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6/28 00:37:36
Name 하후돈
Subject [스타2] 이번주에 바뀐 스타리그 해설진 조합 괜찮지 않았나요?
아마 불판 댓글에도 몇분이 의견을 남기셨던것 같은데,
다들 아시다시피 김정민 해설의 신혼여행으로 인해 이번주만 박태민 해설과 김정민 해설의 자리가 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화요일 - 전용준, 엄재경, 박태민
          목요일 - 성승헌, 김태형, 김정민
이렇게 새 조합으로 이번주를 진행하였는데, 두 조합 모두 괜찮지 않았나요?
제 생각에는 이대로 쭉 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의 조합은
화요일 - 전용준, 엄재경, 김정민
목요일 - 성승헌, 김태형, 박태민
이었는데,

사실 기존의 조합은 화요일에 비해 목요일 해설진의 퀄리티가 많이 아쉬웠죠. 저는 지난주 목요일날 직관을 갔었는데, 뭔가 계속 해설이 맥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만의 느낌일 수도 있는데 두 해설 모두 경기를 즐기면서 해설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경기의 몰입도도 좀 떨어지고, 김태형, 박태민 두 해설의 시너지 효과도 잘 안일어나는 것 같고 말이죠. 박태민 해설이 무리하게 드립하는 부분도 사실이긴 하지만 김태형 해설이 적절히 받아치지 못하니 종종 썰렁한 분위기도 형성이 되구요. 뭔가 어색한 조합이었습니다.

반면에 바뀐 조합은 화요일이나 목요일이나 두 조합 모두 생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박태민 해설이 좀 더 자신있게 드립을 치면서 엄재경 해설이 적절하게 받아쳐주니 호흡이 더 잘 맞는것 같고(그저께 E조 경기에서 온풍신이 등장했을 때 엄옹님의 드립도 박태민의 그것에 못지 않았죠), 김태형 해설과 김정민 해설의 조합도 두 해설이 디테일 하게 설명하면서, 김정민 해설이 작은 부분을 설명하면 김태형 해설이 큰 부분을 설명하는 식으로 멘트 배분도 좋고, 적절한 흥분으로 분위기도 잘 끌어올리는데다가 목소리 톤의 조화도 괜찮았습니다.
기존의 조합처럼 불균형한 조합을 끌고 가지 말고 이번주의 조합으로 계속 한다면 화요일, 목요일 이틀 모두 좀 더 몰입하면서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에서 한번 고려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은 이번주에 바뀐 두 조합, 어떻게 느끼셨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3/06/28 00:43
수정 아이콘
불판 게시판에도 댓글 남겼는데, 이번 주 조합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민-박태민 두 해설 조합으로
갈 수 없다고 봤을 때 김정민-엄재경 이 두 분 해설의 기존 조합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균형성으로는
이번 주처럼 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개념은?
13/06/28 00:48
수정 아이콘
조합은 괜찮은데 결승전 해설 조합을 생각해보면..
역시 엄-전-김 이라...
L.lawliet
13/06/28 00:59
수정 아이콘
결국은 경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김정민 해설이 포인트지요. 개인적으로 온겜에서 김정민 해설을 빼면 사실 어떤 조합도 맘에 들진 않습니다.
혼멸자
13/06/28 01:02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아 핵심 포인트죠. 김정민 해설을 제외한다면 해설의 정확성이 높지 않더군요.
온게임넷 최고의 조합은 엄전김이 맞지만 이리되면 나머지 조합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마스터충달
13/06/28 03:36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도 뛰어나야 되는데
김정민 해설만 뛰어난 느낌입니다. 아직까지는...
13/06/28 01:04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을 제외하곤 해설의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는게 사실이긴 하죠.
E.D.G.E.
13/06/28 01:18
수정 아이콘
박태민 해설은 이상한 드립만 안치면 좋겠어요. 부장님 개그나 복학생 선배 개그 듣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 취향이 듀얼/챌린지 만담조합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뜬금없이 맥끊는 어이없는 한마디 한마디가 살짝 짜증을 유발하네요.
최근에는 엄재경 해설의 뮤탈 이야기 끝날 즈음에 덧붙인 버뮤다 드립이 그랬습니다.
Colossus
13/06/28 01:20
수정 아이콘
박태민 해설은 경기 보는 눈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온겜에서는 김정민 해설 다음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드립본능 때문에 평가를 깎아먹는 경우가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박태민 해설의 드립을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만 좀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크크크
13/06/28 01:24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이 있지요... 전 이승원해설이 김정민해설보다 낫다고봅니다
신예terran
13/06/28 01:2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게 너무 좋던데 크크크크. 화요일날 경기는 진짜 박태민 해설이 약먹은줄 알았어요.
그래도 이전 형태가 나중에 큰경기 조합을 위해선 나은거 같아요.
Legend0fProToss
13/06/28 01:30
수정 아이콘
박태민,박용욱 까기의 1인자이신 전용준캐스터께서 계시면
박태민해설의 드립을 적절히 까주시면서 수위가 조절될걸로 기대합니다.
13/06/28 01:31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을 스타리그에서 못 듣는게 아쉬울뿐이지, 요새 온겜 어느 조합으로 하든 다 좋더라구요.
마스터충달
13/06/28 03:34
수정 아이콘
박태민 해설의 드립에 상당히 불만이 많습니다.
성캐처럼 빵빵터지는 드립까지는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눈살이 찌푸러지는 수준의 망드립만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재미가 없다기 보단 듣는 사람이 민망한 드립들이 좀 있어서;;
그리고 드립치면 대부분은 셀프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건 그것대로 꽁트적인 요소인데
박태민 해설은 망드립을 날리고도 매우 대견해 하는게... 참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13/06/28 05:0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좋던데 흐흐
오퍼스
13/06/28 03:54
수정 아이콘
균형성을 생각하면 괜찮더군요. 그전엔 엄전킴과 성태태 조합이 너무차이나는느낌이였다면 이번엔 화요일 목요일 모두 들을만한 괜찮은조합이였습니다. 박태민해설의 약간 무리수있는 드립력또한 엄재경해설과 만나니까 빵터졌구요. 다만 가장좋은조합은 역시 엄전킴이더라구요 결승은 무조건 엄전킴으로 가되 가끔 조합을 이런식으로 바꾸는것도 나쁘진않아보입니다.
초코다이
13/06/28 06:58
수정 아이콘
온겜 입장에서는 이번주 의외의 발견을 했네요
이렇게 된 이상 16강까지는 이번주조합으로 하되
토너먼트 방식인 8강부터는 엄전킴으로 가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반사
13/06/28 07:38
수정 아이콘
괜찮았습니다

