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의 섬맵 밸런스는 테란과 프로토스가 비등하고 테란과 저그가 비등한 수준의 밸런스를 유지했지만 프로토스와 저그의 밸런스는 아주 심각하게 무너졌었습니다. 어떤 섬맵이냐에 따라서 또 다르기도 했죠. 예를 들어서 발해의 꿈 같은 경우에는 테란과 프로토스 밸런스는 테란 쪽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졌었습니다.

스2 자유의 날개에서는 공중 유닛 중에서 자체적으로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히는 유닛은 없습니다. 군심의 추가 유닛인 폭풍의 경우에는 스플래쉬 데미지가 있고 밤까마귀의 경우 추적 미사일 스킬이 강력한 스플래쉬 대미지를 입히기도 하죠.

하지만 스2의 섬맵은 공식 경기에서 단 한번도 실험적인 용도의 맵으로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섬멀티가 있는 맵은 있었지만 본진이 섬으로 이뤄진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과연 섬맵 밸런스가 스1보다 더 안 좋아서일까 생각은 해봤습니다. 물론 스2에서도 저그가 공중 유닛 효율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고 테란의 밤까마귀는 공중전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자동 포탑, 국지 방어기, 추적 미사일 등의 기술 등을 모두 갖고 있는 편이죠.

하지만 섬맵에서의 공식 경기는 나온 적이 한번도 없어서 정확히 어느 종족이 유리한지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편입니다. 물론 아예 섬맵이 없는 것은 아니었고 팀플용 섬맵이 있던 적도 있었지만요.

스1에서는 섬맵에서의 경기가 단조롭고 재미없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스2 섬맵은 좀 다이나믹하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1과 같이 섬맵은 똑같이 단조롭고 재미가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 좀 그렇긴 하잖아요 (^^;;)

스2의 섬맵 밸런스는 어느정도일까요? 그리고 섬맵에서 어느 종족의 유불리를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도 좀 알고싶기는 합니다.
GSL의 올 한해 시즌동안 섬맵의 밸런스 데이터가 어느 쪽으로 잡힐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도 실험적으로 공식맵 하나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섬맵에서는 테란이 가장 유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