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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4 10:42
이번 서머시즌 4강 구도는 진짜 잘 예측이 안됩니다. 아프리카까지 어찌 포함시킬 수도 있을거 같고... 진에어나 락스도 한칼이 있긴 하고. 요새 기세로만 보면 확실히 롱주, 삼성이 제일 분위기가 좋아요.
그리고 리그 한판 졌다고 뭐 그렇게 난리냐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팬 입장에서는 당장의 성적이 좋다고 해도 아차하는 순간에 미끄러지는 곳이 롤판 프로씬이다 보니 더 걱정이 되는 점도 있겠죠. 슼이 강점이 두드러지는 것도 맞지만, 서머 시즌을 보면 잘 개선되지 문제점들도 다른 팀들처럼 가지고 있죠. 그걸 경험과 노하우, 본인들이 가진 밑천으로 겨우겨우 메운다는 느낌도 좀 있습니다. 리라 결승 패배 후유증도 어느 정도 작용할 것 같다는 불안감도 있구요. 다른 팀 팬분들이 보기에는 배부른 투정으로 비친다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온전히 슼팬 입장에서만 보자면 그렇게 낙관할만한 상황이 아니고 정말 빡셀 것 같은 서머 시즌이긴 합니다. 특히 고집스러운 밴픽도 밴픽이지만, 후니와 피넛의 기량이 제 궤도를 아직도 못찾고 있다는게 장기적으로 볼 때 정말 걱정스럽죠.
17/07/14 10:52
SKT 팬이시면 당연히 걱정되시겠지만... 저는 잊지를 못합니다.. 피넛이 스코어를 압살하고 게임을 끝내버린 결승전 3세트를요...
다 떠나서 페이커 뱅이 제일 무섭습니다... 페이커가 안되면 뱅이 끝판왕인데요 ㅠㅠ
17/07/14 10:55
롤은 5 대 5 게임이고 지금처럼 탑-정글이 불안한 상황에서는(그나마 블랭크가 희망이지만) 페뱅울 셋이서 뭘 다할 수 있다는건 말이 안되죠. 결국 페뱅울의 힘도 탑-정글도 충분히 그에 준하는 클래스로 안정감이 있어야 나오는거라서... 작년 서머 시즌만 봐도 그렇구요. 결국 슼 역시도 롤드컵을 바라볼텐데 어느 팀의 팬이든 최고의 자리를 열망하기에 그만큼 더 팀의 불안한 점을 개선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페뱅울만 믿고 막연하게 나아지겠지 하다가 무너지지 말란 법도 없고, 서머 1라운드 kt전도 냉정히 보면 현재 슼의 불안요소를 그대로 노출한 게임들이라... 여튼 향상심을 추구하는 프로씬에 있어서 후니 피넛이 꽤나 오래 헤매는 지금은 정말 걱정이 큽니다.
17/07/14 10:43
KT가 만약 준우승 하면 롤드컵 직행 가능한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KT가 1~2위 하고 2~4위에 삼성과 SKT가 있어서 삼성이 이겨주고 삼성을 KT가 이기면 가장 좋겠다 싶은데 이건 뭐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시나리오 이니...(그만큼 SKT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합니다 ㅠ) 롤드컵 3번째 티켓을 놓고 경쟁하면 롱주도 쉽지 않아 보여서 이래저래 부담이 많이 되는 시즌입니다 ㅠ
17/07/14 10:49
가능하지 않을까요... 요즘 롤드컵 선발 룰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요..스프링때 준우승했는데 준우승 한번 더 했으니까.. 예전같으면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롤드컵 두장이 직행인데 준우승하면 갈 것 같기는 합니다..
17/07/14 10:59
준우승 하면 무조건 가긴 할겁니다.
SKT 가 우승시 준우승이면 서킷 포인트 우위로 진출 삼성이 우승하고 KT 가 준우승일 시에는 SKT 와 KT 가 서킷이 동률인데 KT 가 섬머 성적이 더 좋으므로 진출 롱주나 혹은 다른 팀이 우승하고 KT 가 준우승일 경우에도 삼성이나 SKT 나 여타 다른팀이 3위를 차지하더라도 서킷 동률에 섬머 성적까지 감안하면 KT 는 진출입니다. 준우승만 하면 롤드컵 진출이긴 한데 그게 조금 힘들어 보이긴 하네요 스코어랑 마타 팬인데 화이팅 했으면 좋겠네요
17/07/14 10:56
답변 감사합니다.
Leeka님이 이런거 전문이니까 하나 여쭤보면 우리의 친구 경우의 수로 볼때 SKT가 이번에 우승하면 3위로도 직행이 가능할까요?(삼성이 2위를 하면 서킷 포인트 동률이려나요?)
