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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8 17:39:01
Name 부스터온
Subject 프로리그 에결 부활+페널티 부과, 어떠신가요?
방금 약 10일만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리그 매치가 끝났습니다.
kt-cj의 경기를 보려고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4경기가 마침 고대하던 꼼매록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
근데 이렇게 모두가 기대하던 매치가 고작 라운드별로 한두번밖에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물론 kt팬이지만, 7전제->5전제로 변화하면서 좀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 가능하도록
에결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 kt 성적과는 별개로 예전에는 심심찮게 나왔던
이른바 대박매치가 드문드문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에결 폐지에 비해 예전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효과도 미미하구요.

그래서 생각해 낸 방식이 바로 "v리그"입니다.

현재 스타 프로리그 순위방식은 승률->득실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사실상 득실은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매시즌마다 득실은 타팀보다 압도적인데, 승률이 한두경기 밀려서 순위가 한참 뒤로 밀리는 팀들이 있더라구요.
얼마전 skt같은 경우도 득실은 2위인데 승률이 조금 낮아서 5위까지 밀렸던 적도 있었으니,
득실관리가 잘되있음에도 순위가 밀린 팀들은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스타도 배구처럼 승점제를 도입하면 어떨까합니다.
배구는 현재 3:0,3:1의 경우는 3점, 3:2 5셋까지 가는 경우 승자에게 2점 패자에게 1점을 승점을 부여합니다.
선수들의 의지도 더 불타오르고, 풀셋 접전도 잦아지는 등 반응이 꽤 호의적입니다.

이처럼 에결도 부활하는 대신, "중복출전"하는 경우의 이와같은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0,3:1 승리는 승점을 동일하게 3점을 주고, 5셋까지 가게 되는 경우 양팀은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1)중복출전한 선수를 내세울 수 있다.
2)하지만 그 선수가 승리해도 승점은 2점밖에 얻지 못한다.
3)또한 패배했을시 본디 가지고 있던 승점에서 -1점이 된다.
4)처녀 출전하는 선수가 승리할 경우 승점 3점을 온전히 받는다. 패배시에 승점도 깎이지 않는다.

예: kt-cj의 경기에서 1경기 이영호 선수가 출전한뒤, 2:2 5셋에서 다시 이영호 선수 재출전
    상대방은 첫출전인 신상문 선수.
    신상문 선수가 승리할 경우 cj는 승점 3점을 받습니다. 그리고 kt는 승점 1점이 깎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승리할 경우 kt는 승점 2점을 받습니다. 그리고 cj는 승점에 변동이 없습니다.

조금 가혹한 면이 있긴 하지만, 에결의 의존도가 심하거나 강력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팀을
견제하면서 시청자들이 바라는 대박 매치에 대한 기대도 높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계륵처럼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만,낮아도 크게 순위에 영향을 못 미치던 득실을 없애
3:0,3:1 승리에 대해 동일한 승점을 부여하여 지금보다 폭넓고 실험적인 엔트리 사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급하게 생각한거라 문제가 많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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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8 17:42
수정 아이콘
흠...... 근데 이건 아무리봐도 KT만 덩실덩실 아닌가요;
구오구오
12/01/28 17:44
수정 아이콘
재밌을것 같네요. 엔트리 싸움도 복잡해질것 같구요.

하지만 패널티를 줘도 KT는 무조건 이영호 선수를 중복출전 시킬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Go_TheMarine
12/01/28 17:48
수정 아이콘
전 7전제+에결부활이 좋아보입니다.
지금은 너무 빨리끝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사실 선수들도 팀이 좀 적어서 출전기회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태반이구요.
좀 아쉽더군요.
12/01/28 17:48
수정 아이콘
여기서 경기 진행이 좀만 더 되면 프로리그 막판엔 현 방식으로도 득실이 중요해질겁니다.
꼬깔콘▽
12/01/28 17:50
수정 아이콘
리그 막바지에는 정말 승점하나하나에 피가말리는

epl같은 긴장감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네요 지금 리그 상황보면

1경기에

전체랭킹이 아수라장이니

나중에는 세트별 득실도 중요하고

+1 , -1 운명이 갈릴 수도 있을것 같네요

포스트 시즌가면 7전제 + 에결은 해야할것 같고요
불쌍한오빠
12/01/28 17:55
수정 아이콘
전 반대인게
일반팬들의 경우 조금만 복잡해져도 흥미가 떨어질수 있으니까요...

에결이 사실 굉장히 매력적이고 흥미롭긴 하지만
각 팀의 에이스들과 나머지 선수들과의 실력차가 큰 지금은
현 프로리그제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분당우유
12/01/28 17:59
수정 아이콘
흥미롭지만 조금 복잡해 보인다는게 일반 청자들에게는 약간의 단점이네요.

