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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8 11:50:10
Name Leeka
File #1 dota.jpg (273.4 KB), Download : 44
Subject [도타2] 인터네셔널 5단계 돌파.. E-Sports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다.


DOTA2 인터네셔널 대회.  모금액이 5단계를 돌파했습니다.

도타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유저가 돈을 사용해서 더 판이 커지는' 시스템인 인터네셔널 기록제를 도입했는데요.

해당 과금 아이템을 구매하면, 구매 수익의 1/4이 '대회 상금' 에 누적됩니다.
(덕분에 현재 대회 총 상금은 27억이 넘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구매한 총 금액이 각 단계를 넘을 때마다' 다음 혜택이 제공되는데요

1단계 - 기록서 보유자에게 전투 결과 125% 보너스 제공(롤의 IP 부스터 생각하시면 됩니다.)
2단계 - 기록서 짐꾼의 외형에 탈것 추가
3단계 - 기록서 보유자에게 전용 HUD 스킨 제공
4단계 - 기록서 보유자에게 전용 도발 에니메이션 제공
5단계 - 인터네셔널 올스타전 '투표권 제공'   까지 현재 유저들이 확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위 5개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대회를 '유저의 과금과 연계' 해서 상금도 늘리고. 유저의 혜택도 높이고. 집중도도 높이는.. 정책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E-Sports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p.s 현재 롤의 경우. 도타의 깃발 시스템을 밴치마킹해서
'프로팀 아이콘'을 250RP에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20%는 해당 프로게임팀에,  80%는 롤 대회에 사용되는 기능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북미 PBE 서버 적용)
해당 프로팀 아이콘은 '시즌 시작시.  시즌 진출팀들의 아이콘이 판매 시작되며. 시즌 종료시에 판매가 종료되고 해당 금액이 정산됩니다.'
이를 통해서 인기 있는 프로팀들이 좀 더 많은 돈을 벌고. 그 금액이 대회에도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Sports 만의 여러 과금 모델들이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네요.  
스타2 및, 다른 E-Sports를 생각하는 게임들도
도타의 관전/응원/인터네셔널 기록서와 같은.. 여러 시스템들을 확인해보고 잘 사용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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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돌이
13/06/28 12:01
수정 아이콘
우와 이거 정말 대박이네요 정말 좋은 시스템이네요
스타2도 적용되면 좋겠네요
반반쓰
13/06/28 12:03
수정 아이콘
정말 혁신적인 시스템같습니다
시청자로부터 자연스럽게 과금을 유도해서 대회 운영을 하니 운영측에서 부담도 적을거고 유저도 혜택보는 윈 윈..
도타2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전 세계 E스포츠가 어떻게 변화할 지 기대되네요
13/06/28 14:45
수정 아이콘
기본 총 상금은 160만 달러로 고정한 상태에서 늘어나기 때문에, 기록서를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3/06/28 12:1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진 시스템입니다.
스타2의 경우 한번 돈을 내면 평생 무료라서 이후 수익이 없을텐데 만약 이 상금제도가 도입된다면 적극참여하고 싶습니다.
스킨이라도 사겠습니다! 레더 리그참여비라도 낼테니 돈좀받고 상금 좀 키워라 블리자드야....
Practice
13/06/28 12:22
수정 아이콘
E스포츠에게 있어 아주 멋진 시스템이네요. 이미 자리를 잡은 '선배' 격인 스타2도, LOL도 따라 도입할 만합니다. 대단하네요. 라이엇은 LOL 아이콘을 통해서 적용시키려는 것 같고, 스2도 아이콘 시스템은 있으니까 블리자드가 한 번 시행해봤으면 좋겠네요.
13/06/28 12:42
수정 아이콘
와.. 이거 기획한사람 천재네요 진짜.
Bayer Aspirin
13/06/28 12:52
수정 아이콘
기꺼이 현질하겠네요. 기발하다.
봉다리
13/06/28 12:58
수정 아이콘
스2도 유료스킨 왜 안 푸는지 모르겠어요
자날의 용병, 군심의 고대저그, 진화체만 풀어도 정말 다양할텐데 말이죠.
공유가 미출시라 토스스킨은 거의 없어서 미루고 있는걸까요? 일단 아이콘이라도 좀 팔았으면;;

Wcs의 리플레이도 유료로 풀면 어떨가싶구요.
선수입장에선 불만있겠지만, 바둑의 기보이상으로 훌륭한 대회의 기록이니까요.
13/06/28 13:07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호갱님 쥐어짜네요 크크크
13/06/28 13:19
수정 아이콘
밸브는 이런 아이디어 하나하나만 보더라도 빨 수 밖에 없어요 ㅠㅠ
BlueTaiL
13/06/28 13:36
수정 아이콘
역시 밸브 ^ _^)b
13/06/28 13:41
수정 아이콘
저에게 lol은 보는 게임이지 하는 게임이 아닌지라 챔프나 스킨을 구매 하지 않았는데 아이콘 나오면 이건 구매해야겠어요
JuninoProdigo
13/06/28 14:27
수정 아이콘
채 본부장이 군심 베타 즈음에 초상화나 문양, 스킨을 판매하면 참 좋을텐데 식의 말을 했는데 블리자드가 할 리가 없죠. ㅠㅠ
13/06/28 14:52
수정 아이콘
밸브가 단지 인터내셔널만 이러는게 아닙니다. 전세계 모든 대회와 연계해서 중계권을 팔고, 그 중에서 규모가 큰 대회는 기록서처럼 별도의 상품을 동봉해서 중계권을 팝니다. 그리고 인터내셔널만큼은 무료 중계 + 무료 리플레이 제공(해설 동봉)이죠. 현재 영어와 중국어는 각각 2~3 팀의 해설이 있고요.

여담으로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도타2의 스킨은 개발자가 제작하는 것도 있지만, 스팀 내 작업 마당이라 부르는 아마추어 유저들의 자료실 같은 곳에서 뽑아서 상품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상품화된 스킨의 수익 일부는 제작자에게도 돌아가는 걸로 알고요.
13/06/28 23:47
수정 아이콘
무료 리플레이는 좀 소름돋네요
13/06/28 15:07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말하던 창조경제의 예시로 이런게 참 적절하지 않을까요. 밸브와 라이엇을 창조경제의 모범으로 꼽고 게임업계를 지원합시다...
석삼자
13/06/28 15:44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시스템 진짜 좋은데요~ 롤의 게임영향을 주지 않는 과금정책도 맘에 들었는데 이 시스템도 진짜 맘에 드네요. 앞으로 롤에서 실행할 프로팀 아이콘도 맘에 들구요.

기획한 사람은 정말 천재인듯
azurespace
13/06/28 18:0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에게는 어떤 혁신도 기대하면 안되죠
13/06/28 19:1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진짜 멍청한 것 같아요. 솔직히 블자가 변했다고 하는데 변한건 개발력일뿐 원래 꽉막힌 집단이죠. 믿을 건 대단한 게임성인데 그것도 이제는 물음표니 그래도 예전에 없던 미친 자금력이 있는데 이걸 활용 안 하고.. 짠돌이 어휴..
Starlight
13/06/28 22:44
수정 아이콘
딱 모방에 의한 변화라는 부분까지만 인정할수 있을것같네요.
벤치마킹은 정말 잘하는데, 그 벤치마킹할 모델들이 다 문닫으니 아이디어가 부족해져서 밀려나는 전형적인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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