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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2 00:53:54
Name 은하관제
Subject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 : 메인 스토리 #11 "파이어플라이 실험실(The Firefly Lab)"
메인 스토리 #1 "고향(Hometown)" : https://pgr21.co.kr/free2/68127
메인 스토리 #2 "격리 구역(The Quarantine Zone)" : https://pgr21.co.kr/free2/68138
메인 스토리 #3 "외곽 지역(The Outskirts)" : https://pgr21.co.kr/free2/68145
메인 스토리 #4 "빌의 마을(Bill's Town)" : https://pgr21.co.kr/free2/68154
메인 스토리 #5 "피츠버그(Pittsburgh)" : https://pgr21.co.kr/free2/68163
메인 스토리 #6 "교외 지역(The Suburb)" : https://pgr21.co.kr/free2/68177
메인 스토리 #7 "토미의 댐(Tommy's Dam)" : https://pgr21.co.kr/free2/68184
메인 스토리 #8 "대학교(The University)" : https://pgr21.co.kr/free2/68201
메인 스토리 #9 "호숫가 휴양지(Lakeside Resort)" : https://pgr21.co.kr/free2/68218
메인 스토리 #10 "버스 차고(Bus Station)" : https://pgr21.co.kr/free2/68225








SALT LAKE CITY, UTAH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 침대에 누워있던 조엘은 정신을 차렸고, 뒤이어 자신의 옆에 [마를렌]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의 수장이자, 보스턴에서의 일로 인해 조엘과 테스에게 엘리를 맡겼던 이를 조엘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접선인에게 엘리를 건네주고 마친 후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었을수도 있었겠지만, 조엘은 엘리와 함께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거쳐 이 곳 솔트 레이크 시티의 '성 마리 병원'까지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파이어플라리에 온 걸 환영해. 아까 일은 사과하지... 당신이 누군지 몰라서 그랬대."

"엘리는?"

"그 애는 괜찮아. 숨도 돌아왔어."

마를렌의 말을 들은 조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누운채로 들고 있었던 고개를 침대에 다시 뉘였습니다.

"여기까지 오다니... 어떻게 해 낸 거야?"

"엘리 덕분이야. 엘리는 여기 오려고 온갖 고생을 다 했어."

조엘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마를렌도 앉아있던 의자에서 일어나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럴 운명이었는지도."

"대륙을 횡단하면서 대원들을 거의 다 잃었어. 거의 남은 게 없어. 그런데 당신이 그 애를 살리고 있는걸 우리가 발견한 거야."

마를렌은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마치 뜻하지 못했던 행운이 찾아온 것이였다는 표정으로.

"어쩌면 그럴 운명이었나봐."

조엘은 침대에 걸터앉은 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조엘은 엘리의 상태가 어떠한지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엘리를 봐야겠어."

"이제 그 애 걱정은 안 해도 돼. 우리가 돌봐줄 테니..."

"걱정돼. 만나게 해줘. 부탁이야."










"안돼. 지금 수술 준비 중이야."

"수술이라니, 무슨 소리야?"

"의사들 진단으론 그 애 몸 안에서 자라는 동충하초가 돌연변이가 됐다더군. 그래서 면역인 거야."

"그걸 채취해서 분석하면 백신을 만들 수 있어. 백신 말이야."

"하지만 뇌 전체에 자라잖아."

"...그렇지."

조엘의 물음에 마를렌은 잠시 뜸을 들이다, 상기된 목소리로 그렇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조엘은 직감했습니다. 이 수술이 단순한 체혈을 통해 백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뇌수술을 통해 채취를 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 수술을 하게 되면 엘리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 찾아봐."

"다른 사람은 없어."

"자. 날 그 애한테 데려..."

조엘이 마를렌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그 옆에 있던 파이어플라이 대원이 조엘을 제압하며 무릎을 꿇렸습니다. 그런 대원을 마를렌은 '그정도면 됐다'며 중단할 것을 얘기했고, 마를렌은 조엘에게 '당신의 뜻은 잘 알겠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술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마를렌은 믿고 있었고, 조엘에게 자신의 심정을 알아달라는 듯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을.



