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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3 13:20:18
Name RPG Launcher
Subject 제가 생각해본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의 체감 난이도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주는 유닛들.
스타크래프트2를 좋아하시고 많이 해보신 분들은 자유의 날개 캠페인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캠페인을 플레이하면서 캠페인 미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주는 업적이라던지, 캠페인을 완료함으로서 얻는 부수적인 업적과 위업, 초상화를 얻고 싶어서 플레이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죠. 특히 스타크래프트2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오픈 베타가 무료로 처음 공개됬을 때 밤새서 캠페인을 깨신 분들은 많으실 겁니다.

저도 캠페인을 여러번 해보면서 어떤 특정 조건에 특정 유닛이 등장하면 체감 난이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됬는데요. 제가 생각해본 캠페인의 체감 난이도를 떨어뜨리는 경우는 미션 전체를 통틀어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는 유닛들의 경우가 그러하겠고 특정 캠페인 미션에서 전혀 상상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유닛이 활약을 해서 체감 난이도를 떨어뜨리는 경우였습니다. 얘기를 쭉 해보자면...

일단 해병과 의무관의 관련 업그레이드가 다 완료되었을 경우에는 아주 어려움이라고 할지라도 난이도에 상관없이 체감 난이도는 조금 더 쉬워지는 편입니다. 일단 자유의 날개 캠페인은 공성전차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해병 의무관으로 왠만한 캠페인 미션은 해결을 볼 수 있어서 캠페인 내에사 이 유닛들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큰 편이죠.

공성전차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부터는 캠페인 미션을 해결하는데에 있어서 한숨 돌리게 해줍니다. 공성전차가 일단 본진 수비에 굉장히 최적화가 되어있는 유닛이고 성형 작약탄 연구나 소용돌이 포탄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되어 있으면 그냥 공성모드가 된 공성전차를 본진 안에 수비하도록 놔두면 그냥 다 알아서 수비합니다. 게다가 캠페인 공성전차는 기본 데미지가 60이어서 기지 수비에 있어서 절대로 나쁜 유닛이 아닌데 소용돌이 포탄은 40의 추가 데미지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기술이기 때문에 '걍 오게 두어라' 이 정도 수준의 깡패로 진화합니다. 게다가 공성파괴단까지 고용하게 되면 기지 수비는 공성전차만 몇기 배치해도 기지 방어만큼은 왠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

해병, 의무관, 공성전차가 어떤 캠페인 미션에 갖다놔도 거의 다 해결을 보게 해주는 조합이기 때문에 캠페인 공식 유닛 조합으로 꽤 유명하고 캠페인 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의외의 상황에서 미션을 쉽게 깨주는 경우도 몇가지 찾아볼 수 있는데요. 레이너 특공대가 마인호프 행성에서 미션을 진행할 경우, 해당 미션에 등장하는 화염차보다 사신이 미션을 수행하는데에 훨씬 더 많이 도움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캠페인 완료 시간도 사신을 쓰는편이 더 빠른 편이고요. 하지만 사신보다 더 극악으로 캠페인 난이도를 떨어뜨리는 유닛이 바로 악령인데 악령을 얻고 난 뒤에야 마인호프 행성 미션을 플레이해보면 은폐된 악령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마인호프 행성 미션은 해당 저그 유닛들이 은폐된 유닛을 볼 수 있는 감시군주가 없기 때문에 은폐된 악령이라면 쳐들어오는 것은 진짜 우습게 막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악령은 안식처 헤이븐 미션을 플레이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레이너 특공대가 본격적으로 챠 행성에 침투하여 본진 근처에 불시착하는 자치령 병력들을 구출하는 미션은 유령에다가 궤도 폭격 연구가 완료되었을 경우에는 굉장히 빨리 깰 수가 있는데 워필드 장군의 병사들이 불시착한 곳에 궤도 폭격으로 유령을 투하한 다음, 핵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 근처에 있는 땅꿀 벌레에 핵을 조준해서 떨어뜨리면 이미 그 미션은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완료가 되기도 합니다.

