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6/24 03:10:45
Name 신불해
Subject [LOL] LPL의 흑마법사 도인비와 5인 군단 FPX (수정됨)



오늘 LPL에서 여지껏 전승팀이었던 FPX와 RNG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ESPN 랭킹으로도 2위, 3위로 평가받는 팀들끼리의 경기라 주목도가 있는 경기였는데 기대한게 무색한 만큼, FPX가 압도적으로 완승하는 결과로 끝났습니다.



RNG 선수들이 중간중간 그냥 본인들 클래스로 어찌어찌 반격 해보려나 싶은 장면도 있었지만 팀적인 면에서 그냥 모든 상황에서 FPX가 먼저 합류하고 먼저 설계하고 먼저 이득을 보면서 끌고가면 황급히 따라가기 바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 되면서 단순히 선수들 이름값만 높고 보면 몰라도 완성된 팀으로서 보면 현시점에선 레벨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RNG 입장에서는 롤드컵을 노리면서 롤드컵까지는 좀 더 이음새를 다듬하고 싶겠죠.





여하간에 크레이머가 분전하는 LGD가 뜻밖의 일격을 한번 먹인 것 제외하면 FPX는 6전 6승 0패, 세트 스코어 12승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FPX는 스프링 시즌에도 단 2패 밖에 안했기 때문에 스프링 - 섬머 합쳐서 현재 19승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LPL을 휩쓴 IG 같은 경우 전라인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상대도 자기들도 예상 못하는(루키 왈 "하면서도 이게 맞는가 싶은데 아무튼 그렇게 해서 이기니까..") 야수성으로 찢어발기는 팀이었다고 한다면, FPX는 계속해서 설계하고 그걸로 상대 입장에선 눈뜨고 코베이는 느낌으로 손해를 내주고, 그걸 바탕으로 계속해서 먼저 주도하면서 굴려가는 운영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 교전을 자주 펼치긴 하지만, 여하간 IG의 교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FPX의 에이스는 당연히 도인비인데 이게 참 벤픽으로 견제를 하기가 뭐한 게... 라이즈, 사일러스 같은 '기본 챔피언' 이야 당연히 구사할 줄 알고, 그거 외에 특징적인 챔피언 몇개를 잘라주려고 해도,


이렐리아 같이 캐리력 있는 픽, 미드 니코처럼 받쳐주는 픽, 룰루 같은 메이지 챔피언에다 탱커 챔피언, 하다하다 안되니까 '미드 케넨' 같은 괴이한 픽도 꺼내기도 하는데... 미드 케넨 한 판은 게임 자체가 터져버려서 별로 힘을 못 써버렸지만 대체로 다들 잘 다루는 편이고 처음에 솔랭이라면 몰라도 대회에선 뭔가 싶었던 미드 레넥톤은 이제 대회에서도 쿠로 같은 선수들도 픽하기도 할 정도로 꽤 자리를 잡았고, 미드 노틸러스는 다른 경우에선 대회에서 볼 때마다 다들 뭔가 나사빠진 것 같았는데 (심지어 루키가 할때조차) 도인비가 하는 거 보고 저렇게 쎈 챔피언이었나 싶었습니다. 뭔 붙어서 다리 한번 구르고 곡갱이질 한번 머리통에 찍어주면 체력이 반피가 달더군요.











그러다보니 이번에 RNG와 경기하는데 중국쪽에서 RNG의 완패 중에 이야기 BP 부분에서 이야기 되는게, 픽이 3픽까지 되었는데도 RNG 쪽에서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3개 챔피언 모두 미드에 설 수 있고 심지어 가장 변칙적인 노틸러스는 최근에 엄청나게 캐리하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줬고, 카르마야 올 시즌은 좀 덜하는데 작년에는 도인비 주력 픽 중에 하나였을 정도라 RNG 쪽에서 알 수 있는건 "아트록스가 바텀으로는 안가겠지.." 정도 뿐. 카르마 아트록스가 탑으로 갈 수도 있고 카르마 노틸러스가 서포터로 갈 수도 있고 카르마 아트록스 노틸러스가 미드일수도 있고 등등...



