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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0 02:09:30
Name 키토
Subject IEM대회를 보면서 온게임넷에서 치루어질 대회에대한 노파심 혹은 걱정
2월말 3월 초에 치루어진 온게임넷 챔피언쉽 진출전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죠

확실히 국내 경기의 경우 아직 시작단계이고 여러가지 실험을 할수있는 단계라고 생각은 합니다

온게임넷의 블라인드픽 사용 의도는 장인챔프의 사용을 장려한 정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플레이어가 한챔프의 장인이라고 소문이나서 그케릭을 주구장창 밴을 하니 볼수있는 확률이 줄어서 선택했다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3월초에있었던 블라인드픽 미러대전을 보면서 확실히 별로 좋은방식이아니고 확실히 안그래도 지루한 초반 라인전을 미러매치 발생으로인해 더욱지루해진다는 단점이 눈에 확띄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IEM대회를 보면서 확실히 픽과 밴의 중요성을 다시금 한번 느끼게 됬고 대표적으로 EH와 M5의 경기를 보면서 더욱더 절감했습니다
(EH가 m5의 전력분석을 안한건지는 몰라도 그냥 쉬바나 갱플 주면서 무너진경기)

경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다전제 상황에서 기본적인 상대 장인선수의 픽밴의 영향력과 전경기의 휴우증등을 감안해서 픽밴을 다시 진행하다보니 꼭 장인챔프가 픽되지 않는것도아니고 밴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오늘 본 NLB대회 요강을 보면서 나이스게임 독자적으로 판단을 했을리는 만무하고 리그가 연계되는만큼 온게임넷과 라이엇측과 상의가 없었을리없는데 16강은 아예 전경기가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되는것을보고 우려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드래프트픽이 100프로 공정한것은 아니나 블라인드 픽에비해 운적인 요소를 줄이면서 미러매치를 방지할수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블라인드 픽보단 공정한 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외송출까지 혹은 해외팀들까지 진출을 염두에둔 글로벌 리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타 대회들과 적어도 어느정도의 대회 요강이라던가 연습할수있는 리그개요등은 비슷하게 가져가야 할것인데 이 블라인드 픽은 국내팀들 뿐만 아니라 국내팀들에게도 또하나의 짐을 준것이라고봅니다 더욱이 해외팀들의 경우 해외경기에도 참가해야하는만큼 연습이 중요한데 블라인드픽을 또 따로 연구해야하는만큼 그들에겐 상당한 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오늘 나온 NLB대회 요강과 함께 3일간 IEM대회를 보면서 느낌점이라 다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겟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대회는 블라인드 픽을 배제하고 어느정도 글로벌리그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대회 진행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한번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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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2/03/10 02:16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 2판 3선승제 마지막 판을 블라인드픽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보네요

일단 파란 팀과 보라 팀의 밸런스 부터가 조금 어긋나있죠 큰 차이는 아니지만 분명히 있긴 있죠

게다가 해설하는 입장에서 장인 챔프로 인한 스토리 텔링이 되는 블라인드픽을 온겜에서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드래프트픽은 양 진영의 유불리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벅차보여서 스토리텔링할 여유가 해설에게 없더군요

마지막으로 m5는 현재 lol를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팀 중 하나죠 이 팀은 블라인드로 해도 충분히 재미있을 팀이죠
12/03/10 02: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온겜에서 gsl처럼 해외로 송출하면서 교류하나요? 제가 듣기로는 그런 얘기는 없었는데.. 이게 참 아쉽네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교류는 필수라고 보거든요.
토쿄일파
12/03/10 02:37
수정 아이콘
m5는 픽밴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팀이 아닌것 같네요. 시바나와 갱플을 주지 않았더라도 무너졌을꺼에요. 레벨이 전혀 다른 곳에 있는. 우승 경험으로 인한 자신감도 있고 한타 운영이 장난 아닌 것 같고 전체적으로 조합을 맞춰가는 것이나 운영해가는것 또한 엄청난 팀이죠. 뭘하건 조금 늦었을 수는 있겠지만 EH는 무너졌을꺼에요. 그리고 블라인드 픽은 단점보다는 아직까지는 장점이 더 있어보여요. 제대로 리그운영이되고 지켜봐야겠지만 팀이 더 나오고 분석되면 블라인드 픽에서 정말 동일라인 미러매치보다 오히려 그런걸 카운터치는 조합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들고. 뭐랄까 에이스 결정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직은 흥미를 더 주는 요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이제 시작되는 리그 결승까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비시스
12/03/10 02: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미 대회규정이 정해졌으니 일단은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긴한데 어디까지나 예상되는 부분들이고 실제 리그가 진행되면 어떨지는 모르는거니까요.

다만 리그가 시작될 때 왜 블라인드 픽이 포함된 세트를 구성했는지 공식적인 이유 같은걸 설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합니다.
12/03/10 10:36
수정 아이콘
아직 초반의 초반이니까 시도하기로 한건 다 해봐야 겠지요. 시행착오 겪고 노하우 쌓이면서 점점 좋은 방안이 나올거에요
12/03/10 11:28
수정 아이콘
왜 블라인드 픽일까 잠깐 생각해봤는데요.

대회는 결국 LOL의 국내 홍보 및 신규유저 유입의 목적이 크다고 생각했을때

블라인드 픽 = 30랩 이하 유저 혹은 노말 게임유저
드래프트 픽 = 랭크 게임 유저
라고 판단할수가 있을것 같네요.
아직 한국시장에선 드래프트 픽을 즐기는 유저 보단 블라인드 픽을 즐기는 유저의 수가 더 많거나 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tv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필벤(op) 챔프들이 날라다녀야 신규유저들의 수를 늘리는데 더 큰 홍보효과가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 누구나 즐길수 있었던 레더맵에서 대회를 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루크레티아
12/03/13 15:19
수정 아이콘
픽밴이 중요한 것은 일단 '아는 사람들' 입니다.
예전에 인비테이셔널 중계 불판에서도 나왔지만, 이걸 모르는 사람들에겐 픽밴 심리전은 '쟤들 뭐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보통 3경기로 치뤄지고, 경기당 기본이 30분 이상은 넘어가는 게임이니 3판을 연속으로 보게 되면 사람들이 지치게 됩니다. 게다가 같은 방식을 3번 연속으로 보면 당연히 지겨워지죠. 블라인드픽은 장단점이 확연한 사항이지만 픽밴이 만능은 아닙니다. 요즘 블라인드 비판하시는 분들 보면 거의 픽밴 시스템이 무슨 진리인것처럼 말씀들을 하시는데, 픽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라이엇에서 블라인드 말고 다른 시스템을 만들면 모를까, 모든 경기에서 픽밴을 적용하면 지겨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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