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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4 06:46:35
Name SaiNT
Subject 팀배틀의 모순점 하나
팀배틀의 기본 방식은 이렇습니다.
1) 승자는 다음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한다
2) 패한 팀은 다음 경기에 원하는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3) 한번 패한 선수는 해당 경기에 다시 나올수 없다.

여기서 팀배틀은 모순이 있습니다.
패자는 다음 경기에서 원하는 선수를 내보낼수 있지만, 승자에게 무조건 다음 경기 출전이 강제된다는 것.
원하는 선수를 내보낼수 없다는 것은 제약이면 제약이지, 장점은 될수 없습니다.
물론 재미는 있을수 있겠죠.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왜 승자팀이 굳이 디스어드밴티지를 가져야 합니까?

물론 엄밀히 따져보면 다음 경기 스나이핑 당해서 패하더라도, 그 다음 경기에는 다시 스나이핑 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경기 전체의 시각으로 봤을때는 결국 좋은 점이기는 합니다. 승/패 자체로 놓고 본다면요,

하지만 왜 굳이 전경기 승리한 프로토스가 다음경기가 지오메트리임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출전해서
테란에게 패배를 해서 자신의 커리어에 1패를 추가하고, 팀은 4:0으로 이길수도 있는 경기를 4:1, 4:2로 이겨야 됩니까?

즉, 경기는 궁극적으로 승리할수 있지만 결국 디스어드밴티지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기에는, 이스포츠는 맵이라는 변수가 너무 큽니다.
연속출전한다고 해서 같은 연속출전이 아니라는 것이죠.
개인리그가 아님에도 싫은 맵에서 강제 출전해야 하니깐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을 바꾸던지 2)를 바꿔야 하는데,
2)를 바꾸는건 리그의 흥미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벤트전에서라면 모를까요.

그렇다고 1)번을 수정해서 승자팀도 원하는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물론 연속출전도 가능) 로 수정을 하면
프로리그 방식과 별로 다를게 없게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굳이 프로리그 방식을 뒤엎어야 될 이유도 없다고 본다면,
프로리그 방식에다가 약간의 자율성을 부여한 이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엔트리 예고제가 없어지게 됩니다. 아무나 출전할수 있는데 당연히 엔트리 예고는 무의미하지요.
따라서 매 세트마다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됩니다.

승자측에서는 이 선수를 한번 더 기용할까, 아님 아깝지만 여기까지만 사용하고 다른 카드를 꺼낼까.
패자측에서는 승자측이 그 선수를 다시 내보낼까? 아님 다른 선수를 내보낼까?
등의 고민이 세트 전에 오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프로리그 고유의 7경기 에이스 결정전 역시 유지해서,
이미 앞선 세트에서 패했거나, 패하지 않았지만 다른 카드로 교체된 선수도 다시 투입될수 있다면 더욱 재밌겠지요.
그러면 한팀에서 하루 최대 5명까지 기용할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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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iders]히로
08/07/24 06:57
수정 아이콘
1,2가 바뀌면 팀배틀이 아닌거 같은데요..
AnyCall[HyO]김상
08/07/24 06:57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인거 같네요
생각해보니 디스어드밴티지로 볼 수도 있겠네요
감독의 용병술이 극대화 되기도 하고 매 경기 긴장되는 순간이 오고 가고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좋은 생각 잘 봤습니다~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무한낙천
08/07/24 07:11
수정 아이콘
흠.. 승자가 계속 경기를 할지
아니면 다른 선수로 교체를 할지에 자유를 주는 방식이군요..(물론, 교체된 선수는 그날 경기는 끝)
감독으로써 상당히 고민도 하게 되고
상대방 감독도 고민해서 내보내야 되고.. 매 경기 경기마다 감독끼리의 머리싸움 치열하겠는데요
어떤 맵이든 한명이 자신있다면 4대0 승이나.. 역올킬 역시 가능하구요
괜찮은 방식일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
마지막 7게임에서 에이스결정전 부활은.. 흠.. 글쎄요, 이건 오히려 마지막의 긴장감을 떨어뜨릴수도 있겠네요
08/07/24 07:21
수정 아이콘
괜찮은 생각 같은데요?

