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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 05:18
저도 일주일전에 플레이를 끝내고 세계관에 빠져서 이런저런 감상글도 읽고, 혼자 생각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저는 이런 스토리를 대중이 이렇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타이밍'도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도 1편의 파이어플라이 몰살과 의사를 죽이는 장면부터 2편의 대략적인 스토리 (의사의 자녀나 파이어플라이의 잔당이 복수를 하는)를 세워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총들고 수술방으로 들어온 조엘에게 기껏 메스 들고 반항하는 의사를 죽여야만 하는 연출이 있었으니까요. 저도 당시에 분노에 미쳐서 모든 의료진을 쏴죽였습니다만.. 이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은 들었었죠 하지만 게임이 출시된 현실의 시점은 코로나 사태나 조지플로이드 사건, 인터넷에 만연한 극성 페미니즘(잘못된 PC) 등으로 갈등이 더 심화된 상황이죠. 저 역시도 라오어2를 높게 평가합니다만, 전염병 사태로 혼란스러운 현 시점에는 게임에서나마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스토리였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파이어플라이 잔당의 복수 이야기는 살짝만 들어가는 식으로요. 뭐, 이런 생각을 가지다가도 이게 마치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지나친 요구를 하는 상황과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해서....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긴 하네요. 요즘은 자기 전에 라오어2 게임 플레이를 보곤 하는데요, 프로수준의 게이머들이 가장 높은 난이도에서 데미지 안받고 자유자재로 적들을 소탕하는 장면들을 보면 이게 과연 내가 플레이했던 것과 같은 게임인가 싶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엘리의 모션들과, 사실적인 적들의 반응.. 게임성으로 참 멋진 게임인건 틀림없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6d-HeR9rbFQ 이 영상은 아마 아닐거 같은데, 블로터를 상대로 탱킹하면서 거의 나이프로 죽이는 영상도 있습니다. 총도 쏘긴쏩니다만, 탱킹이 되는 녀석인줄 몰랐다는...
20/07/06 06:53
사실 주어진 난이도를 극복하는 측면에선 되게 심심하고 허점많은 게임성인건 맞는데
(회피는 치트키 수준으로 좋고, 생존자 난이도도 너무 허점이 많아서...) 저런 영상이나 움짤처럼 전투장면을 멋지게 연출하는 재미로 접근하면 3인칭게임중에서도 최상위급이라고생각합니다. 저도 2회차 생존자로 플레이하면서 이런쪽으로 접근하며 플레이하니 재밌어지더라구요. https://twitter.com/i/status/1277749136310382593 Sunhilegend라고 액션게임 움짤 기막히게 뽑아서 개발자들도 많이 팔로우하는 트위터 유저가 있는데, 이 유저가 생산하는 라오어2 움짤들 보면 라오어2의 가능성을 잘 보여줍니다. https://twitter.com/i/status/1276590856741347328 2회차땐 주로 이렇게 의미없는(?)짓하면서 1회차보다 재밌게 했었네요 물론 스토리를 다 스킵해서 재밌게 느낀건진 몰라도 크크크크
20/07/06 10:20
써주신 댓글 읽어보니 '타이밍' 이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동안 쌓인게 많았으니까요...
링크해주신 영상보면 확실히 라오어2가 대단히 디테일한 게임이긴 하네요 크크크 근데 플레이 수준이 제가 한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
20/07/06 08:15
라오어2는 게임내적보다 게임외적으로 리뷰어들의 평가를 떡락시켰고 많은 게임샵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라오어 쇼크가 중요하겠죠.
기껏 퍼스트파티게임 광고하며 플5 전망을 끌어올렸던 소니는 라오어 쇼크로 다시 떡락을 맞이했습니다. 마소가 영업맨 감성으로 엑원 런칭하며 망크리 탔다가 겨우 게이머 감성 회복했는데, 소니가 현대미술가 감성으로 플5 시작하면 망크리는 예정된 미래죠.
20/07/06 10:22
제가 소니나 너티독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다른 게임도 아니고 [라오어2]에 이런 시도는 하지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크
머리 많이 아프겠죠 크크크 그래서 리마스터나 합본팩에서 힘 좀 줄 것 같아서 그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7/06 08:19
콘솔게이머가 나이가 많아서 라오어2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보려면
젊은 게이머들은 라오어2를 상대적으로 좋게 받아들인다는 유의미한 통계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의미한 비난도 분명 섞여있을것이 분명하나 나이를 떠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싫어할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딱히 지금껏 보지 못한 스토리라서 싫어하는거라고 보지도 않고요. 몇번이나 얘기되었지만 그렇게 참신한 주제도 아닌걸로 보이고요.
20/07/06 10:27
콘솔게이머가 나이가 많다는 통계는 드릴 수 있는데 젊은 게이머의 유의미한 반응 보여주는 통계를 보여드리긴 어렵습니다ㅠㅠ
나이 가설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앞선 댓글주신 분 의견처럼 타이밍의 문제일수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여성유저의 비율일수도 있고 게임을 나오자마자 플레이하는 매니아층의 의견일수도 있겠죠. 저도 이 극단적인 반응의 가설을 제시한건데 불쾌하신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죄송스럽네요ㅠㅠ 복수라는 주제가 참신하진 않지만 전개나 연출은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평가절하받을 만한 스토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20/07/06 08:25
저도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게임연출이 너무 악의적이었어요 팬들의 애정이 당연한 상황에서 가장 애정이 큰 캐릭터를 죽여서 분노하게 만든뒤에 그 분노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강제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복수를 해야할 대상을 되려 상대로 싸우게만드는.. 진짜 싸이코패스적인....
20/07/06 10:28
악의적이었다는 부분은 백번 공감합니다ㅠㅠ
조엘을 죽이더라도 조금 더 예의를 갖췄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개인적으로는 애비 파트가 너무 길기도 했어요
20/07/06 08:27
참신한 스토리라는 평을 볼때마다 "대체 어디가...?"라는 생각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라오어2는 그냥 1 때의 스토리 일관성도 지키지 못했고, 일관성을 지키지 못했으면(곱게 말하면 일관성을 바꾸고 싶었다면) 다수가 납득할만한 (게임 내적으로) 합리적인 설득력을 전개했어야 했는데 그게 하나도 없었죠. 그냥 예술병, 쿨병 걸린 환자의 그릇된 교육열로 나온 쓰레기 게임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20/07/06 10:33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았던 게임중 하나여서요...다수가 납득하진 못해도 이정도까지 거부감이 들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
20/07/06 10:35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이유를 찾다보니 콘솔게이머 나이에 대한 생각이 났고 그게 연결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도...아조씨에요ㅠㅠ
20/07/06 13:46
그래도 정성들여 쓰신글인데 나이라는 것 하나로 폄하하는 것 같아서 맘이 좋진 않네요. 불쌍한오빠님이 재미있게 즐기셨고 본인이 봤을때 완벽한 게임인데 다른 사람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것에 대해 원인을 못찾고 있어 억지로 만들어낸 이유를 붙이셔서 이 사단이 난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잘 만든 게임이죠 만든 사람의 의도를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받아들이고 있으니까요. 건드리지 않았어야하는 부분까지 과도하게 건들이고 거기다 못 받아들이는 너희들이 문제야 라고 한 부분이 역치를 건들인게 문제죠. 그리고 영화나 다른 매체와는 달리 게임은 내가 조엘이고 내가 엘리이기 때문에 3인칭의 시점으로 보는 영화와는 달리 해당 케릭터에 대해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됩니다. 그 부분을 무시하고 조엘을 그렇게 만들어 버리고 엘리를 상대로 싸우게하는건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었죠. 그렇게 하려면 애비에 대해 깊은 유대감을 가지도록 연출을 했어야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애비를 그토록 많은 비중을 가지고 플레이 해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어요. 스토리는 특별하지 않아요. 라오어의 게임이나 전투시스템은 평이해요. 1은 그래픽이 특출나고 그 그래픽을 연출과 조화를 이뤄낸 결과였는데 연출에 실패한 반쪽짜리 게임이네요.
