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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23:21
장점과 단점이 확고한 작품이죠.
거지같은 비문학, 스토리적 진입장벽(그나마 전작 스토리가 짧아서 유튜브로 보고 넘어가면 되긴 한데 스토리 내용도 어... 중간에 결국 18+찍어버림), 게임 두개 넣고도 핵심 요소인 '빛'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풀지도 못한 것, 한 전투 한 전투가 피곤함(그나마 덱 빌딩 되고 파워카드 갖춰지면 파워카드들로 밀어버리는 것은 가능함. 붉은안개 치트키같은거....) 등등... 반대로 고유의 시스템이 주는 신선함, 끝내주는 음악과 강렬한 연출 등 좋은 점도 있고요. 저도 50시간 부어서 다 클리어해본 입장에서 수작은 된 것같은데 도저히 명작이라고는 못해주겠습니다. 사실 수작도 취향에 맞아야 수작일 듯. 좋게 평가하든 나쁘게 평가하든 대중적인 게임은 절대 못되는 것같습니다. 물론 인디의 최고장점인 색채가 뚜렷한 작품을 내놨다는 것 자체만으로 회사가 대단해보이더라고요.
21/09/10 02:06
전작인 로보토미도재밌게하고 이것도 재밌게했는데, 워낙 취향을 많이타더라구요 크크 그래도 매니아층은 확실히 챙겨주는회사라 다음작품도 기대중 입니다.
21/09/10 05:25
세계관과 캐릭터, 게임의 분위기의 매력에 비해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못 느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투와 덱 빌딩이 '나의 선택과 고민'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수준이었어요.
21/09/10 11:29
이건 딱 누워서 스위치로 하면 좋을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Xbox로 나와서 아쉬웠구요. 전투할 때 설정된 공간에 비해 소환물 객체의 크기가 비율적으로 작아도 너무 작은게 아닌가...(그래서 스위치로 못나왔을지도) 드넓은 사막위에 개미병사 세워놓고 일일이 클릭하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그 비율만 어떻게 조절해줘도 훨씬 더 몰입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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