이긴 팀에게도 그대로 갈것인지 선수를 바꿀것인지 기회를 주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감독의 용병술도 더욱 빛날거 같기도 하구요.

물론 한 선수가 2승 이상하면 올킬도 있고, 선수 기세도 있고 하니 바꾸지 않겠지만요.
낭만토스
08/07/24 07:22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하면 승리를 확신 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한 팀은 왜 그 선수를 한번만 써야 하나요?
그것 또한 디스어드벤티지 입니다.

모순이 아닙니다. 프로리그 방식과, 팀리그 방식의 특색일 뿐입니다.

물론 아래 쓰신 승자측에서도 선수를 바꿀 수 있다는 제안은 괜찮은 것 같네요.
더욱더 용병술이 빛날 것 같습니다.
라구요
08/07/24 07:33
수정 아이콘
팀베틀의........가장큰 모순을 제대로 짚어주셨네요......
우리는 팀베틀에서....무조건 이기는 모습만을 기대했던듯 싶습니다.....
스나이핑당한 1패.........를 간과한채말이죠. 좋은글이에요
I'm The Wind
08/07/24 07:4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노팔님 짤방에서 봤던 경기방식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진짜로 도입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패자가 계속해서 출전하는 방식!
예를들어 SKT VS 위메이드가 붙게 되었을때 1경기 한동욱 선수 VS 도재욱 선수가 붙게되어 도재욱선수가 승리하면 도재욱선수는
벤치로 내려오고 다음에는 SKT에서 김택용선수를 내보낸다거나 하는 방식이지요.

절대적인 에이스(예 :전성기 최연성선수,마재윤선수,현재 이영호선수 등)가 있어도 1승 카드가 될뿐 3승이나 올킬 카드는 될수 없고
상대적으로 한쪽 종족전에 이상하리만큼 약한선수(예: 한동욱선수,이성은선수 등)가 등장하게 될 경우 승자팀에서는 계속해서
토스만 내보내서 올킬이 아닌 올다이가 된다거나 하는 방식이지요......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저 방식이 도입된다면 엔트리도 더욱 고심하게 될테고 선수들고 필사적으로 게임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물론 도입될 가능성은 0%에 한없이 가깝지만요.ㅠ_ㅠ
스카이
08/07/24 08:23
수정 아이콘
팀배틀의 특색이 그런거죠. 1이나 2를 바꾼다면 그건 팀배틀이라기보단 새로운 방식이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중간에 와이드카드 식으로 승자라도 바꿀 수 있는 찬스를 한번 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스나이핑이 나올 것 같으면
역 스나이핑을 쓰는 거죠. 한번 정도만 쓰면 팀배틀의 특색도 유지하면서 승자의 디스어드밴티지도 줄어들것 같고요.

I'm The wind 님// 근데 패자가 계속 출전하는 방식이라면..한 선수가 4연패해서 팀이 질 경우 어떡하나요 그 선수는...
패자에게 너무 심리적 압박을 주는 방식인 것 같아요. 하루만에 잘 나가던 선수를 슬럼프의 나락으로 빠트릴 수 도 있을 듯;;
필사적으로 게임하는 것도 한 게임 정도 졌을 때 실력 이상을 발휘하게 할 것 같고, 2~3게임 지고나면 오히려 자신감상실로
경기력 저하를 불러 올 것 같네요;;
sungsik-
08/07/24 08:25
수정 아이콘
패자가 계속 출전하는 방식이면 기량이 부족한 선수는 영영 TV에서 볼 수 없을 겁니다.-_-;
보아달
08/07/24 08:55
수정 아이콘
SaiNT님// 예전에도 이와 관련한 얘기가 나왔던것 같지만 오히려 님이 생각하시는것이 모순입니다.

감독이 한선수를 내보낼때 그 맵에서의 경기만 생각하고 내보낼까요?
아니죠. 질경우, 이길경우를 대비하죠.
이 경기는 저그가 할만하고 다음맵은 테란이 할만하다.
그렇다면 테란을 내보내서, 이길경우 다음경기까지 이길 확률이 높아지게끔 한다거나
저그전과 테란전이 극강인 선수를 내보내 준비된 전략으로 2킬을 노린다던가
아니면, 테테전 잘하는 선수를 내보내 이경기만 이긴다면 다음 테란이 할만한 맵에서까지 테테전을 예상해서 출전한거라든가
저그전과 테란전을 잘하는 선수를 내보내 2킬을 노린다던가요

글쓴님의 생각은 경기에 내보낸 선수가 이길경우와 질경우까지 생각하고서 내보낸다는게 빠진것같네요.

