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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8 15:44:31
Name 메딕아빠
Subject @@ 보다 다양한 데이터들을 보고 싶다 ...!

롯데가 이긴 날 다음 날이면 항상 KBO 홈페이지를 방문합니다.
이대호 선수 타격 순위가 어떻게 변했는지 손민한 선수의 방어율이 얼만큼 내렸는지
이승화 선수는 여전히 가장 많은 타석에 서고 있는지
타율 10걸 안에 롯데선수는 몇 명이나 있는지 ... 등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팬들이라면 저같은 경우가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운영진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누가 어떤 맵에서 언제 승리했다는 단순한 데이터를 넘어서
조금 더 세분화 되고 다양한 데이터를 E-SPORTS 에서 제공할 수는 없을까 ? 라는 ...

야구와 이스포츠를 단순히 비교하는 건 무리입니다.
생성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가 다르니 당연히 야구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이스포츠에서 바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 지금보다 더 많고 다양한 데이터를 보고 싶다는 바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MSL 에서 마재윤 선수가 테란을 상대로 로키에서 게임을 한다고 할 때

.2인용 맵에서의 테란 전 승률은 70% 이고
.노스포닝 3해처리 시 마재윤 선수의 승률은 80% 이고
.뮤탈 페이크 후 저글링 럴커보단 패스트 디파일러 체제를 선택했을 때 승률이 더 높고
.테란 상대 마재윤 선수의 평균 경기시간은 12분 30초이고
.상대가 SK테란을 선택했을 때의 전적은 7승 3패이다.

이런 데이터들을 볼 수는 없을까요 ?


야구의 경우 각 경기장마다 기록원이 있습니다.
그 기록원들이 경기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기록하고 관리합니다.
그 데이터들을 우리는 KBO 홈페이지 및 각 매체들을 통해 여러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게 그냥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의 금전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데이터들을 팬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은 팬 서비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입니다.
누가 어떤 맵에서 몇 번 이겼다 ... 정도의 단순한 데이터보다는
보다 흥미롭고 다양한 데이터들을 팬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MSL 에서 "중자원 맵에서의 전적" 이라는 데이터를 경기 전 소개하는 걸 보았습니다.
언제부터 제공 된 데이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상당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보다 다양한 데이터들이 제공 된다면 게임을 보는 재미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득 엄재경 해설위원의 노트에 무엇이 적혀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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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8 15:56
수정 아이콘
저도요~ 아마 몬티홀이 중자원맵이였죠?? 기준이 뭔가도 궁금해지네요. 그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야 맵밸런스도 쉽게 맞출 수있겠죠.
나두미키
07/06/08 16:06
수정 아이콘
고 송인득 아나운서에 대한 (▶◀) 최근의 기사를 보면서, 그분의 '야구노트'를 보면서, 스타크 해설자들에게는 과연 저런 노트가 있을까? 있다면 어떤 내용이 있을까 궁금해한 적이 있습니다......다양한 데이터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더미짱
07/06/08 16:18
수정 아이콘
중자원맵의 기준은 미네랄의 양입니다.(mbc기준)
그를믿습니다
07/06/08 16:34
수정 아이콘
확실히 '누가 누구를 이겼다'보다는 누가 어떤 빌드를 사용해 어떻게 이겼는지, 상대는 어떤 빌드를 사용했는지, 맵의 조건은 누구에게 좋은지, 자원을 얼마나 먹고 사용했는지 등등... 한 경기내에서 나올 수 있는 데이터는 엄청나죠. 협회는 다른거 말고 이런 데이터를 좀 제대로 정리해 DB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07/06/08 16:36
수정 아이콘
더미짱님// 제 말은 미네랄이 어느정도여야 중자원 맵인가 하는....;;

구체적인 설명 언제한 적 있나요?? 몬티홀이 2인용맵이라서 그런지 자원 많아보이는데도 중자원이네요. 반면 파이썬은 저번주에 자원 많은 맵으로 소개된거 같은데 아직 아무도 한적없는 1시,7시 섬멀티앞 미네랄 멀티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도주스
07/06/08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야구나 농구를 볼 때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단순한 승률만이 아니라 야구에서의 타점, 홈런, 방어율, 혹은 농구에서의 어시스트, 득점, 블락 등 이런 기록들이 스타에서도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창의력 없는 제 머리에서는 좋은 것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
07/06/08 16:52
수정 아이콘
기록의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와는 달리 확실히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정량화된 데이터를 뽑기가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협회 차원에서 경기분석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데이터를 지정해서 차곡차곡 데이터베이스화 시켜놓으면 팬들이 관전하거나 맵퍼들이 더 나은 맵을 제작하는데 참고자료로 잘 활용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재의 KeSPA 심판들이 심판 뿐만 아니라 야구의 기록원의 역활까지 맡으면 어떨까합니다. 심판들의 임무를 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게임중 돌발상황이 발생하지만 않으면 딱히 할 일이 없는건 사실이고 한 경기가 끝날때마다 다음경기 대기시간동안 리플을 돌려보던지 해서 경기기록을 협회에 전송하고 경기후 협회 홈페이지에서 바로 열람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信主NISSI
07/06/08 16:54
수정 아이콘
일단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시도되지 않은 부분이 많죠. 맵전체 자원량이 많은 맵이 다자원맵이라면 패러독스는 가난한 맵이죠. 또 가스량과 미네랄 양에 따른 차이도 있습니다. 과거엔 분명한 차이를 두고 있는 '섬맵'의 경우를 따로 기준을 쓸 수 있었지만, 현재 '시간형섬맵'의 등장으로 정확한 기준을 잡기 힘들죠.

애초에 그런 이유로 시작하지 않았고, 지금은 그것들을 자료화 하기위해 많은 경기를 봐야한다는게 문제일 것 같기도 하네요... 과거에 온게임넷으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를 모을 때, 투니버스배부터 모든 경기를 다시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1년정도만에 그정도의 데이터가 쌓입니다.
협회바보 FELIX
07/06/08 17:27
수정 아이콘
맵전적. 종족별 승률. 맵별 어떤 빌드가 쓰이는지. 각 선수별 주력빌드. 평균 플레이 시간. 5분, 10분, 15분내로 각 선수별 모이는 자원량. 맵별 각 종족별 플레이 타임. 맵별 러시거리.......

모두가 필요한 기록들입니다. 그 기록들이 바로 그 선수의 개성입니다.


예를 들어 마재윤 선수는 몇스포닝을 주로 사용하는가, 그리고 그에따른 승률은? 저번 결승에서의 테저전 종족전 밸런스와 지난 모든 테저전 종족밸런스를 비교하는일. 지난 곰티비 결승 저플밸런스와 지난 모든 결승 저플전 종족 밸런스를 비교하는 일 등등은 결승에 가치를 부여하는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그게 기본입니다.
구리땡
07/06/08 18:06
수정 아이콘
//그를믿습니다 님

설령 그런 데이터들이 존재하고있다 한들
협회한테 바라기에는 너무 무리한 요구같아요(안폭..)
그들은 오직 돈과 탐욕 무지함에서 흘러나오는 눈치빨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라..
그릇자체가 협소한 사람들..
리히트
07/06/09 03:17
수정 아이콘
cald님//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시즌 초반에 중자원맵과
다자원맵을 구분하는 설명을 한 적 있습니다. 본진과 앞마당 자원 등등을
고려했던것 같더군요. 아마 어딘가의 vod에는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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