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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3 14:05:23
Name 요슈아
Subject [기타] 요즘 게임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 1단락은 과격한 표현과 욕설이 약간(?) 가미되어 있습니다.

1. 앞으로 전 pc(컴퓨터 말고) 와 철학 을 강조하는 게임이 나온다면 이렇게 해석 할 것입니다.

Pc - 아 네 참 좋은 말씀이시네요. 근데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게임의 재미를 박살내고 개연성도 없애고 뜬금없이 들이미는게??? 그냥 님 좋아서 넣은거죠??? 알겠습니다?????

철학 - 지금부터 저만의 개쩌는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여러분께 드릴게요! 일단 입을 좌악 벌려주고 당신의 식도에 그냥 콸콸콸 처박아 줄 거립니다!!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오!! 네? 맛이 똥같다고요?? 에이 계속 드셔보세요. 언젠간 존나 맛있어질 거니까요. 당신이 나의 개쩌는 이 레시피를 이해하게 된다면 말이죠!! 쭉쭉 잘 들어가네요 하핫. 먹어라 먹어 부어라 마셔라 으아아ㅏㅏㅏㅏㅏㅏㅏ

....까지만 생각했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거고 벌점8점먹고 삭제되겠죠?


2. 이런 되도 않는 고찰을 하다가 문득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니 왜 저렇게 개발자들이 그놈의 pc, 철학에 집착하게...아니 할 수 밖에 없어지는 이유를 알 거 같아서 말이죠.

여기선 이제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넘어가야겠죠 그렇다면??

전 10년전에도 5년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게임중독 수준의 덕후입니다.
왜 저렇게 년도를 나눴냐 하면 지금은 거의 게임 불감증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죠.

인터넷 방송이나 pgr만 뒤적이다 잠들고 어렵게 구한 ps5는 1주일에 하루 켜질까말까고 스팀 리이브러리엔 40개 넘는 게임이 시작도 못 한 채로 잠들어있고.
나도 그렇다! 라고 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전 왜 이렇게 되었는지 조금 더 파고들어보기로 했습니디. 답은 쉽더군요.

'익숙함'

요즘 시대를 멀리서 관망 해 봅시다. 모르긴 몰라도 하루에 세계에서 수백~수천개의 게임이 나오고 이미 이 게임들은 기존의 어떤 재미요소를 따 올 수 밖엔 없을 겁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석은 할 수 있어도 진짜 신선함!! 같은 심장의 뻐렁침(?)은 느끼기 힘들겠죠.
그러니까 이제 어떤 게임을 만나고 해 보다보면 아 이런식으로 진행되겠지 이런식으로 재미를 느끼게 해 놨겠지 같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임이 관해선 뉴타입이 되어버리는 건데 이게 좋을리가 없죠. 이미 뭘 해야할지 다 아니까 짜게 식습니다 자동으로.

즉 재미 vs 익숙함(+귀차니즘, 섹...아니아니, 체력, 시간 등을 모두 포함해서.)

의 구도에서 재미가 이기는 게임은 이젠 몇 없을 거라는 이야기죠. 역치가 너무 올라가버려서요. 저같이 게임에 미쳐 살았을 수록 더 할 것이겠고요. 이 역치에 아슬아슬하게 못 미치는 게임들은 아직도 제가 열심히 하고 있죠.
거의 접었지만 간간히 칼바람을 돌리는 lol이나 1~2시간은 매일 돌리게 되는 욕 무진장 해 가면서도 일퀘는 하는 섀도우버스정도?

위로 쭈욱 올라가서. 이걸 이제 게임 개발자들에게 대입 해 봅시다. 자기가 게임을 만들었어. 근데 뭔가 재미가 없는 거 같아. 더 수정할 여력은 없어요. 고만고만한 거 같아. 머리를 싸매고 싸맨 끝에 내린 결론! 아 다른 세일즈 통로를 강조 해 보자!! 하면서 나온 산물이다...라고 생각하는건 개뿔같긴 합니다만. 제 결론은 일단 이랬습니다.그래서.


3. 게임에 [재미] 말고 중요한 게 뭐가 있죠??
재미있으면 pc고 철학이고 알아서 다 받아준다니까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그걸로 도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살아숨쉰다면 재미있는 경험을 줄 수 있다면 저딴거 애초에 신경도 안 쓸 거겠죠.