게중에서 최근에 캐리한 노틸러스 말고 카르마와 아트록스 중엔 아트록스가 데이터가 적기도 해서 아마 탑 아닐까 생각한듯 싶은데 케넨 선픽 되니 카르마 위로 보내놓고 아트록스로 맞상대 하는데...이 아트록스가...





1



텔 타는 도인비를 RNG 멤버들이 발견하고 1대 3으로 달려들다가 케넨 순식간에 전사하고, 멀리 빠졌던 밍의 럭스가 놀라서 황급히 달려와 쉴드 던져주는 등 1대 4로 붙는 구도에서 우지가 힐, 점멸, 궁까지 전부 다 쏟아붙으면서 겨우 목숨 건지고 살아남는 장면





2




본대끼리 바론 대치 중 도인비의 스플릿 막던 랑싱 손도 못 써보고 솔킬.





7
8



마지막 한타 순간 우지 밍 듀오가 무슨 최후의 캐리, 이런걸 보여주기도 전에 먼저 포지션 잡아서 본대 전투와 떨어진 곳으로 도주하게 몰아가면서 혼자 두 명 모두 찢어발겨 버리는 장면.





그야말로 박살 내버리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트록스가 그나마 별로 꺼낸 적 없던 픽이라, 차라리 짐준이 아트록스 할걸 대비해서 탑견제를 하면 모를까 일일히 전부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 경기 떄도 미드에 라이즈, 레넥톤 밴 하면서 첫페이즈부터 미드에 견제 두번 했는데 미드 견제 두번하고 나니 첫 페이즈에 나온 상대팀 챔피언 3개가 전부 미드에 설 수 있게 되어버리니...




1


노틸러스를 고르고 쿠로, 애드의 BLG와 붙었던 경기. 


극초반 난전에서 노틸러스의 한타 능력을 바탕으로 대승리.




2



이후 적극적인 로밍을 통해 게임을 터뜨리는 모습.




4


노틸러스로 스플릿을 돌던 중 슬쩍 뒤로 돌아가봤다가 틈이 보이자 암살자 챔마냥 타워 다이브를 치며 쿠로를 솔킬내는 모습.




3



이후 매복 플레이로 스플릿을 도는 도인비를 끊어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격파 당하고 패주하는 BLG.





바로 얼마전에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니 노틸러스를 의식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특징적인 면이라고 하면 이렇게 챔피언 잡고 단독으로 캐리하는 모습보다도 기묘한 설계 능력인데, 역시 똑같이 BLG와의 경기에서의 모습을 보면,





5



서로 정확히 정글 위치는 몰라도 대충 자기쪽 정글 먹고 있겠다, 추측 가능한 상황에서 가까운 정글에 아군 정글러가 있으니 다이브 같은건 딱히 생각도 안할 상황의 애드.



그런데 멀쩡하게 라인전을 하던 도중 탑에 크게 웨이브가 쌓여 몰려가자 갑자기 쓰윽 빠지더니 정글이 가까이 오지도 않았는데 먼저 밑도 끝도 없이 텔 타고 탑으로 가는 도인비. 황급히 따라가는 쿠로.



6



정글 먹으면서 이미 어느정도 체력 빠진 상태였던 BLG 정글는 그쪽으로 뒤늦게 가는데 그 뒤를 따라서 한 타이밍 늦게 축차 투입된 FPX의 정글러 티안이 먼저 치면서 뭐 해보기도 전에 체력 다 떨어지고 결국 도주하다가 물리며 탑 터지는 상황.



거기서 안 먹고 있었으면 안 먹고 있는대로 우격다짐 3인 다이브로 터졌을테고 돌던 도중 바로 싸우면 당연히 쌩쌩한 신짜오가 유리한 상황. 어쨌든 이득보는 각..







또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LGD와의 경기 중의 장면이었습니다.









