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공에서 다들 잘 지내고 있으신지요. 무더위 상자는 좋은게 팍팍 뜨셨는지 모르겠네요.
꽤 간만에 쓰는거 같습니다. 사실 최근 들어서 스투코프가 나오고, PTR에 등장한 지금. 생각보다는 큰 이슈는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스투코프가 나오면서 또 다시 추가로 몇몇 스킨이나 아이템도 등장하고, 또 한명의 영웅이 리워크를 대기중입니다.
바로 강령술사 '줄'이죠. 줄 리워크는 과연 시공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어찌되었든, 스투코프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위 BGM을 틀어보시면서 글을 읽으시는 것도 좋고요 :)
그러면. 짤막한 이야기들이지만 차근차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지원가. 그리고 드디어 종족별 5영웅 균형이 맞춰진 스타크래프트. 감염된 제독 '스투코프'의 등장.]
PTR 스투코프 리뷰 이야기 '빡겜러 유튜브'
스투코프의 배경설명이나 이런 부분은 이미 다른 매체에서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하고, 여기서는 현재 게임 내 성능으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우선 스투코프는 아군에게 힐을 퍼트리는 Q, 적에게 피해를 주는 W, 채널링이지만 즉발 광역 침묵을 주는 E. 그리고 존재감 가득인 궁극기.
더불어 Q와 W를 즉발로 터트림과 동시에 추가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고유 특성인 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 PTR에서는 스투코프의 힐량이 버그가 있는데요. 정확한 것은 4랩 특성인 '왕성한 재섭취'를 선택만 하면 이미 완료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기에 아군에게 Q를 잘 묻혀놓은 다음에 D를 터트리기만 해도 힐량이 어마어마한 버그가 있습니다. 정식 서버때는 고쳐지겠죠.
그 외에 특징이 있다면 '평타가 어이없을 정도로 센' 지원가입니다. 비록 체력도 적고, 공속도 느리지만(공속 0.67), 평타는 황당하게도
현재 전 히오스 영웅들 중에서 1위의 수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근접 지원가지만 잘못 붙으면 감염된 팔에 휘둘러 맞아 죽을수도 있습니다.
고스란히 다 맞는다는 전제 하지만, 암살자인 발라가 평타 5방으로 즉사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딜량이긴 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1랩 특성인 '가시뼈 발사'를 찍으면 스투코프의 평타가 원거리로 바뀌는 대신, 평타 딜량이 50% 감소하기도 합니다.
물론 공속은 그대로고요. 어떤 선택지를 가느냐는 바로 유저의 마음입니다(만 나중에 핫스로그 보는대로 많이 찍겠죠 ^^;;).
그리고. 스투코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궁극기의 미친 존재감'입니다. 두종류 다 압박이 어마어마하죠.
진영을 완벽하게 망가뜨린다! '거친 휩쓸기'
부채꼴로 총 3번을, 점점 크게 휘두르면서 적을 몰아내는 기술입니다. 약간의 피해를 주는데, 범위가 생각보다 커서 어떻게 쓰냐 따라서
아군을 살려줄 수도 있지만, 저 멀리 적을 보내버리기에 방생을 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각을 잘 본다면 적 진영을 어그러뜨리겠죠.
방해하는 것이 없다면 시공의 끝에서 끝까지! 역대급 존재감을 보여주는 '육중한 밀치기'
처음 보여주자마자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궁극기인데, 적을 쭉~ 밀치면서 스투코프는 방어력 50을 일시적으로 얻는 궁극기입니다.
1인 광풍이라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1인 스턴기라도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채널링 기술이기에 각을 잘 보고 써야겠죠. 각을 그냥
보고 쓰기는 어렵겠지만, 제대로된 각만 나온다면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도 있는 궁극기라고 봅니다.
궁극기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든, 평타가 생각보다 많이 아프든, 스투코프는 결국 '지원가'로 설정된 영웅입니다. 과연 이 영웅이 또 다른
지원가로서의 존재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기존 제대로 못쓰였던 지원가들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스투코프는 이번주에 출시 예정입니다. 통상대로라면 한국시간 목요일 오전(7/13)이 유력합니다. 한번 기대해 보시죠 :)
[2. HGC KR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선수들의 이야기]
현재 HGC KR은 미드 시즌 난투가 끝난 후, 3주차 일정까지 소화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MVP Black이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뒤이어 템페스트와 L5가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중위권은 치열한 상황이며, 아쉽게도 하위권은
Raven과 RRR이 고정된 상태입니다. 두 팀 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Raven은 2세트 승리. RRR은 1세트 승리만 했죠.