애초에 게임이라는 건 가상이지 현실이 아니에요. 거기서 왜 현실을 자꾸 찾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쭉끈빵끈 울쭉불빵 아름다운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예술적인 움직임으로 다 죽여버리는 그런 걸 원하잖아요?

사람들은 와! 킹룡!! 와!! 파워드슈트!!! 와!! 미캐닉!!!! WA!! SANs!!!(?) 이러지 주인공이 빻빻이라던가 외팔여군이라던가 접수원이 이상하다던가 좀 외모지상주의같지만 이러면 흥미가 떨어진디구요.
불쾌한 골짜기가 왜 있는건데요. 너무 현실 따라하니까 거부감 드는거지. 게임도 마찬가지인겁니다.

그러니까 전 앞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신봉하면서 1번 해석을 기조로 구분하도록 하죠. 뭔가 쓸데없이 강조한다 싶으면 더더욱. 결론이 갑자기 뜬금없다구요?? 저도 그렇습니다만 여기서 끊지 않으면 역시 xx의 뇌절은 죽여줬어 꼴이 날 거 같아서 말잊니다. 할 말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나중에 천천히 댓글로 달아 보도록 하죠.


플스1. 원랜 유게의 에일로이양 이야기에 댓글로 달 생각이었던것이 뭉게뭉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바람에 한따까리 해 봤습니다. 건설적인 토론 대 환영!

플스2. 넥서스스트링스 정말 기대됩니다. 데모 플레이 하면서 간만에 손이 무진장 즐거웠거든요. 오랜만에 저의 새로움을 충족시켜줄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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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21/06/03 14:08
수정 아이콘
플스3. 이 글은 최대한 중립적인 표현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중간에 알수없는 이상한 단어들은 그 산물이지요. 잘 조합해 봅시다. 킹님갓고.
나른한날
21/06/03 14:30
수정 아이콘
30대 넘어오면서 게임이 재미없기보단 그보다 더 흥미로운 할게(?) 많아졌다가 저에겐 더 맞는 이론 같아요. 여전히 와우는 재밌고 양산형 모바일 게임도 하다보면 재밌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서 얻을 성취감이나 짜릿함은 이미 과거에 알던 맛이고 내 옆의 와이프나 내 아들과 놀면서 얻는 내가 아직 잘 모르는 무언가가 더 흥미롭다보니 게임을 손놓게 되더군요. 목메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PC화는 기획자가 혼자 했기보다는 사내의 다양한 의견이 들어갔다고 전 생각해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야 우리 겜탁구들과 뭐 크게 다를까요. 다만 대기업일수록 내부에 연관부서는 많을것이고 성별 학력 외모 인종에 따른 다양한 (게임과는 관계없을) 의견이 들어 갔겠죠. 그래서 아시아쪽 게임과 서구쪽 게임이 어느순간 핀트가 어긋나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21/06/03 14:48
수정 아이콘
다인종 국가에서 다인종에 신경 쓰는 게 별로 이상할 건 없죠. 여성 유저 늘어나니까 여성 유저에 신경 쓰는 것도 역시 이상할 게 없고.
문제는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발로 차서 내쫓으려는 데에 있지 싶습니다.
及時雨
21/06/03 15:10
수정 아이콘
계속 재밌을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이부키
21/06/03 15:16
수정 아이콘
철학은 게임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쇼크가 대표적이죠.
요슈아
21/06/03 16: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재미 위에 철학을 절묘하게 얹은 게임은 정말 좋아합니다. 명작이라 할 만 하죠.

제가 든 예시의 경우엔 그러니까 주객전도 같은 거죠. 샐러드에 야채는 별로 없고 사우전드 소스만 1000g 뿌려저린 그런 느낌.
21/06/03 15:19
수정 아이콘
어크 해보는데 시작할때 다양한 성적 취향과 지향성을 가진 사람과 개발됬다라고 하더라구여... 서양애들한텐 이런게 어필 포인트인가봐요
크레토스
21/06/03 20:16
수정 아이콘
서양 IT 업계는 매우 진보적이라 그런거에 부정적인 기업이라고 낙인 찍히면 구인부터 잘 안되는 걸로 압니다.
복타르
21/06/03 15:19
수정 아이콘
영화(스타워즈, 인어공주)나 게임(배필5, 라오어2 등)에서 유저들의 불만은 "기존시리즈에 느닷없이 pc끼얹지마라.
그렇게 신념찾거나 pc요소를 넣고싶으면 오리지널을 만들어라" 였죠.

