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명일방주에서 언젠간 추가될 신 캐릭인 로사입니다. 중섭에선 이미 나왔고 너무 이뻐서 취향이네요 ㅠㅠ





여하튼 제목을 쓰고 보니 고딩때 폴더폰으로 게임빌 프로야구를 하며 선수별 타율을 작성하던 친구놈이 생각나는 밤이군요.

폴더폰 시절은 스킵하고 비주얼적으로 좀 게임다워진 스마트폰 시절 이후부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아. 게임 순은 시작한 시기 순이며 늘어놓기는 하겠지만 지금 붙잡고 있는 게임은 몇 없어 현재 상황과는 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사커 스피리츠

국내 더쿠겜 중엔 굉장히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아마 지금도 할거에요. 게임 자체는 지금까지 해본 게임들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참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안해보신 분들이 기억하기론 차우주란 사스케 그대로 때려박은 일러가 있습니다. 구글에 검색한번 해보시면 (...) 거기에 지금은 라오에서 활약하는 슴노우볼 작가분이 그린 가슴이 웅장해지는 캐릭터도 많지요. 여튼 좀 글로벌하게 흥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아니라서 아쉽네요.

2 그랑블루 판타지

외산 게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려한 일러스트 및 고전장이라는 인생없는 컨텐츠로 유명한 사이게임즈의 간판 게임이지요. 게임 자체적으로는 턴제 RPG 비슷한 고전 갬성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흥했고 워낙 서비스 기간이 길다보니 캐릭터 및 스토리로도 꽤 볼만한 거리가 많습니다. 지금은 고인물과 뉴비의 격차가 너무 커서 따라가기 굉장히 힘들어지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고전장 5승 칭호가 자랑입니다 하하

3 천년전쟁 아이기스

까놓고 말하면 DMM의 타워디펜스 야껨(...)인데 명일방주의 아버지뻘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호감도에 따른 H씬은 넘어가고 =_= 서비스 연식이 많이 쌓이다보니 이쪽의 스펙은 한도끝도 없이 올라가고 마찬가지로 그걸 누르기 위해 운영도 계속 센 적들을 추가하는 드래곤볼식 디펜스 게임이 되어가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고전 파판마냥 적당히 괜찮은 덕일러 + 도트감성 + 판타지 조합은 나쁘지 않지요.

4 붕괴3

어디서 많이 보던 모션들 때문에 늘상 파쿠리 게임이라는 비난을 받는 게임입니다만 게임의 퀄리티는 오래된 + 폰 게임 답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초기엔 설정도 제대로 안 잡혀있고 몹은 거진 재탕에 컨텐츠라곤 같은 몹 누가 빨리 잡냐 + 가챠뿐인 슬픈 게임이어서 찍먹 후 이탈이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서비스가 길어지다보니 유저들이 '그래 우리 게임은 원래 그게 다잖아' 정도의 마인드가 잡혀서 다들 체념하게 되었죠. 그래도 게임이 적적할때마다 율자(및 홍보용 PV)들이 한번씩 터트려주며 게임의 수명을 붙잡아 가고 있습니다. 할땐 재밌었는데 접고 나서 뒤돌아보니 할게 참 없는 게임이었다 싶긴 해요. 사실 올수동겜이다보니 할게 많으면 또 많은대로 못할 게임이긴 한데...

5 페이트 그랜드 오더

게임이 아닌데 게임인척 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월희 때부터 제 덕질의 중심을 굳게 지킨 타입문 답게 스토리에선 그럭저럭 괜찮지 않나? 싶은 수준은 되고 (1부 5장까진 진짜 한숨 나옵니다만 6,7,종장이 달빠감성에 맞게 너무 쎄게 터트려줘서 ㅠㅠ) 세계관이랑 설정이(랑 구멍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게임은 게임으로 즐기고 위키잉여질이나 한다던가 하는 재미가 있죠. 그리고 제 경운 일어가 가능하다보니 2차 창작같은 것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다른 유저들이 해석한 캐릭터나 스토리, 혹은 위트있는 짤이나 만화 등등을 찾아볼 수 있어서 이것도 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가챠가 천장이 없어 악명높긴 하지만 픽업 .7프로면 생각보단 높은 편(...)인게 저기 그랑블루는 픽업이 .23333같은 슬픈 수치도 나오고 하다보니 그냥 생각을 포기하면 어떻게든 애정캐릭들은 먹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보렙만 해탈하면 됩니다 네 =_=

6 소녀전선

칸코레는 국내에 들어올 일이 없을테고 실제로도 들어오지 않았기에 한국의 코레류 기념비적인 게임이 된 소녀전선입니다. 위의 게임들이 가챠로 너무 가혹했기에 게임에 쓸 캐릭터는 알아서 제조하고 스킨만 가챠로 얻으면 된다고? 였던 소전은 꽤 괜찮게 다가왔죠. 초반에 부담없이 잡을 수 있었던 아기자기함에 비해 지금은 무슨 건담같이 괴상한것들이랑 싸우던데 그건 넘어가고....여하튼 파세 이전까진 희귀종이란 희귀종은 다 먹어가며 즐겁게 했었습니다만 파세때 어어엄청 고생하다 먹으면서 정이 좀 떨어지고 이후 스킨폭사 한번 터지고 결국 포기했네요.

7 벽람항로

이쪽은 한섭이 나오긴 할까 싶어 일본판으로 스타트했습니다. 캐릭터는 제조에 스킨은 구매라고? 그럼 얘들은 뭘로 돈 버냐 하고 걱정했던 게임입니다만 최근의 추세를 보니 스킨과 캐릭을 매번 초호화로 내는 식으로 가닥을 잡은것 같네요. 그리고 벽람이 의외로 일본서 인기가 좋아 벽람의 신캐릭&신스킨이 나오면 일본의 서브컬쳐 그림작가들이 항상 벽람캐릭을 많이 그리곤 해서 게임 외적으로도 볼거리가 많아 좋아합니다. 게임은 너무 재미없어서 (...) 얼마 못하고 접었네요.

8 샤니마스

일러가 신입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에요. 너무 더쿠같아서 못쓰겠는데 새 카드 나올때마다 그냥 눈이 호강해요. 게임은 재미없습니다. 벽람보다 더 재미없는 게임이 있다는데 놀랐어요. 페그오 = 벽람 >>>> 샤니 정도 될것 같습니다 (...)

9 명일방주

아직까지 잡고 있는 세가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예전에 한번 글을 썼기에 넘어가고...근황으로는. 6장의 스토리가 국내외 다 호평이더군요. 사실 용문 수뇌부쪽은 이야기가 더 꼬이기만 했고 그냥 후반부 서리별 눈나의 멱살캐리같은 기분이 강합니다만 여하튼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스토리를 블레이즈랑 손잡고 진입하려 했으나 두달치 월간 헤드헌팅 패키지랑 두달치 노티 구매 가챠 티켓이 다 날아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네요...하지만 언젠가 팔 6성 확정권에서 고르면 되니까 괜찮습니다 ㅠㅠ





일부러 안 꺼낸 녀석도, 9번 이후로 잡은 녀석도 더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씻고 슬더스 좀 한다음 자야겠네요. 요즘은 디펙트의 매력에 눈을 떴습니다. 오오 밀집 오오. 근데 올포원을 짜면 잠깐은 즐거운데 2층 후반 이후로 진행이 힘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