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03 22:36:22
Name 루미너스
Subject e-sports 판의 투자와 규모에 관한 단상.
여러 자료를 수집하다가(현 이스포츠 시장의 현황과 발전에 관하여) 알아낸 자료와, 개인
적 의견을 두서없이 늘어놓은 글입니다.

1. 현재 스타크래프트 시장은 2010 년 1200 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삼성경제
연구소)

2. 선수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 팀의 경우 약 4500 만, 중소기업의 경우 1000 만 이하.

3. 새로운 프로토스 강자로 떠오르는 한빛 윤용태 선수의 경우 연봉은 600 만원.

4. 반면 최고액은 이윤열 선수의 2 억원. 현재 스타크래프트는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서
연봉편차가 매우 극심한 경우임. 이는 대기업 중심의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서 중소기업
의 시장진입 장벽이 (이스포츠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됨.(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투자
차이를 기본으로 봤을때)

5. 대기업의 참여가 적은 것으로 보아서 이스포츠의 마케팅 능력이 의심되는 것인가?

6. 허나, SKT 의 경우 연간 150 억의 마케팅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하며, KTF 는 3년간
45 억원으로 450 억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였다고 함.(매일경제)

7. 그렇다면 다른 대기업의 참여가 뜸한 이유는? 아직은 불확실한 마케팅 가능성. 다시말
하면 보다 좁은 시청층의 문제.(10~20 대에 편중. : 소비의 중심이 되기엔 좀.)

8. 반면, 스폰에 참여한 대기업의 경우 한 시즌만 스폰하는 것이 아닌 다시즌,다년간 스폰

9. 팀의 스폰이 아니라 리그의 스폰은 꽤나 짭잘한 이익을 주는 것을 보임.

10 . 그렇다면 현재의 팀체재가 아닌, 바둑이나 테니스 처럼 상금킬러 형식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11. 이 경우 선수들의 권한은 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임.(발언권이라든지.) 그러나 상금
편중으로 인한 빈익빈부익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이는 어쩌면 '본
좌' 의 시기가 타 스포츠에 비해서 짧고, 선수진입장벽이 낮은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어느
정도 극복이 될지도?

12. 하지만 역시 문제는 선수의 연봉이 확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다는 사실.(그러나 어
찌보면 이는 모든 프로스포츠계가 마찬가지가 아닌가?!)

13. 스타크래프트의 독주 체재는 현 이스포츠의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도. 다시 말하면,
타 게임의 e-sports 진입 장벽을 높이고, 스타크래프트 인기가 사그러들 경우 시장 역시
침체할 가능성이 높음.

----------------------------------------------------------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를 오가네요. 지금 현 상황을 보다 발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시장
모델을 생각하는 중이지만... 역시 대학교 내내 절 괴롭혔던 리포트 문제가 제 발목을 잡
는군요-_-;;; 노력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rgotteness
07/05/03 23:17
수정 아이콘
기업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죠...
과연 투자할만큼 뽑아낼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들이 계속 되겠죠...

거기에 다들 아시다시피 경제상황마저 그렇게 썩 좋지 않습니다...
그 잘돌아가던 프로야구의 현대도 매각이라는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출범한지 몇년안되는 E-sprots는 오히려 더 리스크가 더 있겠죠...

스타라는 오락이 언제 식을지도 모르고...
과연 이 판이 계속 지속 될것인가하는것도 의문이고...
그리고 과연 선수의 연봉기준 같은것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말이죠...

일정한 기준없이 여유가 되는 대기업에서는 선 공격적인 투자로 좋은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가버렸고...
그 이후 남은 팀든 그럴 형편은 안되고...
소속팀 선수들은 계속 전적과 입상경력이 쌓이면서 몸값은 올라가고...
그러다보니 그 선수들은 대기업으로의 이적외에는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고,,,
악순환의 반복이 될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투자할 기업이 많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12개팀을 운영하고 기본적인 시스템인 구축이 되었지만...
정상적인 프로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판이 커져야 하는데...
현상황을 봐서는 그것은 참 힘든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결국 작은 규모의 팀은 신인발굴 즉 효율이 좋은 선수를 계속 발굴해나가면서 팀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것이고...
덩치가 큰 대기업은 그렇게 자라난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여러가지 홍보효과를 노리는 이런 순환이 계속 될것 같습니다...
전인민의무장
07/05/04 00:39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개인리그식의 상금킬러 형식으로 돌리면 선수들은 생계가 지금보다도 훨씬 불안정 하기에 많이 떨어져 나갈것이고, 연습환경의 저하로 인해 경기의 질은 떨어짐으로 인해 팬들도 떨어져 나가는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514 기욤선수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22] ciel3651 07/05/05 3651 0
30513 경기수 저는 지금도 아주 적다고 생각합니다. [43] 큰나무4067 07/05/05 4067 0
30511 2007 Blizzard Worldwide Invitational - 상세 일정 [8] kimbilly3868 07/05/04 3868 0
30509 스타리그 16강 조별 선수들 전적 정리. [13] Leeka4716 07/05/04 4716 0
30506 와아!!~ 몽환 이맵 정말 끌리는데요..? [38] Beatles..6992 07/05/04 6992 0
30505 댓글잠금 신한 시즌 3 결승전, 압도적이었다고 보시는지요? [99] 겨울5709 07/05/04 5709 0
30504 스타크래프트의 한계와 저해요소 [4] 헌터지존4395 07/05/04 4395 0
30503 반드시 신예를 육성해야만 하는가? [17] cald4478 07/05/04 4478 0
30502 공식전 100전이상 선수들 승률 정리. [33] Leeka5858 07/05/04 5858 0
30501 온게임넷 스타리그? 스폰서 없는 리그?? [19] Pride-fc N0-16682 07/05/04 6682 0
30497 곰티비 시즌 2 아주 좋았습니다. [13] sana4336 07/05/04 4336 0
30496 MSL 곰TV시즌2 첫느낌 어떠셨나요? [21] 유희열다나4477 07/05/04 4477 0
30487 [PT4] 4강전 Replay 방송 안내 - 4강전 방송 종료 [8] kimbilly4302 07/05/03 4302 0
30494 e-sports 판의 투자와 규모에 관한 단상. [2] 루미너스4536 07/05/03 4536 0
30493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번째 이야기> [14] 창이♡4461 07/05/03 4461 0
30492 DMZ가 뱀파이어로 교체된다네요. [40] SKY926292 07/05/03 6292 0
30490 이적설에 관한 다른 생각과 정리.. [51] 만취복규5614 07/05/03 5614 0
30489 젊은 혁명가의 승전보 [45] Casual-5211 07/05/03 5211 0
30488 다른 스타 커뮤니티에 돌고있는 박성준, 박지호 이적 소식. [168] 김광훈9475 07/05/03 9475 0
30486 신한은행 프로리그 4주차 엔트리!! [38] 스파키즈짱5929 07/05/03 5929 0
30484 심판진 문제... 결론은 Kespa [14] 빨간당근4392 07/05/03 4392 0
30483 한 박자 쉬고 쓰는, 오늘 협회(심판진) 대처에 대한 비판. [23] Choi[Gija]5118 07/05/02 5118 0
30482 공인 PC 무엇이 문제인가? [13] skynoa4253 07/05/02 42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