서 선수진 중 다수가 참가하게 되는 아시안게임 대표 구성은 꽤나 민감한 사항입니다. 왜냐면 17년 리라도 그렇고 18년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기대이하의 성적(금메달 X)을 거두었을 때 얼마나 몰매를 맞는지 이미 경험을 했기 때문이죠. 절대 같지 않아요 비난의 수위나 양이. 그게 얼마나 선수들에게 데미지가 가는지도 이미 경험했던거구요. 국가대항전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이상 그만큼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차라리 책임을 지더라도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조건이 잘 갖추어지길, 혹은 다른 경기 일정이나 팀 전력에 손실을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거죠. 그런데 자꾸 이런식으로 선발 방식에 혼선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티원 쪽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걸 또 당연히 '감수'하라는 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까딱 잘못해서 티원팬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이 겹친다면 티원입장에서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이런저런 이슈로 인해 다른 대회들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자칫 시즌 말아먹을 트리거가 될 여지가 있다고 걱정할 수도 있는거라서요.
차라리 빨리 확정 엔트리 발표하고 친선전만 한다든가, 혹은 예비엔트리 포함해서 명단 발표를 하더라도 이미 메인엔트리는 확정이 된거라면(지금 6인 엔트리는 확정이 공식적으로 안된 상태죠) 선수단 차원에서도 미리 스케줄이나 컨디션, 전력 노출과 같은 부분을 체크해볼 수 있을텐데 관계자 입에서조차 들러리 소리가 나오는 등 혼선이 있는걸 보면 불확실성이 되게 큰 상황이라고 봅니다. 무슨 2-3일도 아니고 1주일이나 합숙을 해야 하는 것도 의문이지만, 그게 하필이면 또 MSI를 앞둔 상태라서 더 민감해지는 것도 있어요. 다른 기성 프로스포츠에서도 국대 선발을 두고 팀 성적에 저해가 된다면서 나오는 불만과 일견 비슷하긴 합니다.
22/04/15 09:04
저도 ‘들러리’ 얘기가 좀 찜찜하긴 합니다. 근데 어차피 예비엔트리라면 선발전이 아니라 순수 예비엔트리로서 평가전에 참여하는 거라도 그냥 페이스메이커로 소모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으니 충분히 들러리라는 느낌도 받을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들러리 얘기만 가지고 평가전이 아닌 선발전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케스파 측에서 계속 그렇게 말하고 있기도 하고요.
티원 팬 분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만약 실제로 출전 엔트리가 티원 전원 또는 대부분이라면, 예비엔트리가 거의 티원 제외한 lck 올스타 급이고 g2처럼 꽤나 유의미한 상대와 수준 높은 스크림을 비시즌에도 할 수 있는 거라고 볼 수도 있죠. 일단 합숙과 평가전에 참여하는 10인 엔트리에는 티원 전원이 참여하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충분한 휴식이 더 좋은지 수준높은 스크림이 더 좋은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또 이후 시즌이나 msi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혹은 백프로 마이너스이리라고 장담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티원의 라이벌 팀이라고 할 수 있는 젠지나 담원이 같은 기회에 놓인 상태라면, 어쩌면 일부 티원 팬들은 합숙과 평가전 과정에서 담젠의 전력이 더 강화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를 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4/15 11:13
마지막 두줄은 다소 당황스러운 추측인데요. 딱히 지금 맥락과 맞아떨어진다는 생각도 안들구요. 그 일부라는 단어를 차용해서 쓴다면, 현재 상황을 두고도 마찬가지식의 if도 내놓을 수 있는걸텐데(티원팬덤만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식의 얘기가 아니라면) 지금 타팀팬들 '일부'가 합숙 기간 동안 티원이 전력강화 될까봐 걱정이라는 식의 우려를 표하고 있긴 한가요? 같은 차원에서 일부 티원팬이 그런 소리를 할 수도 있다는게 이번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그런 의견을 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솔직한 감상으로는 그저 비웃음이나 살거 같은데요. 누가 이런 일정을 두고 '경쟁팀이 더 강해질 기회'라고 해석할지 전 예전 사례를 다 떠올려봐도 선뜻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극소수라도 존재한다고 한들, 아무리 티원 팬덤이 크다는걸 감안해도 여론에 유의미한 의견으로 눈에 띄긴 커녕 같은 티원팬들조차 뭥미? 하는 반응으로 끝날 것 같구요.
