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06년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마재윤이 아닌 이윤열 이라고 하는데에는 어마어마한 거부감이 듭니다.

하지만 상을 주는 단체가 스포츠 조선이고 스포츠 조선이 오랜기간 온게임넷을 후원해 온 단체라는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물론 상을 준다는게 이해가 간다는 것이지, '06년 최고 프로게이머 이윤열' 이란게 이해가 간다는것은 아닙니다. 막말로 kbs가 주몽 시청률 50% 나왔다고 송일국 대상 주겠습니까.. 물론 이 비유는 맞지 않는다는걸 압니다. 그냥 정 이렇게라도 이해는 할 수 있다 이겁니다.

요즘 pgr 에서 가장 논란이 되야할 이슈중 하나는 베끼기 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고, 모르는 분들도 많으시겠고.. 그림은 10차 서바이버 리그 오프닝과 ufc 오프닝의 비교 입니다.

모티브를 따왔다는 말 보단 그냥 다 따왔다는 말이 어울리죠.

06 스카이 전기 프로리그 오프닝도 그냥 똑같은 장면을 삽입해서 쓴게 아닐까 싶은 장면이 있습니다. 05년 에버 오프닝사건은 뭐 유명하구요. 팬들이 찾아낸 것이 이정도 이지, 다른 오프닝들도 모르는 일이죠.

매번 오프닝을 만들때마다 순수 창작물로 팬들을 만족시키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입니다. 끊임없이 다른 창작물들을 찾아 보고, 배우고, 나름 응용해서 내것에 집어넣고.. 하는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하지만이 문제죠.. 다들 아시다 시피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안될 일 이잖습니까?

저는 모릅니다. 오프닝 제작팀이 얼마간 저작권료 같은걸 지불하고 영상을 갖다 쓰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작팀이 원본의 제작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선 만든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프닝을 내놓을 때마다 그런것들을 좀 얘기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한장 퍼갈때도 출처를 요구하는 시대 아닙니까.

다른 한장의 사진은 잘 아시는 자유선언이 프로리그 동영상을 표절한 사진입니다. 이때 아마 esports 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었고, 결국 kbs의 사과문도 받아냈던걸로 기억합니다. 첫번째 사진의 비슷한 정도가 결코 두번째 사진만 못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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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아직 베끼기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프닝과 원본의 동영상을 못 보신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깁니다. 디시의 스타동영상 겔러리에요. 몇몇 동영상은 5드론 동영상 일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사진은 모두 디시 스갤에서 구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