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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1 17:54:50
Name FlyingBird
Subject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를 즐기고 있습니다! (데이터 주의)


안녕하세요. 크루세이더 킹즈2를 소소히 즐기고 있는 Flyingbird입니다.

가장 오래된 시나리오 (769년)에서 흑해지역의 한 공작을 골라서 시작해서 약 400여년정도 진행했네요.

비잔틴 제국의 일원으로 가장 스트레스받았던 부분은 게임 중반까지 전쟁선언을 황제만 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지속적인 봉신들의 반발을 통해 중간중간 법령이 풀릴때를 노려 조금씩 확장했고,

현재는 직할령 7개의 적당히 강한 왕(그래봐야 비잔틴 제국 황제의 지배하)이 되어있습니다.

글을 쓰게된 이유는 가상 시나리오로 400여년 진행되면서 세가지 재밌는 상황들이 있어서 입니다.




1. 스칸디나비아 [제국]의 정복

우리가 알고있는 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세력이 영국과 이베리아반도를 넘어 서부 아프리카지역까지 갔습니다.

(영국도 모두 점령당했었는데, 지금보니 반란에 의해 잉글랜드는 독립한 상황이네요.)

워낙 일찌감치부터 정복이 진행되어서 인지 제가 정말 신기한 상황으로 느낀 2번이 발생했습니다.




2. 개혁된 게르만 종교의 유럽정복

Germanic이라고 표기된 게르만 종교가 남부유럽을 제외한 전 유럽에 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종교권위가 100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제국의 역할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전통의 카톨릭이 이렇게 붕괴된 경우를 저는 처음 겪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전통의 카톨릭의 현 상황은 어떨까요?




3. 프라티첼리(가톨릭 이단)의 이탈리아 점령

네. 보시는 대로 입니다.

로마의 교황이 믿는 종교가 프라티 첼리이며, 프라티 첼리가 정식 카톨릭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전통의 카톨릭은 이단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문에 대해 짧게 언급하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400여년정도 되니 14대까지 내려오게 되었네요.

언뜻 보기에 말자 상속같아 보이지만, 초기부터 계속 비잔틴 제국의 법대로 장자 상속을 해왔습니다.

딸들이 너무 많이 태어나서 막내아들이 이은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진짜 딸부자도 유전인가요?)




그리고 부족들을 정복하며 처음 Khazaria의 왕위에 등극한 '사자의 심장' Symeon의 정보입니다.

평생을 전쟁터에서 돌았으나 천부적인 건강함으로 69세까지 사시다가 전쟁터에서 돌아가셨습니다.


P.S. 본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연대기 등은 [도로시-Mk2]님의 글을 찾아보시면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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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8/05/01 18:03
수정 아이콘
힌두교 승천 덜덜덜...
밤톨이^^
18/05/01 18:10
수정 아이콘
저도 플레이중 카톨릭 이단종교가 정통 된거 보니 웃기더군요.. 전 이슬람이라 얼씨구나 하고 예루살렘 바로 어택
뻐꾸기둘
18/05/01 20:00
수정 아이콘
게르만 토속 개혁되는건 가끔 보긴 했는데 저정도로 흥한건 처음보네요.
18/05/01 20:51
수정 아이콘
크킹 꽤 많이했는데 게르마닉 저렇게 승천한건 처음 보네요. 대부분 개혁 조건도 못갖추고 찌질거리다 끝나던데..
카톨릭 국가가 워낙 많고 강해서 그런지 무너지는거 보기가 정말 어려운듯
18/05/01 21:19
수정 아이콘
400년이나 지났는데 제국위 하나 탈취 못하다니!

농담이고 동로마 봉신은 눈알과 거기 삭제 때문에 힘든걸로 아는데 잘 살아남으셨군요.
강미나
18/05/01 21:53
수정 아이콘
전 크킹 플레이하면 항상 이탈리아 소영주로 시작해서 이탈리아 통일해서 내가 발도파로 개종하다보니 저런 경우는 거의 못봤는데 재미있네요.
FlyingBird
18/05/01 22:37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400여년 플레이 하는동안 추가로 힘들었던 건 전염병과 약탈이더라구요. 주기적으로 가족과 봉신들이 죽어나가는데, 약탈 군대의 규모가 날이갈수록 커져서 6천여명도 찍으니 놀라울 따름이였습니다..
18/05/02 01:1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 세상이네요. 크킹은 한 번 좀 길게 하고 나면 우연과 필연의 '서사'들이 의미있게 펼쳐지는 맛에 한다고 생각해요.
처음보는 거대한 대 게르만 시대의 유럽인들의 모습과 스텝으로 가는 진정한 로마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웅진프리
18/05/02 10:55
수정 아이콘
유저가이렇게만든경우는 봤는데 ai가이정도로 만든걸본적은없네요 ai가알파고인가 크크
다음번에 게임하면 일반게임(바닐라)도재밌지만 모드플레이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hip모드빠져서 hip모드아니면 게임을 안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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