그리고 티원팬 입장에서 비시즌 동안 스크림이 딱히 무슨 득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언급하신 '긍정적 해석'은 저에겐 2017년 MSI 직후 클템의 발언과 매우 유사하게 보일 정도예요. 어차피 MSI 대회 시작하면 스크림은 잔뜩 할텐데요. 그걸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외지로 가서 1주일씩이나 합숙하면서 티원 5인으로 스크림하는지 아니면 섞어서 하는지 불분명한 상태에 놓였다면 걱정이 안될 수가 없죠. 섞어서 한다고 치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또, 티원 5인으로 스크림을 한다고 쳐도 그냥 MSI 스크림 좀더 일찍하는걸텐데 지금 패치랑 MSI 때랑은 또 달라질거라서 무슨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작 그 외국인팀과 스크림도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평가전만 치르고 땡인건지도 확실하지 않구요. 여러가지를 고려해봐도 딱히 MSI를 준비하는 티원 입장에서 득이라고 보여질 건 없죠. 단지 국대 선발이다보니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정도로 생각해야 하는건데, 그 범위가 커질 기미가 보이니 불만이 생기는 것도 필연이죠. 게다가 티원 선수들은 결승전 전후로 코로나 이슈가 있어서 이제 회복단계에 놓였는데 국제대회 앞두고 1주일 합숙이라는 일정이 어느 면에서도 썩 달가울 수가 없죠. 티원 입장만 고려해줄 수는 없는 거라고는 해도, 이렇게밖에 못하는가 하는 답답함이 생기는건 어쩔 도리가 없네요.
22/04/15 16:16
음…. 그러면 어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신가요?
저는 당장 스프링에 코로나 확진으로 초유의 기권까지 나온 상황에서 일단 예비엔트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예비엔트리가 나온 이상 손발 맞춰보는 합숙이나 평가전을 한 번 해보는 게 그렇게 몰상식하고 어이없는 일인지 잘 모르겠고요.
22/04/15 16:20
어차피 평가전인지 친선전인지 뭔지 성격도 내용도 불분명한 상황이라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사실상 선발하는데 지금 단계에서 연습하는거나 평가전이 정말 선발하는데 무슨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말그대로 보여주기식 형식상 절차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라 공연히 질질 끌거 없다고 생각해요. 또 소위원회 포함해서 선발에 관여하는 명단 공개해야 합니다. 이걸 안할 이유가 없어요. 그냥 투명하게 다 공개한다고 뭔 사단이 나는거도 아닌데 뭘 숨기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스프링 끝나고 예비엔트리 포함해서 6인 엔트리 확정해도 됐습니다. 1주일이나 합숙하면서 무슨 엔트리를 점검한다는건지도 모르겠구요. 합숙기간도 쓸데없이 깁니다. 이렇게 질질 늘일게 없었어요. 저는 이렇게까지 질질 끌리는게 결국 절차상 군더더기가 이래저래 붙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현실적으로 이해해준다는 것도 참 거시기 합니다. 이러면 사실 이해 못할게 없긴 하죠. 지금에 와서는 이미 다 일정이 정해진 상황이라 달리 어쩔 방법도 없네요. 다 저질러놓고 이제와서 뭐 피드백이 될 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불만이 있는걸 없다고 할 수도 없는거고 그렇습니다.
22/04/14 18:19
LOL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되는 거잖아요. 저번에 한번 시범종목이었구...
아시안게임 들어가려고 기존 스포츠 방식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과정속에 있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예비엔트리, 합숙, 평가전 모두 기존 스포츠의 사례에 다 있는 것들이죠.
22/04/14 18:30
예비 엔트리 - 국대 선발 - 합숙 - 평가전이 전통적인 케이스인데 이번에는 예비 엔트리 - 합숙 - 평가전 - 국대 선발이니까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시끌시끌 한거죠.