20/07/06 09:09
나이 들먹인 덕에 공들여서 쉴드치는 리뷰글로밖에 안보입니다.
라오어2가 욕먹는 이유랑 님이 쓴 리뷰글이 한소리 듣는 이유랑 근본적으로 똑같아요.
20/07/06 10:50
아뇨.
착각을 하신거 같은데.... 이미 그 내용때문에 님의 글을 쓴 의도자체가 고정된거에요. 안쓰면 더 좋았던게 아니라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내용입니다. 님이 글쓴 의도는 이미 고정이 되었고 님의 아이디에 쌓이는 이미지역시 고정이 된 상태입니다. 지금 뒷수습 하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그게 글을 쓴다는게 무거운 이유입니다.
20/07/06 09:11
복수의 연쇄 얘기가 그렇게 특별한 스토리라인인가 싶네요. 선과 악의 모호함,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이건 거의 전후 문학의 트렌드나 마찬가지인데... 당장 최근에 생각나는 비슷한 주제의 게임만 봐도 니어 오토마타가 있지 않나요?
20/07/06 09:17
아주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라오어2 스토리가 참신하다는 사람들은 평소에 책이나 기타 문화생활을 얼마나 안 했는지 반증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자주적으로 판단할 의지없이 매체가 떠먹여주는대로 먹는 레벨이든지요.
20/07/06 09:26
가장 접하기 쉬운 온갖 만화, 게임들에서 흔히 듣는 대사 중 하나가
"그러면 나도 똑같은 놈이 되겠지" 니까요. 주인공이나 주인공 동료가 복수의 연쇄를 끊으면서 하는 말. 더불어 "사실은 알고보니 너도 착한놈이었어"가 있구요 이 두개가 콜라보되면 선과 악이 모호한 가운데 복수의 연쇄를 끊는게 게임의 주든 서브든 스토리가 되는건데...
20/07/06 10:42
복수는 흔한 소재지만 그걸 어떻게 전개하고 연출하느냐는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복수라는 소재를 썼다고 <올드보이>같은 영화들도 뻔한 영화인가요? 계급을 소재로 했다고 <기생충>이 뻔한 그냥 그저그런 영화였나요? 저는 라오어2가 불쾌감은 줄 수 있어도 여전히 대단히 특별한 느낌을 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어 오토마타를 해보진 않았지만 라오어2 정도의 강렬한 느낌을 줬나요? 2B 예쁘다 정도만 알아서... 라오어2 정도의 연출과 강렬함을 줄 수 있는 게임이면 꼭 해봐야 겠네요
20/07/06 12:23
게임만이 줄 수 있는 연출이 어떤건지는 니어오토마타가 훨씬더 잘 보여줬죠
라오어2의 스토리와 연출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진심으로
20/07/06 12:25
라오어2가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는 평은 존중합니다. 저는 라오어2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라오어2의 스토리라인이 특별하지는 않다고 보는 입장이어서요. 말씀하신대로 핵심은 뻔한 소재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있지요. 그냥 특별한 스토리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엣분들이 말씀하시는 것도 [독창성이 있다]를 [스토리의 주제의식 자체가 독창적이다]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거 전혀 아닌데?"식의 반응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이 독창적이다]라고 쓰셨으면 태클이 좀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네요. 여전히 논란은 있었겠지만요. 니어 오토마타는 추천드립니다. 다만 연출은 둘째치고 게임성은 제가 탄막슈팅을 극혐하는지라 별로 좋은 점수는 드리기 어렵네요 -_-.. 라오어 1편처럼 몇 프로 부족한 게임성을 스토리 연출로 땜빵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6 09:16
라오어2에서 개인적으로 엘리의 과거회상씬들은 버릴게 없더군요...
이런건 조엘이 죽었기에 더 애틋하게 다가오는 장면들이라 조엘의 죽음 자체는 스토리적으로 나쁘지 않은면도 있지 않나 싶어요... 다만 좀더 극적으로 죽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20/07/06 09:18
20대에서 좋다는 의견은 못 봤네요.
오히려 나이를 좀 먹으면 이해가 갈까 했는데 반응을 보니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20/07/06 09:18
그리고 자꾸 완성도를 논하면서 게임의 스토리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는데....
라오어가 명작이 된이유는 플래이하면서 스토리에 몰입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거 빼면 다른 게임들이 꾸준히 시도해왔던 몰입감을 높이는 어드벤쳐의 완성도가 조금더 높았던 게임일 뿐이에요. 그게 플러스 되면서 플래이와 스토리에 동시에 몰입이 가능했던거죠. 라오어2는 애초에 그게 망가져버렸습니다. 까고 말해서 "스토리가 나쁘진 않았다. 정말 잘만든 게임같다."이건 개인의 취향이라 충분히 이해하지만 "스토린 나쁘지만 완성도는 높다?" 이거 절대 공감 못해요. 라오어2는 스토리때문에 플래이에 몰입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20/07/06 10:55
라오어2는 불쾌해서, 거부감 들어서가 문제가 아닙니다.
플래이어들이 불쾌하던 거부감이 들건 그걸 납득을 시켜야하는데 납득시킬 능력도 의도도 없었다는게 문제에요.
20/07/06 09:19
재미있는건 이 게임이 재미없었던 이유를 다들 명백하게 지적하고 있어요. 레토릭 실패, 캐릭터 형성 실패, 감정선 형성 실패, AI 부족함, 버그 많음 등등
근데 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는 사람들은 그런 이유를 보지 않고 [이게 재미없었던 너는 '지능 문제' '나이 문제' '지식 문제'] 등등 괴상한 말을 하더군요.
20/07/06 10:54
저도 PC에 거부감있는 언에듀케이티드한 사람입니다 크크크
말씀하신 부분들 AI나 버그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제가 발견하지 못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라오어2가 부정적으로 평가되는데 그 이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 AI같은 경우는 서로 상호작용이 대단하기도 하고 게임 평가를 낮게 할 정도의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나요? 그에 앞서 얘기하셨던 이유들은 결국 애비파트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게임에 대한 평가가 대부분이 여기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그 거부감이 클수록 게임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는데 저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건 호불호의 영역으로 가고 게임 자체의 평가는 점차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20/07/06 10:58
저도 이거 깬 사람인데 AI 시야처리 진짜 허술한거 맞고, 버그도 엄청 많았어요. 벽 근처 처형 모션은 똑바로 나온적이 없고 길가다가 바위 올라가는 모션 나오다가 갑자기 바닥없어지고 글리치 엄청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유저들이 말하는건데 애비파트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그냥 [유저 설득 실패]죠. 어차피 저 세계에 착한사람 아무도 없는데 말도안되는 도덕관 들이민건 작가진의 실패입니다. 캐릭터 매력을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유저에게 어필하지도 못했는데 그건 그냥 못만든게 맞습니다.
20/07/06 11:46
제가 트위치에서 본 버그 중에 하나는 게임 이벤트가 떠야하는 지점에서 이벤트가 안 나오고 낙사, 세이브 로드 이후에도 마찬가지여서 진행이 안되는 버그가 있었죠.
챕터 선택으로 겨우 되살린 걸로 아는데 이게 최후반부 쯤 터진 버그였습니다. 챕터 선택으로 해결 안됐다면 유저는 처음부터 다시 했을 수도 있었죠.
20/07/06 09:22
나이가 어리다는게 물리적인건가요 아니면 게임의 경험치?인가요? 저30살이고 콘솔 입문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라오어2하고 참신하다는 생각은 아예 안 들었어요. 오히려 스토리 개판이구나 리뷰어들 돈 먹엇구나 생각 들었으면 들었지...그리고 저보다 더 나이 어린 트위치나 유튜브 잼민이들도 많이 욕하는 스토리에요
20/07/06 09:23
미국 유투버 리뷰들이나 커뮤니티들은 호불호가 강한데 한국에서는 불호로 많이 쏠려있더라고요.
왜 그런지 아직 답을 못 찾았습니다.. 근데 나이는 아닌듯..
