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20 02:13:44
Name 몽땅패하는랜
Subject (잡담)바둑 삼국지를 보다가 문득....
바둑삼국지 보고 계신가요?
얼마전 피씨방에서 우연히 "바둑삼국지"라는 웹카툰을 보았습니다.
바둑 이야기죠. 바둑삼국지 1장 쿤켄(훈현의 일본식 발음입니다)이라는 제목을 보아 꽤 장편시리즈로 나갈 것 같은데 연재분량을 보자면....
완결까지 몇년이 걸릴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바둑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바둑을 모르시더라도 보시는 데엔 어려움이 없을 듯 싶습니다. 바둑이야기가 아닌 바둑두는 사람 이야기니까요.)
특히나 조훈현 사범의 어릴 적 모습 정말 귀엽습니다.(난 남잔데 조훈현 사범이 좋소!!!!!)
84회까지 연재되었지만 주 5일인가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랜 시간 연재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1회 연재분량이 거의 OTL.....사람 감질나게 하는 분량입니다.

바둑에 관심이 있다지만......급수는 두 자리임이 확실한 사람으로서 함부로 할 말은 아니지만  솔직히 "고스트 바둑왕"보다 재미있습니다!!!!!!!(우리나라 사람이 주인공이라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조훈현 9단.
분명 한국이 낳은 천재중에 한 명임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바둑계에서는 조훈현이라는 이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바둑사라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조훈현 사범의 생애를 되짚어가는 이 만화를 보다보면 참 드라마틱한 설정이 많습니다.(드라마/ 영화를 만든데도 이런 각본 짜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부지 거기다 놓으면 안되어라우"라는 말로 대변되는 다섯살 어린이가 드러내는 천재성.
세간의 부정적인(잡기, 노름에 불과하다는)인식을 과감히 떨치고 자식의 앞길을 결정한 아버지의 결단.
한국현대바둑의 기초를 다진 고 조남철 9단과의 만남.
아홉살(아직까지 세계 최연소 입단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에 프로에 입문, 일본 유학을 떠나고  거기서 스승 세고에 겐사쿠 9단을 만납니다.
이 세고에 겐사쿠 9단은 평생동안 단 세 명의 제자만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제자들 면모가 스타 게이머로 따지자면 이윤열, 강민, 마재윤 조합입니다. 거의 드림팀이죠.
살아있는 기성이라고 불리우며 바둑의 현대화에 공헌한 우칭우엔 9단.(우칭우엔 9단의 도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세고에 9단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천재바둑기사이자 관서기원 총수였던 하시모토 우타로 9단(전성기 시절 우칭우엔 9단, 기타니 9단, 사카다 9단과 명승부를 펼쳤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조훈현 사범입니다.

일본에서 다시 입단, 신인상을 수상하며 잘 나가던 조훈현 사범은 나라의 부름(군입대)을 받고 다시 귀국합니다. 그리고 세고에 9단을 여든이 넘은 나이에 자살로서 생을 마감합니다.
절친한 친구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의 자살, 그리고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애지중지 했던 제자 조 9단의 돌연한 귀국이 원인이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유서에서도 "쿤켄(훈현)이를 다시 데려와 대성시켜 달라"라고 부탁할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역시 일본에서 바둑수업중이던 조치훈 9단은 다행히 군면제 혜택을 받게 됩니다(여론도 그랬고, 학력문제도 있었다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당시 일본의 대표적 강자였던 후지사와 슈코(실질적인 조9단의 스승은 이 분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연습바둑으로 조 사범을 단련시켰다고 합니다.)나, 앞서 말했던 세고에 9단, 그리고 일본 최고/최대의 바둑도장을 이끌었던 기타니9단은 입을 모아 말했다고 합니다.
"조훈현은 바둑에 관한한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다."
"기재(바둑재주)는 오청원 이후 조훈현이 최고다."
"앞으로는 조훈현이 세계를 휩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렇다고 조훈현 사범을 무조건 감싸고 이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호적상의 스승인 세고에 9단은 조 사범이 내기바둑과
빠찡코 가게에 출입한 것을 알자, 내쫒아버립니다.(나중에 겨우 용서를 받고 돌아오긴 합니다만)
어릴 시적에 돈맛을 알면 큰 바둑, 자신만의 바둑을 두지 못한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젠 거의 스포츠화 되어가는 바둑이지만, 아직도 일본 바둑인들은 바둑은 도이며, 예이다. 라는 신조에 투철하고자 합니다.
(국제바둑에서 부진한 것을 둘러대는 핑계일수도 있습니다만)