제 기준에서 호라이즌제로던은 오리지널 pc게임이며, 차기작에서 평소 추구했던 pc요소를 더 강화했을뿐이라 생각합니다.
원하는대로 멀쩡한 시리즈에 갑자기 pc를 끼얹은것도 아니고 뭔지알수없는 그넘의 pc신념에 따라 오리지널게임을 만든 것이니
이이상은 pc로 뭐라할 일 없이 취향선택에 달린 일인 것 같네요.
타시터스킬고어
21/06/03 15:22
수정 아이콘
전 현세대 게임이 더 재밌다고 생각하고, 현실성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제 개인적으로 게임은 재미보다는 몰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성은 몰입감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미소녀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게임은 저에겐 진입장벽이라... 몰입감을 너무 해치거든요.

개인적으로 호제던은 재밌게 한 게임이고 포비든웨스트의 에일로이의 외형이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지만 게임만 잘 만들었으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울방패
21/06/03 15:27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하게 옛날엔 중국어 버전만 냈지만 이젠 소수인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예전엔 동양인이면 전부 칭챙총에 눈찢어져 있는 악당이었는데 이제 다양한 동양인을 지원합니다!

이런것들이랑 비슷한거죠

모든 이들이 예쁘지 않아야 될 이유는 없지만 예쁘지 않은 이들이 등장한다고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성 소수자를 잘 표현한 게임으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을 뽑는데 드래곤 에이지 PC묻어서 쓰레기게임이라고 하는 평가는 거의 못 봤네요.
재미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지
재미있으면 다양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건 무조건 좋은 일이죠.
요슈아
21/06/03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래곤에이지...오리진었나. 마을 하나 때려부수는 게임(?) 은 꽤나 재밌게 했죠.

Pc로 범벅되어 있었지만 그게 주가 아니고 부였고 재미 하나는 확실했기에 만족했고요.
요즘엔 그저 뜬금없이 끼얹어 버리니까 이게 뭐 하자는 거임??? 이런 반응이...
21/06/03 15:30
수정 아이콘
자기 게임이 PC라서 욕처먹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드애 인퀴지션 보여주면 됩니다.
인종차별 국적차별 동성애자차별 있는대로 다 넣어놨는데 모든 요소에 다 몰입할수 있어요.
톨기스
21/06/03 15:33
수정 아이콘
더 나이먹기 전에 다크소울3 엔딩 보고 싶네요. 조금 하다 말았는데 나이먹어가면 그나마 있는 반사신경 다 없어질 것 같아서...
1등급 저지방 우유
21/06/03 15:36
수정 아이콘
한때 좋아하던 예능인 무한도전이
어느순간부터 사회적메시지에 빠지더니
본질인 "재미"를 잃어버리고 폐지로 들어선 걸 보면....

제작자 입장에선 많은걸 담아내고 싶겠지만
그게 나쁜건 아니니까요
결국 기본을 놓치면 안된다는걸 새삼느끼게 됩니다
드러나다
21/06/03 15:36
수정 아이콘
철학을 표현하는 방식이 유치하거나 매우 수준낮은 유치한 철학을 엄청난 무언가로 포장하려니 생긴 일이라 그렇죠. 비슷한 영상물인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그래요. 디테일함 속에 철학이 녹아나있는 명작은 세월을 이깁니다. 이름이 남는다구요. 게임도 그러합니다.
양파폭탄
21/06/03 15:39
수정 아이콘
와 이겜 졸라 재밌는데 철학까지 있네?
이게 베스트죠.
욱상이
21/06/03 16:40
수정 아이콘
정확한 반대 사례의 어떤 게임이 떠오르네요..... 1편은 갓겜이었다가 2편은...읍읍읍
21/06/03 15:42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의 기본은 우수한 조작감과 플레이를 통한 경험이라 봅니다. 그래서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했었고 닌텐도 게임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성향 때문인지 내러티브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최근의 게임 업계 경향에 좀 부정적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6/03 15:48
수정 아이콘
요즈음은 그래서 일본 작품이 안심이 되더라고요.
얘네는 그런거 신경 잘 안쓰고 맘대로 만듬. 아니 근데 게임프리크 너네는 신경써라!!!
김솔라
21/06/03 15:51
수정 아이콘
게임이 재밌으면 그 순간이 즐겁지만, 철학까지 있으면 게임이 끝나도 빠져나오질 못합니다.