20/07/06 09:28
불쾌하고 기분이 나빠지는걸 떠나서 스토리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부족하고 재미도 없고, 많이들 칭찬하는 게임 플레이도 초반에 놀랍지만, 급속도로 '지겹다' 라는 점에서 1편 보다도 한참 떨어진다고 봅니다. 이 정도 그래픽에 흥미로운 전투를 보여줬음에도 게임이 급속도로 지겨워 진다는 부분은 스토리만 못쓴게 아니라 게임 디자인 전체가 뭔가 잘못된 느낌입니다.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봐서는 콘솔 게이머들이 '나이가 많은 편이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해서' 실패했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납득이 가지 않는 얘기네요. 게임을 지독하게 불쾌하고 재미없게 만들어놨는데,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 루리웹에서도 못 본 참신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20/07/06 11:01
느끼신 지겨움은 게임 스타일에 비해서 볼륨이 크기 때문이라고 아닐까 생각되네요
1편 스타일을 계승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고요 나이얘기는 제 가설이니 참신할 순 있겠죠 크크크 게임이 지독하게 불쾌하다는 평가는 공감하지만 재미없다는 평가는 동의하기 힘들고요 같은 너티독의 언챠티드보다는 덜 지루한 구성에 좋은 디자인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6 09:31
나이 문제는 전혀 아닌 거 같은데.. 저는 스토리 자체의 내러티브가 다 망가진 게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자체에 큰 비중을 두기보다 발전한 게임 방식, 그래픽에 방점을 더 둔다면 재미있는 게임이겠죠. 조엘이 죽던 토미가 갑자기 개지랄을 하던 말던..
20/07/06 11:04
네 나이 문제는 이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게임플레이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토미의 변화는 공감이 가긴 했습니다. 몸이 그렇게 망가지면 정신도 망가질거라고 봐서...그러니 이혼(?)도 당하고
20/07/06 09:37
[극장에서 디나를 살려주면서 복수의 고리를 애비가 끊기도 했고]
-> 시작한 쪽운 애비 쪽입니다. 조엘 입장에서는 앤더슨 부녀(제리, 애비)는 소중한 딸과 같은 엘리를 죽이려한 원수나 다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골프공된 조엘을 눈 앞에서 본 엘리가 복수를 안할수도 없는데 갑자기 고리 끊는 건 애비인데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죠.
20/07/06 11:10
애비입장에선 자기 아버지를 죽인 사람인데 복수심을 품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누가 먼저가 중요한게 아니라 복수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중후반까지 애비의 존재감이나 역할이 더 크다는 점에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건 동의합니다
20/07/06 11:18
복수심을 품는 건 당연한데 라오어2의 문제점 중 하나는 엘리는 미완성 상태로 남다가 마지막에서야 허무한 고리 끊기로 마무리 짓고(손가락2개를 날린 건 덤)
그전부터 이미 애비는 정신적 성장을 완성한 것처럼 묘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애비는 디나를 살렸잖아! 애비가 이 고리를 끊었어!'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설득력과 개연성을 잘 갖췄다면 좋아요. 하지만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는 조엘과 엘리가 주인공이었던 게임이에요. '니네 부녀가 엘리 죽이려고 했던 건? 조엘을 그렇게 죽인 건?' 실상은 애비 역시 모순 덩어리 그 자체에 조엘이 제리 앤더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거죠. 유저들은 이미 라오어1에서 [조엘 엘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몰입을 경험한 상태]인데 그 둘도 아니고 몰입도 못한 애비가 복수의 순환 고리를 끊었다고 엘리 역시 멈춰야한다? 사람들이 몰입 실패하고 스토리 욕하는 이유죠. 애비에 대한 유저들의 몰입만 잘 되게 구성했어도 사람들이 이렇게 욕 안합니다.
20/07/06 09:37
그래픽이나 연출은 역시 너티독이구나 싶지만, 제일 중요한게 몰입이 안되고, 역겨운 스토리때문이죠.
이미 조엘죽을때 유저들은 애비를 위한 복수심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 그러한 플레이어를 조종해야하는 것도 곤욕인데, 거기에 애비도 사정이 있으니 한 번 들어보렴하면서 억지로 플레이를 시켜요. 근데 그 스토리마저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아요. 거기에 화룡정점으로 그러한 비호감 캐릭터로 모든 유저들이 아끼는 엘리라는 캐릭터를 곤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진짜 유저들이 싫어하는 짓을 일부러 한 것이라고 뿐이 생각 못합니다.
20/07/06 11:12
저도 거부감은 들었습니다.
다만 평가받을 요소도 분명히 있고 그 거부감을 주는 스토리도 너무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만 받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개인적으로 안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여운도 강하게 남고 강렬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서요
20/07/06 12:27
아이고 나이 이야기 빼면 좋은 리뷰였습니다 지나치게 두들겨 맞는게 있네요. 그만큼 지금 라오어2는 아직 화가 덜 풀린 상태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잘보았습니다~_~
20/07/06 09:45
고작 이 정도 스토리를 참신하다고 하는 건 뭔가 싶었는데 그 사람들 전부 나이가 어린 거였나요?? 그냥 읽고 보고 들은 거 적은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20/07/06 09:51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리뷰가 짜증나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콘솔게이머들의 나이가 많은 편이라는] 말 때문인 것 같습니다.
20/07/06 10:26
나이가 많을수록 겜할 시간도 체력도 부족할텐데
소중한 주말 시간 다잡아먹고 아무런 성취감없이 스트레스만 줘놓고 그러면 더 열받긴 하겠네요.
20/07/06 10:08
나이는 말이 안되는 게, 모니터링 좀 해보시면 평균연령 높은 커뮤니티들이 그나마 온건하게 비판하는 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평가자의 시선으로 시나리오만 따로 떼어보면 괜찮은 부분도 많다는 점은 동의해요. 하지만 이 게임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이 유저의 조작과 몰입을 거쳐 완성된다는 점을 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참신한 메시지도 아니고요.
20/07/06 11:18
나이 얘기는 제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게임이 다른 영상매체들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조작하고 상대적으로 더 동일시해서 몰입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거부감이나 불쾌함이 크다는것도 알지만 그래도 전 라오어2의 스토리텔링이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은 분명 있고 좋게 평가받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06 10:24
이런 논란만 빼면 괜찮다는 게임이다 라는 의견이랑은 딱히 막 오래 나눌 이야기거리가 없어요 그것때문에 빡친다는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심지어 제가 요근래 가장 피토하면서 구입을 후회했던 미스트오버도 캐릭터 디자인만보면 정말 괜찮은 게임인걸요.
20/07/06 10:25
복수의 연쇄를 끊겠답시고 설치는 애비가 만난지 3일된 야라와 레비를 위해서 울프들을 도륙내면서 새로운 복수의 연쇄고리를 왕창 만드는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심지어 애비파트 초반부에는 울프들의 삶의 터전을 리얼리티로 중계하며 [울프들도 다 사람이야~~애기도 키우고 작물도 키우고 다해~]라는 메세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던 게임이, 애비를 시켜 동고동락하던 울프들을 왜 그렇게 잔인하게 죽여야만 했었을까요? 심지어 울프들은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애비 항복해!"를 외치는데...그럼 남은 울프 동료들은 애비에게 복수하고싶어지지않을까요? 적어도 엘리는 목적이 복수고 마지막에 마음이 약해진거니까 걸리적거리는것들 다죽이는부분 이해할수 있는데, 애비는 아니잖아요
20/07/06 11:24
저도 레브와의 관계를 더 잘 구성했다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조엘과 엘리의 관계를 투영하고 싶었던것 같은데 조금 더 노골적으로 가면 좋았을것 같고 글에 썼던 계속 맴돌았던 생각 중 하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둘이 싸우는게 아닌 엘리가 레브를 죽이려고 하고 애비가 절규하면서 빌고 결국 용서하는 장면을 보여줬으면 조엘을 죽이는 신과 대비가 되면서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그게 속도 더 시원했을것 같고요... 저는 울프보단 세라파이트를 죽일 때 더 그런 생각이 들긴 했는데.....저도 "응???" 하는 부분이 있었던건 맞습니다 크크크
20/07/06 10:31
감상 잘 쓰셔놓고 왜 끝에가서 Uneducated 급을 던지셔서...
