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2/08 21:11
91점 시작이면 80점대로 아마 가겠군요.
굳이 버그 문제가 아니더라도 메인스토리가 짧다던가 전투가 보통이라던가 하는 얘기들이 나와서 수작은 되어도 명작은 못될 것 같습니다.
20/12/08 21:12
전투야 그렇다쳐도 저는 뭐 메인짧은게 왜 감점 요인인지는 잘 모르겠는... 스파이더맨 MM처럼 극단적으로 10시간도 보장안해준다 이러면 좀 그렇긴한데... 20시간보다 더 늘어나서 100시간 가까이 되는 플탐 보장은 솔직히 좀 피곤할때가 많아요.
30시간 선이 제일 무난한듯 (메인위주로 밀었을시)
20/12/08 21:25
cdpr말에 따르면 오히려 위쳐3는 메인이 너무 길어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펑은 메인 스토리는 좀 줄이고 대신 호평 받았던 피의 남작 같은 사이드 퀘스트를 더 많이 늘려놨다는군요. 전반적으로 리뷰 보면 사이드 퀘스트들은 퀄리티가 어마어마한 거 같습니다. 처음 해보면 이게 잘 모르는데 다회차로 다른 선택으로 가면 퀘스트가 아예 다른 방향으로 바뀌는 게 한 두개가 아니라는군요. 전 개인적으로는 위쳐3 재밌긴 한데 너무 길었는지라 이쪽 방향이 더 마음에 들긴 합니다.
20/12/08 21:22
오히려 점수 오를 겁니다. 점수 까인 요인이 거의 전부 버그 때문인데 지금 소량으로 풀린 리뷰한 웹진들은 전부 패치 이전 버전으로 한 거고 이후 리뷰 들어갈 웹진들은 패치 된 버전으로 할 테니까요. 그래서 아마 처음에 점수 너무 떡락하는 거 막으려고 소량으로만 리뷰 카피를 돌린 걸로 추정됩니다.
20/12/08 21:16
그쵸. 말씀대로 게임스팟은 참신한 게임에 가점을 좀 더 주는 경향성이 있더군요.
반대로 웰메이드라도 전형적인 게임은 감점을 주는 듯 하구요.
20/12/08 21:26
그런데 뭐, 게임스팟이라고 흑역사가 없는 건 또 아니라서 그냥 그 게임을 믿는 나를 믿는 게 답 같습니다. 크크
꼭 리뷰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게, 리뷰에서 일제히 비판하는 부분도 나한테는 허용 가능하거나 오히려 괜찮게 느껴지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도저히 못 기다릴 정도로 기대가 되면 정가 주고 질러서 하는 거고, 그 정도로 기대하는 건 아니라면 세일할 때쯤 사서 하면 딱 적당하더라고요.
20/12/08 21:30
저도 딱히 리뷰를 신경 쓰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꽂히는 대로 사서 하는 편이고 남들 다 별로라는 게임들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게임 좀 재미없어도 '야 내가 선발대로 지뢰 밟는다!' 하는 것도 은근 재밌고 말이죠….
20/12/08 21:34
요즘 유튜브에서 KOTY(쿠소게 오브 더 이어) 영상을 자주 보는데, 이게 또 꿀잼입니다.
이걸 보면서 느낀 게, 남들이 쿠소게라고 하니까 해 보는 그런 도전정신 말고 내가 고른 게임 중에서 우연히 엄청난 쿠소게와 마주한다면 그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크크
20/12/08 21:22
컴 사양도 안 되는지라 천천히 해 보려고 합니다. 3500x에 1650슈퍼면(그게 그거지만 1660슈퍼인데 또 1650슈퍼라고 썼네요;;;) '권장' 사양 정도더라고요. 제가 컴을 업그레이드하든 플5를 사든 하고 할인도 들어갈 때쯤이면 이런저런 버그도 많이 수정되겠죠.
20/12/08 21:23
그 권장이 말만 권장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ㅠㅠ (사실상 최소사양), RT끄면 4K 60프레임도 되는 차세대 콘솔을 사는게 가성비에서는 훨씬 앞설 가능성이 큽니다.
20/12/08 21:29
일단 플4프로용으로 패키지 하나 선주문 넣어두긴했는데 위쳐3 맵여는데 20초걸리는 플4프로로 이게임을 할 용기는 도저히 안날거같고...
엑원으로 맛을 좀 봐야겠네요. DL판 65000원이던데... 내돈 살살 녹는다...