저 역시 일본사람들에게는 선천적인 반감(특히나 정치문제나 스포츠 관련에서는;;;;)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조훈현 9단의 바둑수업시절, 조 사범의 기량은 물론, 인격을 연마시켜준 것은 바로 일본인 스승 세고에 9단, 후지사와 9단입니다.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후지사와 9단은 심지어 아침에 나갈 때 입던 옷 그대로 주머니에 술병만 꽃고 한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아끼던 훈현이를 만나기 위해서가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세고에 9단은 몸이 아픈 조 9단이 시합을 기권하려 하자 "쓰러져도 바둑판 앞에서 쓰러져라"라고 말하고 시합장에 떼밀어 보냅니다.
  
조 9단의 바둑재주를 발견한 아버지와 조남철 9단.
그 넘치는 재주를 무분별하게 발산하는 대신 바둑에 집중하게 한 세고에 9단.
스스럼없이 연습바둑을 하루에 수십판씩 두어준 당대의 기사 후지사와 9단.

이들이 없었으면 어쩌면 우리가 지금 기억하는 바둑황제 조훈현 사범은 존재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창호라는 희대의 천재를 영영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바둑은 여전히 삼류라는 일본, 중국의 비아냥을 벗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회사나 자신만의 분야에도 선배들이라는, 또 다른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스타 프로 게이머들도 저마다의 사부나, 감독, 코치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팬들도 프로 게이머들에게 선생일 수도 있습니다.
스무살도 안된, 이제 스무살을 갓넘은 프로게이머들에게 팬들의 반응은 감독, 코치의 전술전략지도나 사부의 실전훈련과는 또 다른
의미의 교육일 수도 있습니다.

박태민 선수는 GO시절, 임성춘 선수를 안드로메다로 보냈다가 팬들의 혹독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팀 이적 문제, 계약문제로 온갖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역시 3연속 벙커링과 맞물린 장밍루 사건으로 스타관련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글 너무 길어진다 OTL.....

사람이 세 명 이상 모이면 반드시 그 안에 자신의 스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성적 이상으로 프로게이머들에겐 팬들의 반응 역시 중요한 관심일 수 있습니다.
전태규 선수의 유쾌한, 다소는 아슬하기까지한 세러머니는 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플레이 오프에서 보여준 박지호 선수의 감동적인 세러머니는 팀은 물론,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자꾸 늘리기만 할거야 -_-++++++

잘쓴 글이 반드시 좋은 글일 수는 없습니다.
자음연타, 이모티콘 연속의 글이라고 무조건 나쁜 글일 수도 없습니다.
이 글은 잘쓴 글도, 좋은 글도 아닙니다만
우리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서 감동하고 배우는 것이 있듯이, 프로게이머들도 우리 팬들의 글이나 반응을 보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무조건 감싸고 칭찬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비난할 것은 비난하더라도 글을 쓰기 전에 "이것이 선수들에게 교훈이 될 것인지, 독이 될것인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에 충실하게(감정에 충실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ㅜ_ㅜ),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은 고려하면서 글을 올리는 것은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초등학생이라도 어른들에게 충분히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라도 공방양민들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서로 가르치고 가르침받는, 사제관계란 만나고 헤어지는 인간관계 안에서 얼마든지 성립될 수 있다고 봅니다.

조금씩만, 서로 고려하고 양보한다면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어쩌다가 이야기가 딴쪽으로 OTL;;;;

결론은

바둑삼국지 무척 재미있습니다!!!! 승부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떠한 것인가를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좋은 만화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ㄴ(-_-)ㄱ;;;;; 잡히면 엘리된닷!!!! 텨텨텨텨텨;;;;;

팬이 프로게이머들에게, 프로게이머들이 팬에게 서로 얻는 것이 많은 E-sport가 되기를 감히 소망합니다.  