"잘 알았어. 하지만 지금 당신이 겪게 될 건 내가 겪은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난 그 애를 갓난아기 때부터 알았어. 그 애 엄마에게 그 애를 돌봐주겠노라 약속했지."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놔두는 거야?"

"이건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니까. 그 애 개인의 문제도. 다른 선택은 없어."










"그래... 좋아. 그런 개소리나 하면서 합리화 해라."

조엘의 그런 말에 마를렌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옆에 있던 대원에게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밖으로 끌고 가. 허튼 짓 하면 쏴버려."

그리고 마를렌은 조엘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후, 방을 나갔습니다.

"이 기회를 날리지 말자고, 조엘."

마를렌은 조엘이 있던 그 방을 나섰고, 파이어플라이 대원은 조엘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총구를 조엘에게 겨눈 후 조엘을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지시했습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걸어가는 조엘. 대원은 그런 조엘의 움직임이 굼뜨자 조엘의 뒤를 한번 밀쳤습니다.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 조엘. '꼬투리만 잡혀봐라'며 조엘에게 경고를 날리는 대원에게 '어느 쪽이냐'고 묻자, 대원은 총구를 살짝 까딱이며 방향을 지시했고, 그 방향에 맞춰 조엘은 서서히 걸어갔습니다.

아까보다는 속도를 좀 더 내어 걸어가는 조엘, 가는 중, 그의 왼편에 자신의 가방이 있는 것을 확인한 조엘은 조금 더 지나 다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뭐하는 짓거리냐며 계속 걸으라'는 대원의 말에, 조엘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조엘의 행동에 짜증이 치밀어오른 대원은 조엘의 등 뒤에 총구를 직접 갖다대며 '계속 걸으라고 했지 않았냐'며 소리쳤습니다. 그런 그 때,











등 뒤에 총구가 닿음을 느낀 조엘은 순간적으로 팔꿈치를 이용해 대원의 손에 들고 있던 총을 위로 치켜올렸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총구가 조엘의 등 뒤가 아닌 허공으로 발사된 후, 조엘은 대원에게서 총을 뺏은 후, 총을 든 손으로 대원의 얼굴을 향해 두 차례 가격을 했습니다.

"수술실은 어디지?... 이럴 시간이 없어." 대원의 허리춤에 총구를 가져간 채로 첫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디야?" 대원의 허리춤을 향해 총을 발사한 후 두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디냐고?" 대원의 허리춤을 향해 총을 또 다시 발사하며 세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최상층이야...저 끝에...' 대원이 대답을 한 후 힘없이 자리에 주저앉은 후, 조엘은 그의 머리를 향해 한번 더 총을 발사했습니다.

'총 소리다! 수색해!' 또 다른 파이어플라이의 목소리를 들은 조엘은 가방을 챙긴 후, 다급히 몸을 숨겼습니다.

"젠장. 놈이 이든을 죽였어." "뭐야?" "이든이 죽었어."
"사상자 발생. 밀수꾼이 탈출했다." "표적을 찾아내서 제거해라. 우린 다른 층을 수색하겠다."
"알겠습니다. 이 층을 수색해. 그 밀수꾼이 보이는 즉시 발포해."




엘리에게로 가기 위해, 파이어플라이들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조엘은 수술실이 있는 끝 지역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쪽으로 내려가. 경계를 늦추지 말고!" "거기 무슨 일이야? 내 말 들은거... 젠장. 놈이 여기 있다!"



황급히 파이어플라이에게서 벗어난 조엘은 문에 의자를 걸어 잠근 후, 수술실이 있는 최상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4층, 5층, 그리고 6층. 문을 열어 제친 후, 조엘은 수술실이 어디있는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 중, 조엘은 파이어플라이의 연구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녹음기를 발견했습니다. 그 녹음기의 음성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었지만, 그 연구진은 엘리가 지닌 특징에 대해 '페니실린의 발견'에 빗대어 설명을 했습니다. 그 모든 희생, 대의를 위해 피 흘린 수백명의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됐다면서. 조엘의 마음은 조금씩 더 조급해져 갔고, 그 와중에 조엘은 마를렌의 일지. 그리고 녹음기를 발견했습니다.