근데 제생각에도 8강부터는 엄전킴(정민)만으로
이 조합이 밸런스가 좋아서 편안하게 볼수있는거 같아요
13/06/28 10:20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바뀐 해설진이 괜찮아보이는게 화목 중계진간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절대치로 보면 하향평준화를 한거라 저는 좀 부정적이네요.
13/06/28 1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근 해설중에선 박태민 해설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온게임넷 해설자들은 엄재경, 김태형, 이승원, 김정민, 박태민 이렇게 5인 체제로
가고 있습니다. 이 중 경기를 짚는 능력 즉 판을 읽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느끼는
사람은 김정민>=박태민>이승원>김태형=엄재경 정도이고 드립력 즉 경기의 흥을
돋구는 사람들은 박태민>엄재경>김정민=김태형>이승원 정도라고 봅니다.

물론 주관적인 관점에서 나온 순위이긴 한데 종합해보면 박태민이 최고의 해설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그에 자극받았는지 김정민 해설도 드립력을 키우고 계신듯 한데
아직은 스스로가 좀 쑥쓰러워 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반면 박태민 해설은 원래부터
드립 날라는게 자연스러운 사람이었고 엄재경 해설은 포장의 달인에다 요즘 드립력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박태민과의 호흡이 좋습니다. 다른 조합들은 박태민이 드립치면
받아주는 사람보단 그냥 그 드립을 비판하는 쪽인데 엄옹은 유일하게 받아줍니다.
소위 예전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같은 조합입니다. 유재석이 박명수의 드립들을
받아주면서 생긴 시너지 효과는 어마어마 했죠 결국 윈윈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박태민 드립이 호불호가 갈리는 드립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너무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예전엔 드립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짚을걸 못짚고 넘어갈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 선을 잘 유지합니다. 드립할땐 하고 짚을땐 짚고...