평가전으로 국대를 선발하는 건 아닌데, 평가전 성적이 6명 선발에 반영이 된다는 상호모순 유체이탈 화법은 덤이고...
22/04/14 18:39
이번 아시안게임 선발 기간이 짧아서 그렇게 보이는거지,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A매치 기간 되면 선수들 합숙도 하고 평가전도 하죠. 그런거 다 끝나고 최종 명단 발표하구요.
22/04/14 18:29
음.. 잡음이 안나오면 국대 선발이 아니죠.
근데 이건 일방적으로 티원이 억울한거 아닌지.. 다른 팀 멤버야 서머 준비나 쉬다 오는거지만 msi 준비중에 전력 유출 가능성 농후한 경기를 광주까지 끌려가서??
22/04/14 18:29
다른 선수들이야 조합따라 뽑힐 가능성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데프트, 베릴은 진짜 가능성 1도 없는데 들러리 서는거 아닙니까?
룰러도 바텀은 정해져 있는거 눈치 깐 상황이라 발 뺀거고요.
22/04/14 18:37
다시 보니까 6인 제한이라는 게 뭔가 참 안타깝고 그렇네요. 사실 6명으로 충분히 진행 가능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긴 하지만, 보다 넉넉하게, 하다 못해 롤드컵 기준으로 7명만 되었어도 조금이라도 더 선수 팬들 입장에선 나았을 듯.
22/04/14 18:45
지금 포지션 별 역체 뽑으래도 사람마다 각자 다른 거 보면, 객관적인 우열을 비교한다는 게 이미 어불성설이죠.
그냥 스프링 우승팀이 나가거나, 감독이 책임지고 뽑거나 둘 중 하나가 답이었을 것 같은데 복잡해졌네요.
22/04/14 18:46
혹시 금메달 못땄을때를 대비해 리스크 분산을 위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엄정한 절차로 선출했다는 명분쌓기.. kda로 상주던 시기의 꼰대들 대환장파티 재판을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멀스멜..
22/04/14 18:52
흥행때문에 하는거라고 주장하려면 어느정도 급이 되는 경기를 해야 흥행이 되는거지 LJL 이하로 붙여놓으면 그게 뭔 재미가 있나 싶어요.
22/04/14 18:55
쭉 보니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 스포츠와 동일시 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하는 듯 보이네요.
예비 4명을 끼워서 평가전을 한다는 취지 자체는 보통의 스포츠를 생각해 볼때 주전+후보 선수와 같이 뛰다가 주전 선수의 부상 혹은 기타 변수로 빠지는 문제가 생길 경우 후보선수를 넣을텐데, 그럼 이 후보 선수의 기량과 팀합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는가 해서 결국 평가전이 생긴 듯 보입니다. 사실 거의 모든 구기 스포츠가 이런 과정에 있긴 하죠. 그렇게 롤이란 장르를 빼버리면 대충 이해는 가긴 하네요. 후보 선수도 엔트리에 넣어서 평가전 및 합숙을 시킨다-> 주전 선수 참가 어려움 발생시 엔트리 교체-> 후보선수는 평가전 및 합숙을 했으니 기존 4인의 선수와 합을 어느정도 맞을 걸 기대 이런거겠죠? 아예 불변이라고 봐도 무방한 케리아 포지션조차 후보 개념 선수로 베릴이 있는거니... 근데 롤 아예 모르는 저조차 이게 뭔가 싶습니다. 크크크 그렇게 기존 스포츠를 답습하려했다면 아예 12월에 합숙을 하고 평가전 혹은 내부 스크림을 했어야 했죠. 그게 예비엔트리와 주전엔트리를 동시에 가져가면서 4월에 후보와 주전을 가르고 예비 4인을 딱 공개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스포츠는 그게 안되잖아요? 패치와 시간에 따라 선수폼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니까요. 제우스는 12월에 뭘 했다면 이번 엔트리에 절대 못올라갔겠죠. 그걸 인정하고 이스포츠는 스포츠긴 하나 전혀 다른 스포츠다 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이 사단이 안났을텐데요. 전 정말 롤 잘 모르는데 기존 스포츠를 따라하려고 했다는 모습에서 웃음만 나오네요. 크크크
22/04/14 19:07
이제야 맞춰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스파가 대한체육회 신경을 그나마 쓰기 시작한 것이 사실 2년 정도 밖에 안 되었어요. 그 이전에는 대한체육회 기준 못 맞춰서 아예 강퇴 당한 것이 2번인가 3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 밖에 안 되었어도 빡세게 맞춰나가면 모르겠는데 너무 건성건성이 느껴지고요, 아직도 따라가면서 e스포츠의 현실에도 맞춰야 할 제도 투성이입니다. 예전에 제가 소개했던 체육지도자 제도라던가, 아마추어 선수등록제라던가... 체육지도자 제도도 이번에야 축구 쪽 등의 반발이 있어서 e스포츠도 혜택 받았지, 다음 번에는 국물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22/04/14 19:17
한편 G2는 한국 아겜 국대와 한무 스크림으로
깨달음을 얻고야 마는데... 5월 MSI 결승전 ??? : 캡스에게서 도망가야해요!!!캡스에게서 도망가야 해요!!!
