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05 23:07:07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오버워치] 스테이지 2 1일차 경기 후기와 메타 (수정됨)
0. 그아고

그래도 아직 기본 베이스는 고츠입니다. 숙련도도 많이 쌓였고 좁거나 딜러들의 포킹 포지셔닝이 여의치 않은 구간은 어지간해서 전부 고츠를 들고 나오더군요. 하지만 고츠에 아주 능숙하지 못해 스테이지 1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팀들은 개활지가 섞이는 지형에서는 적극적으로 딜러를 기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츠를 잘하는 팀이라면 굳이 픽에 큰 변화를 주진 않더군요. 뉴욕 같은 팀들. 그리고 어설픈 3딜이나 메타 변화에도 고츠나 솜츠로 잘 대응하면서 승리까지도 챙겨가는 것 같습니다.


1. 레킹볼

3딜이 고츠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딜러들이 포킹을 쏟아부으며 포지셔닝을 방해하는 소위 돌려깎기 전략이 일반적인데 여기서 고츠를 교란하기 위한 기동력과 생존력을 가지고 있는 레킹볼이 메인 탱커이자 1탱으로 기용되는게 일반적인 경향인듯 합니다. 딜러들이 흩어져 있을 때 포커싱에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아멩 당신은 어디까지 보고 온 것입니까...


2. 파르시

극포킹 조합의 핵심은 역시 파라. 사실 파라 픽은 플레이오프 때도 가끔 보였죠. EMP 포화나 나노 포화의 궁합도 좋고. 그리고 파라가 기용되면서 메르시 역시 자주 등장. 고츠 대 고츠일 때는 몰랐는데 3딜이 죽으면 흩어져 죽는데다가 고츠는 거리가 가깝지 않는 이상 순간 포커싱 딜이 부족하기 때문에 메르시의 부활이 꽤 자유롭게 사용되던 것 같더군요. 재미있게도 수비궁을 제외한 메르시, 아나 조합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3. 솔져

돌진 조합에서의 솔져는 생체장을 깔고 거기서 받아치는 용도였지만 오늘의 솔져는 기동력으로 포킹 포지션을 차지하고 딜을 넣는 본래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느 한 팀의 전략픽이 아니라 양쪽 팀 모두가 솔져를 들고오는 매우 희귀한 장면이... 오늘 제가 본 나노 조준경이 5번은 넘는 것 같습니다. 살다살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


4. 바티스트, 바스티온

새로 나온 바티스트도 적지 않은 시간동안 나왔습니다. 포킹 조합에 대항하기에는 기존 고츠에서 브리기테를 빼고 바티스트가 낫다는 해설진의 의견도 있었고.. 시간이 많지 않을 때 불사장치로 변수를 만드려는 기용도 있었고. 오늘 예능의 끝은 그걸 활용한  파리 맵에서 광저우 파리의 바스 대 바스 싸움. 그래도 여기 둘이 메타의 중심으로 떠오를지는 의문입니다.


5. 이 외

이 외에도 솜츠든 3딜이든 자주 보이는 솜브라, 그리고 겐트나 위도우도 3딜 싸움에서 기용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맥크리나 정크렛도 나왔는데 여긴 좀 두고 봐야할듯...

기본적으로 고츠, 그것을 공략하는 레킹볼 3딜, 그것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1딜3힐이 오늘의 추세였던 것 같습니다. 늘 생각하는거지만 리그에서는 222가 오히려 특이 조합인듯.

확실히 딜러 기용 팀은 아직 숙련도가 덜해져서 그런가 게임 양상이 매우 정신없습니다. 3딜 대 3딜일 때는 이게 빠대인가 싶을 정도의 난전.

일단은 며칠 더 볼만한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yler Durden
19/04/05 23: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뭔가 다양한 픽이 나와서 전보다는 훨씬 보는 재미가 생긴거 같습니다.
특히 고츠 vs 다른픽이 나오면 다른픽을 나도모르게? 응원하게 됩니다.
역시 바티스트는 이름과 비슷한 바스티온과 같이 자주 나오네요.
레가르
19/04/05 23:24
수정 아이콘
오늘 1경기보고.. 뭐야 바뀐게 뭔데... 그냥 고츠자나!! 2경기.. 그나마 시도는 하는데.. 고츠가 너무 쎄다... 이래서 바뀌겠냐?
3경기 정크랫!!! 정크랫!!! 조금만 갈고 닦는다면... 4경기 파리 날 가져요!!!! 돌아온 쉐번!!, 돌아온 수우우운!

딱 오늘 제 분위기였네요 크크.. 그나마 응원하는 팀들이 고츠를 최대한 버릴려고 해서 응원할맛 납니다.

고츠가 워낙 오랫동안 잠식한 메타라서 결국 기승전-고츠를 벗어나긴 아직 힘들어 보이는데 2스테 플옵때 쯤이면 변화가 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바티스트는 아직 좋은지 모르겠어요 4경기 파리가 많이 보여주고 쓰레기촌에서 바티스트를 왜 쓰는지 보여주긴 했는데 딱 그때 빼고는 좋은 모습이 별로 없더군요.. 뭐 솜브라때도 모이라때도 브리기테 때도 이걸 누가 써 였으니..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죠.