아듀 mbc 보니까 7전제는 토,일 에 더블헤더 하기 힘들어서 못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7경기까지 가면 온겜 혼자 14경기를 해야 하니, 편성표 구성이나 진행이 어렵고 시청자도 지치겠죠..
분당우유
12/01/28 18:00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정착되고 나면 머리싸움이 치열해져서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
12/01/28 18:04
수정 아이콘
그냥 승률제를 폐지하고 승점제로 바꾸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굳이 복잡한 규칙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전 7전제는 제8게임단이 제대로 인수되고, 선수층이 확보된 후에야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당장 5전제도 똑같은 선수만 계속해서 나가는 판국에 7전제를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고 봅니다.
절대 그러실 분이
12/01/28 18:32
수정 아이콘
리그 시작한지 이제 세달쯤 되어가나요..?
방송국 하나 없어져서 규모 자체가 줄은 나머지 더블헤더를 위해 5전제로 줄어든 것은 안타깝지만..
대박매치 안나온다고 리그 중간에 처음 시작하면서 정한 룰을 바꾸자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 많이 안나와서 슬프단 말야'도 아니고..
왜 에이스 결정전 폐지라는 말에 그래도 좋은 결정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을까요?
상하위권 팀간의 격차가 있다는 것에 많은 분들께서 동의를 하시기 때문일겁니다.
이번에 공군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보는 건 선수들의 역량도 있지만 에이스 결정전의 폐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선수들 간의 경기 많이 나오면 좋지요. 그런데 하위권이 예상되는 팀이라고 죽어라 밑에서만 놀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스타크래프트가 갓영호, 매정우, 김택신, 제동신만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높은 네임밸류간의 경기를 늘이기 위한 취지로 규칙을 바꾼다..라
벼룩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sHellfire
12/01/28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위너스는 몰라도 7전제+에결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12/01/28 19:02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가 시작하면 됩니다. 이게 가장 간단한 답일 것 같습니다.
제일앞선
12/01/28 19:14
수정 아이콘
에결이나 위너스를 부활했으면 하는 입장인데 이영호를 생각하면 다른팀들의 입장이 거시기할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특히 에결이 부활되는건 찬성입니다 마지막경기에 에이스가 아닌 선수가 기용한다는것도 좋지만
마지막경기니까 팀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나와야 훨씬더 재미나고 경기질도 높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2/01/28 19:40
수정 아이콘
3라운드 전후기 총6라운드로 이루어지느게 사실 좀 지겹습니다..

그냥 라운드별 리그방식에 차등을 주는건 어떨까요..?
5라운드 한시즌을 진행하되
1,4라운드는 에결 없는 5전제로 주 4일 6경기(주말 더블헤더)
2,5라운드는 에결 포함한 7전제로 주 5일 5경기 (일일 일경기)
3라운드는 위너스 리그로 7전제로 주 5일 5경기로 치루는건 어떨까 합니다..
내가젤나가
12/01/28 19:52
수정 아이콘
7전제,에결 모두 반대합니다.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12/01/28 19:59
수정 아이콘
분명해 보이는건 이 체제로 계속 간다면 은퇴하는 선수는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점점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7전제는 시간상 주말은 더블헤더 장시간 경기에
평일은 황금시간대를 다시 스1이 잡게되는거라 참 여러모로 아쉽네요.
라엘란
12/01/28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상황 생각해보면 7전제에 에결까지 감당이 안될거 같습니다. 무리하는것보단 지금 이대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텔레파시
12/01/29 00:16
수정 아이콘
재미로 따지면 현재 명실상부한 최강자가 있으니 에결,7전제,위너스가 참 좋죠.
이영호선수가 한경기만 해도 갓, 스타신, 찬양에 많은 화제거리가 되니까요.
'최연성을 이겨라' 팀리그, 에결의 강민, 이제동/김택용의 최강자싸움, 이영호를 이겨라 .. 등등 당장 생각해도 위너스방식에 이슈가 많긴했네요.
뭐 지금 스1 상황이 많이 안좋긴한데, 격하게 말해서 떨어지는 해를 마냥 보고 있는 것보다, 어떻게든 무리수를 둬서 살려보는 방법도 써봄직하긴 합니다. 근데 여태 무리수를 하도 많이 둬서 지금 잘못두면 영영 못볼수도 있다는 패널티가 꽤 크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2/01/29 00:20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도 어렵다고 하던 스타 라이트 유저들 아니던가요.. 그냥 단순한 방식이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론 팀리그 + 더블엘리미의 부활을 가장 원하긴 합니다.
12/01/29 04:49
수정 아이콘
현 상황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5전제에 에결이 사라지니까
공군경기를 봐도 이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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