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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1/03 12:58:02 |
Name |
Lord Be Goja |
Subject |
[PC] 제가 21년에 산 게임들 9개 이야기 |
순서는 랜덤 입니다.
1.아이돌 매니저
처음 엔딩을 볼때까지는 시스템에 헛점이 많다거나 하는게 눈감아지는 게임이였는데 엔딩을 보고 다시 하려니 활동과 스탯의 밸런스 불균형(그렇게 다양한 스탯과 활동을 지원하는것도 아닌데 보이는거보다 무의미한 특성과 스탯,활동이 많습니다.)이 너무 심해서 너무 재미가 없어지더군요.그러면서 모딩은 너무 제한적이라 돌파구도 없고..팔릴때 빤짝 눈속임용 업데이트하고 버려진 게임이라 할때는 재밌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형편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임은 19금게임으로,남성 멤버도 껴있는 게임으로 개발하다 너무 길어져서 0급하게 엎은후 스팀출시한거라던데,저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흔적들이 널려있습니다.
2.팀 파이트 매니저
저는 초창기버전만 버닝하고 나중에 많이 고친버전은 얼마안했는데,팀매니지먼트나 선수관리보다는 밴픽전략의 재미로 하는 게임입니다.
도트풍인데 가시성이 좋은점이나 비프스러운 효과음도 은근 명료한 느낌??등 스샷으로 보기보다 깔끔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소개했던 게임이라 긴 설명은 안하겠고,사후 업데이트도 충실하게 이루어진 정말 잘 만든게임같습니다.
3.소생 퇴마 무녀 (가) - Dlsite
아시는분만 아시는 19금 rgp쭈끄루(VX)게임 시리즈의 최종작으로,게임분야와는 별로 연이 없는 아마추어가(제작자 트위터를 보니까 전신주를 오르는 직업이더군요)만든 1인작품입니다.퇴마무녀이야기-퇴마무녀유희-소생퇴마무녀로 오면서 일러스트나 게임시스템의 발전도 눈에 띄고 원래 괜찮던 스토리구성도 점점 더 좋아지는면이 있네요.11달이나 후원했던 보람이 있네요.
pgr에서 길게 소개하기엔 좀 그런게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4.바이오 하자드 Re :3
재미가 없는건 절대 아닌데 정가를 하긴 힘든게임이아닌가 싶습니다.그렇지만 지금70% 세일중이라는거.
5.디비니티 오리지날 신 2
저는 잡다한 이야기 다 읽는건 별로 안좋아해서 발더스나 네버윈터나 드래곤 에이지나 코덱스나 별첨된 책들은 잘 안읽고,대화문도 곰곰히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늬앙스의 호불호로 고르는편입니다.이 게임의 매력 상당수가 잘 짜여진 대화문이나 배경에서 온다는걸 생각해보면 꽤 패널치인데요,그런데 전투가 너무 재미있고(전투 시스템의 적절함이 의도적 후반밸붕이 들어간 엑스컴이나 드에보다 잘 짜여져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그런데 중간에 제 컴퓨터가 불상사가 나서 몇일 못했다가 다시 하려니 손에 잘 안잡히는 면도 있더군요.중간에 하려니까 진행이 좀 산만하다고 해야하나..이 게임하실분은 몇일 몰입해서 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진행순서를 강제하려는듯한 무지하게 강한 인카운터 몇개정도? 빼고 별 불만이 없는 잘만든 게임.
6.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렐릭이라는 회사에 대한 제 기대치가 바닥이였기 때문에,에이지4를 이렇게 깔끔하게 뽑아낼줄은 몰랐습니다.
욕심같아서야 렐릭게임답게 분대시스템에 아머타입별로 무기 튕겨져 나오고 그러면 재미있을거같은데,현재의 렐릭에게 그런걸 맡기면 사양은 사양대로 먹고 게임은 조잡하게 나올거 같아서..랜스차지정도로 만족해야할거같군요.또 단순한 시스템에서 오는 가벼운맛도 나름 괜찮아요.이거저거 계산하고 싶고 렐릭맛이 그리우면 아직 콯2도 열려있는 게임이니까 그걸 하면 되겠죠. 에이지4로 수금한걸로 콯3 잘만들길.