개인적으로 적으신것 외에 엘미가 사용했던 둠피를 기용한 조합도 나올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촌의 부활+정크랫 휴스턴 떡상기대합니다 +_+
19/04/06 00:19
수정 아이콘
뭐 바스티온과 도 거의 쓰레기촌 한정 픽이죠. 좀더 나은 신세가 호리사고.. 바티스트는 최악의 경우라도 쓰레기촌에선 붙박이 될거 같습니다. 시메와 톨비만 슬퍼지는 군요
바다표범
19/04/05 23:36
수정 아이콘
상하이 경기만 좀 봤는데 궁내다버리고 게임하는 정크렛 진짜 크크크
Mephisto
19/04/06 00:23
수정 아이콘
에임이나 덫 활용은 정말 좋은데 타이어를 너무 뻔하게 쓰니....
소리만 듣고 다들 대처해버리는군요.
예전에는 딜러들이 깨버리는게 무서워서 한 참 뒤에서 한참 타이어가 숨어서 서로 신경전을 펼쳤는데 그런 과정없이 너무 정직하게 타이어가 굴러가버렸어요.
레드로키
19/04/06 02:32
수정 아이콘
상하이 경기를 보고 메타가 바껴도 정크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크크크크
19/04/06 02:44
수정 아이콘
궁만 잘썼어도 괜찮았을거 같은데 괜히 정크픽까지 구려보이는 효과가..
19/04/06 16:15
수정 아이콘
오늘 서울 글래디 전을 보면 그냥 파일럿 문제인걸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421 [기타] 괜찮은 배틀로얄 게임 하나 소개합니다. Ring of Elysium [9] 장원영8558 19/04/08 8558 2
65420 [LOL] 합이 빠르게 맞아가는 '드림팀' SKT [149] The Special One16363 19/04/07 16363 15
65419 [LOL] LCK 팀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맞붙을 LPL 4팀이 확정되었습니다. [50] 신불해12237 19/04/07 12237 4
65418 [LOL]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예상을 뒤집은 장면들 - SKT vs 킹존 후기 [179] Leeka18497 19/04/07 18497 10
65417 [기타] WCG 워3 관련 황망한 소식 [15] 타카이12287 19/04/07 12287 0
65416 [기타] IGEC2019 에서 한국인 강연자 정보 [5] Rated7626 19/04/07 7626 0
65415 [스타2] 2019 마운틴듀 GSL 시즌 1 4강 2경기 직관기 [6] 及時雨9522 19/04/06 9522 4
65414 [LOL] LPL 역대급 탑캐리에 휩쓸려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RNG [86] 신불해18087 19/04/06 18087 4
65413 [기타] (데이터 주의) 색다른 재미의 격투게임 UNDER NIGHT IN-BIRTH [27] 삭제됨10132 19/04/06 10132 1
65412 [LOL] 19스프링 시작 전 예측과 결과 [19] anddddna10601 19/04/06 10601 0
65411 [LOL] 데이터로 보는 SKT vs KZ 플레이오프 프리뷰 [70] Leeka14427 19/04/06 14427 7
65410 [하스스톤] 바르고스가 불러온 세기말 난장판 [13] BitSae10058 19/04/06 10058 1
65409 [오버워치] 스테이지 2 1일차 경기 후기와 메타 [8] 손금불산입7939 19/04/05 7939 2
65408 [LOL] 페이커 vs 폰. 5판 3선승제 성적 [72] Leeka13801 19/04/05 13801 3
65407 [기타] 슈퍼로봇대전...이거 완전히 유사게임 아냐? [149] 고통은없나15216 19/04/05 15216 6
65406 [기타] XCOM 2 10시간 후기 [20] 잘생김용현7970 19/04/05 7970 0
65405 [LOL]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해 드립니다 - 킹존 vs 담원 리뷰 [90] Leeka12632 19/04/05 12632 10
65404 댓글잠금 편법 인증 및 인증 미비 회원 관련 공지 삭제됨5445 19/04/05 5445 5
65403 [도타2] [오토체스] 퀸 기념 공략글 올립니다 [23] Rexpieta8533 19/04/05 8533 1
65402 [LOL] 이번 주말 3일간 펼쳐질 4대리그 플레이오프 빅매치들 Preview + 각오(?) [13] Ensis7887 19/04/05 7887 4
65401 [LOL] 킹존 vs 담원. 팀 데이터로 보는 플레이오프 1R 프리뷰 [18] Leeka6374 19/04/05 6374 1
65400 [히어로즈] 히오스에서 선수에게 실망감을 느끼네요 [61] 부렁쟁이10520 19/04/05 10520 6
65399 [기타]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후기 [30] 리자몽10910 19/04/05 109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