바둑에서 몇수뒤를 내다보듯이 팀배틀에서도 몇수뒤를 내다보면서 선수를 내보내고 하기때문에 님이 말한것은 모순이 아닌게되죠.
양산형젤나가
08/07/24 08:57
수정 아이콘
sungsik-님 댓글 보고 생각난 건데...
워크래프트 방송 챙겨보시는 분이면 알겠지만 워크래프트 팀배틀 방식으로 진행되는 NGL이란 리그에서는 조커라고,
전 경기에 나와서 패배한 선수가 다시 한번 나올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있죠. (물론 리그땐 조커 한 장만 줍니다)

저걸 응용해서(방식은 또 논의해야 할 문제겠죠), 적어도 프로리그 중에 한 텀(12팀이니까 11경기)당 1-2장의 조커 같은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면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흥미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1경기 중 한두장 정도면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출전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고 중요한 경기에서 알맞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07/24 09:01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인 것 같습니다. 맵 밸런스가 잘 안 맞을 경우, 팀배틀은 오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루시네이션
08/07/24 09:16
수정 아이콘
전 이게 모순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런 상황이 있기에 다음 맵,선수까지 고려하면서 엔트리를 짜기때문에 감독,코치의 비중이 더 커질겁니다.

승자에게 디스AD가 부여된다는건 그만큼 올킬이 어렵다는 이유도 되므로 올킬이 나왔을경우 쾌감도 더 클거구요.

전 과거의 팀리그 방식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08/07/24 09: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진 팀은 무조건 선수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긴 팀은 선수를 바꿔도 되고, 안 바꿔도 됩니다. 그리고... 진 팀의 선수 발표보다 이긴 팀이 선수 발표를 더 늦게 하는 거죠. 진 팀의 선수와 맵을 보고 결정할 수 있게요.

이러면 1세트 이긴 팀에게 너무 유리하게 돌아갈 수도 있긴 한데... 어쨌거나 온리 팀배틀 방식보다 조금 더 유연한 방식을 도입한다면 팀배틀의 단점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08/07/24 09:23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모순점이죠? 양쪽 팀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룰인데요.

바꿔말하면 왜 굳이 승자팀에게 계속 어드벤티지를 주어서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게 만드냐고 반문할 수도 있죠. 내가 이겼을 때 어드벤티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졌을 때 똑같이 돌아오는 걸 생각하면 이게 과연 어느 부분에서 모순인지 의문이네요.
플러스
08/07/24 09:38
수정 아이콘
모순이 아니라 팀배틀의 특징일 뿐입니다

승자의 디스어드밴티지?? 맞습니다
1승한 쪽에 디스어드밴티지를, 1패한 쪽에 어드밴티지를 주어서, 가급적 박빙의 승부를 추구하는 방법이겠지요
彌親男
08/07/24 09:48
수정 아이콘
저도 플러스님 말에 동의합니다. 가뜩이나 5번의 팀리그동안 2팀밖에 우승을 못해서 너무 강한 선수가 많은 쪽에 우세한 것이 아니냐 어쩌냐 하는 말이 많았는데 말이죠.

지금 팀리그 방식으로도 충분히 승자쪽이 할만한데 굳이 어드벤티지를 더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8/07/24 09:56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께서 좋은 답변을 해주셨네요.

모순이라고 할 건 아니죠. 무조건 승자에게는 어드밴티지, 패자에게 디스어드밴티지를 주어야만 한다는 규칙은 어디에도 없습니다만, 그걸 지키지 않았다고 모순이라고 주장하면 안되죠. 그보다는 말 그대로 팀배틀의 특징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특징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점은, 박빙의 승부를 추구하며 보는 입장에서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는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킬이라는 압도적인 전력차를 과시할 수 있다는 점이 팀배틀의 또다른 맛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그 박빙의 승부를 기억하고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팀배틀 방식으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거구요.