저 위에 이선화님 말씀처럼 참신함/새로운 시도로 평점만점 주고 그러는 사람들은 다른 이야기들을 얼마나 안봐야 이 이 야기가 그 정도로까지 참신하게 다가오는 걸까 싶기도 하고;;
20/07/06 11:35
그것도 반대가 되지요..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게임을 오래 즐겼을 수록 더 많은 장르와 더 많은 스토리를 격게 됩니다. 그렇게에 충격적인 전개나 불편한 전개에 대해서 내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엄청나게 혁신적이라서 그 경험이 방해가 되는 케이스도 있기는 한데.. 라오어2의 스토리가 그 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지요..
20/07/06 10:40
라오어2 평가가 더이상 올라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남긴 할거에요 1편에 비해 졸작인 2편 시리즈 중에 하나로써..
20/07/06 10:41
나이드립은 조금 그렇네요. 오히려 나이가 어릴수록 프렌차이즈에 대한 빠심이 더 높습니다. 시간이 많으니까...그래서 배신감도 더 크게 느끼고요. AAA게임계가 유저든 개발자든 다소 보수적이긴 하지만 그게 나이가 많아서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애초에 30대 중반이면 사회적으로 그렇게 보수적이 될 나이도 아니고요.
20/07/06 11:28
모바일이나 PC온라인게임들보다는 유저층이 한정적이고 나이가 많은 편이긴 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제 생각이 분명 틀릴 수 있습니다ㅠㅠ
20/07/06 11:35
AAA게임의 보수화는 유저성향이라기보다는 환경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점점 올라가는 제작비 대비 고정된 게임가격, 한정적인 BM, 전문화된 지식이 필요함에도 영화 3군들이나 하는 평론 등등...그렇다고 라오어 2가 게임플레이면에서 '진보'적인 게임이냐면 그건 또 영 아니거든요. 스토리도 PC야 지겹게 때려박긴 하지만 방식이 보수적이에요. 제가 전 글에서 라오어 2로 인한 평론계의 변화를 기대하긴 했지만 그건 라오어 2가 잘 만든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문제작이어서여서...
20/07/06 10:51
저는 이 글에 공감하지 못하겠는게, 스토리를 제외하면 오히려 완성도나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픽과 파밍하고 전투하고 이런 시스템들은 이런 형태의 자본이 많이 투입되고 개발 기간이 긴 게임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보통정도로 생각하고, 전작에 비해서 시스템이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존것을 가져왔을 뿐이죠.
라오어와 비교대상인 게임들은 전부다 스토리에 치중되어있는 게임들입니다. 이 말은 스토리를 위한 게임이라는 거죠. 근데 이 스토리가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애비 파트에선 지루함을 느끼게한다? 진짜 못 만든 게임입니다. 더군다나 본문에 언급된 나이가 많은 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는 창세기전3를 꺼내겠습니다.
20/07/06 11:32
저는 스토리에 대한 거부감이 게임플레이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런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스타일은 많은 자본이 들어간 게임이라도 대부분 가져가지 못하다고 생각하고요 시스템이 1에서 크게 달라진건게 없다는건 공감합니다. 그래서 진짜 2가 아닌 파트2인가 싶기도 하고....
20/07/06 10:53
20/07/06 11:34
AAA급 게임이 거기에서 자유로울순 없긴 하죠 크크
소니나 너티독이나 골치 아플겁니다 다만 제 경험과 판매량은 조금 별개의 문제라;;
20/07/06 18:52
그쳐 위에 소감은 불쌍한 오빠님의 개인의 소중한 경험이겠지요.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는 판매량과 중고품시세가 훨씬 믿을만한 객관적인 자료일거구요.
플레이하고 팔고자하는사람은 많아도, 소장하거나 새로 구매하려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니까요. 어짜피 웹진리뷰도 매수하려했다는 기자의 양심고백이 나오고, 유저평점도 똑같은 내용의 이전리뷰도 없는 사람들의 긍정적리뷰만 올라오는 마당에 판매량과 중고품가격이 작품성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라고 봐요.
20/07/06 10:54
스포도 당했고 조엘이 죽는다길래 플레이를 고민하던중에 조엘이 죽는 장면을 보게 됬는데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1편이 인생작이라 욕을해도 해보고 하려다 결국 포기했어요
20/07/06 11:06
어릴수록 불편함 남기는 소위 고구마식 전개같은 거 더 싫어합니다. 이건 게임뿐만 아니라 소설 만화 영상매체 다 공통되는 얘기예요. 사이다패스 같은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뭐 이겜이 콘솔을 벗어나 PC겜으로 나왔다면 과연 로우바둑좌를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20/07/06 11:27
제가 누누히 말하지만, 이 게임의 문제는 스토리가 아니고 연출입니다. 오히려 스토리는 그냥 흔해요.
더 노골적으로 말해서 본 슈프리머시 보시면 이 영화의 장면이 거의 다 나옵니다. 시작하자마자 (여)주인공 사망으로 시작해서 결국 주인공의 참회로 끝나는 것 까지요. 심지어 본 슈프리머시는 그것'만'이야기 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서는 그냥 곁가지 주제중 하나죠. 뭐 진부하니깐요. 라오어는 그냥 개연성이 똥인겁니다. 그러니깐 사람들이 더 불쾌하게 느끼는 거죠.
20/07/06 11:41
저는 조엘의 죽음과 애비 플레이에서 오는 거부감이 큰거지 연출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엘이 왜이리 나약해졌냐?" "엘리는 막판에 총도 있는데 왜 맨손으로 맞짱뜨다 딜교 실패하냐?" 같은 개연성 문제는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만 크크크
20/07/06 11:30
작성자분이 답글 피드백하는 정도의 발톱만큼만이라도 드럭만이 행동했다면 이정도로 까이지는 않았을겁니다
물론 그런다고 악의를 판 짓거리가 사라지는건 아니지만요
20/07/06 11:42
마약만이 조용히만 있었어도 일이 이렇게까진 커지진 않았을 것 같다는게 정설이죠...
그냥 본인이 반응에 당황하는척이라도 하거나 립서비스 몇개만 날렸어도 됐을 일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어요
20/07/06 11:41
애비파트를 먼저하고
(그랬다면 트레일러에서 조엘/엘리를 철저하게 숨겨서) 잭슨을 찾고 과거 회상을 하는 식으로 플롯을 바꿧으면 훨씬 더 좋았겠죠 이건 그냥 유저들 엿먹으라고 만든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유튜브 지식백과에서 라오어2를 다룬 영상이 있는데 현재 유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장 좋은 리뷰라고 봅니다.
20/07/06 11:44
네 저도 플레이 한 후에 플롯을 바꿔봤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차라리 [라스트 오브 어스 2]를 애비로 출시하고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엘리로 출시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네요
20/07/06 12:09
이 게임은 애비로 플레이 하며 엘리를 패는순간 선을 넘었고 이건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영화,만화,게임등 서브컬쳐 창작물들중 가장 불쾌하고 견디기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불쾌감이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감정의 절정에서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에필로그로 넘어가는순간 구질구질해 지면서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이제 엘리도 꼴보기 싫습니다 차라리 엘리가 애비를 다시 찾아가지 않고 디나와 같이 살며 끝내는게 그나마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20/07/06 12:21
제가 보기엔 그냥 님이 1에 그닥 몰입없이 관성적으로 깨셨다가 이번엔 어? 재밌는데? 싶으니 핀트가 엇나가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나이 얘기는 그냥 웃고 말겠습니다만.... 라오어2는 확실히 라오어1에 애정을 가지고 그 주인공들, 캐릭터들에 애정을 가지면 도저히 정이 손톱만큼도 가기 힘든 게임인게 사실이죠. 새로나온 주인공이란 애는 전작 주인공을 골프공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런 주제에 자기는 또 정의로운거 마냥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1의 팬 입장에선 누가봐도 역하죠. 이번엔 명백한 피해자였던 엘리는(하필이면 전작에서부터 팬도 많은) 보스로도 등장해서 얘를 또 후들겨 패야하고... 제 입장에선 라제팬들이랑 한참 키배하던때 생각나네요. 그때도 루크 왜 그렇게 죽였냐부터 해서 전작 관련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재밌게 보신 분들은 또 그게 그렇게 새롭게 보였나봐요.
