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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09:30
LPL에 소양이 깊지 않아 플랑드레화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기인을 보면서 물음표가 뜬지 오래되었습니다.
기인은 분명 잘하는 탑이고 차력쇼를 할 재간도 있지만 정작 아예 캐리를 해내는 한두게임(제이스, 칼리스타)을 제외하면 경기 승패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인의 유무와 별개로 아프리카-광동은 팀이 잘하면 이기고 팀이 못하면 집니다. 그 가운데 기인이 잘하고 못하고는 좀 더 끌다가 지느냐/좀 더 쉽게 이기느냐 정도의 차이 밖에 없는 느낌이에요. 20, 21 아프리카에서도 결국 드레드/플라이가 잘하면 이겼고 못하면 졌습니다. 광동도 결국 (테디가 잘하는 건 상수니까) 페이트/호잇이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집니다. 기인은 항상 잘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딱히 눈이 가지는 않는다는 느낌. 웃긴 건 이 느낌을 올해 스프링의 도란한테도 받습니다. 작년 도란은 안 그랬는데... 반대로 최근 2~3년간 칸나/라스칼은 자기가 잘하면 이기고 자기가 못하면 집니다. 만약 제가 현실 구단주라면... 기인이 굉장히 잘하는 걸 인정하지만, 애물단지라고 볼 거 같습니다. 건드리면 페이롤 무너질 수 있는 매물 같아요.
22/02/20 16:07
어느정도 기인의 포지션에(탑의 존재감) 대해 공감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인은 강팀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초접전 미드정글 바텀의 용호상박 박빙에서 기인의 존재감이 강팀을 완성형으로 만든다고 생각해서.. 기인은 항상 라인전 5.5 이상을 상수로 보여줄 수 있어 자원소모가 적고 롤 게임특성상 미드 바텀에서 그 자원을 기반으로 게임을 가져올 수 있을테니 아주 좋은 탑솔러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인이 연봉지분 1등 하는 순간 야구로 비유하면 선발투수 4번타자 비워두고 국대 2루수, 중견수 영입하는 모양새라고 봅니다. 그나마 광동 지금 미드원딜은 준수한 체급의 라이너들이니 합이 맞아가면서 기인에게 그 간 부여된 무분별한 캐리롤이 벗겨지고 이따금씩 찾아오는 캐리롤로 1~2승만 착실히 쌓아도 롤드컵 선발전 전력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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