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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31 01:01:28
Name 상큼욱이
Subject 김택용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드디어 PGR게시판이 풀렸군요..
사실 전 PGR이 잠시 쉰다고 해서 그리 마음 아파하지 않았습니다.
스갤이나 다른 여타 싸이트나 까페에선 PGR의 휴식을 비난하시는 분이 많던데..
뭐~ 쉬우면 쉬운거고 어려우면 어려운게 인생살이 아니겠습니까? ^^
제법 나이를 먹고 나니, 그렇게 연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하핫

사실 첫 글입니다.
다른 여타 분들처럼 필력이좋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글 쏨씨를 지닌것도 아니고
왜려, 맞춤법에 취약한 개인적 특성에..더더욱 글쓰기는 망설여지더라구요..

흠,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프로토스 팬입니다.
속칭 플토빠지요.. 아니 박정석빠라고 해야하나요? ^^
김동수선수로부터 시작해 박정석선수 그리고 최근의 김택용선수에 이르기까지,
제 사랑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플토가 없었죠..하하하 ^^v

박정석 선수가 MSL에서 최연성 선수를 3:0으로 이길때를 아직 기억합니다.
정말 중요한 약속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녁 먹으면서 그 당시 그 경기를 보고 말았고..
전 약속을 어기면서 그 시합을 다 보고 말았습니다.. 하하 ㅡㅜ

오늘 오전에 간만에 쉬면서 TV를 보는데,
MSL에서 롱기누스에서 펼쳐진 경기들을 보여주더군요.

다른 경기들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잡던 결승전 1경기.!!

제가 언젠가 박정석 선수가 해낼꺼라 기대했던 플레이..
그리고 박정석 선수가 저그를 물리칠 때 할꺼라 기대했던 플레이였습니다.

다른 플토팬이 그러시더라구요..
플토의 꿈은 강민이 이룰것이다.
라고 말이죠..

사실 몽상가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꿈을 낳는 사람이죠.
하지만 꿈은 꿈일뿐.
그것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것은 몽상가가 아닌 현재의 혁명가 이겠죠.

그래서 전 박정석 선수가 몽상가의 꿈을 이루어낼 혁명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쁘네요..^^
제가 좋아하는 박정석 선수가 아니라도..
한때 동경했던 김동수 선수가 아니라도..
언제나 응원했던 강민 선수, 박용욱 선수, 박대만 선수, 김성제 선수
그리고 싸나이의 로망이었던 임성춘 해설까지..또 더 많은 다른 플토 선수들이 아니라도

김택용선수..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이렇게나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말이죠..

단지 그것이 한 순간이라해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
...그리고 그것이 제가 프로토스를 플레이하는 이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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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31 01:4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와 김택용 선수
닮은 듯 다른 이 두 선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프로토스네요.
두 선수 모두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영웅의 등짝
07/03/31 02:05
수정 아이콘
다행히 요즘 박정석선수의 경기력이 되살아 나는게 확연히 보입니다.
일년 쉬었으니 이젠 다시 위력을 떨쳐야죠~~~~
Que sera sera
07/03/31 02:35
수정 아이콘
첫글 축하드립니다. 내일 아니 오늘의 경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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