20/07/06 12:23
플롯을 바꾼다해도 구린 스토리가 나아지지는 않을것 같아요
4년만에 생존자레벨 만렙에서 쪼렙이 되어버린 조엘의 캐릭터 붕괴나 자기 목숨을 구해줬다고 하지만 고작 스카2명 떄문에 옛동료 수십명을 몰살하는 애비의 설정 등 캐릭터부터 구멍이 너무 많아서 아예 갈아 엎어야 했을거같네요
20/07/06 12:25
그냥 똥겜인거죠 시리즈라는것 자체가 이미 무언가를 평가하는데 전편과 후편을 떼어놓을수 없게 만든건데
그걸 다 박살내놓고서 2편만 한사람은 재밌게 게임을 했다! 라는건 가능한거지만 라오어 2에 대한 평가에서 1과 연계되서 평가되는건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이드립은 진짜 기가차서 할말이 없네요 크크크크 불특정 다수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안겨주고 그냥 가설입니다 라니...참
20/07/06 12:25
사람들이 이 스토리를 싫어하는 건, 제가 느끼기에 좀 악의적일 정도로 사람들의 몰입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짜여 있기 때문이에요.
복수의 연쇄에 관련된 애비의 행동이 하나하나 행동이 납득이 안 가거나 사람 기분 빡치게 만드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니. 왜 본지 일주일도 안 된 여자애 구하자고 동료들을 학살하는거지? 엘리는 왜 불구대천의 원수가 약해진 상태로 묶여있는데 그걸 그냥 풀어주고 정직하게 1:1을 붙지? 왜? 왜? 왜? 이렇게 하나하나 쌓이면 몰입이 안 되죠. 이 게임의 반대항이고 가장 큰 반발의 원인인 라오어1에는 이미 유저들이 한껏 몰입해 있는 상황인데. 애비는 사지멀쩡하게 돌아가는데 엘리는 아무것도 얻은 거 없고 손가락 잃고 여친도 잃고.... 전 그래서 이게 무슨 닐 드럭만의 거대한 증오 실험인줄 알았어요. AAA급 게임의 자본을 퍼부어서 만들어진 거대한 부조리극인줄. 그랬으면 음.... 닐 드럭만이 성공했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근데 그게 아니었고 애비한테 더 몰입하길 바랐다 이런 거 보면 이건 그냥 실패한 스토리에요. 애비 파트에서 시작하고 불륜 빼고 레브랑 교감하는 장면 넣고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반발 적었을 걸요? 아 조엘도 좀 깔끔하게 보내주고. "응?" 하는 부분이 가득가득 쌓여서 신나게 욕먹는 사례가 영화나 게임이나 엄청 많지요. "응?" 하는 게 연속되는 게임에 너그러운 게이머와 관객층은 나이불문하고 없다고 생각해요.
20/07/06 12:37
몰입 배제하니, 닐 드럭만이 라오어 파트 2로 일종의 브레히트식 서사극을 실험한 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문제라면 게임은 관찰하는 게 아니라 플레이하는 거라서 근본적으로 거리 두기가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전작이 역대급으로 플레이어를 조엘과 엘리와 동일시시켰다는 점에 있지 않을까...
20/07/06 12:40
예술용어는 잘 몰라서 답변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읽어)본 부조리극이 고도를 기다리며 하나뿐인데 라오어2의 스토리는 고도를 기다리며 급으로 보였어요. 베케트가 보면 몸을 바들바들 떨었을걸요 세상에 200억원 이상을 들여서 부조리극을 만들었다고! 부럽다! 하고...
...근데 이게 다 공염불이 된 게 인터뷰에서 닐 드럭만이 "이렇게 사람들이 싫어할줄 몰랐다"는 식으로 말을 했거든요(...). 그 인터뷰가 구라가 아니라면 이 거대한 증오와 몰입 방해, 이상한 스토리가 의도한 게 아니었단 소립니다.
20/07/06 12:44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_-... 그럼 그냥 우매한 대중들은 예술가인 내 작품에 알아서 열광해줄 것이다. 뭐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사실 평작만 됐어도 역시 드럭만, 역시 라오어 소리를 들었을 텐데...
20/07/06 12:27
다른 건 몰라도 연령 이야기는 확실히 말도 안되는게, 지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중인 장르소설판의 주류가 소위 말하는 사이다패스물이고, 그걸 주도하는게 주 고객인 20, 30대인 걸 감안하면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판에서 이번 라오처럼 1편 명작 내놓고 2편 이따위로 내놓으면 그냥 작가 후속작이고 뭐고 작가로서 생명은 그냥 끝장날겁니다. 그 이후 아예 관계 없는 신작 써도 주홍 글씨처럼 따라다닐거임.
20/07/06 12:34
나이, 신선함 관련해서는 이미 많이 언급됐으니 넘어가고.....라오어2가 누군가에겐 인생 최고의 갓겜일 수도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죠.
제 관점에서 라오어2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산낙지 같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스토리의 불쾌함을 빼고 게임의 가치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에요. 거기에 거부감을 느끼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강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게임을 따라올 만한 기존의 게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심지어 그로테스크함과 PC의 끔찍한 혼종이라고도 할 수 있을법한 스토리에서 기묘한 매력을 느낄 사람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너티독 게임 특유의 표현력이 극한으로 발휘된 게임이니까요. 그렇기에 대부분은 이 게임에 대해서 유독 더 큰 혐오감을 느끼겠지만 코드가 맞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생동감있는 연출이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06 12:37
괜히 시간순서을 섞지 말고 애비 과거부터 시작해서 복수를 위해 WLF 에서 명령불복종하고 탈주해서 가다 세라파이트와 얽히고 야라레브에게 구함을 받고 같이 도망치다 잭슨마을fh 편입되고 거기서 머물다가 조엘을 찾게되어 죽이고 떠나고(골프채로 매질을 하다 죽이는 것이 아니라 총이든 칼이든 단번에 죽이고) 엘리가 다시 복수하는 과정을 밟으면서 애비의 과거도 알게되고 레브의 모습에서 자신들을 투영하며 복수를 포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7/06 12:43
타이틀이 라오어2가 아니고, 등장인물이 조엘과 엘리가 아니고, 스토리가 라오어1과 연결되지 않았다면 괜찮은 게임이 될 수도 있었겠죠.
근데 그랬다면 이 게임 할 사람 지금 해본사람의 10%도 안됐을거고. 그래서 전 이 게임의 존재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6 13:16
해본 사람 숫자도 적은 것에 추가로
해본 사람 사이에서 지금처럼 이슈도 안 됬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라오어1을 배제하고 라오어2의 스토리를 보면 특별한 것이 없고 개연성의 구멍만 부각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망한 스토리라는 뜻은 아니고 평범한 수준이라는 평입니다.) 강한 혐오감도 라오어1에서 구축한 내용이 있기에 발생하는 거지... 라오어1이 없다면 그냥 평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못 된다고 봅니다.
20/07/06 13:50
저는 글쓴분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대마초니 레즈섹스니 불륜이니 하는 것들 사실 알기 싫은 지극히 불편한 스토리라는 점에 공감하지만, 사람 사는게 상식대로만 흘러가나요.