아, 참고로. 글쓴분께서 제안하신 방식은, 바꿔 생각해보면..

현재 프로리그 방식 + 엔트리 예고제를 폐지하고 엔트리 자체를 매 게임 직전마다 바꿀 수 있게 함 + 승리한 선수는 중복 출전이 가능하게 함.

딱 이정도인데요. 이래서야 팀배틀이라기 보다는 현 프로리그에 더 가까운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각 선수들에게 각 맵들을 배치시켜 연습시켜 놓고, 자신의 맵에서 승리한 선수는 다음차례 맵에서는 옵션으로만 쓰게 되는 방식의 시합이 되겠지요. A급 선수가 두개의 맵에서 모든 종족전을 연습한 것 보다 B+급 선수가 한 맵에서 모든 종족전을 파고든 쪽이 승률이 더 높을테니까요. )

또, 전력차가 좀 나는 팀간의 시합에서는 거의 압도적인 승부가 나오게 될 가능성이 현 프로리그보다 더 높아지게 되겠지요. (아마도 현재까지의 -팀배틀을 포함한- 어떤 방식보다도 이 방식이 가장 압도적인 승부가 자주 나오게 될 것 같군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팀배틀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게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현재의 프로리그 시스템을 그대로 운용하는 것이 차선책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드네요.

ps.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뭐, 이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팀배틀...이라는 기준만을 놓고 보자면 승자가 다음번에 강제적으로 출전해야 된다는 점을 디스어드밴티지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현 프로리그와 비교해봤을 때 -즉, 승자건 패자건 최대 두게임이 한계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꼭 디스어드밴티지라고 보기만도 어렵다고 봅니다. 잘하는 선수를 여러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어드밴티지라고도 볼 수 있는 일이니까요. 종족 불문, 맵 불문인 선수가 있다면 (그 당시의 최연성이라던가..-_-;;;) 특히나 디스어드밴티지 보다는 어드밴티지로 작용하기 쉬운 시스템이기도 하구요. 현 프로리그 시스템과 비교하면 승자가 다음 경기에 꼭 출전해야 된다는 점은 어드밴티지와 디스어드밴티지로 작용하는 점이 각각 존재한다고 보이는데요. 여기서 어드밴티지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연우
08/07/24 10:12
수정 아이콘
저게 모순이라... 승자는 훨씬 더 귀한 '승점'을 가져갑니다. 승자에게 디스어드벤티지, 즉 지는게 더 좋다면 왜 이기려 듭니까 지려들지-_- 승자에게 승점을, 패자에게 선수 교체권을 주어서 양팔저울 기울듯 승자쪽이 점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것 보다는 흥미 면에서 좋습니다. 처음 벌어진 차이가 계속 확대되는 것보다 좋죠. 모든 레이싱 게임이 후순위 차에 속도 가중치를 주는 것 처럼요.

리그 우승자와 신예가 붙습니다. 리그 우승자는 우승자임에도 VOD가 많아 노출된 전략이 많아 불리합니다. 비합리적입니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8/07/24 10:18
수정 아이콘
인식의 차이가 크군요.
08/07/24 10:18
수정 아이콘
모순이라뇨... 이게 원래 팀배틀의 특징이자 묘미인데요;;;;;
08/07/24 10:19
수정 아이콘
승자 지목제는 어떨까요;;

승자는 다음경기의 자신의 상대를 지목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STX와 위메이드의 경기에서 1경기 박성준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면 2경기에서 자신이 위메이드에서 가장 잘 잡는 안기효 선수를 지목한다던지 하는식으로..;;