레이너 특공대가 젤 나가 세계선에 있는 마지막 유물을 회수하는 미션도 과학선이 있으면 체감 난이도가 떨어지고 대열차 강도와 아그리아 주민들을 구하는 미션도 공성전차가 있으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고요.

정리하자면, 테란은 수비의 종족이고 수비로 보는 이점과 메리트가 굉장하기 때문에 수비의 핵심인 공성전차를 얻게 되면 해당 미션의 체감 난이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의외의 상황에서 활약하는 의외의 유닛들로 인해서 캠페인 체감 난이도가 떨어지기도 하고요.

과연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에서는 어떤 유닛들이 체감 난이도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닛들인지 궁금한데요, 테란과는 다르게 저그는 수비로 이득을 보거나 하는 종족은 아니고 수비 전용 유닛이라고 불릴만한  유닛이 딱히 없기 때문에 캠페인 미션에서 가장 힘들게 고생하는 종족이 저그가 될 지도 모릅니다. 물론 가시지옥과 군단숙주, 무리군주가 수비용 유닛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겠지만 공성전차만큼 엄청난 수비의 위용을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공허의 유산 쯤 와서 프로토스가 해당 미션을 해결하고 수비해내는 데에 있어서 테란만큼 수월함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페인에서는 스1에 나왔던 기갑충 (리버)도 등장할 테고, 생체 유닛을 죽이면 죽일 수록 데미지가 증가하며 강해지는 정화자 (소울 헌터)도 등장할 것이고 시야만 확보되면 거대 유닛을 제외한 그 어떤 유닛이라고 복제할 수 있는 복제자가 있기 때문에 해당 미션을 수행하거나 수비하는데에 있어서 테란만큼 유용할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저그는 군단의 심장 캠페인 때 테란이 자유의 날개를 플레이 하는 때보다는 조금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다고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공허의 유산 때의 프로토스는 캠페인 체감 난이도가 군단의 심장 저그 때보다는 더 나아질지도 모르지요.

(여담이지만, 복제자가 멀티용 유닛에서 삭제되어서 매우 아쉬운 사람 중에 한명인데, 오히려 프로토스의 캠페인 체감 난이도를 떨어뜨리는데 1등 공신이 될 수 있는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캠페인 특성상 일반 래더 게임과는 다르게 패치도 적용 안할 뿐더러 따라서 너프도 안하거든요. 이 복제자가 너프를 하면 쓸모가 없는 쪽박을 치는 유닛이 될 수 있고 그대로 두거나 버프를 해주면 너무나도 좋은 유닛이라서 경기의 다양성과 밸런스를 해칠 수도 있다는 개발진의 우려가 있었거든요.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만한 유닛이라고 생각되고 아직 개발 기간이 남은만큼, 군단의 심장 신유닛 중에서도 굉장히 개성과 특징이 뚜렷하다고 생각되는 유닛인지라 다시금 꼭 멀티용 유닛을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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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자
12/04/13 13:24
수정 아이콘
어헣 어헣 내가 삭제되다니.

자유의 날개 캠페인은 거짓말 안보태고 해병+의무관 이면 깨지요 허허허. 가끔 불곰이나 공성전차정도만 양념으로 넣어주면... 허허허허허...

용병 공성전차랑 용병 해병 뽑고 의무관만 있으면 두려울게 없어~
12/04/13 13:39
수정 아이콘
헐 이 글보니 오랜만에 캠페인이 땡기네요.
Replicant
12/04/13 13:51
수정 아이콘
어헣 어헣 (2)
얼마전 오랜만에 캠페인을 해보니 AI가 더 똑똑해 졌더군요.
마늘향기
12/04/13 17:46
수정 아이콘
스1도 타임어택 한거 보면 몇십분 걸려야 하는 미션도 몇십초만에 깨고 그러더라구요;
포프의대모험
12/04/13 19:06
수정 아이콘
엥 복제자 사라졌나요?
포프의대모험
12/04/13 19:0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프로토스 유닛 숫자가 부족할텐데 복제자도 사라지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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