총론 : 에이지2 리마의 상위호환( 사소한걸 차이내서 만든 수많은팩션정도가 에이지2의 남은 장점?)솔직히 정찰병한테 양 달려오는거만 해도 에이지4가 압살한다고 생각합니다.속이 다 시원하네!
7.니어 : 레플리칸트 √1.5
10년전에 발매했던 원작은 유튜브와 나무위키로 즐겼었는데,와우로 치면 대격변,콜옵으로 치면 모던워페어2 이후,드래곤에이지로 치면 2이후라는걸 생각해보면 시대보정이 불가능할정도로 형편없는 게임이였죠.
그리고 그 게임의 시스템은 그대로 살리고!;; 모션을 포함한 그래픽을 일신하고 사운드를 재녹음+풀더빙,에피소드 하나추가,책으로 냈던 최종엔딩을 포함한 게임입니다.
10년전에 60점을 맞았던 시스템을 그대로 살리는 바람에 보스전들은 대체로 재미없는데,보스 빨리 죽지말라고 각대사출력전 까지 무적보정까지 넣어서 무기의 데미지도 헷갈리기 쉽게 해놓았고(그래서 공속 느린 대검이 더더욱 쓰레기..)별 생각없이 평타만 쳐도 다 터지지는 오토마타보다 잡졸과의 전투는 재미있게 해놓은편인데 이번에는 보호마법류가 너무 OP라 그것도 좀 애매해요.
말만 다회차지 사실은 챕터플레이인 오토마타와 다른 진짜 무식한 똑같은 컨텐츠로 밸런스 조절도 제대로 안된걸 다시 하는 회차플레이도 너무 불호고..(긴장감이고 호기심이고 뭐고 하나도 없으니 스토리 여운을 스스로 까먹고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유튜브와 나무위키로 플레이할때는 주인공이 뭘 모르고 그런 행보를 걸었구나 어리석고,불쌍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직접해보니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 알거 같더군요.최후의 일격전에 머리를 흔들때 아 이친구는 다 알고도 여기까지 온이상 할수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종 엔딩도 조종하는 캐릭이 달리기 모션이 좀 삐리리해서 거슬린다는걸 빼면 아름답게 잘 만들었더군요.
다시 어레인지한 브금들은 별개로 들으면 원본음악들보다 잔기교만 많고 더 별로라는 느낌이 드는데,게임의 의도가 동화나 왕도물같이 묘사한 비극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어레인지해서 더 밝아진 분위기가 게임에는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8.트로피코6
시대묘사는 그냥 해처리-레어-하이브 업글이랑 다를게 없는거 같고,도시운영게임으로는 후반에 시스템과 밸런스가 너무 엉터리고..정치게임으로는 부족하고..5보다 좀 규모가 커진게 마음에 드는거 빼고는 별로.. 트로피코는 4가 제일 나은거같아요.
9.노벨라 디아볼로스
K-미연+추리물인데 장점을 말하면 대사와 더빙이 좋습니다.더빙한 성우분들은 나무위키에 항목이 없을정도의 인디성우분들인데 발매당시 스트리머 시청자들은 유명성우로 착각했을정도로 더빙을 잘했어요.대사도 일본게임을 번역한거보다는 좀더 와 닿는 대사들이고..게임은 내가 추리를 하는구나 정도의 착각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수준의 단순한 구성과,별 다른 의미가 없는 선택지들을 주는 미연시라 게임성은 두 장르를 복합을 시도한거치고 너무 단순합니다.하지만 분위기를 순수하게 즐길려면 머리를 지나치게 굴리는것도 별로겠죠?
아무튼 이런 아쉬운점을 대폭 보강한 DLC가 올해 2월에 발매된다더군요. 20년에 발매한 인디게임의 DLC를 22년에 발매할정도로 팬층도 남아있고,제작자의 열정도 있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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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게임을 샀다가 조금해보고 이건 아닌데하고 환불한것들도 여러개 있고,도넛컨트리처럼 너무 짧은 플레이를 해서 기억이 안나는 게임도 있는데 제대로 했다고 할수는 없으니 안적어도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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