너무 3:0경기가 자주 나올려나요;;?
08/07/24 10:3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무 조건 없이 바꾸는 것보다는 승자를 바꿀시 세트점수 -1 을 깍는 다던지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보름달
08/07/24 10:38
수정 아이콘
모순점이라기 보다는 팀리그의 특징정도로 정리하면 되겠네요. 해석하기는 개개인에게 맡기고....
무한낙천
08/07/24 11:20
수정 아이콘
답글 다신 분들의 의견을 보니..
디스어드벤티지는 아니고 그냥 특성일 뿐이군요
확실히 1승을 가져간 팀에서 선수를 바꾸는 특권까지 누린다면.. 너무 유리하게 작용하기는 하네요
또, 맵대로 4명 연습시켜서 그냥 4명 다 내보내는.. 현재의 방식이 되버릴 수도 있구요
김토스
08/07/24 12: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팀대 팀에서는 디스어드밴티지가 아니겟죠.
그런데 선수 개인에게는 자기 커리어에 1패를 추가하는 심각한 디스어드밴티지입니다.
테란전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저그 선수, 두경기 더 이기면 신기록.
첫경기 무난한 맵 상대는 테란, 그런데 다음 경기 x테란맵에서 하면 그 날 경기에는 나가고 싶지 않을거 같네요//
08/07/24 12:58
수정 아이콘
도입되면... 이영호 선수 개인전 30승 예약인가요?
버릇처럽
08/07/24 13:02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그저 팀리그의 단점을 만들어보려는 노력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예전 팀리그 시절경기를 보시긴한건지...
팀배틀방식은 스타뿐만아니라 여러 스포츠에서 사용되는데 그걸 왜 트집잡는건지 모르겠네요. 문제가있다면 다른 스포츠에서
시정했겠죠.그리고
김토스님// 그건 님의 생각이고 두경기이기고 신기록이라면 선수의 마인드에 따라 충분히 나가고싶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같은데요? 세상이 그렇게 안전제일로만 사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죠. 실례로 강민선수는 극악의 저그맵 애리조나(저그를 상대했던걸로기억하네요)를 포함해서 3:0예고올킬해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렸습니다. 한번이라도 지면안되는 상황인데말이죠.
08/07/24 13:43
수정 아이콘
김토스님// 반대로 빠른 연승 쌓기에 좋은 기회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캐리어... 연승을 문제로 하는게 아니라 승률이나 다승을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다승을 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실력이 뒷바침 되어 준다는 전제 하에서의 얘기지요.) 오히려 패를 하면 1패에서 끊기고 말지만, 승을 하면 3,4연승까지 연속해서 기세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생각하기 나름일 듯 한데요.
김토스
08/07/24 13:48
수정 아이콘
버릇처럽님// 전 팀리그 제도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이 판이 오래가고 스타 2가 나와도 지속이 되려면 프로리그 팀리그를 각각 해봄으로써 시행착오를 겪고 최적화된 제도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저것은 분명히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맵에 의해 그리고 반드시 그 맵에서 경기를 해야한다는 강제력으로인해 커리어에 1패를 추가하는 것은 분명 유쾌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맵이 개념맵들로만 이루어진다면 모를까...
여담. 말씀하신 강민선수의 경기는 진짜 극적이었죠. 애리조나에서 박상익 선수 잡고 리버가 40킬인가했던 그 경기. 그 이후 변은종 선수랑 또 누구 잡았더라. 암튼 케텝빠로서 완전 환호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결국 우승 못했다는...........
08/07/24 13:53
수정 아이콘
김토스님// 어차피 전적이라는 게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커리어에 타격과는 별로 상관 없을 거 같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의 연승이야말로 더욱더 가치있게 보이지 않을까요.
플러스
08/07/24 13:55
수정 아이콘
김토스님//
님이 말씀하신 선수 개인에게는 자기 커리어에 1패를 추가하는 심각한 디스어드밴티지는, 개인리그에서도 똑같이 존재합니다
자기가 나가고 싶은(감독이 내보내고 싶은) 맵에서만 나갈 수 있는것은 현행 프로리그 방식의 특성일 뿐입니다
디스어드밴티지요??
이 경기 이기더라도 다음 경기 맵에서 지면 커리어에 지장있을 수 있는 선수라면, 그 경기에 안나오면 되겠죠
김토스
08/07/24 13:59
수정 아이콘
S_Kun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곘네요. 파저티브.
김토스
08/07/24 14:00
수정 아이콘
귀가 얇아서 여기저기서 말씀하시는데에 설득당하는거 같네요.. 덜덜
장경진
08/07/24 14:19
수정 아이콘
댓글 중에 승자에게도 계속 출전할지 선수를 바꿀지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다만 그렇게 되면 팀배틀이라곤 할 수 없겠죠. 팀배틀의 핵심은 글쓴 분이 모순이라고 지칭하신 세가지 요소니까요.
전 세트 에결분위기...라서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팬들로 하여금 경기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는 아주 클 것 같습니다.

