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08 19:10:13
Name
Subject 마에스트로, 전장의 여우를 맞닥뜨리다(MSL4강전)스포존재...

1경기 진행중에 쓰는 이런 설레발의 상콤함이라니..

이번 시즌 위메이드의 초 신인테란 박성균(나이가 이영호 선수보다 겨우 한살 많을 뿐입니다)을 주목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최연성을, 주현준을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괴물같은 자리잡기 능력과 물량, 꼼꼼한 멀티태스킹을 보여주면서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었죠. 그리고 충격의 인터뷰.,.


"테테전이 가장 자신없다"

그리고 아마때부터 인터마인드 박성균은 저그전이 능하다고 소문났던 선수였죠.

저는 극도의 열혈마재빠지만, 이번 4강 대진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같은팀 서지훈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마본좌의 다소 허무한 테란전 연패, 프로리그에서의 연패, 그리고 상대는 지난 시즌의 이성은처럼 괴물같은 신인 테란,(당시 이성은 선수 역시 엄청난 탱크 물량으로 롬멜이라고 잠시 불렸었죠) 그리고 지금 1경기, 저그가 앞서는 맵이었던 블루 스톰에서도 역시 센스와 운영의 유연함뿐, 힘과 멀티에서 밀리며 결국 패하는 최근 스타일 그대로의 경기...

토스유저면서도 저그, 특히 마재빠인 저는 지금 심히 긴장됩니다. 지난 시즌의 악몽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요.

지난 시즌의 악몽을 넘어서, 지난 지난 시즌의 3.3 악몽을 넘어주세요....마에스트로.

추신: 롬멜은 사막의 여우였지만 결국 본국의 보급부족과 물량의 열세에 밀려 패하고 말았죠.

전투는 패해도, 전쟁은 이겨주기 바랍니다. 마에스트로. 당신은 저그 최후의 보루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챨스님
07/11/08 19:11
수정 아이콘
이야핫핫!!! 박성균 선수 최후의 보루 1/3 무너졌습니다!!!
꼬장왕
07/11/08 19:16
수정 아이콘
2경기는 이겼군요 마본좌 ^^
07/11/08 19:17
수정 아이콘
아니 글 완료하고 라이트버튼 누르자마자 3분 43초만의 전진BBS지지....박선수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배럭지은 위치도 저글링이 사이로 지나가기 힘들게 지어놓아서 막히고 나서도 뭔가 있구나 했었는데

저글링 3기가 싸워주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만으로 지지를 치네요.

음..이로써 다행히도 마본좌가 기세를 되찾을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다소 허무하네요.
07/11/08 19: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는 아직 안심이 안 됩니다. 지지를 치지 않고 있다가 저글링이 뒤로 빠지는 걸 확인하자 마자 지지가 나왔다는 사실은, 위에 언급한 대로 배럭 2개의 심시티를 통해 버티면서 저그가 만약 앞마당에 연연해서 그 위치에서 싸워주면 준비된 운영이 있었단 뜻이거든요. 저글링이 빠지자마자 빠르게 GG를 쳐버려서 상대가 승리에 도취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틈을 주지 않는 플레이.
위메이드의 여우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벨리어스
07/11/08 19:21
수정 아이콘
판님의 말씀에 상당히 많이 공감합니다.
찡하니
07/11/08 19:25
수정 아이콘
아직 2경기가 끝났을 뿐인데 글이 세개나 올라왔네요.
박성균 선수 확실히 거물인것 같습니다.
꽃을든저그
07/11/08 19:30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가 거물이라서 주목받는것 보다는 상대가 마재윤선수 이기때문에 주목받는듯합니다.
07/11/08 19:3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2시즌에 걸친 징크스(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신예에게 패배)를 이번에 깨끗이 털어내 버리고 양대리그 우승의 신화를 써내려 갔으면 합니다. 마재윤선수 조디악을 잡아주세요!
벨리어스
07/11/08 19:3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와 붙어서 한경기를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다는 사실,당당히 4강에 올라왔다는 사실들은 주목받기에 충분한듯 합니다.
07/11/08 19:37
수정 아이콘
3경기 들이받네요!
아까부터 정말 절묘한 타이밍이랄까, 굉장히 저그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달려버리는

다른 테란보다 1초 빠른 러시를 보여주는데, 마본좌 전성기 시절의 환상 디펜스가 살아나네요!
숨김 저글링 정찰까지, 마본좌 제 2의 전성기가 보입니다~
찡하니
07/11/08 20:23
수정 아이콘
결승 간거 보니 거물 맞는 것 같은데요^^
07/11/08 20:29
수정 아이콘
별 말 필요 있습니까.

8강전 이후 "롬멜? 그것까진 아니다..."

4강전 이후 "롬멜?....!!! 맞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766 올드들이 힘겨워하고 사라지는 시점에서. [16] Ma_Cherie6489 07/11/09 6489 1
32765 저그가 테란을 앞서게 되는데 도움을 준 컨트롤의 발전 [20] 몽상가5254 07/11/09 5254 0
32764 서지수선수...기다립니다. [10] Pride-fc N0-15476 07/11/09 5476 0
32763 안기효선수... [50] 오르페우스6065 07/11/09 6065 1
32762 다음스타리그가 망한리그인가? [32] 몽상가8008 07/11/09 8008 1
32761 얄미웠던 이들...사죄하고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9] KilleR6284 07/11/09 6284 6
32760 마재윤, 본좌라는 무거운 짐을 비로소 내려 놓다. [21] ls8407 07/11/09 8407 48
32759 잊을 수 없는 로망 [19] 리콜한방5164 07/11/09 5164 6
32758 프로리그 다음주 엔트리 & 잡담.. [19] 라구요6053 07/11/09 6053 1
32757 이윤열"박성균이 프로토스전을 정말 잘한다. 많이 배우고 있다." [67] BTZS11969 07/11/08 11969 0
32756 @@ 2007 시즌 곰TV MSL 전적 데이터 정리. [7] 메딕아빠4416 07/11/08 4416 0
32755 [박성균vs마재윤 경기감상평]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나 역사는 가끔 뒤집어진다. [17] The xian7907 07/11/08 7907 9
32754 문득 생각나는 최연성의 첫 발자취 [10] 리콜한방5088 07/11/08 5088 0
32753 마재윤선수, 이제 완전히 분석당한듯하네요.. [8] 냠냠^^*6096 07/11/08 6096 0
32752 마재윤의 패배.. 그리고 최근 테란vs저그 [11] 빵긋4609 07/11/08 4609 0
32751 마재윤선수는 이제동선수를 벤치마킹 해야겠내요... [38] 마빠이7794 07/11/08 7794 0
32750 이런 이변이 다 있네요 ! [27] 애플보요5093 07/11/08 5093 0
32749 택용아 할 수 있지? [21] Fabolous5075 07/11/08 5075 3
32748 박성균 선수 저그전 잘하는데요? [148] 태엽시계불태7286 07/11/08 7286 1
32747 박성균선수에 대한 설레발.. (설레발이 아니었군요!!) [9] 김동진4420 07/11/08 4420 0
32746 마에스트로, 전장의 여우를 맞닥뜨리다(MSL4강전)스포존재... [12] 4285 07/11/08 4285 1
32745 꼭 봐야할 스타 명경기 - 베스트 동족전 [20] 리콜한방5902 07/11/08 5902 1
32744 새로운 맵에대한 발상. [18] 크리스4248 07/11/08 424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