HGC KR이 미드 시즌 난투가 끝난 후, 많은 선수들이 엔트리 변경이 있었습니다. 그 혼돈 속에서 현재까지는 상위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티의 경우 처음에 막 치고 나갔지만, 현재는 아쉽지만 조금 주춤한 상태고요. 총 7경기까지 각 팀들이 진행을 하고,
8월에는 대만에서 이스턴 클래시가 진행될 예정이고, 3위까지 출전 자격을 갖게 됩니다. 과연 1회차와 같은 팀이 가게 될지 궁금하네요.
최근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이스포츠 란에 다음과 같은 글이 떴는데요,
바로 템페스트 팀의 '하이드, 락다운 형제' 이야기. 그리고 블라섬 팀의 '곤다르'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시작점은 각자 다르지만, 각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달려가는 형제들의 이야기와, 새로운 얼굴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시면 히오스 프로게이머 생활을 위해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껍니다 :)
이 선수들을 포함하여, 현재 히오스 프로신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HGC KR은 매주 금,토,일 오후 6시에 시작됩니다. 여력이 되는 한 불판 게시판에도 글을 적고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함께 하시죠 :)
[3. 히오스 내 숨은 이야기. '언제 등장할까? 등장할까 과연? 자잘한 떡밥들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적으면 좋을까 생각해 봤다가, 현재 히오스 내에서 '우연히' 확인은 되지만 아직 정식 출시가 안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템들이 생각보다 몇몇 있는데, 깨알같지만 한번 짧게나마 언급해 보겠습니다.
1. 와우 군단도 슬슬 끝나가는데... 등장할 생각은 있니...? 일리단 '악몽마' 탈것
히오스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분들은 아실, 바로 '일리단'의 악몽마입니다. 이 악몽마는 놀랍게도 첫 공개된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요.
15년도 5월달에 '개발중 영상'에서 첫 모습을 비춘 이후로 아직까지도 정식 구매가 불가능한 탈것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리단이 1티어가 되었다가 추락했다가 다시 1티어로 올라올 때까지 이 악몽마는 아직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언제 나올지...
참고로 현재 대회 선수들이 사용하는 '마스터 계정'에서는 해당 탈것이 착용 가능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구현이 완료되었다는 얘기죠.
과연 이 악몽마는 언제쯤 정식으로 타고 다닐 수 있을지. 올해 안에는 등장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2. 히오스에도 마상시합이? 아니면 또 다른 영웅의 등장을 예고? '마상시합' 탈것 말과 깃발
올해 5월. 봇전을 하던 사람들이 우연히 위 이미지의 탈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바로 '마상시합'느낌이 나는 탈것을 말이죠.
사람들은 이것이 '새로운 영웅'을 의미하는 것일지, 아니면 단순히 '추가 이벤트'로 구현 예정인 것 중 하나인지 궁금해했죠.
사실, 그 무엇이 될지는 모릅니다만, 일단 명칭이 'Warhorse_chess'라는 명칭으로 떠서 단순히 '체스 관련'일수도 있단 얘기도 나왔죠.
무엇이 되었든, 만일 해당 탈것이 새로운 컨텐츠와 연관이 된 것이라면, 차후 등장할 와우 영웅과 연관이 높을 수 있겠죠.
현재 와우 영웅이 등장 안한지 꽤 된 편이지만, 나중에 등장할 때 해당 탈것도 함께 나와보길 기대해 봅니다.
3. 조만간 출시 예정! HGC에 진출중인 팀들의 스프레이, 깃발 등장 예정
최근 스투코프 PTR에서 발견된 이미지인데, 봇전을 할 시 캐릭터들이 각 팀별 로고를 스프레이로 찍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좀 더 확인해본 결과, 조만간 블리자드에서 e스포츠 아이템들을 출시할 계획이 있으며, 몇주 안으로 공개한다고 합니다.
