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혁신과 함께 변혁을 가지고 온다. 또한 정보전달의 수단은 구전에서 기록작성으로, 그 기록작성은 단순히 도구와 방법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기록을 할 수 있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문자로 발전해왔다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발전이 기록할 수 있는 양에는 혁신적인 문화가 과학기술로서 가져와 주었지만 저장을 할 수 있는 양만큼 정보의 수명은 단축되었다. 현저하게.


핸드폰의 예를 들어도 그러한 것 같다.


세계적인 추세나 더 잘난(?) 나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핸드폰과 인터넷시장은 국가적인 특징적 상황과 맞물려 신기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단순히 대한민국의 특이한 문화일까. 핸드폰을 신형으로 바꾸고 몇년전 벽돌폰을 쓴다면 아저씨들 사이에서도 아마 비웃음을 살 정도일테니. 어쨋든 핸드폰을 구형을 버리고 신형으로 바꾸는 소비적인 문화는 빠른 IT의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핸드폰을 최첨단으로 걷게 만들고 있다.



컴퓨터와 그에 따른 넷 문화, 넷 서비스도 마찬가지.


E-Sports.

아니 스타크래프트리그 라는 문화가 대한민국에서 발전되는 이유. 게임방문화와 100M급속도를 보며 느리다며 투덜대는- 이건 조금 솔직히 오바인정-_- - 인터넷 보급문화가 있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일 것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월 얼마씩 내며 사이트에서 VOD를 유료로 결제!!해서 보고 누구보다도 빠르게 최신 스타크래프트 전략과 정보를 접할 수 있던 나는 이제 더 빠른 그것을 접하는 이들에게 뒤쳐지기 시작한지 오래다.


다운로드, 재방송으로 경기를 보는 것은 이미 옛날이야기. 생중계 경기를 공!!짜!!로!! 특정 미디어 플레이어로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었고, 경기수또한 엄청나다. 최소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해서는.


2000년이후에 CD로 저장된 정보는 벌써 폐기처분되고 더 새로운 정보와 기술로 변화되었는데, 2000년 훨씬 전 파피루스 정보는 단순하긴 한데 여전히 긴수명을 자랑한다.  그만큼 많은 양과 빠른 정보와 기술의 흐름이 있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어차피 모든 정보를 전부 습득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을터. 특정 이로운 정보만을 골라서 습득하는 것은 각자의 몫일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파피루스는 그거밖에 없으니 수명이 길 수 밖에 없겠지.


단순한 양자택일일 수 있겠지만, 천동설과 지동설. 둘중에 하나라면 둘중 하나를 택하겠지만, 수백수천의 이론이라면. 글쎄. 지금 상황은 지동설이 분명 맞다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를 읊조린 것만은 아닌 것같다. 최소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 그래도, VOD는 업데이트 된다 "



아. 최소한 나 조차도 그를 읊조린 주체가 아닌 청자로서의 주체인 입장이다.  결국 나도 거짓말쟁이 크레타인 중 하나밖엔 안될테니.

게다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시원치 않다. 크레타인의 파라독스에 대해 생각나는 첫번째.






" 본진 가스 둘에 완전섬맵!" ... -_-




by Lunatic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