여튼 쓰다보니 박태민 해설을 칭찬하는 글이 되어버렸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이번
조합 상당히 괜찮습니다. 별거 아닌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바드라군염~"
온니테란
13/06/28 10:57
수정 아이콘
박태민해설 애드립은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해설자중에 가장 아래라고생각되네요.박태민 해설 특유의 짜증내는말투는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
김정민해설을 목요일로보내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긴하지만 화요일해설의 즐거움은 사라지는 리스크도 있고..
이미시작한거 어쩔수없지만 이승원해설이 김태형해설과 목요일을 맡았다면 이렇게 밸런스가 깨지지는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예전에 무도 예선전경기에서 한승엽해설과 2인중계로 이승원해설이 했었는데 경기를 정말 잘보시고 프로리그 김정민해설에 가려졌던 해설력도 상당하다고 느꼈어요.
결승전은 무조건 엄전킴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3/06/28 12:08
수정 아이콘
상승헌 김태형 김정민 조합은 김정민 해설 초창기 부터 괜찮은 조합이었지요. 온게임넷은 해설이 많으니 다양한 중계진 조합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3/06/28 12:09
수정 아이콘
전 16강까지 요번주 조합으로 가고 8강부터는 화 목 엄전킴으로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3/06/28 12:13
수정 아이콘
8강부터는 스토리가 중요한데 엄옹이 절실해요.
최종라면
13/06/28 12: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존의 조합이 더 나아보이네요
지나가다...
13/06/28 13:0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엄전킴이 참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이번 조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태민 해설은 엄옹과 함께 하니 드립 포텐이 터진 느낌이었고, 성해김(?) 조합도 좋았습니다.
물론 하향 평준화라는 느낌도 줄 수 있지만 평균을 내면 더 높아졌지 않나 싶습니다.
JuninoProdigo
13/06/28 14: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승원 해설이 있는 개인리그를 보고 싶지만 아마 어렵지 않을까....
독취사닥취뽀
13/06/28 15:46
수정 아이콘
엠에셀이 그립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548 [LOL] 39화 - 다이아 5대5 팀랭경기 서폿시점 [10] JoyLuck11466 13/06/28 11466 4
51547 [기타] 매스 이펙트 - 아사리 종족 - [8] minyuhee13298 13/06/28 13298 0
51546 [스타2] WCS시즌2 - 옥션스타리그 32강 감상후기 [22] burma8926 13/06/28 8926 1
51545 [도타2] 인터네셔널 5단계 돌파.. E-Sports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다. [20] Leeka11914 13/06/28 11914 2
51543 [LOL] 그냥 재미있는 LOL 인연입니다.(현 연습생? 게이머) [9] '3'8959 13/06/28 8959 0
51542 [스타2] 이번주에 바뀐 스타리그 해설진 조합 괜찮지 않았나요? [27] 하후돈10805 13/06/28 10805 1
51541 [스타2] 신기한 스타2 인연 [16] 있어요399원9677 13/06/27 9677 1
51540 [LOL] 신기한 LOL 인연 [25] 정용현11122 13/06/27 11122 1
51539 [기타] [문명5] 확장팩 멋진 신세계에 대한 잡담 [21] 눈시BBbr12864 13/06/27 12864 1
51538 [LOL] 2번째 테마스킨. 우디르가 공개되었습니다. [42] Leeka11477 13/06/27 11477 1
51537 [LOL] 6.26 PBE 업데이트 - 아주아주 사소한 업데이트 (쉬바나 롤백 / 그밖) [15] 민머리요정10767 13/06/27 10767 0
51536 [스타2] 옥션 스타리그 32강 G,H조 관전포인트 그리고 16강 진출자 예측 이벤트!! [69] 하후돈10225 13/06/26 10225 0
51534 [LOL] 38화 - 아트록스 영상 + 지약챔 쉔 OP 만들기 [12] JoyLuck10181 13/06/26 10181 1
51533 [LOL] 아트록스 패치 이후 플레이 소감. [61] 엔하위키14375 13/06/26 14375 0
51532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13, 약육강식) [19] 캐리어가모함한다10448 13/06/25 10448 9
51531 [스타2] 이영호 선수의 다섯번째 다승왕 [55] 루스터스13906 13/06/25 13906 5
51530 [LOL] 한국서버 6월 25일 패치노트 [79] 민머리요정13178 13/06/25 13178 0
51529 [LOL] MIG 대리 의혹 사건에 관한 러너님의 입장을 밝힌 동영상이 있네요. [69] 차사마19816 13/06/25 19816 0
51528 [스타2] 2013년 6월 넷째주 WP 랭킹 (2013.6.23 기준) - 드림핵, 홈스토리컵 반영 [9] Davi4ever8696 13/06/24 8696 0
51526 [LOL] 37화+특별 영상 -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날려 줄 세주궁 보러오세요 ^^ [20] JoyLuck9787 13/06/24 9787 2
51525 [LOL] 프로레벨에서 가장 귀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49] Leeka12503 13/06/24 12503 1
51524 [LOL] 웅의 해명글이 페북에 올라왔습니다. [64] 길갈11206 13/06/24 11206 0
51523 [LOL] 드디어 정글개편이 한섭에 적용됩니다. [75] Leeka11203 13/06/24 112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