20/12/08 21:29
플레이타임 30~50시간 가까이되는 오픈월드 게임들중에 엔딩 본 비율 40%넘는 게임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30% 수준에서 놀고 있죠. 진짜 많으면 35%고....
CDPR에서도 이거때문에 메인스토리 볼륨을 위쳐3에 비해 줄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12/08 21:42
착각은 아니고 실제로 위쳐3는 너무 기니까 좀 짧은 게 낫겠다는 피드백이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인퀘 길이 짧게 하고 서브퀘의 질을 더 신경썼다네요. 서브퀘 수준은 실제로 위쳐3보다 훨 낫다는 평가가 꽤 있습니다.
20/12/08 21:46
단순히 메인퀘스트 볼륨을 줄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건 맞습니다. 위쳐 3의 경우 다른 오픈월드 게임과 최종적인 엔딩을 본 사람의 비율은 다른 게임과 비슷한 27%정도 나오는데 초반부 클리어 비율이 68.2%정도로 평균 85%정도의 다른 게임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유야 뭐 초반 업적 따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좀 길다는 것도 있지만, 초반 백색과수원부분이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증거도 될 수 있겠네요.
20/12/08 21:54
사실 노비그라드까지 간사람이면 꽤 많이 간사람이죠. 대부분 피의남작 전에 GG칠겁니다. 이거 보고도 별 느낌 없으면 접고, 아니면 계속 가는거 같아요 위쳐3는. 본격적으로 약간 루즈해지는 구간이 노비그라드긴한데...
20/12/08 21:59
백색과수원인데 노비그라드로 잘못 적었네요(...) 노비그라드까지 간 사람이면 절반이상 엔딩 보더라구요. 피의 남작은 남들이 다 좋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다른교단 위쳐 만나는 스토리라던가가 더 나았던......
20/12/08 22:11
피의 남작은 저도 싫었습니다. 그거 다시 플레이 하기 싫어서 위쳐를 안할 정도.
시리 파트가 본격적으로 나오는데 난 시리한테 별 관심도 없고 남작 퀘는 템포가 루즈하고.. 분위기가 음습하기만 하지 뭐에 즐거움을 느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다른 퀘들은 제법 활극 느낌이 났는데 말이죠
20/12/08 22:39
제가 블러드앤와인까지 클리어하고도 아직 위처3 본편을 클리어 못했는데 (....)
개인적으로는 메인스토리 진행중에 수없이 뜨는 사이드퀘스트 보다보면, 이게 뭐하는건지 싶긴 하더라고요. 사이드도 물론 재미있고, 메인스토리도 충분히 재미는 있는데.. 그게 같이 이루어지니까 갑자기 현타가 왔었습니다 (...) 할게 많은건 좋은데, 그게 메인스토리의 몰입도를 헤쳐버릴정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분들처럼, 블러드앤와인이 굉장히 좋았었어요.
20/12/08 23:05
예전에 썼는데, 저도 어느 순간 현타가 와서 그때부터 메인퀘만 뚫어버렸습니다. 이대로 계속 사이드퀘를 했다가는 못 끝내고 봉인해 버릴 것 같더라고요.
20/12/08 22:36
그래도 이런저런 리뷰들 종합해보면 게임의 형태는 대충 짐작이 가지 않나요?
다만 아트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히 좀 취향이 갈리는듯 하네요. 루리웹의 찬양에 가까운 리뷰에서 사이버펑크가 뭔지부터 정의하고 넘어갔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사이버펑크란게 결국 보기에따라서는 굉장히 일관성없을수밖에 없어서;;
20/12/08 23:07
메타크리틱에서 제일 평가 낮게 준 리뷰 두개 찾아봤는데 서브퀘들이 물흐르듯 연결되어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다는 데서 플러스, 레이트레이싱 적용시 멋진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막상 주변환경과의 상호작용은 별거없다는데서 마이너스를 주더군요. 이쁜 배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그점은 위쳐3랑 비슷할려나요. 암튼 기대는 되는군요
20/12/08 23:14
애초에 오브젝트 상호작용보다는 캐릭터와 대사 및 퀘스트 연관성에 더 중점을 뒀나보네요. 그러다 보니 뭔가 야숨류의 오픈월드를 원하는 사람한테는 텅빈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반대로 오히려 전통적 RPG를 선호하는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세계의 깊이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고요..전 뭐 후자쪽을 월등히 좋아해서 기대가 더 됩니다.사이드 퀘스트의 선택이 메인 스토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니 이거야 말로 바라던 RPG 죠. 그것도 착한 행동을 하면 상을 받는 다는 식의 뻔한 결과가 아니라는건데...RPG 세계에서 밀가루로 빵만들고 기름 뿌리고 불지르는거는 자유도는 사실 아무짝에 쓸모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20/12/09 15:22
그러니까 오브젝트 상호작용의 대명사인 밀가루로 빵만들가 울티마 7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얘기되고 그게 후대에 끼친 영향이 크긴한데 ( 사실 이게 오픈월드 어드벤처의 시초라고 할수도) 사실상 그때부터 울티마는 rpg라기보다는 어드벤처로 변화를..