저는 오히려 말하기 힘든 얘기를 잘 그려냈다봐요. 물론 적정선 조정을 못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조엘을 그렇게 무뚝뚝하고 냉정하고 잔혹하게 처리하는 부분에 대비하여 복수를 자극적으로 진행하다가 그것을 용서해준다 는 극적인 반전도 커지니까요. 조엘이 외부인을 만났을때 너무 조심스럽지 못했다(이 부분도 조엘이 정착생활을 하다보니 약해졌다는 후일담식 설명을 듣긴 했지만)는 식의 지적은 그럴듯 하다보나, 뭔 pc니 불륜이니 골프채니 이런것들로 스토리가 쓰레기고 쓰레기게임이라 지적하는건 잘못됬다고봐요. 많은 분들 지적처럼 조엘을 예의있게 죽여야하나요? 왜죠? 예의있게 죽였으면 복수 안하고 마을에서 사는 엘리가 스토리로 진행됬을지도요.
20/07/06 13:53
조엘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기에 우리는 엘리에 더 감정이입하여 복수를 꼭 하겠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거죠. 그리고 애비를 플레이하며 각자에겐 각자의 사정이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그리고 복수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자기자신이 살인귀가 되는 느낌이 되어서 결국은 자비를 베풀게된다는 점.
전 기대한만큼 충분히 재밌게 즐겼습니다. 흔해빠진 게임보다 훨씬 울림이 있는 겜이였고 가치있는 플레이였습니다. 저도 이런 평가들이 조금 사그라들면 역으로 평가가 올라갈 게임이라고 봅니다.
20/07/06 14:10
조엘에 몰입하여 비참하게 죽인 것 자체에 대해서는 넘어갈 순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중반부터 그려낸 애비의 이미지가 조엘을 그렇게 잔혹하게 죽일 사람으로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화가 나는 거 아닐까요? 각자 사정이 있고 애비 또한 야라, 레브를 의식하게 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왜 애비는 그럼 자기 자신을 살려준 조엘에겐 그런 모습을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사람들이 열받는 이유는 많지만 조엘 죽음과 관련하여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축약 가능하다고 봅니다. 1. 라오어1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조엘에 대한 애정 2. 그런 조엘에게 개연성을 팔아먹은 죽음 3. 1,2번을 합쳐도 열받는데 골프채로 머리를 맞아 죽는 잔혹함 4. 막상 그 애비라는 캐릭터는 모순 덩어리. 더불어 각자의 사정을 생각하고 복수와 살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게임이라는데 막상 그 도중에 죽이게 되는 수많은 또하나의 제리 앤더슨은 고려하지않은 게임이죠. 이 게임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비판 받을 것 투성이인 게임입니다.
20/07/06 14:00
조엘을 참혹하게 죽인 거야 아-무 상관없는데 산전수전 다 겪은 캐릭터가 그따위로 호구처럼 헤헤거리면서 따라가서 지 이름 말하고 죽은 건 진짜 캐릭터성을 아예 작살을 내놓은 거죠. 납득 하나도 안가요.
20/07/06 14:04
플레이한 분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는 듯한데, 시청한 분들은 거의 압도적으로 불호더군요.
근데, 요즘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콘솔 소유자도 적고, 게임 스트리밍 시청자가 더 많다보니 불호가 압도적이지 않나 싶네요. 논란의 애비 플레이 같은 경우도 플레이어는 게임하는 재미로 자연스럽게 몰입이 될 수도 있는데, 시청자는 그게 아니고... 이게 요즘 트랜드이다 보니, 게임 만드는 프로듀서들은 이제 바이럴 마케팅을 고려해서 플레이 경험만이 아닌 시청경험도 고려해야 할거 같아요.
20/07/06 14:11
저도 그런점이 이상하더라구요. 발매당일 저녁에 트로피 보니까 클리어율이 2퍼센트가 안되는데 엔딩이 구리니마니 하는거 보니 참..20시간 가량 플레이 하면서 얻는 개연성이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느끼는거랑 엔딩 영상 5분짜리 달랑 보는건 같은 스토리 체험이라 보기 힘들텐데요
20/07/06 14:15
요즘은 스트리밍 영상만 대충 훑어보고 게임평가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근데 이분들이 다수이고 바이럴 영향력을 행사하다보니 게임사가 마냥 무시할 수도 없고 일종의 트랜드 같아요
20/07/06 14:22
펨코나 딱히 게임 전문 커뮤니티도 아닌데 발매 2주동안 관련 내용 올라와서 조리돌림 당하는거보면 저 사람들이 다 플스패드 한번은 잡아보고 까는걸까 싶더라구요.
비판하는 분들 심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인피니트워에서 스파이더맨 대신에 아이언맨이 건틀렛에 맞아서 반쯤 쪼개져서 죽었으면 저도 화나긴 했을거에요. 마블씬에 대한 예의가 없다구요. 그래도 그만큼 엔드게임에서 on your left 씬에서 희열이 크지않았을까 생각하면 납득할만 하지않나 싶어요
20/07/06 14:26
저도 클리어율 2퍼센트도 안되는데 평이 안좋길래 평론가 점수는 높은데 그래도 스스로 해보고 결론 내는게 낫겠지 하고 했다가 그만.. 중반부터 하는 내내 기분 나쁜 체험만 한 느낌이었어요. 스트리머 방송이나 보고 끝낼걸..
20/07/06 14:36
제티님 같은 경우는 이해가 많이 되네요. 스토리 뿐만 아니라 게임플레이 자체에서 피로도가 높더라구요.
그만큼 현실성 있는 게임성도 있고, 스토리도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무거우니까 가볍게 즐길 게임은 아니죠 저도 2회차는 바로 시작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20/07/06 14:28
플레이 해본 사람들도 까는게 맞습니다.
호불호 갈리는게 아니라 압도적으로 불호인 게임입니다. ps store 평가는 DL로 받아서 해본 사람들만 평가하는데 이 평가에서 라오어2는 별점 2개반입니다.
20/07/06 14:29
미국 플스 스토어나 아마존 스토어 구매자 평점 보면 호불호는 있어도 호가 우세입니다.
콘솔은 미국이 전체 판세의 50%가 넘는 곳이라 미국 스토어를 보고 전체 추세를 읽는게 합리적이라고 보구요. 제가 얼마전 쓴글에서 링크 걸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한국 플스 스토어는 불호가 많다고 하던데,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좀더 분석이 필요하겠네요.
20/07/06 14:37
소닉 포시즈도 별점 4개 주는 미국 플스 스토어에서 라오어2 별점도 4개입니다.
이걸 호불호 갈릴 정도의 게임이라 해야할지 망겜이라해야할지는 개개인마다 다를 여지도 있겠지만요. 참고로 한국 스토어에서의 소닉 포시즈는 별점 4.5개입니다.
20/07/06 14:40
한국 게이머가 유독 더 나쁘게 주는 걸 수는 있는데
망겜 포시즈와 별점이 같은 거라면 이미 호불호의 영역이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별점이 4개라고 높은 평가라고 보기 힘든게 PS 스토어인거죠.
20/07/06 14:42
말씀대로 애초에 별점이 4개도 높은 평가라고 보기 힘든데 한국은 2개반인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왜 한국만 유독 이렇게 극단적으로 평가가 낮을까.... 이유를 생각해볼만 하다는 거죠
20/07/06 14:58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이한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셔서 ps 스토어 평점을 예시로 말씀드렸습니다. ps 스토어 상 평점은 우리나라는 망겜으로 유명한 디오더 1866, 소닉 포시즈보다도 낮은 점수이고 미국에서는 두 망겜과 같은 점수입니다. 한국 미국 둘 다 호가 아닌 불호가 더 심하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이 1.5개 더 낮은 건 한국쪽이 불호가 더더더더더 심하다는 얘기겠지만 그 또한 실제 플레이한 유저 평가입니다.
20/07/06 15:03
해당 게임에 대한 평가가 높건 낮건, 구매를 결정하고 실제로 구매한 사람들의 평점이기 때문에
즉, 호불호 필터를 어느 정도 거르고 들어온 게이머들의 평점이니 일반인들보다 높은건 당연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쪽은 괴이할 정도로 낮은게 맞죠 참고로, 버그 투성이라 게임진행도 안되고, 콘솔을 망가뜨리기까지 했던 앤썸과 동급으로 알고 있는데요.
