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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30 22:59:04
Name gL
Subject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전율이 흐르는군요!

게임 끝나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이래서 온게임넷이 부커진이 있다는 얘기가 없을수가 없군요.

저는 99pko때부터 스타리그를 봐오는 나름대로 스타리그 골수팬입니다만
(사실 요즘에 좀 띄엄띄엄 보긴 했어요 -_-;)

와.. 이런 전율은 정말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신희승선수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전 AMD 드림팀, 헥사트론의 한을 5년만에 풀어주었고

이제동선수는 신들린 운영으로 엄옹말씀대로 파괴의 신다운 모습을,

김택용선수는 과연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압살당하던 시절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잊게 해주는 절대적 강함을,

송병구선수는 리버가 춤을 추었네요.

군 전역 이후에 많은 리그를 봤지만, 획일화된 운영과 단조로운 힘싸움에 사실 좀 질리기도 했었거든요 스타판에.
그런데 저한테만큼 오늘은 정말 예전 코크배와 SKY배 볼 때 만큼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만든 경기들이었어요.

네시간이 후딱 지나갔네요.
이래서 스타를 못끊나 봅니다. 큰일났습니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뱀다리.  안타깝게도 고배를 마신 진영수선수, 이재호선수, 마재윤선수, 이영호선수 이 네분 완전! 수고하셨어요.
좌절하지 마세요, 그대들은 오늘 치른 두경기 만으로도 충분히 존재를 각인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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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30 22:59
수정 아이콘
오늘은 경기들이 죄다 8강 같은 느낌이 없었어요.
죄다 4강 결승같은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
My name is J
07/11/30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다음주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간만에 두근거리면서 스타리그를 기다리겠어요. 으하하하-
Rothschild
07/11/30 23:0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부커진이 좀 작용하는거같군요.
프로토스 다 피하고 테란에이스 이영호선수 피하고..
맵도 저그한테 웃어주는데 4강 신희승전 맵순서가 1.페르소나 2.블루스톰 3.몽환
07/11/30 23:01
수정 아이콘
온겜.. 16강은 좀 지루하더니..
8강에서 많이 만회했습니다..
4강 대진도 기대 많이되고..
다음주가 정말 기다려집니다..
DafNen.c
07/11/30 23:01
수정 아이콘
몇주전만해도엠겜온겜누가더재밌냐논란이있더니역시둘다재미있는거였군요
졸려요
07/11/30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05년 06년동안 스타를 거의 안봤었는데 다시금 스타를 본 이후로 처음으로 두근두근거리게 만든 경기였어요..
아 정말.. 아직도 두근두근거려요.. 너무 재밌었어요 !!!
풍운재기
07/11/30 23:0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오늘 온게임넷의 포장능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신희승 대 진영수의 경기 시작전과 시작후의 신희승선수에 대한 호의가 지금 제 주변에선 확 상승해버렸습니다.
리콜한방
07/11/30 23:04
수정 아이콘
너무 너무 재미있었던 8강이었습니다.
하지만 16강 7주, 8강 2주...............

겨우 8주만에 본래 스타리그의 재미를 찾은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가 재미는 있었지만 다음번 스타리그 방식은 정말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잊을 수 없는 두가지.
너무 지루했던 16강 7주,
정말 흥미로웠던 8강 2주.
07/11/30 23:04
수정 아이콘
와 생각해보니 이번 스타리그 4강은 예전 AMD, PLUS, POS, 삼성 팀에서 올라갔네요!
프로리그 처음 시작할 당시 최약체 네팀이었는데 말이죠 -_-;;;

이래서 더 재밌다니깐요!핫핫
낭만서생
07/11/30 23:05
수정 아이콘
포장하면 엄해설 따라갈 분이 없죠
풍운재기
07/11/30 23:06
수정 아이콘
gL님//....진짜 드라마네요...........남들은 한낱 전자오락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이맛에 스타봅니다..
블러디샤인
07/11/30 23:10
수정 아이콘
gL님// 진짜 대박이네요 그시절엔 그팀에 이런선수는 없었는데 말이죠!
07/11/30 23:10
수정 아이콘
요즘 주관적으로 조금 식상한 프로리그에 질려버렸던 차였는데...

뭔가 아쉬운 듯한 MSL3차도 끝나버리고 (김택용선수의 팬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두부에러 한모의 은은한 여유를 마시며 정말이지

Exciting한 하루였네요~
쿨러닝
07/11/30 23:13
수정 아이콘
오늘 8경기는 정말...

한경기 한경기가 무슨 2:2상태에서 결승 5경기마냥 긴장감이 아주 넘쳐흘러 강을 이루었습니다.

이 경기들이 고작(?) 8강이라는 것이 막 아까울 정도로, 하나 버릴 것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릴과 재미를 개막 첫주부터 결승 종료까지 쭈욱 느끼고 싶지만...

뭐 방식이 바뀌어도 선수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안 펼치면, 결국 방식이 재미를 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좋은 쪽으로 가길 바랍니다.

저는 16강 조별리그가 좋습니다... ... (_ _*)
풍운재기
07/11/30 23:14
수정 아이콘
오늘이 얼마나 대박이었냐는..지금 피지알만 봐도 알수있죠. 게임게시판 거의 한페이지가 밀렸습니다...이게 얼마만인지..
07/11/30 23:16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 그러게 말입니다. 피지알의 이렇게 활기찬 모습은 정말 오랫만인것같아요~
만약 오늘 경기들이 결승에 나왔던 경기라 치더라도, 역대 명승부에 들어갈 만큼 훌륭했다고 봅니다.
그만큼 오늘은 재밌었네요 ^^
하늘하늘
07/11/30 23:17
수정 아이콘
위의 몇분들 보니까 16강에서도 하루 8경기를 하자는 말같네요.

16강은 16강 나름대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분석도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단계가 아닐까요?
펼쳐졌던 게임도 다 재밌었습니다.
뭐가 그리 지루하다는 건지.. 게임이 지루하다는건지 아니면 7주라는 시간이 지루하다는건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여유도 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오늘 8강이 이렇게 재밌었던것도 길었던 16강을 헤쳐나왔기때문 아니겠습니까
너에게간다
07/11/30 23:4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정말 완벽합니다..
dlaehdtjr
07/12/01 03:52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저의바램대로 에버04이상의 재밌는게임들이 속출하는군요..아 정말
이번결승은 어떤대진으로 구성해봐도 기대됩니다...4강전도 기대되구요..저도 모처럼
다음주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07/12/01 10:06
수정 아이콘
역대 최강의 저그전을 보여주는 김택용선수... 대단합니다;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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