탑에서 FPX의 짐준이 LGD의 탑 유우키와 라인전을 펼치던 도중 아군 블루쪽 정글 돌고 한번 카르마의 뒤쪽을 찔러보겠다고 핑을 찍는 티안의 올라프










티안의 갱을 당하자 유우키는 바로 점멸을 쓰며 뒤로 피했고, 점멸을 빼면서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지만 일단 킬을 기록할 상황은 놓쳤으니 짐준과 티안 모두 뒤로 빠집니다. 그 뒤를 따라가며 포킹으로 몇대 때려 보는 유우키.




7




그런데 뒤로 물러나던 티안과 짐준이 갑자기 반전해서 유우키를 물려고 시작하더니 급기야 짐준은 점멸까지 써가며 공격 감행. 하지만 애초에 킬각이라고 보기도 힘들었고 좀 깎인 체력이야 텔 타고 오면 서로 도루묵, 결국 점멸 교환만 셀프로 해준 황당한 장면 같은데,



그런데 미니맵을 보면 라인을 좀 밀어넣었던 니코가 탑으로 갑자기 내달리기 시작하는 순간과 저 두명이 반전해서 무리한 딜교를 건 순간이 똑같습니다. 그 순간에 오더가 나온 것.







도인비가 오는 것과 동시에 바로 뒤쪽을 잡는 티안의 올라프. 뒤쪽으로 가서 곧 도착앞 미니언 웨이브를 지웁니다.








빅 웨이브가 쌓여서 타워 앞에 박힌 상황도 아니고, 미니언들은 한참 앞쪽에서 붙고 있는 상황인데도


앞쪽의 남은 웨이브는 짐준이 정리하고 있고 뒤에서 오는 웨이브는 티안이 정리하고 있고 도인비가 앞에서 쳐다보고 있는 시한부 신세가 된 유우키.



체력도 반피고 점멸도 없고 살 방법이 없습니다.









앞쪽은 답도 없으니 뒤쪽의 올라프 쪽으로 도주해보려고 하지만 초반 본좌인 올라프에게 덤벼봐야 될 일도 아니고 니코도 달려오면서 결국 어처구니 없이 퍼블을 내줍니다.







작년 리그를 우승하고 명성을 떨친 RNG가 전통적인 바텀 캐리의 팀이었고 작년과 이번 스프링의 IG가 막강한 상체의 힘으로 찍어 누르는 팀이었다면,



FPX는 정말 기괴하고 날카로운 설계를 통해 초반부터 눈뜨고 코베는 듯한 다이브로 이득을 본 뒤 군대를 연상케하는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계속 끌고가며 휘둘다가 자기 페이스로 끝내버리는 느낌입니다. 위에서 본 것 같은 경기를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대를 모으고 붙었던 RNG도 1,2경기 모두 바텀 쪽의 초반 다이브가 먹히면서 뭐 해보지도 못한 느낌으로 그냥 끌려다니다가 패했고...


반대로 생각보다 고전한 LGD와의 경기에서는 압승한 1세트 빼고는(위의 저 장면이 나온 경기) 생각만큼 각이 안나와서 그냥저냥 전개되어서 그런 감이 있습니다. 팀웍 좋은 팀 답게 한타력이 절대 약한 팀이 아니라서 그런 상황에서도 대체로 꾸역꾸역 한타로 승리를 거두기는 하는데, 보통 가장 이상적인 FPX의 승리 패턴은 바로 저런 느낌의 승리.





보통 강력한 특급 미드라이너라고 하면 막강한 라인전과 한타 캐리력 같은 점인데


도인비라는 선수는 보면 라인전과 캐리력이 약하다는건 아닌데 뭔가 보다보면 그거 이상의 묘한 특징이 있습니다.


쎄고 무서운 미드라이너는 많은데 저런 선수는 또 있나 싶은 느낌. 여기에 더해 분명히 챔프 폭이 엄청 넒은데 그러면서도 뭔가 대세 챔피언을 여러개 한다는 것과는 또 다른 기괴한 챔프폭 때문에 더 이상하고 유니크해 보이더군요.