20/07/06 15:14
아케이드 님// 한국에서 괴이하게 낮은 건 유저들의 분노가 있겠죠. 이게 과도한 건 저도 어느정도는 인정합니다.
근데..그게 호불호 갈린다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2.5개라고 지적한 거에 대한 말씀이라면....다시 한번 그래서 미국스토어는요? 라고 질문 드리고싶습니다. 망겜 2개와 동일한 점수인 라오어2인데 이게 호가 우세라고 봐야하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해보고 비판하는 건지 궁금하다' 라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PS 스토어 평가는 DL로 다운 받은 사람들만 평가를 할 수 있으며 망겜으로 유명한 게임들도 별점 4개는 찍을 정도로 평가가 후합니다. 그런 PS 스토어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2는 한국 스토어에서는 2.5개, 미국에선 4개이다. 미국에선 망겜 디오더와 포시즈와 동급인 수준입니다. 라오어2는 불호가 더 많으며 그 이유는 플레이 안해보고 까는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20/07/06 16:05
수박 님// 한국내 PS4보급수, 게임 판매수를 고려할때
커뮤니티에서까지 이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자체가 안해본 사람들이 까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솔직히 3만장 남짓 팔렸을 지 말았을 지 모를 게임인데 이런 논란이 말이 되나 싶은데요
20/07/06 14:36
스카톨로지도 있는 판국에 라오어2를 재밌게 즐긴 사람이 있을 수도 있죠.
근데 자기가 재밌다고 남들이 왜 이 재미를 못느끼지? 늙어서 그런가?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건 무례한거죠.
20/07/06 14:42
사람들이 불편했던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게이머들을 가르치려는듯한 뉘앙스가 일단 첫번째인것 같고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재미가 불편함을 이겨낼만큼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영화만 보더라도 pc를 끼얹더라도 재밌으면 장땡인데 pc를 끼얹었는데 재미가 없으면 그로 인해 더 까이는것과 같은 맥락이죠 결론은 게임성도 떨어지는데 거기에 납득이 안되는 스토리까지 끼얹었기 때문에 평가가 극악으로 치닫게 됐다로 정리할수있겠네요
20/07/06 14:47
솔직히 PC요소가 듬뿍 담겨있는 건 짜증나고 강한 불호요소라고 생각하지만,
'가르치려 든다'느니 '교조적이다'라는 건 그저 까기 위한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이면 GTA는 유저들에게 범죄를 가르친다라며 판매금지 소송까지 했던 전미 학부모 협회의 논리와 다를 게 뭔지.... 게임은 그냥 대리 경험일 뿐이지 그걸로 교육을 받는 건 아니라는게 게이머들의 입장 아니었나요....
20/07/06 17:58
오히려 [교조적이다]라는 말이 그런 입장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이머들은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지 [그걸로 교육을 받고] 싶은 건 아니니까요. [난 게임을 하고 싶은 건데, 너는 왜 나서서 가르치려 드냐?]랑 [게임은 그냥 대리 경험일 뿐이다]라는 입장이 충돌하는 건 아니잖아요.
20/07/06 14:43
게임에 대해 비판할 점이 많은건 충분히 그렇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재밌었다, 스토리 나쁘지않았다, 납득간다' 이런 사람들까지 돌팔매질 오지게 당하는 게 긍정적으로 플레이한 입장에선 상당히 아쉽네요.
상당수는 유튜브에디션으로 즐겼거나 pc니 뭐니 선동질 해서 까는 사람들도 많아보여서 더 그렇구요. 플레이적으로 불쾌했다던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던지 하는 발언은 충분히 공감가는 부분입니다만. 여튼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인터넷 여론보다는 훨씬 평가가 올라갈거라고 봐요.
20/07/06 14:46
많은 부분 공감이 되는 리뷰같습니다
이 게임에 대한 평가는 호와 불호의 사이인 50%를 향해 수렴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자, 2회차를 하지 않으셨다면 다시 달리시죠 1회차엔 보이지 않던 것 들이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20/07/06 15:11
라오어2가 욕먹는 이유는 라오어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라제가 욕먹는게 스타워즈 이기 때문인것과 마찬가지의 흐름이라고 볼수도 있죠. 단품만 보면 뭐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전작의 설정이나 전작과의 개연성 같은것을 아예 무시 하디시피 했다는거죠. 이럴꺼면 라오어가 아니라 다른이름으로 팔았어야하고 라오어2의 후속편으로 기대했던 유저층에게는 사기 라고 느껴질 수준의 내용 이라고 봐야하는거라서 문제인거죠
20/07/06 15:14
평론가들 사이에서 라오어2가 호평을 받았던 건 갈등 구조와 연출에서 점수를 받았던 거지 게임의 완성도에 있어선 문제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스토리 때문에 기타 문제점들이 묻힌 케이스에요.
20/07/06 15:27
애초에 전작이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1 까던 사람들의 대다수가 지적하던 부분은
주제 자체는 평범함과 다른 어드벤쳐 게임과 비교했을 때 그닥 발전하지 않은 게임 시스템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죠.
20/07/06 15:19
지금까지 엘리던 에비던 조엘이던... 죽인 인간이 몇 명인데 복수의 고리를 끊는게 주제가 되나??????
라오어 한 200 편 정도 만들 셈인가?
20/07/06 16:35
한국에서 라오어2 안해보고 그냥 스토리만 보고 까는 사람도 많다 는 거는 맞긴 맞다고 보는데
이건 뒤집어서 얘기하면 사실 라오어1도 안해보고 그냥 스토리 보고 명작이라고 하는 사람이 그만큼이었다고 봐서요. 애초에 영화형 게임이니만큼 안해보고 평하는 거도 감수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20/07/06 18:17
유출좌를 찬양해야죠.
이런 (필터링) 같은거 안 하게 해주셨으니까요. - 개인적으로 플5 Vs 엑박 시리즈 X와의 대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게 라오어2 흥행 관련이라고 봤는데, 소니 꼬라지 봐서는 이번에는 엑박에 쳐발리게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플4도 검열하는거 때문에 말 많은데 퍼스트파티 게임들 다 PC 대판 묻혀서 게이머들 교육시킬 심산이라고 아예 선전포고를 해버렸으니까요.
20/07/06 18:08
안해보면 까면 안되나요 근데?
전 그게 이해가 안되는데... 당연히 유투브만 보고도 깔 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복동은 1UBD라는 단위를 만들만큼 적게 본 영화죠. 근데 네티즌 대부분이 거의 조리돌림식으로 깠습니다. 영화가 쓰레기 같은걸 꼭 봐야만 아는건 아니죠. (아마 영화보다 그 영화를 까는 유투브 영상이 조회수가 더 높았을겁니다) 라오어2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라오어2에 대해 이래저래 호감스택이 있으신분이 계시는건 잘 알겠는데, "해보지도 않고 깐다"는 말을 이래저래 돌려서 계속 하시네 똑같은 논리로 안해보고도 스트리밍만으로도 극찬한게 라오어1입니다. 애초에 라오어1,2는 플레이 하나 안하나 유저가 느끼는 차이가 크지 않은류의 게임이죠. 무슨 마리오도 아니고 보는거랑 하는게 '어마어마하게 다름'이라고 주장하는건 ... 다르기야 하겠죠. 근데 크지는 않아요. 영상보고 별로인 사람이 직접해서 좋아할 게임이 아니란 소립니다.
20/07/07 11:05
엄복동도 안보고 까면 안되고 라오어1도 안해보고 찬양하면 안되고 라오어2고 안해보고 까면 안되죠. 당연한 소리에 왜 의문을 가지시는지...
20/07/06 18:15
진짜, 진담으로 스토리를 옹호하고 싶으면...