작성자분의 예시처럼 철학만 존재하는 빈 껍데기 같은 게임은 극혐해요
첫걸음
21/06/03 15:58
수정 아이콘
포제던은 진짜 이해 할수가 없어요
제가 플레이 할때도 미친듯이 뛰어 다니는데 살이 찌다니 차라리 살이 너무 빠져서 앙상하면 이해할수 있겠네요
요슈아
21/06/03 16:15
수정 아이콘
심지어 초반부는 사회에서 팅겨 나온 떠돌이라 잘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고 생존을 위해 미친듯이 이동했어야 할 것이고....살이 붙을래야 붙을 수 없는 환경인 것을!
21/06/03 16:34
수정 아이콘
제 아내가 일본 컨텐츠(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기타창작물)들을 흡입하면서 하는 소리가
얘네는 이런 시대에도 거침없이 예쁜 모에캐릭터, 거유와 빈유에 대한 소재, 이런저런 성적코드, 가학적, 폭력적인 소재 같은걸 마음껏 써서 좋다고 합니다.
저도 십분 동의하는 바이구요. 일본게임들 하면 요즘같은 시대에는 해방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멍멍이개
21/06/03 17:22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인데, 게이 캐릭이 나오면 왜 얘를 게이로 설정하셨냐고 물어보는게 이상한거죠. 가슴 큰 캐릭이 나오면 왜 얘 가슴은 크냐고 물어보진 않잖아요? 재밌으면 주인공이 게이여도 인정한다라는건 재밌으면 주인공이 가슴커도 인정한다 이런 내용처럼 어딘가 이상한 주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게 PC옹호론 쪽 주장입니다. 주인공이 게이여야 한다는게 아니고요.
21/06/03 17:57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일본게임에서는 자기 소프트의 판매 주 타겟이 명확하고, 그 타겟이 거슬릴 짓을 안해요
타겟이 남성이 대부분이라면 주인공에게 BL요소를 넣지 않고, 여성캐릭터들은 다 이쁘게 나옵니다. 최소한 뚱뚱하거나 못생기게 나오진 않아요.
밈이 된 몬헌월드의 접수원도 미형 캐릭터가 아닌거지 대놓고 못생기게 나온 캐릭터도 아니죠.
기본적으로 일본의 서브컬쳐들은 오타쿠 문화를 기반하기 때문에 미형 캐릭터가 아니면 살아남을수가 없는 구조기도 하고요.
저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동성애를 배척하고 멋지고 예쁜걸 추구하는것은 본능이자 보편적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기준을 벗어나려면 당연히 그에 해당하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니어 레플리컨트의 경우에도 등장인물인 에밀과 카이네가 보편적인 캐릭터가 아닌 동성애자와 양성구유로 설정되어 있는데 왜 그렇게 설정했는지 요코 타로가 주절주절 설명 잔뜩 했죠. 당연한 무브라고 보입니다.
거울방패
21/06/03 1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다른 장애인을 배척하고 자신과 다른 인종을 배척하는데

그걸 굳이 설명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거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유캐릭 넣었다고 그거 설명 안하듯
동성애자 캐릭터를 싫어할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그리고 후타나리, NTR, 강간 게임 만드는게 일본인데 그럼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저런거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는지?
21/06/03 19:2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일 앞에 주 타겟층에 거슬릴 짓을 안한다고 적어놨죠.
몬헌 다크소울같은 같은 게임은 보편적인 남성타겟이고 거유를 좋아하는게 보편적인거구요. 무슨 가슴둘레 1미터짜리 폭유 말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큰 가슴을 선호하는건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후타나리, NTR, 강간, BL 게임들은 보편적인 남성타겟이 아닌 그런게 취향이 사람들이 타겟인거구요.
라오어2를 위시한 PC물든 게임들은 보편적인 남성타겟으로 발매했으면 보편적이지 않은 사상을 설명해야하는건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PC물든 게임들이 PC사상 지닌사람들을 주 타겟으로 발매한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면 설명할 필요 없겠지요
거울방패
21/06/03 19:23
수정 아이콘
라오어2는 그냥 못 만든 게임이구요;