덧붙임) 상당한 횡설수설입니다 ㅜ_ㅜ, 혹 문제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20 02:32
수정 아이콘
바둑에 관하여서는 절대 일본을 무시할수없죠. 우리나라에서 조훈현 이후로 많은 기재들이 배출되어 판도를 뒤집긴하였지만 일본의 바둑혼은 어린시절의 환상이였습니다. 스타와 접목시킨 유래 잘 읽었습니다. 새삼 또 바둑에 대한 향수가 일어나네요.
지포스2
06/12/20 02:32
수정 아이콘
지금 읽고 있는데 참 재밌네요.
KnightBaran.K
06/12/20 02:43
수정 아이콘
바둑을 전혀 모르는데도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독자만화대상에 추천까지 해주시면 ㄳ 저도 이 만화 좋아하거든요~~
06/12/20 03:32
수정 아이콘
지금 1편 부터 보고 있는데요. 진 바둑을 다시 들고 나왔다는게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스타에서 진 빌드를 다시 쓰는것과 비슷한건 가요?
지포스2
06/12/20 04:07
수정 아이콘
오늘 나온것까지 다 봐버렸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_-;
이승용
06/12/20 04:49
수정 아이콘
아 보고 싶습니다. 꼭 봐야겠습니다.
이때쯤 스타를 주제로 한 만화를 하나 써도 괜잖을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발컨저글링
06/12/20 07:02
수정 아이콘
바둑에 관해선 어느 나라던 일본의 영향을 안받았다고 볼 수 없죠.
예전엔 바둑책도 다 일본책 뿐이었고, 저도 일본 기사의 기보를 보고 공부했죠.
그런 영향이 있어서인지 현재 우리나라의 훌륭한 기사들의 기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옛 일본 기사인
다카가와 가쿠(高川 格) 9단과 린 하이펑(林海峰) 9단의 기보를 여전히 좋아합니다.
바둑 만화로는 예전에 강철수씨가 많이 그렸었고, 저도 집에 몇 권 소장하고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_-;;
바둑 삼국지..오늘부터 한 번 봐야겠습니다.^ ^
볼텍스
06/12/20 07:11
수정 아이콘
글 잘 쓰시는데 너무 소심한게 아닌지...?

....글 너무 길어진다 OTL.....
....어쩌다가 이야기가 딴쪽으로 OTL;;;;
덧붙임) 상당한 횡설수설입니다 ㅜ_ㅜ, 혹 문제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이런말 쓰지 말고 그냥 자신감 있게 올리세요 ^^;;;
소나비가
06/12/20 08:10
수정 아이콘
Frosty // 스타의 진 빌드와 유사한 개념 맞습니다.바둑에선 포석이죠. 단 서로 비젼을 켜놓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기세라는 게 있는데 상대방이 자신에게 패배한 빌드로 나오면 자신도 그당시하고 똑같이 두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둘중 한명이 방향을 틀죠. 이것 역시 스타도 마찬가지겠죠.
BrownEyes
06/12/20 08:41
수정 아이콘
저도 매일매일 바둑삼국지 보는 낙에 삽니다 ^^;
어린훈현의 "야아~~야아~~" 대답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데꼬 가고 싶더군요 ~~
나두미키
06/12/20 09:29
수정 아이콘
재미있죠...... 매일 출근해서 한편 씩 보는것이 낙입니다
김사무엘
06/12/20 09:59
수정 아이콘
오늘날의 조훈현 사범님을 만드는데 있어서, 다음에 등장할 라이벌 서봉수 사범님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절대 패배자가 아니었던 2인자... 순 한국산 잡초바둑.... 화려하고 현란한 조 9단의 바둑에 작살하게 당하고 당하면서도 끝까지 도전해서 타이틀을 몇개 뺐어오는... 전성기 시절 전체적인 전적은 2:1 정도로 조 9단이 앞서지만, 한 10년간 국내 각종 바둑 대회 결승전은 조훈현-서봉수로 이어졌죠. 지겹다고 할만큼....
06/12/20 10:03
수정 아이콘
몽땅패하는랜덤님 덕분에 해뜬 것도 몰랐는데 다 보고나니 눈이 아프네요. 그래도 원망은 커녕 고맙기 그지없어서 댓글 남깁니다.
새벽오빠
06/12/20 12:34
수정 아이콘
바둑 삼국지 다 좋은데 정말 감질-_-나는 연재속도 ㅠㅠ;;