작년까지는 우승팀에 대한 탈것을 제공해 줬지만, 추가 보상은 없었었는데요. 이번 e스포츠 아이템이 나오게 된다면 각 팀들을
응원하는 팬에게는 큰 선물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선수들한테도 소정의 수익이 돌아가면 더 좋고요.
모쪼록 어서 빨리 나와서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응원할 맛이 나는 그런 히오스가 되길 바래봅니다.
[4. 그리고. 현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
히오스 2.0이 출시된 이후로, 히오스는 시공의 도전자 2.0 이벤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매칭등도 개선하면서 예전보다는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벨등의 시스템도 개선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준 것도 크고요.
하지만, 현재 히오스의 핵심 컨텐츠로 불리고 있는 '영웅 리그'에 대해서 많은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영웅 리그의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은데요. 많은 유저들이 언급해 주신 내용입니다.
1) 새로 계정을 만들어서 빠대에서 특정 캐릭을 고르거나 5인팟을 하여 '양학'을 한다. (빠대 승률을 급격하게 상승시킴)
-> 심지어 빠대 10판을 하여 승률 100%를 한 후, 인공지능 5랩작을 하여 5랩영웅 14개를 만든다고 가정합니다.
2) 해당 계정으로 배치를 본다. 빠대 승률이 매우 좋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다이아3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다.
-> 현재 히오스 시스템 상 최고 배치는 다이아3입니다. (롤의 경우 시스템 상 최고 배치가 플래티넘1로 알고 있습니다.)
3) 본인이 그 실력이 된다면 다이아3을 넘어 마스터, 그랜드마스터까지 진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 소위 말해 현재 고티어 계층이 겪는 '다이아 무개념'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다이아쪽도 고통을 꽤나 받죠.
4) 더군다나 '각 포지션 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영웅리그에 진출하여 밴픽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다수가 고통받는 상황.
-> 딱 5레벨 영웅 14개만 만들어서 오는 케이스. 심지어 '지원가'는 고르지도 못하는 상황도 있다.
결국 현재 '빠른 대전'이 '영웅 리그' mmr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죠.
사실 유저 수가 많으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될 수 있지만, '유럽'이나 '북미' 외에는 현실적으로 유저 수가 적은 편이기에,
어떻게 보면 커트라인을 좀 낮춰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mmr 시스템을 이제 많은 유저들이 안 지금, 빠른 대전은 생각 이상으로 (특히 고랩일 수록) 많이 거칠어 진 상황입니다.
실수 한두번에 경기 승패가 기울어지기도 하고, 예전에는 없었던 욕설이나 비방도 빠대에서 생각 이상으로 좀 늘어난 편이고요.
최근 '블리자드 코리아'의 '욕설 제제'가 다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데, 말 그대로 의견이길 바래 봅니다.
모쪼록, 현재 여러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영웅 리그'와 '팀 리그'가 보다 쾌적한 흐름으로 진행되기를 바래 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네요. 혹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는 감사 인사를 드려봅니다.
무더운 날씨. 시공에서 다들 건승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영웅리그나 팀리그 하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승리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스투코프가 시공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감염시킬 그 때를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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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 영리는 진짜 망했다고 봅니다.
오베부터 히오스를 즐겼고 지금 800렙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영리를 주로 했다면
올해 들어선 영리는 거의 안 하고 빠대만 하네요.
본문에 언급하신 문제점들은 히오스 인벤에서 1년 전부터 계속 언급됐던 문제점들이고
한두달 전에 리치 선수도 방송에서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블쟈는 전혀 아~~무런 대처를 안 하고 있으니 정이 뚝 떨어집니다.
빠대 승률이 55퍼에서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매칭 진짜 말도안되게 잡아줘서 지게 만드는데 원래 이런가요?
그냥 렙차만 적당히 나면 모르겠는데 평균레벨이 100이넘게 차이가 나던지 이쪽 노탱 3암살자인데 상대 탱커있거나 이쪽은 3지원가인데 상대는 조합이 완벽하다던가 이런식의 대놓고 지라고 나오는 매칭이 급격하게 많아져서 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덕분에 같이하던 친구 접고 요즘 시들시들합니다...
디아 강령술사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이벤트도 할겸 정말 오랜만에 히오스를 다시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더라구요. 한 1년정도만에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안해본 캐릭이 쌓여서 이것저것 해보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고 있습니다. 모바류는 확실히 컨텐츠 업데이트 속도가 제일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