그리고 라오어2가 보편적인 남성 타겟으로 발매했다는것부터가 뇌피셜이잖아요.
레즈비언 대상으로 발매했다고 하면 갓겜 됩니까? 그거랑 상관없이 똥겜인 이유는 그냥 못 만들었기 때문이죠.
21/06/03 19:46
수정 아이콘
보편적인 남성 타겟으로 발매했다는건 당연히 뇌피셜이죠.
근데 사전지식없이 라오어2를 플레이할만한 [게이머]라는게 일반적인 남성이 절대다수인건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될만한 통념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게이머 안에는 상대적 소수라도 적지 않은 수의 여성도 있고 게이도 있고 레즈도 있고 다 있겠지요.
하지만 AAA급 타이틀 게임은 시장의 절대다수를 노리고 파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비싼 개발비를 회수할 수 없을테니까요.
레즈비언 대상으로 발매했으면 갓겜일수도 있죠. 발매전 그렇게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는건 그 평론가들에게는 갓겜이었단 소리라는거 아닙니까. PC주의자들에게는 정말 옳게 된 갓겜이었다는거죠. 실제로 그들이 게임을 샀을지 안샀을지는 몰라도 그들이 사용한 워딩만 놓고 보자면요.
그리고 라오어2가 그냥 못만든 게임이라고 치부할 게임인가는 잘 모르겠군요. PC에 물들어 스토리 개연성을 개박살냈다 라는 스토리텔링적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딱히 흠잡을데 없는 굉장한 그래픽에 전작보다 충분히 발전된 시스템을 가졌다라고 해도 무방할텐데 말이죠. 조엘 머리통을 골프공으로 쓰지 않고 PC에 물들지 않은 스토리텔링을 개박살내지 않은 게임이었다면 과연 라오어2가 이정도로 못만든 게임이라고 혹평을 받았을지 의문이네요.
거울방패
21/06/03 19:55
수정 아이콘
아뇨 PC와 상관없이 그냥 스토리를 못 만든거죠.

애비가 예쁜 여자캐릭으로 변하고 레즈비언이 아니라 남성이랑 연애했으면 갓스토리라고 생각하세요?
21/06/03 20:10
수정 아이콘
적었잖아요. 스토리텔링을 개박살내지 않은 게임이었다면 이라고요. 근데 거기에 PC까지 묻고 언에듀케이트 운운하니 이렇게 불타오른거죠. 단순히 스토리텔링만 박살난 게임이었으면 이렇게까지 밈화되고 회자되지 않았을겁니다. 스토리텔링 박살난 후속게임이 한둘도 아니고.
어쨌거나 그래픽은 좋았다, 시스템은 괜찮았다 라는 평가로 기억됐겠죠. PC묻은 사상주입소프트란 평가가 아니구요.
그리고 저는 라오어2를 [위시한] PC물든 게임들이라고 했지 오직 라오어2만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데요.
일본게임들은 자기 타겟을 명확히 알고 PC에 연연하지 않고 타겟층에 맞춘 게임을 내서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는겁니다.
거울방패
21/06/03 20:14
수정 아이콘
Dunn 님//
PC에 물들었다 / 스토리를 조졌다

완전하게 다른 얘기인데 그걸 억지로 엮으니까 논리가 이상해지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반례를 적었는데 정말 PC에 물든 스토리를 가진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가 그런 평가 받는거 보셨어요?
PC에 물들었지만 스토리를 안 조진 게임인데요.

그냥 스토리 조진걸 PC 탓하면서 짜증내는거지 그게 PC랑은 아무 상관 없는거라구요.
아케이드
21/06/03 20: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말 스토리만 못 만든 걸까요
에비가 B2처럼 미녀였어도 지금과 같은 반응일까라고 생각해보면 많이 달랐을 거라고 봅니다.
그랬다면 일단 저는 에비로 플레이하는게 지금보다 10배는 즐거웠을 거 같네요
21/06/03 21:39
수정 아이콘
거울방패 님//
그럼 데메크2나 아웃라스트2는 똑같이 스토리 조진 후속작인데 유독 라오어2만 밈화되는건 무슨 이유라고 생각하시나요. 상대적으로 최근게임이라서? 그렇다기엔 데메크2나 아웃라스트2 나왔을때 반응이 라오어정돈 절대 아니었거든요.
PC요소는 대부분의 남성게이머들에게 충분히 마이너스 요소라고 봅니다. 그 게임이 우주갓겜 레벨이면 그 마이너스 요소까지도 안고 그냥 모른체 하는거구요. LOL의 바루스 설정변경때 사람들이 그렇게 욕하면서도 아 몰라 난 스토리 신경 안써 하고 무시하고 게임하는것처럼요.
크게 장점 단점 없는 평작 게임에
섹스어필 잔뜩넣고 발매하는거랑 PC요소 잔뜩넣고 발매하는거랑 뭐가 더 판매량이 잘 나올거같나요?
전 전자 봅니다.
아마도악마가
21/06/03 16:45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말마따나 디테일을 수반한 철학적 고찰은 게임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지요