보다가 답답해서 바둑삼국지의 기본틀이 되었던... 조훈현 9단 조카분이 쓰신 조훈현스토리를 다 읽어버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보고싶으신 분들은.....아마 타이젬-_-에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ㅁ@:;;
찡하니
06/12/20 13:17
수정 아이콘
어린 조훈현 9단이 너무 귀여워요~
바둑을 어느정도 알고 보면 좋지만 몰라도 재미있게 볼만한 것 같아요^^
06/12/20 13:25
수정 아이콘
// 몽패님 정말 오랜만이군요~ ^^
혼수상태
06/12/20 13:32
수정 아이콘
새벽오빠님
조국수님 홈페이지에 가면 다 있습니다.^^
06/12/20 15:54
수정 아이콘
원작이 '전신 조훈현' 이라는 책인데요 이책도 참 재미있어요.
고스트 바둑왕은 실제 바둑내용에 대한 것을 세세히 다루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바둑삼국지는 박진감있게 다뤄주는 듯합니다.
섭위평과의 대전은 정말 심리묘사가 압권..
06/12/20 16:36
수정 아이콘
오옷 몽패님이다. ^^
잘 볼게요~
06/12/20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바둑 삼국지 재밌게 보고 있지요. 바둑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스타와 자주 비교되는듯 싶습니다. 예전 brecht1005님이 쓰신 바둑과 스타의 기풍을 비교한 글을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80 히치하이커 개봉작. 전상욱 대 마재윤. [29] 信主NISSI12165 06/12/21 12165 0
28179 제가 직접 겪은 제 저주입니다(선수들에 대한...) [15] 소현3749 06/12/21 3749 0
28178 내일 MSL!!!! 처절한 패자전! [25] SKY925704 06/12/20 5704 0
28177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네번째 이야기> [14] 창이♡4208 06/12/20 4208 0
28176 전월세값 인상률 5%로 제한한다는 기사가 나온뒤에 [21] ZergInfantry4635 06/12/20 4635 0
28174 불판을 갈아보겠습니다! 신한은행 시즌 3 24강 1회차! [123] SKY924684 06/12/20 4684 0
28173 전상욱의 선택... 시드권자의 권리 [36] Nerion6375 06/12/20 6375 0
28172 쿠타야 비교해보자 - (3) 주진철과 베르뜨랑 [11] KuTaR조군4626 06/12/20 4626 0
28171 [옛날카툰] 크리스마스의 악몽 [9] ijett4198 06/12/20 4198 0
28168 K·SWISS W3 시즌2 3라운드 김성식(나엘)-조대희(언데) 진행중!! [100] 지포스24110 06/12/20 4110 0
28167 드디어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개막전!! [513] 제로벨은내ideal7485 06/12/20 7485 0
28166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39] 항즐이5845 06/12/20 5845 0
28165 앨런 아이버슨이 덴버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32] 앤써5027 06/12/20 5027 0
28163 지난 수년간 저의 입시 이야기를 정리하고, 수험생분들께 드리는 말씀 [23] 마본좌4367 06/12/20 4367 0
28162 [잡담]냉정과 열정사이 [7] Hyuneyo4201 06/12/20 4201 0
28161 (잡담)바둑 삼국지를 보다가 문득.... [20] 몽땅패하는랜5061 06/12/20 5061 0
28160 영화 감상평~ "조용한 세상" N 그밖의.... [14] Solo_me4787 06/12/20 4787 0
28159 CPL 2006 Championship Finals 3일차 경기 합니다. [3] kimbilly3999 06/12/20 3999 0
28156 내일 시작되는 신한은행 시즌 3! [30] SKY924871 06/12/19 4871 0
28155 엠겜이 여태까지 펼쳐왔던 저그 살리기와 저그 견제. 그리고 그에 대한 짧은 고찰. [29] 김광훈5930 06/12/19 5930 0
28154 서바이버 1라운드 C조 시작합니다 [246] Qck mini5280 06/12/19 5280 0
28151 스타가 아닌 다른 게임의 방송을 재방송 하면 안되겠~니? [15] army3967 06/12/19 3967 0
28150 @@ PgR 랭킹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합니다^^ [32] 메딕아빠4165 06/12/19 41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