그냥 라오어 파트2가 아니라 아예 다른 시리즈로 냈어야 합니다. (원문) https://www.reddit.com/r/TheLastOfUs2/comments/hllx2z/letter_to_neil_druckmann/ (번역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lastofus2&no=32932&_rk=Zxh&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제가 더 구구절절히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냥 라오어2... 쓰레기 맞아요. 시리즈작이 전작에서의 개연성을 밥말아 (필터링) 시점에서 이건 게임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07/06 18:17
그냥 이것저것 덧붙일게 있습니까. 개연성. 이거 하나면 끝나는거죠.
스토리가 핵심인 게임에서 스토리의 개연성이 달나라로 갔는데 부차적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소비자들이 이 게임에 바라는 니즈가 뭡니까. 스토리에요. 유저들은 라오어2를 '라오어1 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를 보려고 산 거지 액션과 영상미 때문에 산게 아니란 겁니다. 주역은 엄연히 '스토리'이고, 액션과 영상미는 그 스토리를 위한 조연이란 겁니다. 액션? 손맛? 이건 부차적인 겁니다. 게임이란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은 '몰입'입니다.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서 움직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이건 어마어마한 장점입니다. 다른 장르인 영화나 소설, 만화 등에서 처음부터 일일이 설명해가면서 공감시켜야하는 걸 그냥 직접 플레이하게 만드는 것 하나만으로 다 해결할 수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라오어1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아포칼립스, 부성애, 그리고 마지막 선택까지도 조엘에게 충분한 당위성을 부여했고, 엘리에게 또한 충분한 당위성을 부여했죠. 기나긴 스토리동안 왜 조엘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에 조엘이 인류를 포기하다시피하면서 엘리를 선택한 걸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이야기를 전개했죠. 그 때, 유저들은 '조엘'이었습니다. '조엘' 본인이 되어서 공감했습니다. 그게 게임의 장점이에요. 그런데 라오어2는요? 누가 납득합니까? 당위성이 충분히 부여되어있습니까? 시작부터 이전 작에 '조엘'이었던 유저, 본인이 죽은 거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데, '왜?'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죠. 그리고 그 '왜'라는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건 당연히 창작자입니다. 애초에 대답하려고 죽인 거잖아요? 그런데, 그 대답이 납득이 안 간다는 겁니다. '고작 그딴 이유로 죽였다고?' 라는 대답이 돌아와버린거죠. 유저들을 납득시키지 못한 시점에서 이미 망한 겁니다. 근데 한다는 소리가 '그건 의도한거다, 유저들이 일부러 불편하게 하려고 했다'라네요? 그러니까 '낯설게하기' 기법을 사용했다는 건데, 도대체 왜 이걸 사용한 건지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영화나 소설에서 '낯설게하기'기법을 사용하면서 관객들을 불편하게 하며 몰입감을 깨는 것, 예를 들어 기생충, 조커 등에서 그렇게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감독이 철저하게 계산한 겁니다.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없게 만들면서 끊임없이 '이것이 옳은가?', '이것이 맞는가?', '이것이 정당한가?'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철저하게 '캐릭터'를 비판적으로 보게 만드려고 하는 겁니다. 그게 메시지로써 의도한 바니까요. '조커'를 보고, '기생충'을 보고, 관객들, 그러니까 수용자들은 철저히 비판적으로 그것들을 바라보죠. 그리고 그게 감독들이 의도한 바입니다. 창작에서 어떠한 기법을 사용하든 거기에는 철저한 이유가 붙어야합니다. 그게 예술이에요. 단편소설 쓸 때도 단어 하나하나 골라가면서 쓰고, 시 같은 절제된 예술은 더 합니다. 연극, 영화에서도 철저하게 하나하나 구도를 계산하면서 찍습니다. 왜냐면 그게 이유가 있어야 하니까. 이유없이 하는 건 없어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 철저한 이유를 붙여서 그렇게 하는 겁니다. 이 논리는 당연히 게임에서도 적용됩니다.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몰입을 희생하면서 낯설게하기 기법을 사용하는거? 뭐, 좋아요.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라오어2에서, 닐 드럭만 본인이 말했던 것처럼 '유저의 몰입을 방해하고 불편하게 하면서 게임 캐릭터와 거리를 두게 만든 의도'가 뭡니까? 몰입감을 희생하면서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습니까? 의도했다고 하니까 그 의도를 받아들여서 비판적으로 계속 가보겠습니다. 1.어떤 장르든 캐릭터를 죽일 때도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도대체 죽인 이유가 뭡니까? 걍 엑스트라여서 죽인 겁니까? 핵심 캐릭터를 소모를 했으면 이유가 있어야죠. 그냥 엘리의 복수심만 치밀어오르게 하는 장치로 조엘을 소모한 건데, 그럴 만큼의 가치는 있습니까? 2. 그래서 1번의 가치를 생각해봅시다. 1번을 강행한건 위에서 지긋지긋하게 말한, '낯설게하기'입니다. 유저들의 몰입감을 완벽히 깨버리면서 불편하게 만들어서 캐릭터들을 비판적으로 보게 만들었어요. 뭐, 좋아요. 그게 의도라니까. 그럼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뭡니까? 살인은 나빠요? 복수는 나빠요? 증오는 나빠요? 이 케케묵은 주장을 하기 위해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을 희생한 겁니까? 이러니까 교조주의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소비자들은 당연히 이렇게 느낄 수밖에 없죠. '내가 그걸 모르겠냐?' '네가 뭔데 나한테 설교질을 하는데?' '고작 그딴 얘기하려고 몰입감 방해하고, 이전 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겼던 나를 엿먹인거야?' '케케묵은 메시지를 말하고 싶으면 그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적어도 이전에는 하지 않았거나 담습하더라도 개연성 있게 말해야 정상 아냐?'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죠. 작가의 의도대로 읽어라, 라는 건 이제 비평에서도 잘 안 쓰입니다. 작품이 텍스트화가 되면서, 받아들이는 건 수용자들의 몫입니다. 구차하게 거기다 말을 덧붙이는 시점에서 그 작품은 망한 작품이에요. 어떤 창작자든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하는 겁니다. 그걸 위해서 창작자들이 수용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그토록 많은 노력을 들여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겁니다. 라오어2가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으면 작품으로 말했겠죠. 근데 계속 말이 길어지네요?
20/07/06 19:06
댓글에서의 반응이 좀 날카로운 편이긴 한데...
나이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고 만약 글쓴이 본인께서 그걸 수용하신다면, 본문을 약간 수정하시는 것도 하나의 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대로 놔두셔도 되고;
20/07/06 19:46
게임성이 좋다면서 1에서 발전한 이야기를 하는데
1은 7년전 게임입니다 거기서 발전 안하면 욕 먹어야죠. 라오어2의 경쟁 대상은 레데리2나 갓오브워4가 되어야 합니다 (같은 체급으로 맞춰주면요) 저런 작품과 비교해서 게임성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너티독의 장점이라는 스토리도 저 두작품보다 못하죠
20/07/06 21:37
총평 전까지는 게임에 그리 몰입하지도 않고 1편에 대한 추억도 없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고 보다가
나이부터는 그냥 내가 똥글을 봐버렸구나 생각만 드네요
20/07/07 01:28
아재 사이트에서 나이이야기 한번 잘못꺼냈다가 겁나 맞네요. 내 친구의 무용담이였으면 '맞을 짓 했네 니가' 라고 할 법한 행동이긴 한데
싫어하는 그 사람과 똑같은 언에듀케이트 드립까지 치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것도 좀... 나이 드립마다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끝까지..
20/07/08 09:10
A라는걸 주장하고 싶으면 그에 해당하는 근거를 가져오거나 다수를 설득시키거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적어야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의 평가가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콘솔게이머들의 나이가 많은 편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위에 게임에 관한 내용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라오어1를 해본 유저들의 대부분은 조엘에게 자신을 투영시켜 엘리를 딸처럼 조엘을 자기 분신처럼 생각하고 플레이 했는데 2에서는 전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고 설득력 떨어지는 스토리로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주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가 맞는말 같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불호는 있겠으나 확실한건 전편을 플레이한 플레이어 대해 설득력 있게 스토리를 전달 못한점이 가장 큰 부정적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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