22/04/14 19:46
저는 선발전이 그냥 국대선출에 필요한 보여주기식의 형식직인 절차라고 봅니다. 필요성은 없지만 보고를 위힌 절차 같은거죠. 나랏일이란게 그렇죠 뭐..
22/04/14 20:26
평가전 기대 많이 했는데, 차출 방식때문에 짜게 식네요
저러다가 선발 안되는 선수는 뭐며, 정확한 선발 기준은 또 뭐며 선발 과정에서 욕먹기 싫어서 그러는건가... 별로입니다 10명 다 데려가든지
22/04/14 20:51
G2가 그래도 12-0으로 플옵 이기면서 올라왔는데 LCK 선수들이랑 붙여주면서 MSI 대회 3주 전에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22/04/14 21:10
근데 대표팀 입장에서는 국내팀들은 휴가 중이고 스크림으로 연습 할 상대는 똑같은 거 아니에요? 그냥 비공개 스크림이냐 대회형식의 공개 스크림이냐 차이밖에 없는 거 같은데.. 어차피 전력 유출이야 정규팀으로 참석하는 G2가 더 심한거고
22/04/14 22:15
무슨 수를 쓰던 잡음이 안날수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T1이 너무 압도적이라서요. T1이 스프링에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몇패 하고 우승했으면 다른 팀원이 뽑혀도 별 잡음이 안났을건데 어떻게 조합을 해도 '그래서 그 팀이 지금T1보다 쎔?' 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게 현 상황이라...
그렇다고 T1+1명으로 갔다가 금 못따고 온다? 어이쿠... 저는 그냥 중국 봉쇄로 아시안게임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_-;
22/04/15 00:00
우리끼리 잘 놀고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 들어와 망치는게 아니라
군면제라는 큰 당근을 들고왔기 때문에 어른들 일하는 방식에 맞춰줄 필요는 있습니다.
22/04/15 00:04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국가대표로서는 걸음마 떼는 종목이라 롤이라는 종목의 특수성이 잘 고려 안되고 기존 기성 팀스포츠들
선발방식에 맞춰진 경우로 보이는데 그럴수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22/04/15 01:39
기성 스포츠와 유사한 선발 방식을 취했고, 그 와중에 절차적 정당성 확보까지 생각하면 이렇게 전개될 만 하네요. 답답하긴 한데 이해도 됩니다.
22/04/15 12:01
lck는 용병제한은 없지만 어쨌든 용병없는 프로리그라서 그냥 팀으로 뽑아 보내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 용병없음,세계정상급리그 이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는데 왜 기존프로스포츠를 참고하면서 삽질하는지 모르겠어요.
22/04/15 17:18
기사에 의하면 1차전은 PSG, 2차전은 DFM이네요.
근데 PSG는 아직 우승도 아닐 뿐더러 당장 어제 져서 우승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우승과 무관하게 한국 온다는 건가요...? https://www.etnews.com/20220415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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