3월 15일.
마침내 유타주 경계를 넘었다. 이틀 후면 다른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오늘은 대원들의 사기가 훨씬 고양됐다. 지난주에 그렉과 타니아가 죽은 이후로 대원들의 사기를 걱정하던 차였다.
다시 웃는 모습을 보니 좋다. 로빈이 오더니 자기들을 보살펴 줘서 고맙다고 했다.
별거 아닌 말이지만 내겐 큰 힘이 됐다.

3월 23일.
엘리는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병원에 도착했다. 상당한 환영 분위기였다.
최소한 다른 사람들은. 옛친구를 만나서 반가운 모양이다. 10년 넘게 못 본 사람도 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이후로 밥이 안 넘어간다. 아무하고도 말 못하겠다.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만 일단은 그냥 잠시 눈을 감고 싶다.

3월 24일.
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지 알 수 있다. 우리가 무능한 군인이라는 생각.
내가 어떻게 햇어야 했나? 난 내가 죽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 대원들은 보스턴 대대 전체에게 쫓기고 있었다.
난 그 애를 도시 밖으로 보내야 했다. 파이어플라이 호송대가 이미 죽은걸 내가 어찌 알았겠어?
젠장할...
난 당황했다. 결국 난 매우 빨리 회복했고, 대원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유능했다.
군대의 공격에도 제법 많이 살아남았다. 엘리를 밀수꾼 두 놈한테 맡기지 말고 내가 데리고 있었어야 했는데.
내가 널 실망시켰어, 안나. 우리 모두를 실망시켰어.
난 무능한 군인이야.

4월 25일.
누구한테도 말을 못하겠다. 날 바라보는 시선을 더 이상 못 견디겠다. 여기에 더 이상 못 있겠다.

4월 28일. 오전.
순찰자 한명이 방금 무전을 했다. 나이 든 남자와 어린소녀가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터널로 들어가는걸 봤다고 한다.
소녀는 붉은 머리였던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엘리가 아닐까? 작작 좀 하자!
수색대가 출발하려고 한다. 나도 참가할 생각이다.

4월 28일. 오후.
어둠속에서 길을 잃으면 빛을 찾아라.
엘리는 살아있다. 지금 엘리를 검사 중이다. 내가 들뜬 건지. 겁먹은 건지. 그냥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
확실한 건 내 손의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는 거다.

4월 28일. 저녁.
"...오후 5시 30분이다. 방금 얘기를 마쳤다... 사실 외과 집도의에게 고함친 것에 가깝지만, 숙주를 제거하지 않고 기생충을 추출할 방법은 전무하다. 까놓고 말하자면 그 아이를 죽여야 한다는 거다. 이제 나의 지시만 남았다. 갈수록 날 더 어려운 시험에 들게 하는구나. 이젠 지쳤다. 지칠 대로 지쳐서 이젠 끝내고 싶다... 그렇게 되겠지..."




점점 더 수술실에 가까워져오는 조엘. 그는 마를렌의 또 다른 목소리가 들어있는 녹음기를 발견했습니다.

"안나야... 오랜만에 얘기해보네. 난... 수술 허가를 내릴려고 해. 솔직히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내가 여태껏 약속을 지켜왔다는 건 알아줬으면 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면서도 난 그 애를 돌봐줬어. 그 애를 위해서라면 뭐든 했을 거야... 그런데 지금 우릴 구원할 기회가 생겼어... 우리 모두를. 바로 우리가 바라던... 네가 바라던 거야. 나보고 그 밀수꾼을 죽이라더라. 난 이게 얼마나 어려운 선택인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죽이고 싶지 않아. 그 사람이 날 용서하길 바랄 뿐이야. 정말 보고 싶다. 안나. 네 딸도 곧 네 곁으로 갈 거야."