여기에 더해서 FPX라는 팀도 독특합니다. LXW가 빡딜 넣고 캐리하거나 도인비가 쓸어버릴 때, 티안이 잘 커서 학살하고 다닐때가 있지만 대체로 다른팀들보다 뭔가 개인으로 크게 부각된다는 느낌보다는



부대 움직이듯 단체로 우르르 움직이고 라인 바꾸고 몰려가고 치고 빠지고 하다보면 이기는 느낌. 군단이 움직였다가 나눠졌다가 합쳐졌다가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분명히 개인으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굉장하네 싶은 장면이 없는건 아닌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이상으로 팀적 호흡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리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인가? 하면 지난 스프링 때 JDG와의 경기에서 질수가 없는 경기를 정신줄 놓고 져버린 것도 있고 경쟁자들 팀도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올라올 수 있으니 결코 그렇게 장담은 못하겠는데,



스프링 때 IG가 조금 지지부진할때 빼고 좋을때 가공할 공격성과 끝없는 한번 더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FPX는 선수 5명이 정말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빠르면서도 치명적으로 움직이는 팀플레이의 맛이 있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섬머시즌 LPL에서 가장 볼맛 나긴 하는 팀인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란51
19/06/24 03:18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의 도인비는 명불허전이군요.
천재소녀박수영
19/06/24 03:35
수정 아이콘
도인비 진짜 매력적이라 롤드컵에서도 꼭 보고싶어요
연어무한리필
19/06/24 04:52
수정 아이콘
IG RNG FPX가 롤드컵으로 올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많이 남았으니 확정할 단계는 아니겠지만요
19/06/24 05:10
수정 아이콘
도인비를 보면 쿠로코의농구의 아카시 세이주로가 생각나네요. 팀원들 기량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것 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플레이로 이득을 가져오는걸 보면...
19/06/24 17:03
수정 아이콘
아카시 비유에 너무 공감이 갑니다
랜슬롯
19/06/24 05:24
수정 아이콘
작년 미드 라이너의 최종 보스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번엔 그 역할을 도인비가 맡는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한국선수들이라 좋아해야할지 LPL이라 싫어해야할지..
자몽맛쌈무
19/06/24 07:16
수정 아이콘
참 FPX를 보고있자면 그리핀이 생각납니다. 정규시즌여포같은느낌이랄까요
이직신
19/06/24 07:57
수정 아이콘
정말 관심이 가는 선수입니다. 난다긴다하는 프로선수들도 실패했던 LPL 에서 몇년간 이렇게 활약하는것도 놀랍고 시즌 거듭할수록 더 발전하는거 같아 지켜보게 됩니다. 정규시즌 한정해서는 전 도인비가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단언할수 있는데 플옵이 항상 문제네요. 이번 섬머때 좋은성적 거둬서 롤드컵때 어느정도할 수 있는지 보고싶어요.
다크템플러
19/06/24 08:57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저렇게 잘하는 도인비+도인비팀이 플옵만가면 무너질까.. 쭉 생각을해봤는데
위기 상황에서 꺼낼수있는 필승카드/전략 같은거랑 관련되지않나싶네요. 정규시즌땐 상대따라 유연하게 넓은 폭으로 싸먹는게 된다면, 플옵같은 칼끝매치에선 결국 한점 찌르는게 중요한순간이 오는데 그게 좀 부족한느낌? 마치 KTA가 카카오리신만 나오면 다이긴다고 생각했다거나, RNG-삼성이 우지-룰러가 해줄거야라고 믿는것처럼..
19/06/24 09:01
수정 아이콘
참 저렇게 몇년을 꾸준히 하는데 롤드컵 한번을 못나오는게 신기한...
그런게중요한가
19/06/24 09:22
수정 아이콘
도인비 프로하기 전에도 미드마오카이 같은거하면서 상당히 좋은히든픽이라고 말하던게 생각나군요. (엄청 오래전입니다)
케갈량
19/06/24 09:55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에 강하고 플레이오프에 약한 선수죠.
변화하는 패치에 대응할수 있는 빠른 적응력, 넓은 챔프폭, 다양한 전략개발 등등 변화에 강한 선수.
그러나 패치가 고정되고 확실한 OP챔프, 빤한 밴픽, 가장 정답에 가까운 효율적인 전략이 만들어지는
토너먼트에서는 상위로 올라갈수록 강점이 사라지는 선수 ...
교자만두
19/06/24 10:17
수정 아이콘
비주류픽으로 라인전약하다는것을 포장하는것이 사파가 아니라 도인비가 진퉁 사파죠.. 뭔가 요상함근데 개잘함..
더치커피
19/06/24 10:18
수정 아이콘
보통 바텀에 집중하는 RNG인데
어제는 반대로 두 경기 모두 FPX가 바텀에 4명씩 보내서 우지밍을 공략하는 게 이색적이었습니
티모대위
19/06/24 10:29
수정 아이콘
현세대 롤도사는 도인비가 아닌가 싶네요. 닉도 도인이네요.
인성만 좀 좋았으면 싶지만, 요샌 문제 안일으키고 있으니.. 사람이 그리 쉽게 안바뀐다지만
두란51
19/06/24 11:21
수정 아이콘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긴하죠
다시마아스터
19/06/24 10:31
수정 아이콘
참 오랜 기간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온 선수고 국제무대에 나오면 꿀잼을 선사해 줄 팀인데 플옵만 가면 힘이 쫙 빠져버리더군요.
개인적으론 이 팀이 G2와 맞붙으면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19/06/24 10:53
수정 아이콘
FPX는 진짜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바로 전번에도 중요경기 가자마자 IG한테 개박살이나서 졌으니
신불해
19/06/24 1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FPX는 올 시즌에 IG에게 진적 없습니다. 오히려 도인비가 라이즈로 텔 능욕까지 하며 루키를 압도하고 승리했었죠.

