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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9 19:58:41
Name 김태엽
Subject 박성준에겐 기회일까, 마지막일까.
이번 웨이버공시 덕분에 꽤나 시끌시끌하군요.

박성준이라고 하는 선수라면... 당연히 저그최초우승자, POS시절 ACE였고
박지호와 더불어서 팀을 이끌었던 주축. 이라고 하는 모습들을 다들 떠올리게 되는군요.

이번에 김택용에게 최고연봉을 책정하고 박성준에게 그보다 못한 연봉을 제시했던게 결국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키게 된 원인이 된거라면 참 아쉽지만 그것또한 MBC쪽의 선택이라
보고 싶습니다.

MBC게임에서 박성준에게 그런 연봉을 책정했다는점...

작년 한해 박성준선수의 총체적인 성적및 선수 활용도라는 점에 있어서는 솔직히 박성준
은 A클래스는 받을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S클래스를 받을수 있었나... 라는 생각은
솔직히 듭니다.

에결에서 기억에 남았던건 염보성이고,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건 역시나 박지호였던것
같고, 박성준의 성적이 나쁜건 아니었다지만. 팀에서 눈부시게 좋은 성적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MBC게임을 창단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게 박성준이라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팀에서 그당시 가장 눈부신 성적을 올렸으며, 또한 팀
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던 박성준이지만.

지금의 박성준이 그 당시의 박성준은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체된(하락세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투신의 포텐셜을 믿고 있으니...)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고... 사실 박성준은 슬램덩크의 북산으로 비유하면 서태웅이지요. 팀의 ACE이
며, 화려한 선수지만. 팀에서 구심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기 보다는 경기에서 믿고 맡길수
있는 선수지. 그 선수가 채치수처럼 팀의 혼이 되는 선수는 아니라는거지요.

개국공신과 현재성적은... 엄연히 프로에서는 별개로 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일때... 개국공신을 내 치는것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는 생각이 드네요.

LA Lakers에서는 샤킬오닐과 코비중 샤크를 내쳤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상황은 다를지
언정... 지금의 MBC와는 그닥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요.

박성준 선수에 대해서 비판만 한걸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렇다
라는걸 어떻게 써 봤네요.

어쨌던 박성준 선수는 MBC에서 나왔고. 어떻게보면 프로게이머 생활중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게 사실입니다. 투신이 보여주었던 미칠듯한 화끈한 포스를 벌써 잃어버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어떻게던 잘 해결이 나서, 박성준선수가 다시한번 그 화려하고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박성준선수에게는... 마지막이 아닌 기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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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07/05/09 20:25
수정 아이콘
동의하기 힘들군요. 저는 박성준선수를 mbc게임의 혼으로 인식했습니다. 어려웠을 때부터 팀의 대들보이던 채치수로 말이죠. 게다가 김택용선수보다 프로리그 성적은 더 좋고요. mbc게임이 뭘 근거로 선수연봉을 책정하는 지 의문입니다.
Helloween...
07/05/09 21:12
수정 아이콘
작년 2006시즌 성적만보더라도 김택용선수보다 박성준선수의 성적이 월등히 좋았습니다. 개인전성적은 곰티비배 우승으로 최근상승세는 박성준선수가 밀린다고하지만 온게임넷 4회결승 2번우승 2번준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러한 업적이 과연 지금 막 우승한 신인선수인 김택용선수보다 밀린다는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박성준선수자체를 놓고 성적도 중요하지만
딱히 저그팬.. 아니 박성준의 팬은아니였지만
"투신"의혼을 보고 환호하지않았던 스타팬들은 없을것이라봅니다.
e-스포츠의 보배같은 선수가 "준방출"을 당하였는데.
엠히를 옹호할생각은 조금도 안생깁니다.
Helloween...
07/05/09 21:17
수정 아이콘
저의혼을 쏙 빠지게만들었던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알포인트맵에 이윤열선수의벙커링상대로 맞상대했던 드론링같은 감동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박성준선수 화이팅입니다.
MistyDay
07/05/09 22:04
수정 아이콘
인간간의 정으로 투신을 붙잡았습니다.
투신을 버리며 팬들에게 말합니다 '이 판은 정으로 돌아가는게 아니져'

이건 뭐..
07/05/09 22:17
수정 아이콘
가끔은 피지알에서 차분하고 논리정연한 소수 의견이 미치도록 짜증스럽고 속상할때가 있습니다...
글쓴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만 , 이 사건 이후로 속이 바짝바짝 탑니다...
엠히는 적어도 욕은 먹되 무너지진 않을 거 잖아요...
전 제발 박성준 선수가 상처받지 않기만 바랍니다...엠겜이 뒤집어 써서라도요...
07/05/09 22:26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좋은팀 만나서 전성기 기량을 꼭 회복해줬으면하네요..
07/05/10 02:4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성적도 좋고 팬도 많고 커리어도 굉장하고...

무엇보다 '뇌리에 남는 경기를 하는 선수'를 이런식으로 내보낸 것에 엠겜에

실망을 금치 못하겠네요.최악입니다 최악....

저는 심지어 얼굴도 잘생기고, 플토에다 우승경험도 있는 김택용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 엠겜이 박성준선수를 내치고 그자리의 대우를 양도했다고 보여질 정도입니다.
라욘하트
07/05/10 12:16
수정 아이콘
샤킬 오닐은 LA의 개국공신이나 혼은 아니었죠, 올랜도에서 거금에 사온 선수일뿐.
ilovenalra
07/05/10 13:14
수정 아이콘
시험기간이라 박성준선수가 팀을 나왔다는 사실 외에 딱히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택용선수보다 연봉이 낮게 책정됬군요. 이글을 보니 확실히 알겠습니다
저는 왜 박성준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낮아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MBC게임과 이고시스 등 팀의 스폰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미친건 박성준선수 아니었나요
그럼 CJ는 한참을 다시 바꿔야 하겠습니다

왠지 엠겜에서 김택용선수의 연봉을 더 높게 쳐주는건 자기 리그 우승했다고 그러는것 같네요
온겜 우승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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