이윽고 수술실 문 앞에 도달한 조엘. 그는 수술실 문을 열어 젖힌 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의사들. 그리고 엘리가 있었습니다.



인류를 위해 애를 보내줄 수 없다며, 수술용 칼을 조엘에게 내밀며 다가오지 말 것을 의사는 얘기했지만, 조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칼을 뺏어 의사의 목을 향해 바로 찔렀습니다. 다른 의사들은 조엘의 그런 행동을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짐승같은 놈'이라고 울부짖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조엘은 의사들의 말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Gustavo Santaolalla - All Gone (No Escape)


"아저씨가 왔단다(Come on, baby girl). 됐다... 됐어..."

조엘은 수술대에 있던 엘리를 들어올렸습니다. 뒤이어, 밖에서 파이어플라이 대원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자, 조엘은 반대편으로 탈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엘은 어떻게든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애를 소아과 쪽으로 데려간다. 올라와. 당장!" "젠장..."
"이쪽이야!" "이러지 말라고. 애만 내놓으면 돼."

조엘은 엘리를 든 채로, 뛰고 또 뛰었습니다. 엘리에게, 또는 자신에게 하는 말을 되뇌이고 또 되뇌이면서.

"걱정마라, 엘리... 내가 왔어." "출구를 막아!"
"젠장. 어느 쪽이지?" "아무데도 못 가."

조엘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비록 엘리는 기절해 있었지만, 조엘은 엘리를 안심시키듯이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반대편으로 우회해!" "괜찮다. 괜찮아... 괜찮아."
"이번이 마지막이다. 애를 내려놔!" "놈이 보인다." "물러나라고!"

저 너머에 엘레베이터가 있는 것을 발견한 조엘은 그대로 들어간 후 버튼을 바로 눌렀습니다. 간발의 차로, 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파이어플라이 대원들은 조엘을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문이 닫힌 후 엘레베이터가 내려간 걸 확인하자, 그제서야 조엘은 엘레베이터 벽면에 등을 기댄 후, 숨을 고르며 나지막히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이윽고, 엘레베이터가 건물 지하 아래편에 도착하자, 조엘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렇게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린 후, 조엘은 엘리를 든 채 건물을 벗어나려 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조엘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고 소리를 쳤습니다. "넌 그 앨 구할 수 없어."

바로. 마를렌이였습니다.



"여기서 데리고 나간다 치자. 그 다음엔? 클리커 무리에게 찢겨 죽기전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

"그전에 강간당하고 죽을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그건 당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야."

"그 애가 원하는 거였어."









마를렌의 말을 들은 조엘의 시선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도 알잖아."

조엘은 엘리를 들고 있던 팔을 잠시 움직인 후, 마를렌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이봐..."

마를렌은 조엘에게 겨눈 총구를 살짝 기울인 후, 양 팔을 서서히 벌리며 조엘에게 얘기했습니다. 가늘게 떨리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그녀는 자신이 조엘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조엘이 옳은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최대한 행동으로써 조엘에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아직 옳은 일을 할 기회가 있어. 그 애는 아무 것도 못 느낄 거야."















그런 마를렌의 말과 행동을 바라보며, 조엘은 그녀를 바라보다 생각에 잠긴 후, 다시 한번 더 엘리를 나지막히 보았습니다.


















챕터 12 : 잭슨(Jackson)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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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nyDaddy
20/04/12 01:5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엘리 안고 뛸 때 정말... ㅠㅠ 조엘 입장에서 사라가 죽던 날 밤이 얼마나 생각났을까요.
순해져라순두부
20/04/12 06:03
수정 아이콘
많은 게임을 했지만 엘리를 안고 뛸때만큼 감정이입이 된적이 없어요 ㅠㅠ
20/04/13 00:23
수정 아이콘
평상시 게임에서 불필요한 살인(?)을 안하는 편인데... 수술실에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임인생에서 가장 몰입한 장면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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