플옵에서 JDG에게 탈락 했는데 그것도 일방적으로 진게 아니라 먼저 2승 따내고 거의 시리즈 잡았다가 4세트 임픠의 활약으로 역전패 당하고 5차전에서 멘탈 나갔는지 도인비 제외 4명이 라인전과 정글 동선에서 정신 놓다가 졌었죠.
19/06/24 12:02
수정 아이콘
아 플옵에서 ig한테 진게 아니네요 fpx 이기고 올라간 팀이 ig한테 졌구나
바다표범
19/06/24 11:04
수정 아이콘
도인비는 플옵과 선발전같은 큰 무대를 극복하는게 마지막 과제죠.
FRONTIER SETTER
19/06/24 11:26
수정 아이콘
도인비 하면 지코한테 행님행님 하면서 접대롤 하던 것만 기억났었는데 이제는 제 안에서도 이미지가 바뀌어 가고 있네요. 사건도 안 일으키고 경기력은 좋고...

도인비도 롤드컵에서 보고 싶습니다. LPL 소식 항상 감사합니다~
마우스
19/06/24 12:19
수정 아이콘
도인비는 다전제에서 약하다는게 흠..
19/06/24 13:39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 jdg한테 지고도 썻던 리플인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설계의 시발점 자체가 도인비로 알고있거든요.
이게 정규시즌은 3전제라서 집중력이 유지가 될수있는데 다전제 특히나 5경기까지 가버리면 그 집중력을 유지해서 칼같은 설계를 할수있는 체력이 모자라서 계속꺽이는 느낌입니다.
스프링떄까지는 그랬는데 이번 썸머에서는 그걸 탈피 할수있을지...
보라도리
19/06/24 13:53
수정 아이콘
롤드컵이 궁금한 사나이 도인비
카바라스
19/06/24 19:45
수정 아이콘
약간 그리핀과 팀컬러가 유사하죠.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야 다르지만 두팀다 한몸같은 운영,합류,한타를 중시하고 미드정글쪽에서 변수를 잘 만듭니다. 이런팀들이 상대를 양학할때는 정말 무시무시한데(바텀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다이브감행하는 경기들이 대표적) 강팀상대로는 자신들의 게임플랜이 안먹히다보니 뭔가 좀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요. 이걸 극복해야 리그에서 우승할수 있을듯
크로니쿠
19/06/25 18:48
수정 아이콘
펀플은 전략적이고 지능적이고, rng전 봇 후벼파기만 봐도 심리전 능력도 정말 탁월합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도인비의 팀은
늘 안티lpl 느낌이 강합니다. 상대를 정말 잘 알고 맞춤 전략, 대응을 보여주고. 그래서 플옵엔 약한거 같아요. LPL의 몇몇 팀은 플옵오면 아예 기어를 바꿔달고 나온 듯 다른 모습을 보이는 팀이 많아서. 그래도 이번엔 역대도인비팀 최고기세니까 이번엔 플옵도 뚫어낼지 또 기대를 가져봅니다.
더치커피
19/06/25 20:58
수정 아이콘
MLB의 오클랜드, 템파같은 느낌이네요
자몽맛쌈무
19/06/26 06:46
수정 아이콘
