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2/15 18:35:12
Name shinys
Subject 위치로 보는 정찰과 승률의 상관관계
질문게시판에 저저전에서 위치를 공개해야한다는 질문글을 보고 정찰이 승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그 글을 보고 자료를 찾아본것은 아니고 예전에 조사했었는데 마침 그 글을 보고 생각나 올려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투혼이라는 맵을 가지고 위치별 전적을 조사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1. 회전형이고 2. 최근에 쓰였고 3. 오래되었으며 4. 종족밸런스가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투혼의 전체 종족밸런스입니다.
T:Z 52:49
Z:P 53:51
P:T 39:43
T:T 50전, Z:Z 41전 P:P 42전

많은 경기가 치루어졌음에도 밸런스가 매우 잘 맞습니다. 이것을 위치로 나누어본다면 11시와 1시, 1시와 5시, 5시와 7시, 7시와 11시/그리고 대각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대각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의 스타팅관계에서 11시-1시의 스타팅관계에서 11시를 스타팅 A, 1시를 B, 1시-5시에서는 1시가 A, 5시가 B, 5시-7시에서는 5시가 A, 7시가 B, 7-11시 관계에서는 7시가 A, 11시가 B로 나누어 A와 B의 위치별 전적을 보겠습니다.

1. Z:Z
저저전의 경우 A:B의 승률이 14:7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A의 경우 오버르드가 원서치로 정찰이 되지만 B의 경우는 두번째 오버르드로 정찰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저저전에서 빌드도 중요하지만 위치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T:Z
테저전의 경우 테란이 A이고 저그가 B인 경우 T:Z 21:17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저그가 A의 위치인 경우 Z:T 15:14입니다. 이는 저그가 테란의 지역을 첫 오버르드로 정찰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여부가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3. Z:P
저프전의 경우는 저그가 A, 프토가 B인경우 Z:P 17:15입니다. 이는 저그와 프토 모두 원서치가 되는 경우입니다. 반대의 경우 P:Z 22:22로 이는 저그와 프토 모두 원서치가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4. P:T
프토가 A 테란이 B인경우 P:T 10:19입니다. 프토는 정찰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보내는데, 이 경우 마지막 서치로 테란에게 도달합니다. 이 반대의 경우는 T:P 12:11로 프토가 원서치를 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5. P:P
프프전의 경우 A:B의 전적이 10:17입니다. 이는 B의 경우는 원서치가 가능하지만 A의 경우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6. T:T
테테전의 경우 A:B의 전적이 19:15입니다. A의 경우 원서치가 가능하고, B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위치별 승률
저그의 A지역 승률 56%
프토의 A지역 승률 42%
테란의 A지역 승률 55%


저그와 테란은 정찰을 보통 시계방향으로 보내며, 프토는 반시계방향으로 보냅니다. 물론 프토나 테란의 경우 이맵에서 정찰을 그냥 가로부터 보낸다거나, 자신에게 정찰이 오지 않았을 경우 대각정찰을 시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회전형맵이기에 정찰로 인한 요소뿐만 아니라 지형으로 인한 요소도 분명 전적에 작용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첫정찰과 승률은 분명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확대해석일수도 있지만, 저는 오래 쓰이고 밸런스가 많은 맵들이 회전형이 많은 이유도 이것이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루나, 노스텔지어, 투혼 등등)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운체풍신
12/02/15 18:40
수정 아이콘
투혼은 A위치나 B위치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데 이번 시즌에 쓰이는 일렉트릭 써킷은 시계방향에 있는 위치가 반시계방향에 있는 위치보다 훨씬 유리하죠. 조금만 진출해도 상대방의 뒷길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12/02/15 20:44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자료네요.
근데 항상 저 방향대로 정찰을 간다는 법이 없고, 특히 저저전 같은 경우에는 심리전을 위해 대각선으로 오버를 보내기도 하고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의미를 찾으려면, 원서치 성공한경우 vs 원서치 실패한경우 로 통계를 내어 보아야 좀 더 의미있는 추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2/16 13:22
수정 아이콘
질문글 작성자로써 흥미로운 자료네요. 기본적으로 종족전은 정찰이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자료를 찾아볼 생각은 엄두도 못냈는데..

아직 스1의 열기는 죽은게 아니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361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1주차, STX vs 8게임단 #1 [287] SKY925551 12/02/15 5551 0
46360 HOT6 GSL Season 1 - Code S 8강전 1회차 #2 [106] 꼽사리4779 12/02/15 4779 0
46359 위치로 보는 정찰과 승률의 상관관계 [5] shinys5136 12/02/15 5136 0
46358 인벤 LOL 네임드 챔피언쉽 6일차 [316] 키토4775 12/02/15 4775 0
46357 HOT6 GSL Season 1 - Code S 8강전 1회차 #1 [118] 꼽사리4539 12/02/15 4539 0
46356 온게임넷 LOL 인비테이셔널 Ban/Pick List [48] Leeka5805 12/02/15 5805 0
46355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1주차, KT vs 삼성전자 #3 [185] SKY926353 12/02/14 6353 0
46354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1주차, KT vs 삼성전자 #2 [248] SKY925742 12/02/14 5742 0
46353 온게임넷 LOL정규리그 오프라인예선 진출전이 진행되고있습니다 [23] 키토5178 12/02/14 5178 0
46352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1주차, KT vs 삼성전자 #1 [237] SKY925127 12/02/14 5127 0
46351 2012년 2월 둘째주 WP 랭킹 (2012.2.12 기준) [4] Davi4ever5181 12/02/14 5181 0
46350 [LOL] 노틸러스 스팟라이트 영상 [14] 난 애인이 없다4624 12/02/14 4624 0
46349 [LOL]노틸러스 패치노트 등장! [48] 켈모리안7145 12/02/14 7145 0
46348 DOTA의 상표권분쟁이 아직 해결된것이 아니군요 [21] 마빠이6643 12/02/13 6643 0
46347 요즘도 디아블로2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18] 그리메9779 12/02/13 9779 0
46346 디아블로3 한글판 한정팩, 내달초 예약판매(수정) [42] HesBlUe7649 12/02/13 7649 0
46345 [LOL] 챔프들별 간단한 평가 (2) [63] 내가젤나가9240 12/02/12 9240 0
46344 [LOL]M5 vs AL Legendary Gaming 결승 종료 Go4LoL # 76 진행중 [28] crowley5753 12/02/12 5753 0
46343 [LOL] 챔프들별 간단한 평가 (1) [70] 내가젤나가8650 12/02/12 8650 1
46342 스2의 섬맵 밸런스는 어느정도일까요? [14] RPG Launcher5697 12/02/12 5697 0
46341 스2 메카닉 유닛들의 상성 관계를 정리해 봤습니다. [10] RPG Launcher5827 12/02/12 5827 0
46340 CJ엔투스..CJ 엔투스... [40] 불멸의황제6546 12/02/12 6546 0
46339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1주차, SKT vs CJ #2 [149] SKY925762 12/02/12 57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