위쳐 시리즈도 사실 rpg는 아니긴하지만요.
20/12/09 15:39
당시 rpg라고 해봐야 오히려 울티마가 상당히 rpg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게임이였고 대부분의 rpg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rpg가 맞아요.
울티마 6 이전까지 rpg와 어드벤처보면 위저드리나 바즈테일이나 마이트 앤 매직이나 웨이스트랜드만 봐도 시에라의 어드벤처들이 똑같다고 보이지 않는데 말이조.
20/12/08 23:14
이정도면... 패치로 자질구레한 문제만 해결되면 저한텐 정말 딱좋은 게임일것 같은데
컴퓨터 성능이 많이 걱정되네요... 신형 엑박 산 지인한테 놀러가서 해야하나
20/12/09 00:33
이젠 오픈월드도 스펙트럼이 점점 다양해지는데 뭐가 더 낫니 우열을 정하려는거 자체가 미련한짓이고
누군가는 진짜 생동감있게 구현된 세계에서 매력을 느끼지만 누군가는 그안에서 캐릭터간의 상호작용이 없으면 외롭다고 느끼는분도 있고 뭐 그러겠죠. 피지알은 덜하지만 다른 게임 커뮤니티들에서는 리뷰가 게임의 어떤점을 장단점으로 꼽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고 하지도 않고, 뭐 게임 나오기 전부터 이 웹진은 라오어2에 점수를 높게줬으니까 걸러야하고 이웹진은 1060으로 리뷰했으니 걸러야하고 이런식으로 리뷰점수가지고 팬덤 싸움판부터 일어나는게 참 보기 안좋아요. (라오어2 7점때려서 마지막 양심 소리 들었던 IGN 재팬 쉔무3에 9점준 전례가 있습니다. 매체 이름이랑 점수만 보고 거르고 말고를 판단하지 말고, 글을 쓰는 사람과 내용을 보고 판단하자 이말입니다.) 전 요즘의 게임평론계를 부정적으로 보지만, 적어도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리뷰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는건 당연히 우리에게 좋은 일이고 어떤 말을 하고있는지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숫자라는게 참 편리하지만, 또 한편으론 그 간편함때문에 우리의 사고와 창의력조차 간편해지면 안되겠죠. +) TIG에서 세번째 리뷰가 올라왔네요. 개인적으로 이런건 참 마음에 듭니다. 다양한 조건에서, 다양한 시선의 리뷰를 볼수있다는건 그만큼 소비자한테 좋은거에요.
20/12/09 00:44
결국 해봐서 재미있으면 장땡인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바쁜 현대인은 사놓은 게임조차 열개중에 하나는 튜토리얼도 못깨거든요. 사기전에 한번 알아보는건 사실상 필수적인데 그때 바로미터가 되어야할 매체의 신뢰성이 나날이 떨어져가고만 있으니......
20/12/09 00:55
저는 한국어 더빙에 감동받아서 플스판 구매 확정
PC판도 나중엔 살 생각입니다 아무리 자막을 해줘도 더빙으로 들으면서 게임할때의 몰입감은 차원이 달라서 이런거 잘 해주는 회사 제품은 많이 팔아줘야 해요
20/12/09 07:05
사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개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는 얘기도 들리고 출시 연기에 버그까지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쳐3때처럼 큰 기대없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게임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0/12/09 09:34
이쯤되면 진짜 기대만으로 모인 원기옥이 마인 부우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인 거 같습니다.
저는 플스가 없기 때문에 친구집에서 숙식을 함께하면서 깰 거니다. 흐흐.
20/12/09 13:35
레딧에서는 저 게임스팟 리뷰어가 전설의 그 투머치워터좌라는 게 알려지면서 게임스팟이 욕을 무더기로 먹고 있네요 크크....낙하산인가....
20/12/09 18:54
PS5 로 주말부터 즐길 예정입니다.
위쳐3가 인생겜이어서 그 느린 PS4 노말로 DLC까지 모든 퀘스트를 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펑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제 인생의 또 다른 갓겜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