NBA의 휴스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019 [기타] 포켓몬 마스터즈, 이제 진짜 돈 주고 포켓몬 하자! [36] 스위치 메이커9686 19/06/27 9686 1
66018 [LOL] 마타 선수의 MVP선정 이유가 무엇인가요? [117] 제이홉15336 19/06/27 15336 13
66017 [기타] 오늘 나온 따끈한 로봇겜, 하드코어 메카 [3] minyuhee8053 19/06/27 8053 0
66016 [LOL] 리프트 라이벌즈 2019 NA-EU 일정 [27] 비역슨8648 19/06/27 8648 0
66015 [LOL] 자강두천! 통신사더비 관련 잡담 [88] Leeka9879 19/06/27 9879 3
66014 [기타] 스팀 여름 세일 시작! [56] 알레그리10725 19/06/27 10725 0
66013 [LOL] (펌) LCK팀들 속도 분석글 [14] 삭제됨8156 19/06/27 8156 1
66012 [LOL] 당신의 점멸은 D or F? (LCK) [47] 공고리9447 19/06/26 9447 2
66011 [LOL] 섬머에서 보여주고 있는 T1의 밴픽양상 [54] 작은형11860 19/06/26 11860 0
66010 [공지]경축 겜게 운영위 발촉 [29] 박진호7136 19/06/26 7136 29
66009 [기타] 탭소닉 볼드 플레이 영상들 [8] 아타락시아17060 19/06/25 7060 1
66008 [LOL] LCK 제작진은 커뮤니티 밈 가져다 쓸거면 검증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196] 루데온배틀마스터18417 19/06/25 18417 28
66007 [기타] (랑그릿사) 배추자매가 옵니다 [97] 길갈10083 19/06/25 10083 1
66005 [하스스톤] 새로운 명예의전당 카드 추가와 오리지널 카드 추가 [60] 듣는사람11155 19/06/25 11155 0
66004 [기타] [마인크래프트] 이렇게 재밌는 게임이었다니... 잼잼마을 후기 [50] 랑비13869 19/06/25 13869 2
66003 [LOL] 팀 로고로 보는 역대 롤챔스 [30] Dango11783 19/06/24 11783 5
66002 [LOL] TFT 앞으로의 개발 방향 2 [79] 마빠이12454 19/06/24 12454 0
66001 [LOL] LPL의 흑마법사 도인비와 5인 군단 FPX [29] 신불해13982 19/06/24 13982 21
66000 [LOL] 샌드박스게이밍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31] 모나카빵9848 19/06/23 9848 11
65999 [LOL] 가을이 오고있다 - 3주차 최종 후기 [54] Leeka9042 19/06/23 9042 0
65998 [기타] 랑그릿사 캐릭렙 45 후기 [63] 잠잘까11331 19/06/23 11331 1
65997 [배그] 8월 9~11일 서울에서 배그 세계대회가 열립니다. [9] 1027862 19/06/23 7862 2
65996 [기타] 일곱개의대죄 리뷰 [91] MADE11872 19/06/23 118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