좌우지간 감독의 역할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갔으면 하네요. 예고제 폐지 대찬성.
08/07/24 14:22
수정 아이콘
특성이죠. 승리한 팀에게 디스어드벤티지를 주는 특성. 승자 팀에게 디스어드벤티지를 줘서 한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겠다는 것이 팀배틀인데... 디스어드벤티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하네요.

이건 한 경기로만 본다면 큰 디스어드벤티지가 아닐지 모르지만... 전체 리그로 본다면 충분한 디스어드벤티지가 될 수도 있죠. 물론 다음 맵을 고려하여 엔트리를 짜고.. 이럴 수 있지만, 이럴 경우에는 다른 문제 -경직된 엔트리 뻔한 출전- 이 발생할 수 있죠. 긴 장 기간의 레이스에서 스타 리그처럼 경기의 승점이 중요해지는 리그에서 "질 확률이 높은" 경기를 가져야 하는 것은 승자 팀에게 큰 부담이죠.
08/07/24 15:30
수정 아이콘
이게 모순이면 프로리그의 동족전은 재앙입니다.
08/07/24 16:10
수정 아이콘
왜 모순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살아남은 사람이 한경기 더 나올수 있는겁니다.
살아남았다는 건 강하다는 겁니다. 강한 선수를 계속 내보낼 수 있는데 이게 불리한 점일까요?
비바탕
08/07/24 16:40
수정 아이콘
1-7 경기 모두 같은 맵에서 한다면 모순이 아니겠죠. 테니스나 탁구 처럼.
글쓴분께서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기에는, 이스포츠는 맵이라는 변수가 너무 큽니다."라고 잘 설명해 주셨네요.
윤수현
08/07/25 00:54
수정 아이콘
모순이라기 보다는 특성이죠.
사실 팀리그는 스나이핑이 제일 재밌는데 이걸 빼라시면.......음
08/07/25 03:19
수정 아이콘
경기 맵의 순서는 이미 나와있을 것 아닙니까?
그럼 거기에 맞게 출전 선수를 맞추는것도 감독의 역할이죠.
1경기의 맵이 저그에게 극유리하고 2경기의 맵이 저그에게 극불리. 테란은 1-2경기 다 그럭저럭 할만은 함. 토스는 1경기 극유리 2경기 극불리. 뭐 맵 순서가 대충 저렇다면,
1 -극강의 저그유저를 1경기에 내놓고(맵의 유불리를 극복할수 있는), 2경기 거저 먹는?
2- 1경기부터 차근차근 승점 쌓아가기로 1경기 토스, 2경기 지면 3경기에서 맵에 유리한종족이나 상성의 선수를 보내어 안전빵!
3- 무난하게 테란.
뭐 이런식의 선택을 할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7/25 03:22
수정 아이콘
음. 결론은 모순이라기보다는 프로리그만의 스나이핑처럼, 팀리그만의 스나이핑이 이뤄질 수 있고, 그것의 활용이 중요한 관건이지 디스어드밴테이지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08/07/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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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마디 적어보려 로그인 했다가.
다른 분들 잘 적어주셔서 제가 재방송 할 필요가 없군요;
까만별
08/07/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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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3선승제에서 승자가 다음경기 강제출전 해야한다면 분명 불이익이긴 하지만

5명의 선수를 다 무찌르는 쪽이 승을 얻는것이라면

승자팀에게 1회 경기기회를 더 주는 어드벤테이지가 아닌가 싶네요
Naught_ⓚ
08/07/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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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가 불리해지는게 모순은 아니죠.
게임이 흥미진진해지기 위해선 패자나 약자에게 어드벤티지가 가야 하지 않을까요.
도라지
08/07/26 12:51
수정 아이콘
이분은 킹오파를 안해보신 분이신듯...
팀리그 방식에서는 뒤에 몇명이 남아있느냐가 현제 경기를 준비중인 선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상대팀에게는 엄청난 압박감을 주지요.
그 상황에서 패한팀에게 디스어드밴티지를 준다는것...
'1경기 지면 니넨 그냥 집에 갈 준비나 해라' 라는것과 다를바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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