가깝게는 탈로스법칙, 디스코엘리시움, 패솔로직2부터 십수년전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까지 사례가 꽤 많구요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문학, 영화 가릴 것 없이 사유가 유치한 수준에 머물거나 허접하게 표현할 때 커지는게 문제인데 이런 기조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씁쓸하네요
Dena harten
21/06/03 16:49
수정 아이콘
부기영화 명언이 있죠. 오직 결과물에 자신없는자들민이 결과가 아닌 의도를 평가받으려 한다고. 그냥 못만든건데.
네이버후드
21/06/03 17:19
수정 아이콘
게임은 게임을 만들어야죠
RapidSilver
21/06/03 20:06
수정 아이콘
1. 전 표현의 자유와 시장 선택 사이에서 점점 균형이 맞춰지면 결국 평형상태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2. 게이머들이 게임불감증이라고 표현하는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comfort zone'에서 벗어나지 않고, 또 벗어나고 싶지도 않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게임이란 매체가 주는 재미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가 될수 있어서 그 실체도 다양하게 나타나는거라고 생각하고, 왠만큼 팔리는 게임이면 그분야의 '재미'가 시장을 이룰만큼 크게 형성되어있다는 거겠죠. 나의 'discomfort zone'은 누군가의 'comfort zone'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사견입니다만 요즘 극단의 게이머 여론은 나의 discomfort zone이 누군가의 comfort zone이 되는것을 절대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고 봅니다. 누가 뭘 어떻게 만들든 너무 부도덕하고 반인륜적이지만 않으면 대충 그러려니~ 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보왕
21/06/04 08:55
수정 아이콘
일반상대성이론
21/06/03 20:26
수정 아이콘
최고의 게임들 위주로 먼저 해버리고 나니까 딴 걸 못하겠네요 크크
아케이드
21/06/03 20:38
수정 아이콘
갓겜들 먼저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건 확실히 있죠 젤다 야숨 클리어하고 나서는 평범한 오픈월드 게임하는게 고역입니다 ㅠㅠ
아이폰텐
21/06/03 21:51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나름 겜력이 오래 됐다고 자부하는 저도 할게임이 너무 많고 할때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에 놀라는데 할 게임이 없다는 이야기는 정말 자기가 편한 그 존안에서 벗어나고싶어하지 않는 본능이라고 봅니다.

밑에 다크소울이야기도 썼는데 어떤분은 다크소울3를 무슨 10회차 11회차 돌리더라구요. 400시간 이상을 투자하면서.
저 같은 사람이면 40시간씩 10작품을 해볼거 같은데, 누군가는 한 게임을 그렇게 하는게 좋은거죠. 편하고.
아마 나이를 먹을수록 할 게임이 없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대한 귀찮음+불편함]이 싫어서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롯이 완전 이것저것 장점만 대충 가져와서 뚝딱만든 고오쓰나 호제던 같은 오픈월드, 혹은 뭔가다 비슷비슷한 유비식게임만 접하면 좀 요즘 게임들 다 너무 뻔한데 싶긴하지만, 장르자체를 확 넓혀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순간 정말 경험안해본 게임 천지입니다.

평생 건드려보지도 않은 장르를 새로 도전하는게 아예 안해본 스포츠를 시도하는 것 만큼 귀찮고 진입장벽이 있는 일인데 보통 사람들은 이게 스포츠면 안그럴텐데 게임이면 다같은 게임이라고 착각하긴하죠. 그러면서 '할 겜이 없다'라고 하는 분 정말 많이 봤습니다.
GiveLove
21/06/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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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이를 먹을수록 할 게임이 없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대한 귀찮음+불편함]이 싫어서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뜨끔해서 슬픕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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