17/07/14 10:56
삼성이 2위하고 KT가 3위하면 삼성이 올라갑니다.
서킷포인트 동률시에는 '섬머 성적이 높은 팀' 우선입니다. (단지 삼성은 2위를 해도 SKT가 3위를 하면 SKT가 직행이라서.. 삼성은 결승 진출을 해도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SKT, KT - 결승만 가면 롤드컵 삼성 - SKT가 3위만 아니라면 결승 가면 롤드컵 그 외 팀 - 우승해야 롤드컵 인 상태입니다.
17/07/14 12:02
삼성은 어떤 경로로 가든 결승에서 SK와 붙는게 좋겠네요. 상대전적도 좋고, 이기고 우승했을 때의 명예도 크고, 롤드컵 진출에 대한 리스크도 없어지고...
17/07/14 12:05
SKT가 요새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비판도 많이 했는데 이 글을 보니 어짜피 1위 또는 2위 해서 롤드컵 진출전은 갈꺼고 그 때를 위해 패를 숨기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17/07/14 12:16
SKT는 원래 정규시즌은 기본기로 승부하고 플레이오프 가서 특정 전략을 준비하는 느낌인거같아요
평소에 교과서 위주 공부하다가 시험 직전에 기출 풀고 준비하는 느낌이랄까..
17/07/14 12:20
제가 작년까지 cj팬이라서 이렇게 적은 것 같네요.
타도 skt!롤팬이라서 구 락스를 좋아해야하는데 cj팬이었어서 구 락스 팬이 되기가 어려웠어요.. 이제야 갈아탔는데... ㅠㅠ
17/07/14 12:29
18승 하고 3패(1패)한 팀이 위기라는거에서 어처구니가 없죠.
뭐 한 연패를 3세트 이상 한다면야 아 그런가보다 공감이라도 하겠는데. 팬이라고 자청하면서 응원팀 멘탈을 오히려 부수는데.... 아래아래아래글 댓글 보고 온건데 KT팬 입장에서는 실소가 나올만 합니다 크크
17/07/14 13:04
방금 경기 봤는데 재미있네요. 그리고 불판을 봐도 좀 재미있습니다.
1경기 픽 끝나고는 오히려 skt가 픽을 더 잘했다는 이야기가 많다는거... 게임 중반까지만 해도 정글 차이라면서 엠비션이 욕먹고 있다는거... 이런거 보면 역시 다 결과론인가 싶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2경기도 그렇게 픽밴을 못한거 같진 않아요. 초반에 터트리면 되는거 아냐? 미드에서 딜 보충해주면 되는거아냐? 하는 생각을 할법도 하니까요. 그냥 그만큼 세주아니 + 브라움 픽이 신선했던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꿀잼경기네요. skt는 다음에는 준비해 오겠죠. 별로 걱정은 안되네요.
17/07/14 14:11
전 SKT팬인데 서머 불안합니다
3강구도면 진짜 재수없을경우 서머에서 죽써도 롤드컵 선발전 한번 이기면 되니까 라고 생각하겠는데 3강구도가 아니라 롱주까지 가세한 4강구도고 거기에 딜미터기 측정 안되는 아프리카도 있고 혼란 그 자체에요
17/07/14 14:24
KT나 SKT 제외한 팀이 우승해서 서머우승으로 롤드컵 직행하고
KT가 준우승하면 KT와 SKT가 서킷포인트 동점이나 KT가 서머성적 더 높아서 롤드컵 직행한다치면 SKT는 3위로 선발전 맨위에 기다려야 됩니다
17/07/14 14:56
딜미터기 측정 안되는건 아프리카가 아니라 롱주아닙니까.
전 롱주가 skt kt 삼성 다 통틀어서 승률 5할이라고 봅니다. 어떤 팀이랑 상대해도 쉽게 예측 못한다고 봐요. skt를 삼성 빼고 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롱주라고 봅니다. kt는 글쎄요.. 4위나 3위나 거기서 거깁니다. 어쨌던 롱주와 붙어야하고 물론 5위팀과 먼저 붙어야겠죠. 가장 빡센 팀은 4강중 kt와 롱주인건 변함없어요. 애초에 5전제에서 skt가 지는 그림은 전혀 안 그려지네요. 한번 보고 싶네요. 진심으로. 5전제에서는 삼성도 못이겼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구 락스도 skt를 못이겼고요. 타팀팬이 보는 skt는 그러합니다. 약한 소리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타팀 팬들이 skt라는 장벽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거에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드리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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